먼 후일(김소월 좋은 시 모음 50)

도서정보 : 김소월 | 2020-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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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일제 강점기 시대때 활동했던 김소월 시인의 시집입니다. 시인은 나라를 빼앗긴 설움을 서정적인 시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김소월 시인의 시의 원본에 최대한 충실하게 표현해서 띄어쓰기나 현재 쓰지 않는 단어들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읽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읽다보면 원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500 원

체 게바라 시집

도서정보 : 체 게바라 | 2020-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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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가 남긴 글을 시집 형태로 묶은 책이다.
제주 4·3항쟁을 다룬 장편서사시 <한라산>의 필화사건으로 구속된 바 있는 이산하 시인이 엮어 펴냈다.

수록된 작품들 대부분은 대학시절부터 쿠바 혁명 정부를 거쳐 볼리비아 밀림에서 최후를 맞기까지 그가 쓴 일기, 편지, 메모 들 가운데 시처럼 섬세하게 빛나는 간결한 구절들을 찾아 뽑아 이산하 시인이 시의 이름으로 엮은 것들이다.

구매가격 : 5,950 원

유고(遺稿) (문학동네시인선 136)

도서정보 : 조연호 | 2020-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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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세상은 나와 같은 악인은 감히 쓸 수 없는 맑은 시일 것이므로,"

시인 조연호. 199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후 시집 『죽음에 이르는 계절』 『저녁의 기원』 『천문』 『농경시』 『암흑향』을 펴내며 한국 시단에서 가장 난해한 시인으로 일컬어지기도, 가장 독특한 시인으로 손꼽혀오기도 했던 시인 조연호. 그의 시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좀 유연한 ‘앎’이 생기지 않으려나, 그가 펴낸 두 권의 시산문 『행복한 난청』과 『악기』를 펼쳐본 분이라면 더한 당혹감을 느끼기도 하겠거니와, 무릇 시와 산문이 한데서 뿌리 내려 한데서 기둥으로 자라 오르는구나, 일관된 그만의 쓰기 패턴에 고유한 그만의 ‘쓺’ 스타일을 인지하게도 되겠거니와, 그럼에도 도통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그의 새 작품을 펼쳤을 때라 할 텐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묘한 당혹감을 실한 설렘으로 변주한 채로 책을 마주하니 시인 조연호의 신작 『유고(遺稿)』다. 문학동네시인선 136번째 시집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매듭법 (문학동네시인선 137)

도서정보 : 채길우 | 2020-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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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것이 고통으로 측정되지 않을 때
내 꿈도 그와 같다”

2013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채길우 시인의 시집 『매듭법』을 펴낸다. 문학동네시인선의 137번째 시집이자 시인이 등단 7년 만에 펴내는 첫 책으로 2부에 걸쳐 총 47편의 시가 담겨 있다.
시멘트를 가장한 회백색에 이보다 더 탁할 수 있을까 싶게 분명히 말할 수 없음으로, 그러나 혹여 말하지 못하게 함이 아닌지 한 발 물러서서 바라보게 함으로, 단단히 벽을 치려는 듯, 그러나 외려 벽 너머의 부드러운 흙을 감추려 함이 아닌지 한 발 다가서게 함으로, 뭐랄까 존재와 존재 사이의 밀고 당기는 힘 같은 것이 그래 맞아, 있는데 있다고 말하는 순간 가벼워지고 무력해지고 거짓 같아지고 이 모든 게 허상 아닐까 하여 마침표가 아닌 쉼표로, 세상 그 누구보다 저 자신을 의심하는 데서부터 그래서 저 자신부터 말하게 하고 저 자신의 말을 들어보는 데서 시작하고 끝이 나는 시집.

구매가격 : 7,000 원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 (문학동네시인선 140)

도서정보 : 남진우 | 2020-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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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시인선 140 남진우 시집 『나는 어둡고 적막한 집에 홀로 있었다』가 출간되었다. 2009년 『사랑의 어두운 저편』을 낸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이니 햇수로 11년 만이다. 총 68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담긴 이번 시집은 첫 시부터 끝 시까지 산문시로만 채워져 있는데 그래서일까, 해설을 포함하여 168쪽이나 되는 두툼한 분량도 그렇거니와 ‘이야기’라는 서사의 체인이 시 한 편만이 아니라 시 편마다, 나아가 시집 전체를 팽팽히 감고 있구나, 알게 하는 연이은 숨의 고리들로 말미암아 시를 읽고 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 일단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겠구나, 각오 뒤에 다짐 끝에 그 처음을 시작하게 한다.

구매가격 : 7,000 원

불안할 때만 나는 살아 있다 (문학동네시인선 142)

도서정보 : 안주철 | 2020-07-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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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착각이
나를 건강하게 하는지 모른다"

문학동네시인선 142 안주철 시집 『불안할 때만 나는 살아 있다』를 펴낸다. 2002년 창비신인시인상을 통해 등단한 시인의 두번째 시집이다. 근 8년 만이다. “해야 하는 일에 구멍이 뚫리면 여유가 생긴다. 조급해지지만 그것도 여유다”라 밝힌 시인의 말을 짧아서가 아니라 되새김이 깊어서 여러 번 읽고 본다. 보니 들린다, 그의 시심이. 들리니 열린다, 그의 시세계가.
총 3부로 나뉘어 전개되는 시집이다. ‘불안할 때만 나는 살아 있다’라는 제목에 일단 머물게 되는 시집이다. 그렇지. 불안하면 불편하고, 불편하면 뒤척이지. 편안하면 안도하고, 안도하면 지나치지. 뒤척여야 단추처럼 새로 달 수 있는 눈, 그런 시인만의 제3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떠한가. ‘모르는 글자에서 꽃이 피’는 걸 홀로 보게 한다. ‘사라지면서 모든 걸 남기는 저녁이 온다’할 때 그 남김을 홀로 좇게 한다. ‘궁금할 때마다 밤’이어서 홀로 깨어 있게 한다. 그 홀로 아래 혼잣말 같은 사유 아래 그를 좇아 홀로 서 있어보니 이거 참, 왜 이렇게 슬픈가.
체념이 있고 단념이 있다. 부푼 생각을 오롯이 다 껴안은 마음이 제 전부를 탈탈 털어낸 뒤고 싹둑 끊어낸 뒤여서일 거다. 움켜쥔 자의 품은 좁고 덜어낸 자의 품은 넓다. 그게 ‘여유’라는 말로 다 수렴되는 건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열리는 백지 가운데의 빔 속에서 투명한 시의 어느 의자에 앉아서든 읽는 우리들은 호흡을 가다듬을 수가 있다. 그러면 에둘러보게 되는 것, 내 사는 안팎이 혹여 허공이라고 해도 손으로 휘휘 저어보게 되는 것, 그렇게 보이는데 안 잡히고 안 보이는데 잡히는 것만 같은 ‘착각’으로 시간의 흘러감을 배우고 “더이상 나이를 먹지 않아도/될 것 같은 생/이제 죽어도 산 것과 마찬가지일 것 같아서/후회할 것도 없는 생”(「내가 나에게 묻는 저녁」)이라 나를 두고 보게 되는 것, 그게 우리가 시로 삶을 재확인하는 과정이 아닐까. 여하간 그 과정을 참도 쓸쓸히 참도 짠하게 보여주고 들려주는 안주철의 시들.

구매가격 : 7,000 원

아흐레는 지나서 와야겠다

도서정보 : 김호진 | 2020-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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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아흐레는 지나서 와야겠다』는 〈탑〉, 〈춤이나 추자〉, 〈곰소염전〉, 〈야생화〉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통일 아리랑

도서정보 : 고삼석 | 2020-07-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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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편의 통일시, 「통일 아리랑-남북통일별곡」(고삼석 시집)

이 시집 「통일 아리랑-남북통일별곡」은 고삼석 시인의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조국 통일을 위한 강렬한 100편의 메시지를 통해 “통일 아니면 미칠 것 같은 사람 어서 나오라!”고 절규하며 통일이라는 관념의 세계를 구체적 사물 이미지로 형상화한 통일 시편들입니다. 이 시집에서 “우리는 왜 통일을 해야 하며, 어떻게 하면 통일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시인은 제시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70주년인 올해, 시인은 더욱 애통해하며 통일의 열정과 열망을 온 나라, 온 민족의 큰 함성으로 삼천리 방방곡곡에 외쳐 전 세계에 전하려 하고 있는데, 통일의 길만이 용서와 화해 길이며 우리 남북이 살 길임을 더욱 가슴 뜨겁게 “통일 아리랑”을 외쳐 부르고 있는 신간 통일시집입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시 창작 스터디 (문학동네시인선 138)

도서정보 : 이다희 | 2020-07-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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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이를 읽는 이의 삶 속으로 돌려보내는 시, 나와 세계의 경계가 사라지는 특별한 순간을 탐구하는 시 창작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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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도

도서정보 : 김기림 | 2020-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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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시집 『기상도(氣象圖)』 창문사(1936) 刊 초판본
-세계(世界)의 아츰-
비늘
돋힌
해협(海峽)은
배암의 잔등
처럼 살아났고
아롱진 ‘아라비아’의 의상(衣裳)을 둘른 젊은 산맥들.

바람은 바닷가에 ‘사라센’의 비단폭(幅)처럼 미끄러웁고
오만(傲慢)한 풍경은 바로 오전 칠시(七時)의 절정(絶頂)에 가로 누었다.<중략/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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