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이 스러지다-나종혁 시집
도서정보 : 나종혁 | 2020-06-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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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과 [영원한 인연]에 이은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언어적 근원에 도달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선과 점을 추상화한 추상시들이 시도된다. 나무, 물, 바람 등의 자연을 소재로 하기도 하고, 마지막에는 삼월부터 칠월까지 일상을 격자식으로 기록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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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우리 다시 만날까
도서정보 : 박현영 | 2020-06-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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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세월의 흔적만큼이나 얼룩지고
누렇게 변해버린 시작노트
한 장 한 장 펼쳐보는 순간
이런 시절이 있었던가
심장이 고동치며 뜨겁게 솟구쳤습니다.
곱게만 살다가 시련의 폭풍을 맞고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마음으로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
불현듯 찾아와 빛바랜 편지를
내밀었던 그녀의 손에 이끌려
떠오르는 대로 써두었던
마음의 글들을 세상 밖으로 내어 놓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손길로 빚어 마음에 담다
도서정보 : 윤무중 | 2020-06-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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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나는 시 쓰는 일은 對象의 그림자와 만나는 일이라 생각한다. 즉, 모든 사물의 빛에 따라 그림자로 그 事物에 대한 詩想이 표출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詩는 眞實의 그림자’라 하여도 되지 않을까.
나의 제1 시집 “사랑한 만큼 꽃은 피는가”도 내 주변에 존재하는 사물에서 보고, 느끼던 일들을 표현해 놓은 것이다. 나는 언제나 주변에 있는 사물에서 비친 그림자를 생각하고 그 모습에서 떨어진 채 바람에 날리는 깃털을 하나씩 주워 꿰매듯 시를 쓴다. 금번 제2 시집 “손길로 빚어 마음에 심다”로 한층 홀가분한 마음으로 싯(詩) 길을 가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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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냐 2
도서정보 : 김종민 | 2020-06-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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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냐에 이어 나라냐 2입니다.
나라꼴이 나라가 아니라서,
나라다운 나라가 절실해서,
우리나라 곳곳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런저런 마음에 지나친 이야기도 나옵니다.
진위여부를 떠나 이런 마음을 헤아리는 나라와 국민을 그립니다.
마음을 헤아리고 바르게 가자하면
지나친 이야기가 흠이 된다 할까요?
구매가격 : 7,000 원
산노래 2
도서정보 : 김종민 | 2020-06-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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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노래에 이어 산노래 2입니다.
산노래 2까지는 우리나라 산을 주로 노래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산에서 일어나는 노래들이라
높지 않고 길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어느 나라 산보다
정겹고 그리운 산입니다.
우리가 나고 자란 산이라서 그러합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모든 얼룩은 쓸쓸하다
도서정보 : 오은주 | 2020-06-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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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주 시집 『모든 얼룩은 쓸쓸하다』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바람도 곰팡이가 핀다〉, 〈먹먹한 것〉, 〈느닷없이 1〉, 〈느닷없이 2〉, 〈느닷없이3〉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세월이 바람인 것을
도서정보 : 손영호 | 2020-06-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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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하늘을 보고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옛 젊음의 시절이 생생한데
저 흘러가는 구름처럼
인생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나 보다
"세월이 바람인 것을" 라는 글을
쓰면서
이렇게
옛 젊은 시절을 잠깐 생각을 하면서
한 권의 시로
세상에 발을 딛고
마음을 전하고 싶다.
구매가격 : 7,000 원
시와 반시 2020. 여름
도서정보 : 시와반시편집부 | 2020-06-0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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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시전문 문예지 「시와반시」 여름호.
구매가격 : 6,000 원
허공 도장
도서정보 : 은종일 | 2020-05-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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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도장』은 형상시인선에서 26번째로 선보이는 시집이다. 수필 쓰기와 시 쓰기, 평론에 이르기까지, 운문과 산문의 융합시대에 걸맞게 진폭 넓은 문예활동을 펼치고 있는 은종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시집 『사소한 자각』에 이은 『허공 도장』에서는 일상과 자연을 관찰하고 독특한 시각으로 그 의미를 생성하는 은종일 표 작품 90여 편을 담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기억 속의 시간, 장소, 인간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후모어(Humor)의 말과 기분이 있다. 그것은 허공에 이르는 길로서, 일상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진리이자 방법에 속한다.”라고 김상환 시인이 해설하고 있듯이, 「허공 도장」에는 허공에서 찾은 그리움의 서정과 해학으로 풀어가는 달관, 깨달음에 이르는 깊은 사유가 함께 있다.
“…멧가마리가/ 거꾸로/ 매를 벼르는 우물가에/ 삼지창 날 세운 도깨비풀// 누군가의 바짓가랑이에 달라붙었을 때/ 사정없는 매를 기다려/ 툴툴 털려나고 싶듯”(「멧가마리」)
“…쑥 넣으면 이만 원, 쑥 빼면 만오천 원// 아저씨 뭐라고요?/ 눈 맞춰 쑥떡 쑥떡아줌마들/ 얼굴에 붉은 웃음 빵 터졌다”(「빵 터지다」)
“…놀란 멧돼지들/ 허공 밀어젖히다가/ 구름 출근부에/ 몸 도장 찍어놓고 갔다// 나도 가끔 그 허공에/ 콧김으로 찍어놓은/ 멧돼지 출근부 검사하러 간다”(「허공 도장」)
이 외에도 순수한 우리말(비그이, 타끈한가, 졸들었던, 등)과 의성, 의태어를 활용한 시편, 현실을 풍자한 시편 등이 있으며, 자신이 말한 대로 수필-‘家’에서 시-‘人’으로 거듭나고 있는 시인의 시 쓰기 작업의 묘미가 돋보이는 시집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상처를 꿰매다
도서정보 : 정경자 | 2020-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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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문예비전〉으로 등단,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경자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종아리에 핀 꽃, 붉다 / 석이버섯 / 까치 조문 / 박제된 울음 -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시인의 정제되고 개성 있는 시 67편이 담겨 있다.
첫 번째 시 「종이비행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시 「잣나무」에 이르기까지 시인은 우리의 일상과 현실에서 부딪치는 여러 가지 ‘상처’와 ‘아픔’을 다루고 있다. “한번 찢어진 상처는 꿰매려 해도 자국을 남긴다.”지만, 시인은 이 시집에서 현란한 수사를 앞세워 그 상처를 덧내지 않는다. 그저 “노랗던 된장 속에 들어가 햇살과 바람의 얘기에 귀 기울”(「상처를 꿰매다」)이듯 우리 삶 속 갖가지 아픔의 양상을 솔직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담백하면서도 서정적이고 때로는 재미있고 익살스럽기까지 한 시편은 쉽게 읽히면서도, 메시지가 묵직하다.
안윤하 시인은 해설에서 “정경자 시인은 격동의 시대를 관통하면서 긁히고 찢긴 상처를 포용의 자세로 관용한다. 또한, 전통에 기반을 둔 도덕적 가치 판단으로 인간애를 표현하고 있다. 삶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일정한 보폭을 견지하며 자아와 자연과 타아들을 융합하면서 실존적 삶의 모습에 대한 가치관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평하고 있다.
“~시월엔 모두 고개 숙인다 / 함께 가다 보면 그저 그렇게 익어간다”고 한 시인의 말대로 정경자 시인의 시 쓰기는 우리가 서로의 상처를 되돌아보게 하고 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시간과 공간이 할퀴고 간 상처를 직시하고 단단하게 꿰매고 치유하는, 원숙한 시인의 내공이 돋보이는 시집이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