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캥거루
도서정보 : 김건희 | 2020-05-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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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시학회 시인선 스물일곱 번째 시집.
『두근두근 캥거루』는 다수의 문학 현장에서 수상하고, 깊이 있는 시 쓰기 작업을 꾸준히 해오던 김건희 시인의 첫 시집으로 감성과 사유의 다양한 시적 변주가 돋보인다.
이번 시집은 4부로 나누어, 총 68편의 다채로운 빛깔의 시편을 부마다 골고루 담았다. 표제 시 「두근두근 캥거루」와 같이 낯설면서도 감각적인 시편을 포함하여 「비로자나불」, 「룽다」, 「두 뿔의 간극」처럼 형이상학적인 사유로 감응하는 관념적인 시편이 있다, 또 자연물과 사물에 시인의 시선을 투사한 「노을의 악보」 「숭고하다」 등과 같은 생생한 활유의 시편, 맑은 서정이 아름답게 살아있는 「무화과꽃목걸이」와 같은 시편, 「햅쌀 택배」 「살아야 하는 이유」처럼 세상과 교감하는 서사가 있는 시편도 있다.
이번 시집에 해설을 쓴 이태수 시인은 표제 시 「두근두근 캥거루」에 대해 “‘낯설게 하기’와 ‘난센스’로 일관하는 이 시가 발산하는 매력은 기존의 질서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관념을 넘어선 세계, 낯설게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발상과 언어미학, 카페의 공간을 낙원처럼 승화시키는 환상의 묘미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라며 시인이 앞으로 열어갈 새로운 시 세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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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되어 흐르는 사랑
도서정보 : 박현숙 | 2020-05-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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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의 『그리움이 되어 흐르는 사랑』은 저자의 고향인 ‘건드레(마른들)’에서 시작하여 이순이 넘은 ‘지금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 시인의 가슴에 넘쳐흐르는 강물 같은 사랑과 평화에 대하여 노래하는 시집이다.
시인의 딸이 직접 그린 소박한 표지 그림에 본문 중간중간에 삽입한 삽화가 정감 가는 이 시집은 맑은 동시를 읽는 듯한 순수한 서정의 시 53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간이 지나도 절대 변하지 않을 가치인 사랑, 특히 가족에 대한 더없는 사랑과, 이웃 사랑 자연 사랑 등 세상에 대한 시인의 진실한 사랑을 소재로 하였다. 그리운 아버지 내 사랑 할머니 우리 막내 솜사탕 아들아 강아지풀 나팔꽃…….
6, 70년대, 그 옛날 ‘가난했지만, 아랫목만은 따끈했던’ 그때 그 시절의 다정했던 부모님과 형제·자매들과의 추억. 지금 옆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 대한 연민, 사랑으로 키운 자식들에 대한 모정, 작지만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모습이 오롯하다. 시인이 바라보는 사랑스럽고 평화로운 삶의 풍경이 그리움이 되어 우리들의 가슴도 적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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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
도서정보 : 양경열 | 2020-05-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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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고, 슬프고, 행복한 마음을
나만이 알 수 있게 모두가 알 수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것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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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빛이 가난해서 더욱 아름다운 꽃
도서정보 : 이원선 | 2020-05-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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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파란 장마철 마당
두꺼비가 반나절이나 걸려 횡단하던
느림이 있는 그 곳
쪽지 고이 접어
그녀의 대문 앞 해 지도록
설렘으로 기다리던 그 때
송아지 한 마리 몰고
막걸리 한 사발에 콧노래로 돌아오는
오일장 장나들 여유롭던 그 길
느림, 기다림, 여유가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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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마을에는 눈이 내린다
도서정보 : 김혜강 | 2020-05-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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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가진 비의秘意로운 기능 가운데 하나는
기존의 상식과 지식, 사유체계의 한계를 뛰어넘는 동시에
그 무엇에도 고착화된 정의를 부여하지 않음으로써
세계와 사물에 대하여 의미의 고립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겪고 있는 현상적인 고통은 피상적일 뿐 안타깝게도 세상의 본질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시를 통해 알 수 있다. 세계와 사물에 대하여 특정한 의미에 고립당하지 않을 때 우리는 불화와 오해를 유발시키는 편견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어머니의 현재 상황을, 정화와 재탄생의 반복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역설의 시각은 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물론 여기에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마저 감당해야만 하는 인내와 슬픔, 세상에 대한 겸손과 순응이 더해져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 자작시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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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만난 사람처럼
도서정보 : 김헌수 | 2020-05-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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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들여다보는 책꽂이에는 김헌수 시인이 만든 종이공예 작품이 하나 있다.
그는 정말 예술적인 감각을 다양하게 내장하고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이번에는 펜
드로잉과 시를 결합해 우리 앞에 척 갖다 내민다. 그가 유심히 바라보는 풍경들은
우리의 삶에서 동떨어진 어떤 것이 아니다. 사소하고 일상적인 소재들이 그의 시선
에 붙잡히면 금세 물기 머금은 감정으로 치환된다. 이 책과 같은 작은 디딤돌이 그
를 더욱 좋은 시인으로 끌어올리는 에너지가 되기를 바란다. - 안도현 시인
김헌수의 첫 펜 드로잉 시화집 『오래 만난 사람처럼』을 대하고 그의 펜의 팬이 되
었다. 삶의 변방을 때리는 간곡한 시언어가 흑백의 이분법을 뛰어넘는 섬세한 그림
언어와 만나 만만찮은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젓가락에 감긴 쫄깃한 국수 드로잉을
보고 얼른 그이와 마주앉아 국수 한 그릇 후루룩 비우고 싶었으니. 이 각별한 시화
집을 통해 독자는 지나간 시절이 그저 지나간 무늬가 아니고, 오늘의 현실이 오늘만의 것이 아님을 금세 알리라. 살아가면서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생의 고단함과 서글픔이 얼마간은 위로가 되리라. 그것만으로 이 평명한 야문 시화집은 능히 “저쪽 산그늘에서 서쪽 산마루 뒤로” 당신과 나, 우리를 쉬어가게 하리라. - 유강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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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나라
도서정보 : 석진(夕津) | 2020-05-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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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건 건강하다는 물증이다. 조용하면 아프다는 징조이다.
시집 『희한한 나라』에는 92편의 동일한 제목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희한한 나라」는 겉으로는 화려하나 안으로는 불안한 시인의 말마따나 좀비가 넘쳐나는 나라이다.
희한하다. 겉으로는 화려한데 안으로는 불안하다. 곳곳에 있는 좀비를 척결하고 잘못된 것을 고쳐 멋진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내게 되었다. 다함께 선진 문화와 정신, 그에 따른 인식과 인지로 위대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
-저자 인터뷰 中-
92개국 「희한한 나라」는 위대한 공동체이자 한 나라가 되지 못한 각종 위선으로 파편화된 희한한 나라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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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8
도서정보 : 김종민 | 2020-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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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란 세상입니다.
코로나와 사투 중인 나라도, 희망이 빛이 흘러든 나라도 서둘러 생활로의 복귀에 매달립니다.
희망가가 나온 이유고, 진전이 있으라는 마음에 진군가가 나온 이유입니다.
방역이 느슨해지면서 코로나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코로나가 출렁거리며 혼란을 가중시키는 상황들이 안타깝습니다.
절대로 무너지지 않아야 할 사람들. 넋두리가 새어 나옵니다.
코로나 8권은 넋두리입니다. 두리 끝에 정신이 번쩍 들고 다시 전쟁에 돌입합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전쟁이고, 생활에 피해가 더는 가지 않아야 합니다.
지혜와 인내가 필요하고 배려와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두리를 하다가 코로나도 달라집니다.
책 후반부에는 미국 이야기가 있습니다. 카트리나며 911이 있고 미국의 변모가 있습니다.
미국이 온전하고 세상이 온전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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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가 2
도서정보 : 김종민 | 2020-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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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가에 이어 유럽가 2입니다.
유럽관광이 활짝 열리고도 편안하면 코로나를 극복한 것입니다.
아직 코로나가 휩쓸고 비극이 이어지지만 유럽은 관광의 날개를 펼칩니다.
언제나 그립고 그리운 유럽입니다.
무섭게 막아서고 벽을 치는 세상에서 두 손 들어 환영하고 벽을 없애는 관광입니다.
유럽의 관광이 활짝 열리면 좋겠습니다.
당분간 마스크를 써야만 지하철을 탄대도 좋습니다.
유럽에서 비극이 절정에 달하였으니
먼저 유럽에서 코로나가 없어져라 합니다.
유럽의 많은 곳에서도 로마와 비인과 파리를 중심으로 노래를 전합니다.
도나우와 라인강도 노래합니다.
유럽가 3에서는 더 많은 유럽의 노래를 전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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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끝에 핀 꽃
도서정보 : 김금자 | 2020-05-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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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중>>
제 삶을 돌아보니 하늘을 떳떳이 우러러볼 자신은 없다. 녹록지 않았던 인생살이 속, 나만의 인생 공간에는 진한 그리움과 아픔이 가슴속에 푹 박혀있는 듯하다. 그 감정을 슬쩍슬쩍 건드리다 보니 때론, 울컥거리기도 아련한 추억에 미소 짓기도 했다. 수많은 희로애락을 그리려니 아직 정제되지 않은 투박한 흐름이지만, 그래도 그 모든 역경의 징검다리 건너듯 한 슬픔과 그리움이 설령, 미완성 편지가 될지언정 단, 한 권의 시집으로 세상에 남기고 싶었다. 제 바람이 있다면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삶과 인연들을 잘 풀어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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