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까닭(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해)
도서정보 : 한용운 | 2020-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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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에게 독자여 나는 시인으로 여러분의 앞에 보이는 것을 부끄러워 합니다 여러분이 나의 시를 읽을 때에 나를 슬퍼하고 스스로 슬퍼할 줄을 압니다 나는 나의 시를 독자의 자손에게까지 읽히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때에는 나의 시를 읽는 것이 늦은 봄의 꽃수풀에 앉아서 마른 국화를 비벼서 코에 대는 것과 같을는지 모르겠습니다 밤은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설악산의 무거운 그림자는 엷어갑니다 새벽종을 기다리면서 붓을 던집니다. 한용운 .
구매가격 : 2,000 원
뼈 때리는 시
도서정보 : 한만오 | 2020-03-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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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한만오 교수가 SNS의 글, 제자들과 소통하면서 느끼거나 직접 겪은 웃픈 현실을 ‘뼈 때리는’ 255편의 짧은 글에 담았다. 말 속에 뼈가 있는 언중유골 화법과 눈에 쏙 들어오는 짧은 문장의 라임과 대구법이 가독성을 높이면서 톡 쏘는 사이다 같은 맛을 낸다.
남들만큼이라도 살고 싶어서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들의 블랙코미디 같은 일상, 괴로운 인간관계, 낭만적이지 않은 연애, 포기한 취업과 결혼, 직장에서의 팍팍한 현실을 기막힌 반전의 묘미로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제일 중요한 건 나, 가장 소중한 건 내 삶”인데, 독자들이 정곡을 찔려 뼈를 맞은 듯 아프다고 느끼는 이유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데도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것처럼 더 나아가지 못하는 절망적인 현실과 고단한 삶 때문일 것이다.
장황하게 훈계하는 글도 아니고 공감과 위로를 건네는 감성적인 글도 아니지만, 마치 내 속사정을 아는 듯이 툭 던지는 짤막한 글이 마음에 와닿고 긴 여운을 남긴다.
구매가격 : 5,000 원
돌강은 흐르고 싶다
도서정보 : 나중식 | 2020-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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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우들에게……
기죽지 마
힘들기는 다 마찬가지야
빗물도 모으고
눈물도 모으고
거미줄에 맺힌 이슬까지 쓸어 모아
돌강에
물이 가득 채워지는 날
우리 함께 보트 타고 집으로 가자
줄을 지어 달려왔듯이
떼를 지어 흘러가자
「돌강은 흐르고 싶다」 중에서
구매가격 : 6,000 원
울지 않는 종은 울고 싶다
도서정보 : 나중식 | 2020-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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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刀)을 세워
제 몸을 깎고 또 깎으면서도
해맑게 웃고 있는 너
꽉 차면 깎아내고
또 차면 또 들어내고
언제나
노란 새싹인 너
저 달처럼
하나둘 모두를 들어내면
새로이 말간 새싹이 돋아날까?
너를 생각하면
내가 아프다.
- 「그믐달」
구매가격 : 6,000 원
이 땅에 다시오면
도서정보 : 신정희 | 2020-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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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생사의 흔적도 없이 끝내는 돌아가야 하는 곳 자연.
그 자연 속에 우리는 나무가 되어, 불이 되어, 흙이 되어, 공기가 되어 돌아간다.
생로병사의 삶 속에서 때로는 고통도 느끼고, 무엇에 집착해 보기도 하고, 미워도 하고,
시기도 해보고 하지만, 마지막에는 초연해 질 수밖에 없는 우리네 인생을
자연, 사랑, 인생의 삶속에서 조명해 보고자 한다.
구매가격 : 8,000 원
난리날 만하더라고
도서정보 : 김경내 | 2020-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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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음 전합니다.
11월 중순, 창밖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한창 이쁜 모습을 뽐내고 있네요.
우리 어린이들도 지금 한창 이쁜 모습으로 집에서, 학교에서 재미있게 생활하고 공부하고 있겠죠?
『난리 날 만하더라고』는 시골 모습과 생활을 담아, 부끄럽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어린이 여러분을 만나러 가요.
저는 동시를 쓰는 순간은 다른 어떤 글을 쓸 때보다 정말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제가 어린이가 된 것 같거든요.
어린이 여러분도 제 동시를 읽고 눈과 마음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동시집 『난리 날 만하더라고』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진심을 다해 도와주신 첨단초등학교 남혜경 교장선생님과 그림을 그려 준, 첨단초등학교 최요원, 김민경, 문무경, 조아영, 박유준, 서상희, 김태희, 이유빈 어린이 정말 고맙습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무서운 이순 씨
도서정보 : 김효연 | 2020-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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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저자의 시를 감상할 수 있다. 시어 속에 자신의 생각과 가치를 함축적으로 담아 독자들에게 전한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며, 시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목록들
도서정보 : 박순남 | 2020-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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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남 시집 [목록들].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저자의 다양한 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내 노래를 들어줘》, 《계단 위의 미장원》, 《무화과를 먹는 시간》, 《죽은 나무를 다그치다》, 《물컹한 모퉁이》등 다양한 작품을 수록했다.
구매가격 : 6,000 원
다친 새는 어디로 갔나
도서정보 : 김수상 | 2020-03-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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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상 시집 『다친 새는 어디로 갔나』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알들은 연약해서 품어 주어야 한다〉, 〈염낭거미 전〉, 〈왕자팔랑나비애벌레 이야기〉, 〈기니벌레〉, 〈온혈에 대하여〉 등 김수상의 주옥같은 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별숲에 시를 심다
도서정보 : 김혜정 외 | 2020-03-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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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름다운 인연을 축복하면서
시는 쓰기를 위한 쓰기여야만 하고, 낭송은 언어의 조탁彫琢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순수가 문명에 잠식당하여 혼탁해져 가는 아슬아슬한 시대에 휩쓸리지 않고, 문학의 초월 심을 가지고 문우의 정을 다져온 제6기 동인지 “별숲에 시를 심다”가 미약한 힘이지만 더 나은 세상으로의 길을 닦고 시와 낭송의 문을 두드린 걸음을 흔적으로 남아만 있어도 우리는 마냥 기쁘고 행복할 것이다.
동인지에 참여한 대한시낭송가협회 6기 동인들의 만남을 진정으로 축복하고, 우리들의 아름답고도 멋진 인연을 생각하며 스스로 행복에 빠져본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