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서 온 누구시더라

도서정보 : 이퓨리는 서솜냥 | 2019-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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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하나 뿐인 지구에 살고 있는 당신,
가끔 생각한다.
우리는 어디에서 온 누구였더라
세상의 모든 별에 관심이 간다.
나의 우정, 사랑, 자아에 엉켜있는 저 별들.
모두 자신을 돋보이려고 빛을 뿜으며 반짝거린다.
우리의 우정과 사랑, 자아는 얼만큼 빛나고 있는가
당신은 어디에서 온 누구시더라
우정, 사랑, 자아를 돌이켜 보게 하는
작가 이퓨리는 서솜냥의 신간 시집

어디에서 온 누구시더라.

구매가격 : 5,500 원

도서정보 : 이르사 데일리워드 | 2019-11-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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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기억에 처박혀 살고, 기억은 뼈에 처박혀 산다.”

고통은 삶의 조건이 아니다. 삶의 방식, 삶이 스스로 가는 길이다.
“이해하려면 이십 년이 걸리고 간이 망가지는 것들”을 나눠준 그녀에게
감사한다.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_정희진(『미투의 정치학』 편저자)

자신의 뼈를 직접 본 적 있는 사람은 알고 있다.
어떤 고통과 어떤 공포가 그 순간에 엄습하는지.
이르사 데일리워드 곁에 나는 마침내 서 있기로 한다.
부디 더 많은 친구들이 이 곁에 모이기를. _임솔아(시인, 소설가)

“모든 흑인 소녀들이 고마워할 단 하나의 시집”이라는 평과 함께 전 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로 그 책. 인스타그램 시인으로서 새로운 문학 장르를 주도하며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자신만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이르사 데일리워드의 데뷔 시집이다. 흑인-여성으로서의 삶, 싱글맘 어머니,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 우울증과 성폭력 경험, 성폭력 이후의 피해자의 내면세계와 가해자를 포함한 주변의 2차 가해를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묘사로 풀어냈다. 시인은 이런 경험들이 자신의 ‘뼈’에 새겨질 만큼 고통스럽고 후유증이 깊지만 이 기억들을 시로 승화시키고 나눔으로써, 더욱 건강한 방식으로 다시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구매가격 : 9,000 원

테러블

도서정보 : 이르사 데일리워드 | 2019-11-2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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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화되고 판단되고 탐내진, 스스로조차도 통제권을 잃어버린 몸에 대한 이야기. _밀리언스

절망의 협곡에서 처절하게 건져올린 문장과 풍부한 시적 언어로 직시하는 자기혐오,
뼈를 깎고 내장을 찢는 트라우마, 그리고 치유와 구원, 연대의 글쓰기

흑인이고 여자이고 퀴어인 이르사 데일리워드에게,
너는 틀렸다고 말하는 “끔찍한 것”들은 어디에나 있다.
『테러블』은 트라우마의 치유, 새로운 자서전의 가능성,
우리가 삶을 글로 옮기는 또하나의 이유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젊은-흑인-여성-LGBTQ-시인이자 활동가, 모델, 배우로서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가는 이르사 데일리워드의 시집이자 에세이. 종교에 심취한 조부모 밑에서 보낸 억압된 어린 시절, 싱글맘 어머니와의 복잡한 관계, 이부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 술과 마약에 빠져 스스로를 갉아먹던 나날들, 자신을 포함한 주변 모든 여성들의 처지, 사랑했고 사랑하는 연인들, 지독한 자기혐오 등 『뼈』에서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던 행간의 사연들이 고통스럽고 처절하게, 하나씩 꺼내져 열린다. 작가의 삶에 더욱 깊이 침투해가는, 끔찍하지만 진솔한 이야기들은 우리의 마음을 휘젓기에 충분하다. 2019년 펜/애컬리상 수상작.

구매가격 : 9,700 원

가을 담장 안

도서정보 : 유형 | 2019-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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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도 모양도 없는 벌비가 내린다
큰 소리를 지르며 요란만 했지 몇 방울 없는
대지를 더욱 말리는 허수가 내린다.

구매가격 : 6,000 원

나의 스물에게

도서정보 : 권오욱 | 2019-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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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지도 그렇다고 유쾌하지도 않은
지극히 평범한 이의 사적인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스무 살의 저와 스물다섯의 저,
그리고 지금 서른의 저는 너무나 다릅니다.
어떻게, 왜 저는 여기까지 흘러왔을까요. 또 어디로 가게 될까요.

공부하며, 여행하며, 웃으며, 아파하며 지냈던
10년을 이야기합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열네 살

도서정보 : 한광여자중학교 1학년 | 2019-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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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와도 주저하지 않는 것.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맞고 더욱 자라는
나무처럼 되는 것.

- 이지민, 『내가 바라는 것』 중에서


오늘보다 내일 더
괜찮은 내가 되길

- 강연진, 『변화』 중에서

구매가격 : 8,100 원

가기 전에 쓰는 글들

도서정보 : 허수경 | 2019-11-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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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남긴, 특히나 ‘시’와 관련한 글들을 그 기본 뼈대로 한 유고집

시인을 대신하여 이 책을 완성하며

2019년 10월 3일 허수경 시인의 1주기를 맞아 그의 유고를 묶은 한 권의 책을 출간합니다. 시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남긴, 특히나 ‘시’와 관련한 글들을 그 기본 뼈대로 한 유고집입니다. 『가기 전에 쓰는 글들』은 시인이 직접 그 제목을 써서 정리해나간 생의 마지막 노트이자 속내로, 하루하루 시를 향해 걸어가는 일이 실은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보폭이 아니었나 싶게 삶 안팎을 성찰하고 뱉어낸 사유들이 깊고도 뜨거우면서도 넓고도 서늘합니다. 끝끝내 죽음에 당황하지 않고 끝끝내 죽음에서 삶의 명징함을 찾으려한 시인 허수경.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졌습니다. 시로 갈 시와 글로 갈 글, 그 태생과 성장과 말년을 엿볼 수 있는 시작 메모들. 1부는 시인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글들’이라는 폴더 안에 근 7년간 써내려간 시작 메모를 시기별로 담아낸 기록입니다. 제각각의 폴더 이름 2011 작은 글, 2012 NOTE, 2013 글들, 2014 희망들, 2015 Schriften, 2016 SH, 2017 병상일기, 2018 가기 전에 쓰는 시들. 가급적 시인의 시작 메모에 편집 교정이라는 손을 크게 타지 않게 했습니다. 원고 말미에 괄호 열고 끝이라 쓰고 괄호 닫지 않았다면, 그러니까 시인이 <끝> 이렇듯 써두지 않았다면 나는 이 많은 페이지 사이에서 정말이지 아주 오랫동안 길을 잃었을 겁니다. ‘끝’이라는 한 글자의 안내이자 인내랄까요. 2부는 시인이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문학과지성사, 2016년 9월 28일)를 출간한 이후 타계하기 전까지 각종 문예지에 발표한 시의 모음입니다. 3부는 시인이 제 시에 부친 작품론과 시론, 이 두 편으로 채웠습니다. 2부와 3부에 걸쳐 발표된 작품들의 수록 지면은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 그 출처를 밝혀두었습니다. 그 밖에 연재를 하거나 발표를 한 다각도의 산문들은 유고 산문집 형태의 새 책으로 2020년 6월 9일 시인의 생일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구매가격 : 11,200 원

물노래

도서정보 : 김종민 | 2019-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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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노래에 이어 물노래를 엮었습니다.

강과 호수, 바다와 습지가 물을 노래합니다. 들려오는 노래에귀 기울이고 이야기를 담습니다.
상당기간 물환경과 개발 문제를 다루고 이어서 자연문제를 다루면서 물과 자연과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물과 자연을 따른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러는 물과 자연으로 밀려난 때문에도
물의 이야기는 필자에게는 각별하였습니다.

물은 땅과 함께 생명의 근원입니다.
물은 자연과 함께 영감과 문화의 원천입니다.
물놀이를 통해서도 사람이 빚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달빛과 햇빛
물결과 파도
해변과 강변
섬이며 해안

이어지는 물노래에는 눈비와 안개, 바람도 들어갑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사람은 가벼워지고 싶어 한다

도서정보 : 波夢 권오욱 | 2019-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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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의 시집에서 돋보이는 것은 언어의 절제로 표현에 군더더기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안에 자기 성찰적 사유와 삶에 대한 에스프리, 그리고 정제된 풍자들이 상당한 흡인력을 지니고 있다.
<<이상국 시인, “추천사” 중에서>>

한 시인이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시에 드러나는 시선의 움직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세계를 바라보는 시인의 눈은 타자를 인식하는 주체의 탄생을 보여준다. 이때 시선 곧 바라봄이란 타자의 존재를 전제로 하는데, 주체로부터 출발한 시선은 대상에 닿음으로써 비로소 그 의미를 얻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시선의 출발과 되돌아옴 사이에 놓인 상호작용은 주체와 세계를 동시에 발생시키는 하나의 사건이 된다고 하겠다. 권오욱 시인의 시에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러한 시선의 움직임이다.
<<이기성 시인, “해설” 중에서>>

아무렇지 않게 한 글자에서 다음 글자로 넘어가는 일이 조금은 미안했습니다. 어쩐지 시인은 풀리지 않는 문제와 씨름하는 학자의 모습으로 글자를 고되게 한자 적고 오래 걸려 다음의 글자로 넘어갔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무심한 듯 다정히 세상을 품는 이 시집과 함께 우리의 남은 시간이 조금은 가벼워졌으면 합니다.
<<요조 뮤지션, 책방무사 운영>>

저는 삶을 달관한 시가 아니라 여전히 욕망하는 시가 좋습니다. “짧은 다리”에서 “휴먼로보틱스”를 거쳐 “유령”으로 나아가지만, 시인의 꿈과 존재는 결코 가볍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시를 잘 모르므로 이 시들의 ‘기예’를 이야기할 수 없지만, 시간을 쌓아 만들어온 시인의 유머와 욕망과 달관의 어느 지점에서, 제가 살아갈 날들도 조금은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시를 약간이라도 이해했다면 이는 ‘면허가 필요한지 물음을 제기당하는 신발’을 저 역시 신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시인의 삶에 대한 시선이 그만큼 보편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김원영,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저자, 변호사>>

시인이 세상에 던진 질문들은 심오하고 무겁지만, 그 안에 따스하고 다정한 온기를 머금고 있습니다. ‘그저 가볍게 살아가고 사라집니다' 라는 문장처럼, 어쩌면 우리는 문학이라는 숨결을 빌려 바람에 날아가듯 가벼워지고 싶었나 봅니다.
<<이유리, 독립책방 그렇게 책이 된다 운영>>

(詩) 책 소개

산 하나 옮기는데 40여 년을 낭비했다.
그것이 너무 억울해서 책으로 묶기로 했다.
막상 공들여 묶었다고 생각하고 보니
역시 쓰레기 같다.
부끄럽다.
그래서 뻔뻔하기로 했다.
때론 제 자랑과 때론 자기 신세 한탄,
꼴 같지 않은 세상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았다.

대한민국에서 깨어 있지 못한 장애인,
덜 떨어진 소시민으로 살아온 자의 노래다.

감히 ‘책소개’라는 란에 이름으로
독자에게 다가가는 일이 쑥쓰럽다.

안 그런 척해도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낯가림이 심하다.
그러니 철면피해야 했다.
세상에 철면피한 사람 천지라는 것도,
소시민이라는 사실이 조금은 위안이 된다.

그래서, 값을 매겨서,
분위기 좋은 해변 카페에서
자리세 포함한
갓 로스팅 된 아메리카노 한 잔 값
도둑보다 많을
허접한 대한민국 시인 중의 1인
그리고, 대한민국 마음씨 좋은 독자님의
적선한다고 싶은 마음의 선의까지
얹어서 후한 가격을 매겼다

“사람은 가벼워지고 싶어 한다”
한 잔에 10,000원
전자책 4,500원
DC없는 정가제

아님, 혼자 자축하는
파몽(波夢)의 파티.

구매가격 : 4,500 원

불새의 향연

도서정보 : 이정용 | 2019-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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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사람이 선량하고 아름다운 그대에게
참됨의 빛나는 꽃다발을 안겨주기 위해서
숨가쁘게 달려오고 있는 중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망과 희망이 샘솟아나고 축복과 행운의 빛이 깃들어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하고 소원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용 은강시인 올림.

구매가격 : 6,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