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엔 혼자 울곤 했습니다

도서정보 : 신창 | 2019-03-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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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고독, 우울증으로 점철된 10대 시절부터 지금의 2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써왔던 시와 기록들을 차곡차곡 모아 책으로 엮었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저 또한 ‘나’로서 살아가는 것이 처음이고 때문에 앞으로의 생, 누구의 생도 될 수 없는 저만의 생은 처음의 반복이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처음 앞에 놓인 혼자는 누구나 외로움과 닿아있고 처음인 채로 빠르게 지나가는 순간의 연속이 생이라고 한다면, 생은 언제나 외로울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 앞에 슬퍼하고 몸부림치던 순간의 나날들을 1부에 담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라면, 저 뿐만 아니라 ‘그들’ 또한 외로운 존재라면 우린 오히려 외롭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들 속에 시선을 던졌고 타인의 마음을 재어 보았으며, 그들과 동화(同化)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물론, 저 또한 그들에게 ‘그들’ 중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저의 삶의 과정을 2부에 담았습니다.

다만, 그토록 다른 존재들이기에 우리는 대화의 구실을 찾고, 눈빛을 맞출 시간을 갈망하고, 손을 맞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동화는 처음부터 불가능했습니다. 다만 공감하려는 시도 자체가 따뜻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시도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저는 ‘당신’이라는 존재로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었던 지금의 저를 3부에 담았습니다.
외로운 1인칭의 ‘나’가 3인칭의 ‘그들’ 속에 몸을 던져 2인칭의 ‘당신’을 찾아나가는 과정. 이 과정이 생에 대한 저의 새로운 정의이며 이 시집에 담고자 했던 내용입니다. 서로의 고독을 죽일 순 없어도, 위로를 주고받을 순 있기에.

부디 책 속의 문장이 독자들의 깊은 곳을 위로할 수 있기를 바라며.

구매가격 : 7,000 원

네 손에 꼭 맞는 내 손을 맡기고

도서정보 : 지쓰 | 2019-0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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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디선가 머물러온 사람에 대한 기억, 서로를 머금고 그리워한 시간들을 담아낸 지쓰의 첫번째 시집 [네 손에 꼭 맞는 내 손을 맡기고]. 사랑은 늘 우리의 곁에서 삶의 행복과 잔인함에 대해 알려준다. 그렇게 너와 나는 만들어지고, 우리는 또 다른 사랑에 던져져 완성되지 못할 서로를 영원에 그린다.

구매가격 : 7,400 원

동행

도서정보 : L군, HH | 2019-02-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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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라는 캔버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반갑지 않을 군복무의 시간 동안
우리는 시를 써보았습니다.
힘들 때는 힘든 마음을, 즐거울 때는 즐거운 마음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나누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무사히 전역한 우리 두 사람의 작품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됩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우리네 인생 바람처럼 왔다 가네

도서정보 : 이은선/김남열 | 2019-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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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과의 흔적도 모른 채 살아간다.
아니, 정신없이 세속의 삶을 영위하며
애초에 온 자신의 고향을 망각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영원에서 왔다
그리고 영원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이 세상은 인간이 태어나서 잠시 머물다가
가는 무대이며,
인간은 이 무대의 주연이 되기도 하고,
조연이 되기도 하며 그렇게 살다가
‘우리네 인생 바람처럼 왔다.'가는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원본 초한지 1

도서정보 : 견위 | 2019-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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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초한지와 비교하지 말라!

『초한지』는 『삼국지』, 『열국지』와 더불어
중국의 3대 고전으로 불리면서도
국내에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이 없었다.
이 책은 축약이나 번안이 아닌 원전 초한지다.

드디어 초한 쟁패가 시작된다!
유방의 포용, 항우의 힘, 우희의 절개, 한신의 인내, 장량의 계책

ㆍ 번역 저본을 명확하게 밝혀서 옮긴이가 번역의 책임을 지고자 했다.
ㆍ 번역 문체는 대조가 가능하도록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살리려고 힘썼다.
ㆍ 조선시대 언해본에서 삭제한 원전의 삽입시와 역사논평까지 모두 번역하여 『서한연의』 최초 우리말 완역본의 모습을 갖추도록 했다.
ㆍ『서한연의』 묘사가 정사와 다른 부분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둘 차이를 설명했다.
ㆍ『서한연의』 원전의 오류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각주를 달아 밝히고자 했다.
ㆍ 인물 이미지, 삽화, 지도, 연표, 고사성어 등을 넣어 독서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ㆍ 중국문학 전공자로서의 특성을 살려 원전의 백화체 표현의 어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평역, 번안, 축약, 창작이 아닌 ‘원본 초한지’
장기판의 모델인 초한(楚漢)의 싸움, 항우와 유방의 대결, 십면매복·사면초가 등의 고사성어로 유명한 『초한지』. 이 책은 초한지의 원본인 견위(甄偉)의 『서한연의西漢演義』를 저본으로 삼아 옮긴 것이다. 국내에는 지금까지 축약하고 창작된 초한지는 많았지만, 초한지의 원본을 완역하여 소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중국의 고대 역사소설 중에서 『삼국지』는 나관중 원작의 모종강 판본을,『열국지』는 풍몽룡 원작의 채원방 판본을 원본으로 인정하고 완역본이 꾸준하게 출간되고 있다. 또한 이를 기본으로 한 다채로운 창작물들이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초한지』는 중국 역사에서 극적인 순간인 초·한 쟁패를 다루고 있어 국내에서도 학자들과 작가들에 의해 여러 종의 책으로 꾸준히 출간되었지만, 사마천의『사기』 외에는 어떤 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는지 근거를 밝히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 책은 ‘초한지’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신각 검소각비평 동서한연의新刻劍嘯閣批評東西漢演義』 중 『서한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번역한 것이다. 『초한지』의 역사를 보면, 원형격인 ‘초한 이야기’는 진(秦)나라 말기와 한나라 초기에 발생하여 한 무제 때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되었고, 이후 삼국에서 원, 명나라에 이르기까지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 공연되고 구전되었다. 민간 연예 양식에서 텍스트화된 것은 원나라 지치 연간의 『속 전한서』(『전한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음)였고, 이어 1588년 웅대목의 『전한지전』, 1605년 저자 미상의 『양한개국중흥지전』을 거쳐 1612년 종산거사 견위의 『서한연의전』에 이른다. 그후 명나라 말기 검소각에서 견위의 『서한연의전』과 사조(謝詔)의 『동한십이제통속연의』를 합하여 『검소각비평동서한통속연의』를 간행하였는데, 여기에 포함된 『검소각비평서한연의』가 이후 널리 유행하면서 ‘초한 이야기’를 다룬 대표 소설로 자리를 잡게 된다.

초한지 국내 유입의 역사
초한지는 한신의 포용, 항우의 용력, 우미인의 절개, 한신의 인내심, 장자방의 계책 등 지금도 많이 인용되며, 사면초가, 배수진, 토사구팽, 분서갱유, 낭중지추 등 우리 일상 어휘로 사용하는 고사성어들도 모두 『초한지(초한연의)』에서 나왔다. 서도 민요 중에서 「초한가」나 부산 민요 「우미인가」 등 연원을 알 수 없는 민요에도 『초한지』는 스며들어 있다. 그렇다면 『초한지』는 언제부터 국내에 유입되었을까. ‘초한 이야기’와 관련한 소설이 국내에 유입된 것은 아주 오래전이었겠으나, 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조선왕조실록』 선조 2년(1569)조다. 그해 6월 임진일 저녁 경연에서 기대승은 선조에게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주상께서 행여 이 책의 근본을 알지 못하고 가까이 하실까 두려워 감히 아룁니다. 이 책만 그런 것이 아니라 『초한연의楚漢衍義』 등과 같은 책처럼 이와 같은 종류가 하나뿐이 아닌데 모두 의리를 해침이 심한 것들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서한연의』 이전에 또다른 판본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케 한다. 텍스트 이전의 ‘초한 이야기’에 해당하는 소설이 조선에 전래되었다는 점은 오희문의 『을미일록』(1595)에 『한초연의漢楚演義』를 언해했다는 기록이 있어, 일찍부터 한글로 번역되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허균, 박태순, 홍직필 등의 글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대통관(역관) 이 칙사의 분부를 올리며, 언문 번역 『서한연의』 한 질을 찾아 들이라고 했으므로, 분부를 전달하는 뜻을 감히 아룁니다.” _『승정원일기』, 현종 13년 1월 8일조.

견위의 『서한연의』는 간행되자마자 국내로 유입되었고, 이후 한글로 번역되어 널리 알려졌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도서관에 언해본인 『셔한연의』 필사본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 중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한글 표기 특징으로 볼 때 대략 19세기 중반 전후에 필사되었다.
2. 이전 언해본을 다시 필사한 것으로 보이며,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필사했다.
3. 대부분 직역으로 번역했고, 일부는 의역도 섞었다.
4. 원문만 번역했고 삽입시, 협주, 비주, 비평은 번역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도 『초한전』, 『한우젼』, 『초패왕』 등의 제목으로 다수의 축약본과 번안본이 한글 판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이후 현대에 이르러서도 1954년 김팔봉이 『통일천하』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 편역, 연재하기 시작한 이래 이문열의 『초한지』 등 지금까지 30여 종에 달할 만큼 활발하게 출간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간된 초·한 쟁패 이야기들 중 상당수는 『서한연의』의 ‘구리산 십면매복’과 같은 스토리 라인을 따르면서도 원본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인터넷에서 ‘초한지’ 항목을 검색해봐도 대부분 원본이 없다고 기술되어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조선 중기 이후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민간에 유통된 ‘초·한’ 쟁패 이야기는 『서한연의』가 원본임이 확실하다. 이제 그 『서한연의』를 완역하여 『원본 초한지』 독자들에게 원본과 재창작본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우리 문학과 문화의 저변을 구성하고 있는 한 토양을 꼼꼼하게 성찰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13,500 원

원본 초한지 3

도서정보 : 견위 | 2019-02-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금까지의 초한지와 비교하지 말라!

『초한지』는 『삼국지』, 『열국지』와 더불어
중국의 3대 고전으로 불리면서도
국내에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이 없었다.
이 책은 축약이나 번안이 아닌 원전 초한지다.

드디어 초한 쟁패가 시작된다!
유방의 포용, 항우의 힘, 우희의 절개, 한신의 인내, 장량의 계책

ㆍ 번역 저본을 명확하게 밝혀서 옮긴이가 번역의 책임을 지고자 했다.
ㆍ 번역 문체는 대조가 가능하도록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의 자연스러운 표현을 살리려고 힘썼다.
ㆍ 조선시대 언해본에서 삭제한 원전의 삽입시와 역사논평까지 모두 번역하여 『서한연의』 최초 우리말 완역본의 모습을 갖추도록 했다.
ㆍ『서한연의』 묘사가 정사와 다른 부분에는 상세한 각주를 달아 둘 차이를 설명했다.
ㆍ『서한연의』 원전의 오류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각주를 달아 밝히고자 했다.
ㆍ 인물 이미지, 삽화, 지도, 연표, 고사성어 등을 넣어 독서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ㆍ 중국문학 전공자로서의 특성을 살려 원전의 백화체 표현의 어감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평역, 번안, 축약, 창작이 아닌 ‘원본 초한지’
장기판의 모델인 초한(楚漢)의 싸움, 항우와 유방의 대결, 십면매복·사면초가 등의 고사성어로 유명한 『초한지』. 이 책은 초한지의 원본인 견위(甄偉)의 『서한연의西漢演義』를 저본으로 삼아 옮긴 것이다. 국내에는 지금까지 축약하고 창작된 초한지는 많았지만, 초한지의 원본을 완역하여 소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중국의 고대 역사소설 중에서 『삼국지』는 나관중 원작의 모종강 판본을,『열국지』는 풍몽룡 원작의 채원방 판본을 원본으로 인정하고 완역본이 꾸준하게 출간되고 있다. 또한 이를 기본으로 한 다채로운 창작물들이 끊임없이 출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초한지』는 중국 역사에서 극적인 순간인 초·한 쟁패를 다루고 있어 국내에서도 학자들과 작가들에 의해 여러 종의 책으로 꾸준히 출간되었지만, 사마천의『사기』 외에는 어떤 판본을 저본으로 삼았는지 근거를 밝히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 책은 ‘초한지’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신각 검소각비평 동서한연의新刻劍嘯閣批評東西漢演義』 중 『서한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번역한 것이다. 『초한지』의 역사를 보면, 원형격인 ‘초한 이야기’는 진(秦)나라 말기와 한나라 초기에 발생하여 한 무제 때 사마천의 『사기』에 기록되었고, 이후 삼국에서 원, 명나라에 이르기까지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 공연되고 구전되었다. 민간 연예 양식에서 텍스트화된 것은 원나라 지치 연간의 『속 전한서』(『전한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음)였고, 이어 1588년 웅대목의 『전한지전』, 1605년 저자 미상의 『양한개국중흥지전』을 거쳐 1612년 종산거사 견위의 『서한연의전』에 이른다. 그후 명나라 말기 검소각에서 견위의 『서한연의전』과 사조(謝詔)의 『동한십이제통속연의』를 합하여 『검소각비평동서한통속연의』를 간행하였는데, 여기에 포함된 『검소각비평서한연의』가 이후 널리 유행하면서 ‘초한 이야기’를 다룬 대표 소설로 자리를 잡게 된다.

초한지 국내 유입의 역사
초한지는 한신의 포용, 항우의 용력, 우미인의 절개, 한신의 인내심, 장자방의 계책 등 지금도 많이 인용되며, 사면초가, 배수진, 토사구팽, 분서갱유, 낭중지추 등 우리 일상 어휘로 사용하는 고사성어들도 모두 『초한지(초한연의)』에서 나왔다. 서도 민요 중에서 「초한가」나 부산 민요 「우미인가」 등 연원을 알 수 없는 민요에도 『초한지』는 스며들어 있다. 그렇다면 『초한지』는 언제부터 국내에 유입되었을까. ‘초한 이야기’와 관련한 소설이 국내에 유입된 것은 아주 오래전이었겠으나, 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조선왕조실록』 선조 2년(1569)조다. 그해 6월 임진일 저녁 경연에서 기대승은 선조에게 다음과 같이 아뢰었다.

“주상께서 행여 이 책의 근본을 알지 못하고 가까이 하실까 두려워 감히 아룁니다. 이 책만 그런 것이 아니라 『초한연의楚漢衍義』 등과 같은 책처럼 이와 같은 종류가 하나뿐이 아닌데 모두 의리를 해침이 심한 것들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서한연의』 이전에 또다른 판본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케 한다. 텍스트 이전의 ‘초한 이야기’에 해당하는 소설이 조선에 전래되었다는 점은 오희문의 『을미일록』(1595)에 『한초연의漢楚演義』를 언해했다는 기록이 있어, 일찍부터 한글로 번역되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허균, 박태순, 홍직필 등의 글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대통관(역관) 이 칙사의 분부를 올리며, 언문 번역 『서한연의』 한 질을 찾아 들이라고 했으므로, 분부를 전달하는 뜻을 감히 아룁니다.” _『승정원일기』, 현종 13년 1월 8일조.

견위의 『서한연의』는 간행되자마자 국내로 유입되었고, 이후 한글로 번역되어 널리 알려졌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도서관에 언해본인 『셔한연의』 필사본들이 소장되어 있다. 이 중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한글 표기 특징으로 볼 때 대략 19세기 중반 전후에 필사되었다.
2. 이전 언해본을 다시 필사한 것으로 보이며,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필사했다.
3. 대부분 직역으로 번역했고, 일부는 의역도 섞었다.
4. 원문만 번역했고 삽입시, 협주, 비주, 비평은 번역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도 『초한전』, 『한우젼』, 『초패왕』 등의 제목으로 다수의 축약본과 번안본이 한글 판본으로 출간되었으며, 이후 현대에 이르러서도 1954년 김팔봉이 『통일천하』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 편역, 연재하기 시작한 이래 이문열의 『초한지』 등 지금까지 30여 종에 달할 만큼 활발하게 출간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간된 초·한 쟁패 이야기들 중 상당수는 『서한연의』의 ‘구리산 십면매복’과 같은 스토리 라인을 따르면서도 원본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인터넷에서 ‘초한지’ 항목을 검색해봐도 대부분 원본이 없다고 기술되어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조선 중기 이후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민간에 유통된 ‘초·한’ 쟁패 이야기는 『서한연의』가 원본임이 확실하다. 이제 그 『서한연의』를 완역하여 『원본 초한지』 독자들에게 원본과 재창작본의 차이가 무엇인지 알려주고, 우리 문학과 문화의 저변을 구성하고 있는 한 토양을 꼼꼼하게 성찰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13,500 원

내 마음속 시

도서정보 : 이상훈 | 2019-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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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의 시집 『내 마음속 시』이다. 시인은 “행복을 가진 사람만이 행복을 줄 수 있듯이 마음속의 시를 담아 온 누리를 적시고 싶다.”고 전한다. 이 시집에는 이상훈 시인의 마음속 시 100편이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5,000 원

내 마음을 울린 시

도서정보 : 이상훈 | 2019-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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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의 시집 『내 마음을 울린 시』이다. 시인은 “행복을 가진 사람만이 행복을 줄 수 있듯이 마음속의 시를 담아 온 누리를 적시고 싶다.”고 전한다. 이 시집에는 이상훈 시인의 마음을 울린 시 100편과 ‘비 오는 날 쓴 80자 문자 시’가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5,000 원

맘자리 꽃자리

도서정보 : 이정자 | 2019-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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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자 시인이 시 전문지 《한국시》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하던 해인 2010년 첫 시집 이후 9년 만에 두 번째 시집을 냈다. 93편의 시를 모은 시집 『맘자리 꽃자리』는 가족을 비롯한 목소리 낮은 이웃과 나눈 이야기와 잊히지 않는 어머니와 고향,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그렸다. 또한 감천, 까치산 등 김천의 산천과 각종 나무, 풀, 꽃을 비롯한 자연이 하는 몸짓과 말을 받아 적은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나무 그늘을 파는 새

도서정보 : 이길자 | 2019-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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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한국시》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한 이길자 시인의 동시집 『나무 그늘을 파는 새』이다. 손자가 쓴 동시를 보고 저자도 동시를 써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칠십대 후반인 나이이지만 아이가 되어, 살아있는 소녀의 감성으로 동시를 썼다. 동시 72편이 수록된 동시집이 독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