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우울

도서정보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 2015-1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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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문학자 황현산의 번역과 주해로 목도하는
보들레르의 예술적 야망과 비평적 사유의 시적 결합

낭만의 대명사 ´파리´도 19세기에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괴물과도 같았다. 『파리의 우울』은 근대화의 폭력성을 혐오하면서도 파리의 몰골을 사랑한 보들레르의 혁명적인 산문시 50편이 실린 시집이다. 아름답고도 정직한 수사법을 구사하는 불문학자 황현산 선생이 번역한 『파리의 우울』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기존의 번역본들과는 차별되는 면밀하고 충실한 주해가 매 시마다 함께한다. 보들레르 문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묻어나는 주해는 수많은 보들레르 연구서를 아우르는 정수이며 독자적으로 아름다운 또 한 편의 산문이다.

구매가격 : 9,100 원

흰 소가 끄는 수레 (박범신 중단편전집 4)

도서정보 : 박범신 | 2015-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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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전히, 나는 자꾸 글을 쓰고 싶으니...... 눈물겹다"

세계와의 불화, 나 자신과의 불화,
그 실존적 결핍을 끌어안은 한 영혼의 아름다운 각성, 자기 성찰의 기록!

구매가격 : 9,800 원

괴테 시집

도서정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2015-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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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 시집]은 그의 아름다운 서정시 151편과, "사람은 많이 쓰기보다 많이 그려야 한다"며 그림을 통해 사물을 정확히 볼 수 있다고 믿었던 괴테의 그림을 국내 최초로 함께 수록한 시집이다.

이 시집은 시인이라는 데에 긍지를 느끼던 괴테의 서정시를 시기와 주제에 따라 총 5부로 구성했으며, 슈베르트와 모차르트가 괴테의 시를 가사로 만들어 작곡한 것으로 유명한 '달에게'와 '오랑캐꽃' 뿐 아니라 [빌헬름 마이스터]와 [파우스트]의 등장인물들을 모티브로 쓴 작품, 이탈리아 여행, 그리고 페르시아의 대시인에게서 영감을 얻어 쓴 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7,800 원

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 : 한순 시집

도서정보 : 한순 | 2015-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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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 시집 『내 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 한순 시인의 첫 시집이다. '두 겹으로 보인 것은 다행이었다', '깍두기를 항우울제처럼', '입안에 넣는 여인', '설렁탕, 해장국, 도가니탕', '뭇매를 맞은', '포유류의 살갗 같은 메뉴' 등 주옥같은 작품이 실려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후회하는 나무 : 이형기 시집

도서정보 : 이형기 | 2015-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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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작가 파견 사업」을 통해 뒤 늦게 시를 배운 문학 소년의 시집인 이형기의 시는 물리적인 나이에 굴하지 않고 젊어지는 느낌을 갖게한다. 그리고 시인이 시를 놓지 않는 한 젊음은 계속 이어질 질 것이며 부드럽고 잔뜩 물기마저 올라 있는 그의 시가 갓 나온 가지처럼 더욱 더 길게 간다면 그건 생각만으로도 전율이 이는 일이다. 이 시집은 어머니에에 대한 사랑이 늦가을 별빛으로 핀 국화처럼 향기로움으로 가득하다. 이형기 시집 『후회하는 나무』. 어머니에에 대한 사랑이 늦가을 별빛으로 핀 국화처럼 향기로움으로 가득한 이형기 시인의 시집이다. '노인들', '분식집', '봄이 선다는 말', '폭력의 역사' , '백수들' 등 주옥같은 시편이 담겨있다.

구매가격 : 6,300 원

내가 시가 된다는 것

도서정보 : 허연 | 2015-11-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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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편의 시 그리고 100편의 기억
시는 내면에 쓰는 묘비명이다.
시인의 절창은 낭만을 넘어 생의 미학을 전해준다
무언인가가 그립고, 무엇인가에 위로받고 싶을 때
삶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100편의 시
시인 김경주를 비롯하여 수많은 청춘들이 필사하던 책이 있다. 바로 허연의 첫 시집《불온한 검은 피》이다. 그는 이후《나쁜 소년이 서 있다》《내가 원하는 천사》 등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으며 자기 자신만의 시(詩)를 써왔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님은 우리가 시를 읽고 쓰는 것은 시가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연 역시 우리가 시를 읽고 쓰는 것은 그 시가 자신을 증거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 삶에서 시가 차지하는 자리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무엇인가가 그립고 무엇인가에 위로받고 싶을 때 우리는 그 빈칸을 채워줄 무엇인가를 그리워한다. 그 빈칸은 당장 현실적인 경쟁력이 되어주지는 않지만 우리를 존재하게 해주는 그 어떤 것들이다. 사랑이나 우정, 아름다움과 감동이 그런 것들이다. 그리고 이런 것들의 중심에 ‘시(詩)’라는 것이 있다. _프롤로그 중

현대인은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한편으로는 공허하다. 그 텅 빈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것으로 시만 한 것이 없다고 믿는 시인 허연이 100편의 시를 선정하여 읽고 따라 쓸 수 있도록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그는 시가 도대체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시는 쓸쓸한 우리의 마음을 위해 대신 비명을 질러주고, 대신 울어주고, 대신 넘어져 준다고 말한다. 또한 시는 한 인간이 살아낸 시대가 응축되어 있는 것으로 ‘내면에 쓰는 묘비명’이라고 설명한다.

인간이 시신을 매장하고 무덤을 세우면서부터 ‘묘비명’이 생겼다. 묘비명에는 한 인간이 살아낸 시대가 응축되어 있다. … 하지만 시인 함형수는 “나의 무덤에는 차가운 빗(碑)돌은 세우지 말라”고 부탁한다. 묘비를 세우는 대신 노오란 해바라기를 자신의 묘비명으로 알아달라는 시인의 절규는 낭만을 넘어선 절명시의 미학을 전해준다. 그렇다. 시는 내면에 쓰는 묘비명이다_본문 중

이처럼 우리의 인생이 오롯이 담겨 있는 시들을 읽고 직접 따라 쓰다 보면, 한구석에 비어 있던 마음들이 점차 차오르면서 생의 미학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한 편의 시를 읽고 쓰고 가슴에 새기다 보면
나 또한 한 편의 시가 된다
《내가 시가 된다는 것》에는 함형수, 김수영, 김종삼, 고은, 백석, 신경림, 이생진, 허만하, 최영미, 김혜순, 김형영 등의 국내 시인들의 명시와 아르튀르 랭보, 요한 괴테, 라이너 릴케, 조지 바이런 등 세계 유명 시인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시인 허연의 시선과 안목이 느껴지는 다소 생소한 시들이 담겨 있다. 또한 백거이, 이백 등의 한시와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도 있어 동양적 시정을 맛볼 수 있다. 외국시의 경우에는 시인 허연이 직접 시어를 골라 번역을 다듬으며 시가 지닌 본연의 심상이 잘 전달되도록 정성을 담았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각 장의 시작 부분에는 시인 허연의 짧은 시 강의가 펼쳐진다. 내면 성찰의 시를 담고 있는 ‘1장 시는 내면에 쓰는 묘비명’에서는 김종삼의 <북 치는 소년>을 통해 생략의 아름다움과 바쇼의 하이쿠를 통해 여운이 주는 시적 파장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독자가 이후에 펼쳐지는 시들을 좀 더 찬찬히 읽고 쓰도록 만든다.
사랑에 관한 시를 모은 ‘2장 사랑도 시도 늙지 않는다’에서는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허난설헌, 문정희, 정호승 등의 시에서 그가 느끼는 현기증을 독자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감정선을 유도한다.

그리고 시는 현기증이다.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시의 현기증은 마치 절벽을 걷는 듯한 아찔함으로 우리를 매혹시킨다. 시를 읽고 현기증을 느끼는 건, 시가 우리를 가혹하다고 할 만큼 쥐고 흔들기 때문이 다. 시에 흔들릴 줄 아는 사람은 세상에 없는 것을 처음으로 보고, 처음으로 듣고, 처음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_본문 중에서

‘3장 시 속의 그림, 그림 속의 시’에서는 메타포에 대해 설명하며 딜런 토머스의 시 <밤의 어둠 속으로 순순히 들어가지 말라>에서 사용된 ‘어둠’과 ‘빛’, 고은의 <문의 마을에 가서>에서 느껴지는 ‘눈’을 통해 삶의 깨달음을 전한다.
‘4장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해 울린다’에서는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구원해주는 시의 힘을 설명한다. 여기에 담긴 시어들을 한 자 한 자 읽고 적다 보면 어떤 책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5장 나에게 말해달라’에서는 그가 사랑하고 독자들이 사랑한 허연의 시를 모았다. 저자가 직접 말하는 <나쁜 소년이 서 있다>, <오십 미터>, <내 사랑은>에 관한 내용을 읽다 보면, 그의 시뿐만 아리나 그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우주를 가득 채운 수많은 시 가운데 그중 한 편의 시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주길 기다리는 심정으로 시를 쓴다는 시인 허연처럼 여기에 모인 100편의 시가 한 명 한 명의 독자에게 다가가 잊고 있던 그 무엇에 대해 말을 건네리라 믿는다. 그리고 그 말에 귀 기울일 때 당신 또한 한 편의 시가 될 것이다.

명시를 필사하며 만들어가는
자신만의 특별한 시집
‘시’만큼 온전히 소유하고 싶도록 갈망하는 문학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시를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따라 써보곤 한다. 《내가 시가 된다는 것》은 이러한 바람을 모아 구성된 책이다.
먼저 왼쪽 페이지에 있는 시를 천천히 감상해보자. 서두르지 말고 시어 하나하나에 눈을 맞추고, 행과 행 사이, 연과 연 사이에 쉼을 두며 시를 바라보고 또 낭송해보자. 그러면 분주했던 마음들과 복잡한 생각들이 이내 사라지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다음 오른쪽 페이지에 마련된 여백에 시어를 직접 따라 적어보자. 한 자 한 자, 손으로 따라 쓰다보면 눈으로 바라본 시어들과 좀 더 친밀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인의 감성에 더 깊이 스며들 수 있다.
시를 다 적은 후에는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 있는 공간에 떠오르는 생각이나 시가 건넨 잔상들을 자유롭게 자신만의 언어로 기록해보자. 그렇게 페이지의 여백을 채워나가다 보면 어느덧 이 책은 100편의 시와 자신만의 언어로 가득한 특별한 기억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9,660 원

조운 시조집

도서정보 : 조운 | 2015-10-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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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曺雲) 시조집》은 1947년(조선사 刊) 작가의 초판시집으로 지금까지 유작으로 전해지는 유일한 시조집이다. 그는 지역 문예활동을 통해 대표적으로 시조부흥을 위해 힘을 썼던 초창기 조선 문단의 지식인으로 민족주의적 정체성과 성향이 드러난 창작시집이다.
이 책은 원본을 참고로 모두 풀이하여 실었으며 맞춤법은 특성상 현재 원칙을 따랐고, 또한 독특한 어휘 등은 원본에 충실하였다. 그리고 난해한 어휘는 한자와 한글을 같이 적었으며 뜻풀이가 필요한 것은 주(註)를 붙였다.

구매가격 : 6,000 원

에세닌 시집

도서정보 : 에세닌 | 2015-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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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에세-닌 시집》은 1946년(동향사 刊) 초판본으로 비운의 천재 러시아 농민시인 작품을 번역한 오장환의 유일한 번역시집이다.
이 시집은 당시 1천부를 발행한 것으로 원문은 그대로 본래대로 실었으며 독특한 어휘 등은 훼손함이 없이 원본에 충실하여 풀이를 하였다. 또한 일부는 임의로 고쳤고 한문을 같이 병기하였다.

구매가격 : 8,000 원

금지옥엽

도서정보 : 이호철 | 2015-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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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던한 남자의 가볍게 툭툭 내뱉는 말투, 어떨 땐 예민하고 섬세한 여인의 하소연. 이렇듯 거친 듯 세심하고, 투박한 듯 세련된 이호철의 시에는 일관된 사조는 관찰되지 않는다. 문체가 복합적이라면 주제는 뚜렷하다. 모든 시에 묻어있는 아주 극심한 그리움의 진통. 애잔하리만큼 애처로울 만큼 진한 애상이 시집 전체를 투영하고 있다. 그 그리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감성이 아주 촉촉하다. 그만큼 감정을 표현하는 기교가 위트 있다. 반전을 좋아한다. 무심한 듯 내뱉으면서 마지막 연에서 반전의 묘미를 잘 살린 글들이 많다.


전체를 5개 파트로 나누어 시집을 읽어 나가는데 지루함이 덜하다. 설렘, 아픔, 미련, 비유, 짝사랑…. 색깔 있는 파트구성이 독자를 충분히 배려해준다. 가을을 맞이하기에 좋은 시집이 한 권 출판된 것은 늦은 여름 끝자락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

구매가격 : 5,400 원

기탄자리

도서정보 : 타고르 | 2015-10-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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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기탄자리》는 1926년(이문관 刊) 인도 시성(詩聖) 타고르의 대표 서정시집으로 191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인 김억이《기탄자리》를 번역해 출간한 것이며 모두 10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이문관 원본을 참고로 모두 풀이하여 실었으며 맞춤법은 특성상 현재 원칙을 따랐고, 또한 독특한 어휘 등은 원본에 충실하였다. 그리고 난해한 어휘는 한자와 한글을 같이 적었으며 뜻풀이가 필요한 것은 주(註)를 붙였다.

구매가격 : 10,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