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러시

도서정보 : 유종우 | 2015-10-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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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 갔다.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개구쟁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도, 그들의 쾌활한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들 어디 간 거지? 나만 모르는 정말 재미난 데에 가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공부하러 어디를 갔다거나 과외를 받으러 자기 집으로 갔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련다. 그들은 분명 이곳보다 더 재미난 곳을 찾아간 것이다. 나도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 없지. 흥미진진한 곳으로 출발! 터벅터벅……. 발걸음 소리가 경쾌하지는 않다. 좀 더 신나게 걸어 봐야지. 저벅저벅……. 발소리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걷는 모습도 마찬가지다. 그래, 방긋거리며 뛰놀듯 기분만 좋으면 되지, 겉모습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겠지.
슬…… 슬…… 슬러시. 뭐? 지금 뭐라고 했니? 슬러시. 어디서 많이 들어 본 거 같은데, 혹시 청량한 음료수의 대명사인 슬러시가 생각난 거니? 마침 과일 주스나 슬러시를 주로 판매하는 음료 가게가 보인다. 주저 없이 안으로 들어가 슬러시를 시킨다. 코끝을 톡 쏘는 맛이 일품인 키위 슬러시가 테이블 위에 놓인다. 아, 시원해! 맛을 보니 내가 생각한 바로 그 맛이다. 재미있는 놀이기구만큼, 아니 그보다 더 흥미로운 맛이다. 맛의 재미가 느껴진다. 그 상쾌한 맛에 열중한 나머지, 컵을 테이블에 놓다가 실수로 그 컵을 엎질렀는데, 음료가 빙수와 아이스크림이 회오리치며 밀려가듯 가슴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상큼하고 향긋한 과일 향기를 곳곳에 뿌린다. 즐거운 생각이, 기쁨이 익사이팅 웨이브를 탄다. 상쾌한 슬러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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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아름다움이 있는 풍경

도서정보 : 한기옥 | 2015-10-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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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시와 아름다움이 있는 풍경』은 시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뜻을 두고 집필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사유하는 삶’에 가까워지길 바란다.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고 있는 한기옥 저자 특유의 감성이 깃든 시들을 감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지열

도서정보 : 조벽암 | 2015-10-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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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地熱)》은 아문각 刊(1948) 초판 작품으로 제1시집《향수(1938)》에 이은 해방 후 나온 제2시집이다.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1947년, 2부는 1946년, 3부는 1945년도로 나누어 실었다.
해방전후 민족적 현실 속에 모순된 이데올로기의 통렬한 비판과 불안한 조선 세태에 관한 자신의 솔직한 고백을 통렬히 고백하는 글이다.
이 책은 당시 판매금지 되었던 책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인생의 향기가 느껴지는 풍경

도서정보 : 박형수 | 2015-10-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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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그대의 삶이 이 험한 세상을 버티게 하는 힘이다!”
평생 공무원으로 살아온 한 향기로운 남자의 온기 가득한 ‘시집詩集’

현대사회를 정의하는 여러 키워드 중 ‘속도’만큼 잘 어울리는 것도 없을 듯하다. 시장을 휩쓸던 제품이 몇 개월 만에 구형이 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템이 바뀌어 간다. 사람들 역시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앞서 나가기 위해 자신의 ‘속도’에 신경을 쓴다. 자칫 머뭇거렸다가는 금세 뒤처질 것 같아 조바심을 내기 일쑤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우리 삶의 풍경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잿빛 도시, 우울한 얼굴, 틀에 박힌 일상. 온기 넘치는, 바라만 봐도 미소가 번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요원하기만 하다.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절실히 그리운 시대가 바로 요즘인 것이다.

많은 이들이 세상이 요구하는 삶의 속도에 맞추어 바쁘게 살아가는 중에도, 조금은 걸음을 늦추고 애써 주변 풍경을 천천히 돌아보는 한 남자가 있다. 책 『인생의 향기가 느껴지는 풍경』은 30여 년을 공무원으로 살아온 박형수 저자가 온기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 그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낸 시집이다.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올랐던 에세이집 『인생 뭐 있어!』에 이어 1년여 만에 선보인 신작은, 우리네 평범한 삶의 매 순간순간을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시편을 통해 전하고 있다.

“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퍼져 나간다.”

요새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인정人情이 없다.”이다. 사실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인정이란 사치에 불과할지 모른다. 서로를 향한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고,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돌아서면 바로 시꺼먼 속내를 드러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 여러 번 인향人香에 대해 강조한다.

평생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공무원으로 살아온 저자는 그 누구보다도 더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 산행을 거르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을 갖췄으며 아무리 심란한 일이 있더라도 ‘술 한잔이면 만사가 오케이’라며 웃어넘긴다. 타인의 아픔이 곧 나의 아픔인 것처럼, 국가에 큰일이 생겼을 때는 언제나 눈물짓고 주변 사람들을 다독인다. 엄마가 환히 웃으며 반기는 아기의 똥냄새, 세상 시름 모두 잊게 하는 고소한 막걸리 냄새,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 짓게 만드는 들꽃의 향내까지. 저자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찾아낸 인향은 독자의 마음에 깊이 배어든다.

인향만리, 훌륭한 성품의 사람은 자신만의 행복한 기운을 향기에 담아 온 세상에 흩뿌린다고 한다. 지금껏 앞만 바라보며 달려온 우리들. 이제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자기 자신이, 내 가족과 이웃이, 우리를 둘러싼 모든 풍경과 일상이 온기 가득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싶다면 시집 『인생의 향기가 느껴지는 풍경』의 첫 페이지를 지금 펼쳐 보자.

구매가격 : 8,800 원

찬가

도서정보 : 임화 | 2015-10-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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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가(讚歌)》백양당 刊(1947) 작품으로 제1시집 《현해탄(1938)》에 이은 제2시집으로 작가의 두 번째 대표 시집이다.
모두 해방이전과 이후로 구분하여 2부로 구성되어 22편을 실었다. 이 작품은 당시 발매금지사건으로 금서조치 되었던 책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제신의 분노

도서정보 : 설정식 | 2015-09-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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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10,000 원

이 시 봐라

도서정보 : 최대호 | 2015-09-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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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스타 작가 최대호의 『읽어보시집』 보다 더 유쾌하고 달콤한 반전 시집 랜덤 모드로 음악을 틀었는데 수백 개의 노래 중 내가 원하던 곡이 재생될 때, 수백 개의 양말 꾸러미에서 짝이 맞는 양말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그런 경험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이 책은 어떤 페이지를 펴도 365일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곳곳에는 솜사탕보다 더 달콤한 사랑의 시, 웃음이 저절로 나는 유쾌한 시,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시가 곳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채워 선물할 수 있는 시 창작 노트도 함께 드립니다. 기분 좋은 경험을 선물하세요. ‘최대호표 츤데레’ 사랑 고백부터 직장인이라면 빵 터지는 반전 시까지 취준생에서 신입사원이 된 SNS 스타 작가 최대호의 두 번째 시집. 폼 잡지 않고 딱 아는 만큼만 쓰는 덕에 “이걸 시로 써?”라고 할 만큼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아직은 어설프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조금씩 성장할 우리를 위한 응원, 겉으로는 무심한 것 같지만 속으로는 상대를 깊이 생각하는 ‘최대호표 츤데레’ 사랑 고백,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빵 터지는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여전히 길이도 짧습니다. 하지만 짧은 글이라 깊이도 얕다고 방심하다가는 이 책의 매력에 풍덩 빠질 거예요. 길이가 짧다고 여운도 짧지는 않으니까요. 100만 SNS 독자가 공감한 시와 신작 시 중 허를 찌르는 유쾌한 반전 시만 엄선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울트라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딱! ?월요일 아침부터 웃고 싶은 사람 ?요일에 상관없이 웃고 싶은 사람 ?엄마한테 책 읽으라는 잔소리를 듣는 사람 ?소개팅에서 취미를 독서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말을 듣고 싶은 사람 ?사랑하고 싶은 사람 ?연애 감각을 키우고 싶은 모태솔로 ?연애세포가 다 죽어 연애조차 하고 싶지 않은 사람 ?컬러링북도 사고 싶고 시집도 사고 싶은데 만 원밖에 없는 사람

구매가격 : 6,600 원

추풍령

도서정보 : 김철수 | 2015-09-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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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秋風嶺)》은 산호장(1949)에서 발간한 것으로 서정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저자의 유일한 대표 시집이며 20여 년 동안 저작한 시를 모아 엮은 것으로 모두 29편을 실었다. 서문에는 김기림이 적었으며 발문은 김광균이 적었다. 소설가 박영준은 이 작품을 보고 저자는 ‘백성의 슬픔, 나라의 슬픔, 자연의 슬픔을 간직한 시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칠면조

도서정보 : 여상현 | 2015-09-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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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조》는 저자의 유일한 대표 시집으로 해방 전후 잡지와 신문에 기고했던 시를 모아 엮은 작품집(1947년)이다. 모두 4부(45편)로 구성되었으며 1, 2부에서는 해방정국 혼란한 시국과 더불어 일제강점기 정치·사회적 현실의 냉소와 무분별한 이데올로기의 민족적 반항을 여실히 묘사 부각시키고 있다.
3, 4부는 서정적 작품과 인텔리겐치아적 젊음의 회고를 다루었다. 본문은 훼손되지 않도록 원문에 충실했으며 한문은 한글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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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먹는 시간

도서정보 : 선선미 | 2015-09-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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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아스피린 먹는 시간》은 자신의 아픔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열중할 필요는 없다고 얘기한다. 특별한 이유를 제외하곤 모든 인간은 크게 다르지 않으며, 그들이 겪는 슬픔 또한 유별날 것 없다. 《아스피린 먹는 시간》에서는 슬픔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므로, 아스피린 한 알 삼키듯이, 흘려보내면 그만인 것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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