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케 시집
도서정보 :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 2014-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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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의 삶을 위안한 고독한 영혼, 릴케의 불멸의 시를 아름다운 서양 명화와 함께 만나다! 모든 시인 중의 시인, 릴케 윤동주는 [별 헤는 밤]에서 별 하나에 릴케의 이름을 붙여주었고, 김춘수는 [릴케의 시]라는 시를 지어 릴케를 기리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영은 릴케를 ‘시인 중의 시인’이라 극찬한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릴케론]을 외워서 읊을 정도라고까지 말했다. 이처럼 릴케 시는 우리나라 문학계를 이끌어온 시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시인으로, 지금도 여러 사람에게 많은 시가 애송되고 있다. “아, 하지만 시라고 하는 것은 너무 어린 나이에 쓰면 보잘것없는 것이 되고 만다. 사람은 평생을 두고, 가능하면 오래 살아, 우선 꿀벌처럼 꿀과 의미를 모아들여야 하며, 이를 거름 삼아 아마 삶의 끝에 가서 열 줄 정도의 좋은 시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시라는 것은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듯이 (젊었을 때 넘치도록 갖는 그러한) 감정이 아니라 체험이다. 한 줄의 시구를 얻기 위하여 많은 도시, 온갖 사람들, 그리고 여러 가지 사물을 알아야만 한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추억이 우리의 가슴속에서 피가 되고, 눈길이 되고, 또 몸짓이 되어, 더 이상 우리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이름이 없어졌을 때 비로소 아주 진귀한 순간에 그 추억의 한가운데에서 시구의 첫마디가 떠오를 수 있는 것이다.” 릴케가《말테의 수기》 안에서 밝힌 시인의 창작 과정은 이처럼 삶 전체와 세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난한 통찰과 관조를 바탕으로 한다. 아름다운 명화와 함께 감상하는 릴케의 시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는 이런 릴케의 시적 창작의 흐름을 엿볼 수 있도록 릴케의 시대별 시집 네 권을 하나로 묶어 《릴케 시집》으로 출간했다. 《릴케 시집》에는 동경과 환상, 불안, 꿈과 순수한 사랑을 소박하게 그리고 있는 《첫 시집》과 소녀를 주제로 해 섬세한 직관과 깊은 이해력을 보여준 《초기 시집》, 초월적인 존재를 향한 시적 화자의 겸손함과 자기희생을 오롯이 담은 《시도서(時禱書)》, 조각가 로댕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이고 덧없이 변화하는 존재의 물질적 특성을 벗기고 존재의 형태를 영원한 것으로 형상화시킨 《형상 시집》이 한데 묶여 있다. 19세기 말∼20세기 초 유럽 예술계에 지배적이었던 사조인 유겐트슈틸에 영향을 받은 릴케는 소녀, 꽃, 연못, 천사 등의 소재를 이용해 잡다한 일상에서 멀리 떨어진 순수의 세계, 심미적 가상의 세계를 언어로 창조했다. 시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력과 감동의 정도를 더하기 위해 이번 《릴케 시집》에는 청초하고도 서정적인 풍경을 화폭에 그려낸 모네, 르누아르, 마네, 세잔, 고흐 등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들을 비롯해, 내면의 고독과 철학 세계를 표현한 뭉크, 모딜리아니, 클레 등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유럽의 유수한 여러 화가들의 작품을 함께 수록했다. 명화를 통해 시의 언어를 머릿속에 그려보고, 시를 통해 아름다운 이미지를 연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문학과 미술에 관심이 깊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하다. 릴케는 죽음에 임박해 [묘비명]이라는 시를 썼다.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그리도 많은 눈꺼풀 아래 / 누구의 것도 아닌 잠이고픈 마음이여.” 장미 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속설 때문에(실제로는 사실이 아니다. 릴케는 백혈병 악화로 사망했다.) 릴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장미는 이처럼 그의 시작 인생 전반을 관통하며 그의 죽음까지도 장식한다. 그는 일평생 장미의 꽃잎파리를 한 장 한 장 떼어내듯이 시 작품을 완성해 보여주었다. 자아의 고독과 소외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삶과 죽음, ‘나’와 ‘존재’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관조해 아름다운 언어 안에 잡아둔 릴케의 시는 그를 20세기의 최고 시인이자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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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새 노래하다
도서정보 : 최두환 | 2014-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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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진솔한 삶의 사史이다./ 사史를 잊은 자에겐 미래는 없다./ 사史는 나라의 혼이 담겨져 있는 그릇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그릇이/ 아라한*처럼 심오한 사상을 가지든 말든/ 그에 따라 담겨있는 물건도 다양하다.// 그 그릇에 물건들이 차고도 비듯이/ 그 나라에 사람들이 살다 떠나듯이/ 시는 나라의 그릇이요 그 속의 혼이다.// 사랑 이별 기쁨 슬픔 아픔 희망 꿈/ 하늘 땅 바위 모래 사막 산 강 바다 늪/ 해 달 별 바람 구름 비 안개 눈 노을/ 나무 풀 길짐승 날짐승들이 노래하고/ 한밤에 숨어 우는 풀벌레 소리까지도// 과거의 일들에서 끌어내어 필연 같은/ 미래를 우리의 현실로 엮어오는 그런/ 생각이 읊어지는 글이 더 보고 싶다.
― 백락 최두환, 책머리글 {시의 존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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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 시집
도서정보 : 김억(안서) | 2014-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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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 시집』은 1929년에 발간된 작가의 몇 편의 시집으로 8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20여 편의 서정적 자유시로 엮은 작가의 대표작품 중의 하나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노자영 시집
도서정보 : 노자영 | 2014-04-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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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영 시집』은 1928년 출간 시집 ‘내 혼이 불탈 때’ 작품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수와 서정미가 깃들여져 있는 낭만적 시로 수편의 시를 담고 있는 작가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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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무게
도서정보 : 정송전 | 2014-04-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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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30여 년의 세월은 고스란히 침잠의 소용돌이였다.
숨어서 홀로 바라보는 시의 하늘은 마냥 푸르르고, 봄날이면 새순이 새롭고, 꽃망울도 그렇게 곱기만 했었다.
머슴 사는 것같이 살아오면서도 삶의 흔적은 쌓이고, 시린 바람은 뼈마디 속으로 어설픈 몸짓의 나를 얼마나 요동쳤는지 모른다.
지금 나로서는 나대로 겨웁게 지내온 날들을 무슨 핑계로 자위하려는 건 결코 아니다. 그 보다는 자신에 대하여 보다 더 절실한 고뇌와 극기의 틀을 짜지 못하고 놓쳐버리고만 미망( 迷妄)을 쓰리게 탓할 따름이다.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나는 나의 시에 대하여 그토록 자학했을까. 변명이 아니라 솔직히 고백한다면 나로선 잘 모르겠다는 말일 뿐이다.
그러나 이번에 다만, 나를 잠시도 그냥 놔두지 않는 고통이 더는 도지지 않게끔 차라리 메마른 나무는 메마른대로, 그리움은 그리움대로 훌훌 먼지라도 털어 첫 시집을 엮어서 신진대사격으로 한 겹 벗겨보자는 심산이라는 게 좋겠다.
세월이란 게 누구에게나 그저 아무렇게나 비켜오가는 게 아니라지만, 세상에 서린 그리움만은 고스란히 앙금처럼 남아 있는 게 분명히 詩가 아닌가 싶어 다시 밤을 부르고 메아리의 여운에 귀 기울이기로 다짐하여 본다.
고마운 일이다.
이제라도 빗장을 열어 바람과 햇볕살로 나를 다시 곧추세울 수 있어 고마움이요, 시 공부하던 안양시절의 金昌稷 스승을 상봉한 고마움이요, 그 무렵 의정부행 경원선 열차 안에서 인생과 시를 내밀히 이야기 해 주시던 崔銀河 시인의 연(緣)과 대면이야말로 잊을 길 없는 회상으로부터 지금, 크나큰 고마움이 아닐 수 없다.
― 정송전, 책머리글 {시집을 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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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의 사막
도서정보 : 최두환 외 | 2014-04-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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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회원들이 엮은 앤솔러지 제32집으로, 시인 25인의 시 50편, 수필가 2인의 수필 2편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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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우리는 행복한 줄 알아야 합니다.
도서정보 : 황병연 | 2014-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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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시인 황병연. 황병연 시인은 사랑시만을 쓰면 사랑시 전문 시인이다. 시집 10권 발행되었고 현재 10000편 이상의 사랑시를 썼다. 또한 황병연 시인은 문학상 11개를 수상한 시인이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는 행복한 줄 알아야 합니다.)* 시집 역시 모두 감미로운 사랑을 담은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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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도서정보 : 정기상 | 2014-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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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는 ‘어린이의 심리를 바탕으로 어른들이 어린이를 위해 쓴 시’를 말한다. 어린이의 감성을 바탕으로 어린이 독자를 위해서 쓴 시라는 의미다. 물론 작품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감동을 주어야 한다. 본 작품 ‘하늘’은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여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 작품 하나마다 암송하고 재음미하면 감동의 물결이 춤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의 하얀 도화지 마음에 본 작품들이 곱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어린이들의 마음에 예쁜 꽃이 피어나기를 기원한다.(春城)
구매가격 : 9,000 원
조명희 시집
도서정보 : 조명희 | 2014-04-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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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시집』은 1924년에 출간된 그의 창작시집으로 카프 문학의 대표시인이며 일제강점기에 숨겨졌던 작품들에서 공개된 것으로 시대적 가치를 재조명활 수 있는 유일무이한 시집입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민들레의 허튼소리
도서정보 : 이규석 | 2014-04-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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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충전을 위하여 험한 길도 마다하지 않고 수없이 많은 시간을 방황하면서 걸어온 시간입니다. 오직 좋은 작품을 쓰겠다는 한가지 일념으로 충족을 가깝게 꿈꾸며 마음에 다짐을 했기에 오늘 이렇게 여섯 번째의 작품집(인생아! 구름처럼)을 출간할 수 있었고 더욱 성숙한 빛깔을 얻을 수 있었다고 보면 맞는 말입니다.
결코 멀게 오래 걷고 싶은 생각보다는 짧은 걸음이라도 인생의 진실한 형틀에서 멈춰서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역량으로 부족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는 그 모습으로 삶의 지혜를 더듬고 살면서 작가로서의 풍성한 생(生)을 마치겠다는 각오를 합니다. 더욱 알차게 후일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아도 좋은 시간만을 구축하면서 아름다운 이미지를 가지고 살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하는 것입니다.
참에 접근하는 방법에 최선을 다하고 살아온 시간을 더럽히지 않고 남겨진 시간에 아기자기한 꽃이 마름질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가치있는 더 많은 작품을 발표할 것입니다.
석송이 추구하는 마음에 혼(魂)이 건필에 진한 모습으로 광택의 빛이 발하도록 열심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뜻이 내 마음에 차려진 소참의 꿈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그 꿈을 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출판에 대한 감사인사에 가름합니다. 보살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거지고 작품을 통하여 한발 한발 다가설 때를 기대하면서 감사함을 인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끝맺겠습니다.
― 이규석, 책머리글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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