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된 대왕고래(미네르바시선 18)

도서정보 : 장자통 | 2010-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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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적 우주와 히말라야 시간들 장자통 시인의 시집으로 불교 철학을 바탕으로 한 우주적 고뇌와 갈등이 드러나는 시집으로, 그 불교적 심층과 깊은 내공이 면돗날 같은 시어(詩語)와 주제의식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러한 세상 보기와 사물의 시각화는 한용운, 서정주, 김달진, 이형기로 이어지는 승속과 세속의 사이의 불교 철학적 존재론이며 율려의 혼불이기도 하다.’고 한 해설에서처럼 장자통 시인은 자기만의 특유한 우주와 내공을 가지고 있다. 장자통만이 보여줄 수 있는 냄새와 색깔을 분명하게 그려내고 있다.

구매가격 : 4,800 원

왕인의 수염(미네르바시선 17)

도서정보 : 문효치 | 2010-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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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백제를 찾아 20년 넘게 가열찬 시적 탐색을 해 온 백제로의 긴 여행을 통해 웅숭깊은 시정신 자체이자 혼의 기표인 백제를 만나게 되는 문효치 시인의 신작시집. 특히 이번 시집은 ‘여행’을 매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시사적이고 특징적이다. 역사, 기억, 개인사, 고향 등이 ‘여행’이라는 행위를 통해 재배치되고 있는데, 시적 장소 혹은 공간은 현실(현재)과 기억(과거)이 겹쳐지는 새로운 의미 공간으로 변형된다. 이런 변화는 시인의 내면의식이 빚어낸 ‘시적 장소’가 지닌 의미를 풀어 나가는 중요한 단서라고 할 수 있다. ‘정말 시는 어렵다, 그런데도 싫지는 않다. 이러면서 오십 년 시에 매달려 왔다. 또다시 시집을 준비한다. 괴롭지만 또한 즐거운 것이 이 작업이다.’라는 시인의 말처럼 즐거운 시 읽기의 시집이라 할 수 있다.

구매가격 : 4,800 원

아버지의 고기잡이

도서정보 : 김명인 | 2010-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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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디쓴 사랑의 변주, 리얼리즘의 시 쓰기! 「한국대표시인 시선」시리즈 제2권 『김명인, 아버지의 고기잡이』. 약소민족의 아픔과 쓰디쓴 사랑,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온 김명민 시인의 작품을 수록했다. 그의 시에는 그가 고향을 떠나 걸어온 길 위에서 망설이고 서성대며 흘린 한숨과 눈물, 그와 함께 하며 쌓여온 시간의 흔적들이 가득하다. 긴 작품 활동 기간 동안 계속해서 긴장미를 유지하며 우리의 슬픈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명인 시인 최고의 작품을 시인이 직접 선별해 실었으며, 평론가의 해설을 담아 독자들이 작품을 깊이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매가격 : 6,000 원

바깥에 대한 반가사유

도서정보 : 황지우 | 2010-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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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감성의 시화에서 때로는 해탈까지 「한국대표시인 시선」시리즈 제3권 『황지우, 바깥에 대한 반가사유』. 기존의 전통적인 시 관념에서 탈피해 한국인의 사회적 감정을 실감나게 드러내온 황지우 시인의 작품을 수록했다. 그의 파괴와 해체의 양식화는 불온한 지배 권력의 공식적인 어법에 대한 분정의 전략이자 살아있는 진실을 구현해내는 방법론적 시도이다. 그는 이러한 모험을 통해 1970~80년대의 파행적인 정치사와 자본주의 일상의 부조리를 파헤치며 삶의 근원적 진정성을 추구해왔다. 황지우 시인 최고의 작품을 시인이 직접 선별해 실었으며, 평론가의 해설을 담아 독자들이 작품을 깊이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매가격 : 6,000 원

삶을 살아낸다는 건

도서정보 : 황동규 | 2010-05-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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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정신적 상처를 다독이고 아름다운 순간을 시어(詩語)로 간직해 우리 문학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온,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들의 작품들을 모은 시선집 〈한국대표시인 시선〉. 그 첫 번째 작품집 『삶을 살아낸다는 건』은 「즐거운 편지」, 「기항지」, 그리고 「풍장」연작시 등을 통해 사랑의 본질적인 모습과 부조리한 현실에의 저항, 삶과 죽음 등을 시로 기록해온 황동규 시인의 작품집이다. 1958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하여 현재까지도 우리 시단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황동규 시인은 일정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를 추구해오며 매 시집마다 한국시의 지평을 새롭게 여는 문학적 성취를 거두었다. 엄선되어 수록된 그의 시편들을 통해 전통과 싸우고 타인과 싸우고 자신과 싸우고 언어와 싸우는, 다면적인 창조의 길을 쉬지 않고 걸어 온 시인의 자취를 한 눈에 살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갈대처럼

도서정보 : 전민정 | 2010-04-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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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예》신인상으로 등단하였고 시낭송가로서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전민정 시인의 전자시집이다. 같은 내용으로 인쇄본『어찌 그대를 꽃에 비하랴』(창조문예 刊)가 이미 출간되어 있다.

[시집해설]
먼저 전민정 시인의 첫 시집『어찌 그대를 꽃에 비하랴』의 출간을 축하한다. 그가 시집 출간에 임하기까지 필자가 지켜본 그의 태도는 매우 행복하고 진지해보였으며 어떤 면으로는 구도자의 그것처럼 엄숙하기까지 하였다. 시인이 시를 함부로 다루지 않는 태도야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하겠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전민정 시인이 자신의 시들을 특별한 종이에 정리하여 파일에 끼우고, 수정한 다음 다시 정리하고 색색 클립으로 묶어서 보물처럼 소중히 다루는 모습은 보는 사람까지 숙연하게 하였다.
전민정의 시들은 강한 주의 주장을 토로하지 않으며 특별한 이념을 담아 독자를 설득하거나 교회시키려고도 하지 않는다. 시의 기능을 쾌락과 교시로 이분할 때 교시적인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쾌락적인 것으로 규정될 수 있겠지만 그러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의 시는 언어의 마술성이 조성하는 쾌락성과 거리가 있다. 그의 시가 교시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시행하는 방법이 온건하고 유언하다는 말이다.
그가 선택한 시적 오브제들은 다양하고 폭이 넓다. 필자는 그의 시들을 면밀하게 읽어가면서 전민정은 단순히 시를 쓰거나 짓는 사람이 아니라 시를 일상의 주식으로 복용하고 생활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의 시에서 필자가 대면한 것은 인위적으로 치장한 세련된 기법이 아니라 유정하고 유심한 사람의 온기였다는 것이다.
날로 가속화되고 있는 과학문명과 건조해지는 기계의 굉음 속에서 그립던 사람의 손을 마주잡아도 옛날 같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사람의 체온은 갈수록 식어가고 예술과 문학은 마치 산소결핍증에 시달리는 생물처럼 활력과 윤기를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대기 속에서 조용히 발간되는 전민정의 시집『어찌 그대를 꽃에 비하랴』는 발간의 당위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 52편을 4부로 분류한 작품들은 1부에서는 사람에 대한 사랑, 2부에서는 사람 사는 거리에 대한 사랑을 읊었다. 그러고 3부에서는 자연에 대한 사랑, 4부에서는 절대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읊었다.
― 이향아(호남대학교 명예교수), 시집 해설 <하늘 아래엔 풀꽃이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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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아카데미 시선 224 - 짧게 혹은 길게

도서정보 : 김창희 | 2010-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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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혹은 길게』는 섬세한 감성과 명료한 직관, 거침없는 상상력과 완미한 어법으로 시 세계를 표현하는 김창희의 시집이다. 풍부한 문화적 교양과 다양한 여행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참신한 소재 발굴 능력이 돋보인다.

구매가격 : 3,500 원

길에서 길을 물었다(청어시인선 68)

도서정보 : 이정희 | 2010-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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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 식사를 해도 오래도록 즐거운 사람이 있고, 서둘러 일어나 피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람이 있다. 누구나 좋아하고, 가까이하고 싶은 인격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나’라는 이기적 단어보다‘우리’라는 상생의 법칙 안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이정희 시인의 시집 속에서는 그러한 성품과 인격을 만들기 위해 고뇌하고, 눈물 흘린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기뻤다. 시를 쓰는 시인은 작품에서보다 더 따뜻하고 넓은 가슴으로 독자들을 대하고, 이기주의적사회에 유익한 목소리, 상생의 메시지를 외치는 유익한 존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 [서문] ‘인연 복을 중심으로 생각하면서’(김년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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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장 공장장

도서정보 : 강만수 | 2010-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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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월간 현대시], 1996년 [계간 문예중앙] 에 작품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던 강만수 시인이 첫 번째 시집 『가난한 천사』를 출간한 지 17여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시집이다. 남다른 서사점을 안고 출발하는 시인은 거의 모든 시 제목에 ‘집’이 동행한다. 이 시편들 속에서 ‘집’의 의미는 황야나 폐허같은 쓸쓸함. 포근하게 보호해주는 요람의 집이 아닌 요람같은 집 한 채가 소원인 사람들에 대한 풍경이나 시인의 자의식이 지배하고 있다. 시간의 이동, 공간의 배경 속에서 유영하며 고독한 실존자의 존재의미를 부여해나가는 시편들 속에서, 황량한 세상 속을 방랑하며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에도 ‘변하지 않는 삶이란 것도 있다’, ‘변하지 않아야 한다’고 외치는 시인의 울림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4,500 원

올해의 좋은 시 100선(2010)

도서정보 : 편집부 | 2010-04-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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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시의 스펙트럼 ” 시의 매력은 상상력의 복잡성과 새로운 감수성에 있다 시인들이 꿈꾸고 희망을 담은 인생의 노래 이장욱 시인의 ‘겨울의 원근법’이 웹진 『시인광장』이 뽑은 ‘2010 올해의 좋은 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시인과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올해의 좋은 시" 수상작은 매년 시인들의 추천과 심사위원회의 본심을 거쳐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선정하고 있다. 『시인광장』은 2008년부터 웹진을 포함한 모든 문예지와 신문 등 온 · 오프라인을 망라하여 매년 올해와 전년도에 소개된 신작시에 한해 ‘올해의 좋은 시 1,000’편을 선정, 소개해 오고 있다. 『2010 올해의 좋은 시 100선』은 1,000편의 시 가운데 『시인광장』 주간을 비롯하여 편집위원 전원이 참여 · 선정한, ‘올해의 좋은 시’상 후보에 오른 100편을 수상시와 함께 엮은 시집이다. 이 시집을 통하여 독자들은 다양한 시인들이 펼쳐 보인, 수많은 시세계의 독특한 매력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올해의 좋은 시'賞 심사과정과 특징 ▶ '올해의 좋은 시' 賞은 매년 '올해의 좋은 시 1000'에 선정된 시 가운데 작품성을 가장 주안점으로 평가하고 아울러 문학경력과 수상경력 등을 공정과 균형의 원칙에 의해 종합하여 선정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품 선정 대상에서 시집을 제외하고, 올해의 좋은 시 선정의 합당한 취지와 당위성을 더욱 제고하는 차원에서 신작시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 '올해의 좋은 시' 賞은 매년 출판기념회와 함께 실시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영광의 수상 시인에게는 상패와 소정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 ‘올해의 좋은 시’ 賞은 선정한 작품 1000편 가운데, 참여 시인의 투표로 100편과 10편을 대상으로 하여 권위 있는 심사위원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의 좋은 시’ 賞은 시인이 직접 참여, 선정하는 국내 최초의 유일한 시상 제도이다. ■ 선정 이유 '詩人들의 祝祭' 지난해와 마찬가지로「2010 올해의 좋은 시」수상시 심사는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서 매우 어려웠다. 본심에 오른 열편 중 심사위원인 본인의 작품을 배제하고 나머지 9편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들이 3편씩 추천했다. 집계결과 2표를 받은 작품이 송재학의「공중」, 심보선의「나날들」, 이장욱의「겨울의 원근법」, 조용미의「얼룩」이었다. 최종 후보작으로 조용미의「얼룩」과 이장욱의「겨울의 원근법」은 모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이라 평가가 매우 어려웠지만, 이장욱의「겨울의 원근법」을「2010 올해의 좋은 시」로 선정하였다. -김백겸 시인(시인광장 주간) '詩적 기하학' 이장욱 시편의 장점들을 추출하여 올해의 최우수 시편은「겨울의 원근법」이다. 원래 ‘원근법(perspective)’이란 3차원을 2차원으로 붙들어 매는 작업이자, 어떤 한 시점에서 물체와 공간의 멀고 가까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도상(圖像)적 방법이다. 당연히 거기에 필요한 것은 일종의 ‘거리’ 감각이다. 멀고 가까움, 그리고 그것에 대한 시선의 배치와 처리가 중요해진다. 언뜻 보아, 이장욱의 장기가 가능한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이 시편은, 초기 시부터 현실과 상상의 경계 자체를 시화하였던 이장욱이 가시와 불가시, 시간과 공간을 혼용하면서 단정하고 박진감 있는 호흡과 문체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우리 시대의 시적 기하학이 아닌가 한다. 이장욱은 우리 시대의 거의 유일한 의미에서의, 다장르 작가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시인’이다. -유성호(문학평론가, 한양대 교수) '상상력의 복잡성과 새로운 감수성' 이장욱 시의 매력은 상상력의 복잡성과 그 복잡성이 증폭시키는 문맥의 애매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그는 산문으로 명료하게 환원할 수 없는 언어의 충돌을 다채롭게 전개하면서 새로운 감수성의 세계로 독자를 이끌어 간다. 독자의 상상력을 긴장시키면서 동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애매한 새로움. 주목했던 것은 바로 그의 이 같은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수성이라 할 수 있다. 「겨울의 원근법」은 이러한 이장욱 특유의 감수성을 유감없이 보여준 작품으로 판단된다. -엄경희(문학평론가, 숭실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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