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붉은 몽골여우
도서정보 : 김윤하 | 2004-08-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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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계간 《문학과의식》으로 등단한 김윤하 시인의 시집. 고통의 변주와 심생의 아름다운 화음을 엮어낸 60여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각각의 시편들은 회한이나 상처에 대응하는 강건한 자세와, 사물의 이면에 드리워져 있는 숨은 의미를 찾아내는 명징한 통찰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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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오면 - 시사랑 시인선 35
도서정보 : 이창수 | 2004-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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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누워서 산다 / 살아 생전 / 몸 한 번 일으키지 못하고 / 평생 / 선잠 한 번 못 들고 / 천방지축 실개천도 / 야생마 시냇물도 / 모두 안아 재워가면서
그래도 / 땅바닥에 배붙이고 사는 게 낫다는 / 어릴 적 / 할아범의 목쉰 소리 들리는 것 같아 / 강가에 오면 / 내 그람자 낮춘다
투기 없이 / 한자리 누워 / 속내 안으로 삭이며 / 몸 뒤척여온 세월
강가에 오면 / 할멈의 뱃살 보는 것 같아 / 내 걸음 멈춘다]
표제 시 <강가에 오면> 전문.
이창수 시인의 시집. 시집을 남기고 싶은 뜻이 이렇게 이루어져 다행스럽다는 이창수 시인은 [문학21]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67편의 시가 수록된 시집 <강가에 오면>은 이창수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현재 중학교 교장에 재직 중인 이창수 시인은 가족적 상상력에 의존하여 가족을 포함한 사람들, 그리고 사람에 빗대어진 버려진 사물들, 등을 아이러니하게도 시대와 사회라는 휴머니즘의 안에 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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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기 사랑
도서정보 : 박필규 | 2004-07-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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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살아 있음을 느끼는 바람과 꽃, / 마주보며 열매 맺는 은행나무처럼 / 너와 내가 서로 마주보며 / 마음 눈빛 맞추고 / 서로 애틋하게 생각하는 / 마주보기 사랑
서로 도와 어둠 밝히는 달과 별, / 서로 좋아 애태우는 햇살과 이슬처럼 / 서로 다가서 마음 열고 / 서로 품어 하나로 뜨거운 / 마주보기 사랑
아픔이 아픔으로, / 힘과 힘이 홀로 서면 / 가슴이 날카로워 남의 마음도 벨 수 있으니 / 아픔과 사랑이 마주서고 / 힘의 칼날에 웃음으로 대응하고 / 서러움을 큰 꿈으로 어루만지고 / 고난을 열정으로 이겨간다면 / 고우신 님이 그대의 손 마주 잡아 주리라]
표제 시 <마주보기 사랑> 전문
박필규 시인의 시집. '20년 군 생활을 마치고, 재정 상담사 일을 하면서 체험한 세상은 굴곡이 심한 길이었고 과대 포장된 박스 같아 눈으로는 그 속을 알 수가 없었다'는 박필규 시인은 [국박일보] 호국문예 수필 부문에 당선(1988년)되었으며, 월간 [시사랑]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64편의 시가 수록된 시집 <마주보기 사랑>은 박필규 시인의 첫 번재 시집이다. 자연 속에서 본 사랑의 느낌을 문자로 재구성한 이 시집은 아픈 사람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힘으로 홀로 선 세상을 사랑으로 마주보는 세상으로 바꾸며, 가슴 속의 빛을 찾게 해주는 작은 등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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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와 그의 한시
도서정보 : 성범중, 박경신 | 2004-05-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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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의 시인, 정치가, 학자, 명필이었던 유항 한수의 한시에 대한 연구서. 이 책의 Ⅰ에는 유항 한수에 대한 세 편의 논문을 수록하였으며, Ⅱ에는 [유항선생시집]의 번역본을 수록하였다. Ⅱ에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항의 한시 147제 218수를 대교하여 주석을 단 후, 현대어로 번역하였다.
구매가격 : 21,700 원
배흘림 등잔
도서정보 : 손옥자 | 2004-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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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옥자 시인의 첫시집. 사물과 자연을 시인의 독자적이고 고유한 텍스트로 가공해 낸 독특한 작품들이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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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 바다를 임대할 수 있다면 - 시사랑 시인선 34
도서정보 : 김용화 | 2004-05-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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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 바다를 임대할 수 있다면,
태양의 초상화를 그려넣고
그 위에 진혼곡을 그려넣고
그 위에 진혼곡을 붙여
이카루스의 영혼을 달래주리.
그대의 날갯짓은
무모한 추락이 아니었음을...
천 년 전에 활강했던
어느 높쌘 구름을 불러
그 시절의 신화를 들려달라고 애원하리.
바다를 지배하던 장군의 칼날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것을...
한 달 동안 바다를 임대할 수 있다면..
남실바다에 노을빛을 담아
연한 보랏빛이나 황금물결로
색칠해 달라고 속삭이고 싶다.
수평선이 심심하지 않게..
나그네새에게 남녘 노래를 실어
진양조 장단보다 더 깊은 음역으로
물결쳐 달라고 지휘하고 싶다.
바다의 신이 고독하지 않게..
마지막 날에는
남태평양 해저에 잠들어 있는
태풍을 깨워
휘몰이처럼 긴박하게 초대하리.
태고적 신화의 숨소리만은
꼭 들어야 하리.
그런데
임대료는 어디서 구하지?
-'한 달만 바다를 임대할 수 있다면' 전문
구매가격 : 2,500 원
사랑은 외로움을 수반한다
도서정보 : 채련 | 2004-04-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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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빠져 죽어도 좋을 그대의 가슴은
내 것일 수 없는
동맥 끊긴 허상일까]
표제작
4연.
지난 계절 내내 멀미를 했으며, 또 다른 계절이 온다 해도 혼미한 멀미가 지속 될 것이라고 말하는 채련 시인은,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시인의 시에 직접적으로 등장하거나 이면에 가득 차 있는 '사랑'은, 함께였으나 지금은 혼자인 자의 여운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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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꽃(분홍색)
도서정보 : 이용우 | 2004-04-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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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의 고달픈 그림자 속에 알알이 맺힌 이슬처럼 영롱하면서 차가운 시어들이, 되려 읽는 이로 하여금 한 줄이 빛이 되어 어둠의 장막을 걷어 내는, 힘 솟는 다사한 열망을 엿볼 수 있어 높이 샀다"며 이용우의 <눈물꽃>에 대한 심사평을 밝혔다. 징검다리문학상은 교화와 갱생을 위한 계간「한국예술.징검다리」에서 출소자를 대상으로 제정한 문학상.
옥중에서 어렵게 구했을 볼펜 한 자루로 정성스레 그린 그림과 구도적인 시들이 뒤덤벅된 이용우의 시화집에는 가족을 향한 애잔한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자신의 과오와 상처를 씻어내고 다시 한 번 삶에 희망을 거는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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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아카데미 시선 172 - 햇살의 씨앗 한줌
도서정보 : 하시현 | 2004-04-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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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뺀 자국에 끼어든
작은 못구멍에 끼어든
햇살부스러기가
해가 뜨자 아장아장 기어나와
못구멍 주위를
뱅글뱅글 돌면서 놀고 있다
저희들끼리 살 부비며 놀고 있다]
표제작 [햇살의 씨안 한줌] 1연.
움직이는 것의 변화보다 움직이지 않는 것의 믿음이 더 그립다는 하시현 시인은, [현대시]로 등단하였다. 시집에 수록된 총 60편의 시는, 초월과 현실, 그리고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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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집
도서정보 : 최중태 | 2004-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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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문학 천료,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시와 소설을 쓰고 있는 부산출신 저자 최중태의 세번째 시집이다. '북한산을 오르며', '뇌가 석회질로 변해가는 병에 대하여', '프랑크푸르트 야간 열차' 등 쉽고 간결한 시 80여편을 3개의 장으로 나누어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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