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안고 걷다
도서정보 : 서성일 | 2022-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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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겨울에서 발견한 찾아올 봄에 대한 설레임”
아무것도 남지 않게 베어 낸 그루터기처럼 허탈하게 주저앉아
쓴 눈물을 흘린다 해도 뿌리 같은 믿음 있으니 끝난 게 아니에요.
구매가격 : 6,000 원
난 어떤 좋은 걸 가져도 즐거움이 없는데 너만은 갖고 싶어
도서정보 : 지일국 | 2022-10-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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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는 시, 어렵지 않은 시를 쓰고 싶었습니다.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 라는 말이 있지만,
수많은 퇴고 끝에 완벽한 필력으로 남는 것도 멋진 일이지만,
저의 마음속에서 바로 튀어 나온 솔직한 날것 그대로를 담으려 했습니다.
너무 교만한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모든 말과 글과 생각들이
‘시’라고 생각하니 용기가 났습니다.
저의 부족한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5,900 원
새날이 오라―나종혁 시집
도서정보 : 나종혁 | 2022-10-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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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이 오라]는 나종혁 시집 제10집이며, 1집에서 9집까지의 일관적인 시적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서정성이 자연적 또는 심리적 서정성으로 발현되거나, 서정성이 현실과 자유롭게 접목되어 발언되기도 한다. 우리말 토착어가 활성화되어 쓰이고 있으며, 3편의 자작 시조와 부여 회고시 한시 역시가 여러 편 수록되었다.
구매가격 : 8,800 원
문뜩 봄
도서정보 : 박희홍 | 2022-10-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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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70, 박희홍 제4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시인은 잠든 언어를 깨워내 온갖 모양의 도자기를 빚는 도공으로 지혜를 모아 물레를 돌려가며 거친 언어를 부드럽게, 부드러운 언어를 더 부드럽게 갈고닦아내 감칠맛 나게 하며, 어떤 언어라도 물레 위에 올려지면 소통하고 화합하는 법에 익숙해져 맑고 밝게 웃으며 멋진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한다.
글 쓰는 사람은 글로 말하는데, 익숙하지 못한 물레질로 만든 작품이 시를 사랑하는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주는 것 아닐까 걱정스럽지만, 그래도 욕심이라면 시를 좋아하는 분들의 가슴 한편에 간직하고 있는 애송시처럼 나의 시 또한 간직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네 번째 시집 ‘문뜩 봄’을 시집보낸다.
구매가격 : 7,000 원
뜰
도서정보 : 이더 | 2022-10-2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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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단상
시·에세이
# 꽃맹이라 하셔도p13_ 꽃의 품성과 꽃 달력 한해살이
# 향으로 기억하는 문주란_제주 자생하는 수선화과 식물p20_ 일 년간 10대때 경험한 제주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에피소드
#옥잠화 향분p22_할머니와 어릴 적 엄마의 옥잠화 향분 만드는 이야기
#등나무 보라 꽃에 담긴p36_여고시절 등나무 꽃과 라면매점 추억
#벌개미취 널 잊지 않으리p40_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 각각 구분하는 방법을 시로 표현
#눈감고 수레국화를 떠올려요p44_꽃과 교감하는 순간 위로가 된다
#개망초 노래하다p49_이규보 회문시를 참고해서 순독, 연독으로 읽는 시
#강아지풀 지나 아틀란티스를 만나 툰드라 꽃에 닿음p66_ 영하 60도에서 자생하는 극지식물 소개
#법정의 후박나무에 안부를 물으며p70_송광사 불일암 후박나무와 어린왕자가 법정의 편지에 답장 형식의 이야기
#안면송 할아버지께p74_일제 강점기, 송진 수탈의 증거를 기록하다#떼돈p80_인제 산촌 민속 박물관 화전민 이야기
#장작의 사유p86_장작에서 통나무에 이르는 과정과 인생을 투영한 사유
#별 맞이p94_ 별이 된 백석과 작가의 애도
#꽃 벗님p96_꽃과 식물과의 교감은 서정적인 삶으로 이끈다
구매가격 : 2,000 원
바람을 받아쓰기 하다
도서정보 : 김희경 | 2022-10-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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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69, 김희경 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어느 소란스럽던 날
저녁 물비늘 깊이 드리우던 날
갈 곳 잃은 파열음 같은 이명은
어디서 불어온 바람의 소리였을까요
바람을 따라 간 골목 저편
찾고 있던 ‘나’의 존재를
가로등처럼, 등대처럼
기다리고 있던 詩의 세계
허락 없이 열고 들어간 그 길에서
담고픈 바람체로
생을 녹여 엮은 투박한 초에
감히 조심스레 불을 켜 봅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사랑은 시를 만들고 제2집
도서정보 : 염규식 | 2022-10-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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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67, 염규식 제2시집
<<추천글 중에서>>
삶을 용해하여 독창적인 사랑시로 승화시키는 염규식 시인
염규식 시인님의 시상(詩想)은 넓고도 깊은 바다와 같다.
염규식 시인님의 시는 잔잔하면서도 고요하고 때로는 거침없는 파도와 같이 독자의 가슴에서 부서진다. 염규식 시인만의 독창적 시 세계에 매료가 되는 이유다.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다양한 시성을 창작하는 감성은 현대문명에 때묻지 않은 산골소년같이 청아한 감성으로 다정다감하게 다가오는 염규식 시인님의 시는 일상의 기쁘고 슬픈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현실적 감각을 더하여 깔끔하게 정제한 사랑시로 담아내는 창작적 시상이 가히 남다르기에 염규식 시인의 시를 높이 평가한다. 염규식 시인의 시를 접하면 접할수록 염규식 시인만의 독특한 시심(詩心)의 시는 상대를 매료시키는 매력이 있다.
- 대한문인협회 부회장 주응규
<<시인의 말 중에서>>
“사랑은 시를 만들고 제2집을 발간하면서”?
밤은 아침을 이기지 못하고 겨울은 봄을 이기지 못합니다.
불행(不幸)은 행복(幸福)을 이기지 못하고
절망(絶望)은 희망(希望)을 이기지 못합니다.
특히 우리네 삶의 한가운데는 가슴속으로 누구나 사랑을 그리는
고운 마음 하나 갖고 있습니다.
제2집은 사랑을 주제로 한 내용으로 편집하였습니다.
참으로 우리의 삶은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늘 그리워하며 사랑 때문에
웃고 우는 인생인가 합니다.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 중에 하나인
사랑하는 마음을 옥동자처럼 품었다가 이제 세상으로 시인이 대변하여 옮겼습니다.
구매가격 : 10,500 원
그리운 청산
도서정보 : 윤재철 | 2022-10-1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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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68, 윤재철 시집
<<시인의 말 중에서>>
첫 시집을 내는 심정은 두려움과 초조함
금할 길 없네요
한편으론 설렘도 같이 하지만
노심초사 전전긍긍의 연속입니다
멋진 시를 써 보고 싶다
어떤 시가 좋은 시인가?
자문해 볼 때
사람 냄새 풍기는 문장이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본다
인간은 인간과 얽혀 그 안에서
성장하고 서로 친화력으로
영향을 끼친다
구매가격 : 8,400 원
고산 윤선도 시조집 <제3판>
도서정보 : 나종혁 편역, 윤선도 원작 | 2022-10-0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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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 시조집]은 윤선도가 지은 한글 시조 75수를 그의 시문집 [고산유고] 권6 별집 하권 가사의 원문과 편역자 나종혁의 현대어 역을 추가해서 수록했다. 원문의 한글 고어를 그대로 되살리는 방식으로 현대어로 국역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시조 시인 고산 윤선도의 시조를 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저술이다. 덧붙여, 제2판에서 김수장 편 윤선도 작 ‘어부가 52장’과 이형상 편 윤선도 시조 50수가 추가되었고, 제3판에서는 김태준 편 윤선도 시조 3수가 추가되었다.
구매가격 : 10,000 원
타클라마칸, 혹은 쥐똥나무를 위하여 : 형상시인선 36 (서교현 시집)
도서정보 : 서교현 | 2022-09-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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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인정신》으로 등단한 서교현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 출간되었다.
형상시인선 서른여섯 번째 시집이다.
총 59편의 시에서 서교현 시인은 “질펀한 봇도랑 같은” 이승의 삶, “없어진 것, 있지만 낯선” 과거의 기억과 “축 늘어진 오늘의 이 상황”으로 표명되는 우리의 현실 삶의 “슬픔의 안과 밖”의 무게와 대면하면서도 거기에 함몰되지 않는 의지와 서정성으로 깊고 따뜻한 ‘생명성’이라는 정서를 그려내고 있다.
“과수원에 발을 들여놓은 건, 해가 설핏해지고 나서였다// 각기 다른 빛과 색, 흠결까지도 사과는 봉분처럼 쌓여있었다// 처음부터 쪼그라든 것/ 새들에게 쪼인 것/ 제 살점을 벌레에게 내어준 것// 흠결 없는 사물과 영혼이 어디 있을까마는/ 칠성판처럼 한번 누우면 끝장인 네모난 상자는/ 가을의 비극이다// 사과가 차례로 상자에 담겨진다// 그러나 흠, 흠이 있는 사과가 맛이 있는 법/ 오래 그늘을 서성거려 본 이는 안다// 덧대고 덧댄 나의 상처도, 그렇다// 흠이 흠을 움켜쥐었을 때 느껴지는 전율/ 저녁놀이 만져준 상처 안쪽이/ 먼저 다녀간 새의 혀처럼 따뜻하다 ” (「네모난 상자」 전문)
바다, 붕어빵, 그림, 어머니, 마당, 섬, 산, 나무, 실직, 독거 등 시인이 바라보는 대상은 현실의 일상적 대상이지만, 시인의 강렬한 시적 열망이 가져온 새로운 발상과 상상력으로 생명력 넘치는 시가 되고 있다.
표제 시 「타클라마칸, 혹은 쥐똥나무를 위하여」에서 “…어둠과 빛이 한 몸이 되는 시간, 쥐똥나무에 꽃이 핀다/ 가늘고 슬픈 꽃향기에 마음까지, 깊어진다// 살아 돌아올 수 없는 사막 타클라마칸에 도마뱀이 나타났다는/ 그리고 산란하는 앵치도 돌아왔다는/ 풍문이 잎처럼 돋아나고 있었다”라고 선명하게 기록하였듯 시인은 삶의 ‘무상함과 낭패감’을 넘어서는 ’재생, 소생‘의 마음자리를 시편 속에 지향함으로써 전편의 시가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고 있다.
“울음이란 슬플 때만 나는 게 아닐 테니. 바람이 분다는 건 바람이 익어간다는 거. 바람이 없다는 건 지겟작대기가 아직도 땅바닥에 꽂혀 있다는 거. 그리고 드러누웠다 일어났다 그리고 꺼졌다 제자리로 돌아오는 거. 삶이란 바람 부는 억새밭에서 흔들리며 노래하는 거. 그런 거…” (「풍경, 흔들리지 않는」 중에서)
이처럼 “타래타래 얽힌 생을 풀 실마리”, “마른 잎 잔뜩 매달고도/ 가장 품고 싶은 건/ 시려서 오히려 따스하게 느껴지는 첫눈”과 같은 구절이나 “깜박깜박 불 켜지는 등대 스위치”와 “밤새 삼킨 등나무가/ 주렁주렁 걸어놓은 등경燈?”처럼, 또 “행복하게 탈출할 수 있는 길”, “썩음으로써 새롭게 발아되는 게 씨앗”과 같은 표현 등에서 알 수 있듯 삶의 희망을 찾아 앞으로 나아갈 길을 살핀다는 시인의 깨달음이 강렬하게 형상화된 『타클라마칸, 혹은 쥐똥나무를 위하여』이다..
“가야지, 멈추고 싶다고 멈추어지는 게 아니니까. 나방은 쉴 때도 날개 접을 수 없는, 말 못 할 이유가 아마 있을 거야. 다림질로도 다시 펼 수 없는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거든, 라면을 똑바로 편다고 생각해 봐! 마음을 반듯하게 세운다고 생각해 봐! 바람은 이겨내는 것이 아니라 파도 넘듯 타야 하는 것인 줄 맘은 알아. …… .카시오페이아자리에서 북극성을 찾아본 적이 있어. 타래타래 얽힌 생을 풀 실마리라도 찾을까 하는 마음으로, 파고다 주변을 합장하고 돌고 돌아도 마냥 그 자리가 그 자리. 하지만, 하지만은 그러나와 함께 그다음 말을 찾고 싶어” (「요요」 중에서)
우리는 이 시집을 통해 “미시적인 데서 거시적으로 확대되고 확산하는 그의 시적 상상력은 상투성을 벗어나 대상을 내면 內面으로 끌어들여 주관화된 정서(서정 抒情)를 빚어내면서도 거의 예외 없이 보편성과 연계되고, 근본적으로는 삶을 들여다보는 시선과 가슴이 너그럽고 깊다.”라고 평한 이태수 시인의 해설과 시의 미덕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