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 수채화
도서정보 : 박월복 | 2022-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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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 수채화》 시집은
희망을 노래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순환과정을 표현한 책입니다.
푸른빛은 희망과 밝은 미래를 상징하며
수채화는 아름다움과 행복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은 행복 그 자체이며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은 희망입니다.
그 설렘과 기다림을 한 인간이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삶의 과정을 여행과 연계하여 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 자라면서
소녀가 되고 청년이 되고 중년과 노년의 시기를 겪으며
자연스럽게 늙어 가며 순리에 따라 본향인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한평생 사는 동안 사랑받고 사랑하며
행복만을 누려도 부족한 것이 인생이지요.
우리는 모두 축복을 받으며 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삶을 희망합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 사랑하며 행복해야 합니다.
꽃 한 송이를 그대에게 드립니다.
푸른빛 수채화 시를 읽는 순간 당신에게
사랑이 시작되고 행복이 넘쳐 나길 바랍니다.
서로 사랑하며 행복을 지켜 주는 약속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과 함께라서 더욱 행복합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수화련야 繡花戀野
도서정보 : 박상원 | 2022-08-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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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 백 편의 사랑을 담았습니다.
순수하게 사랑하던 추억을 담았고,
벗과 함께 지내던 우정도 담았고,
부모님과 스승님으로부터의 은혜를 담았으며,
자연과 사람을 보며 그린 사랑을 담았습니다.
이십여 년, 한평생의 내 모든 사랑이
모두 여기 있습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감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문학동네시인선 175)
도서정보 : 박승열 | 2022-08-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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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선을 돌리고 있을 때
감자가 나를 보고 있었다.
뼈처럼. 감자. 빛처럼. 감자.
한 무더기 감자가 일제히 나를 보고 있었다.
아버지 김이 와서 감자 한 알을 가져갔다.
아버지 이, 박, 최가
내 뒤에서 자꾸만 감자를 가져가고 있었다.
아버지 김, 이, 박, 최의 품속을
감자는 자꾸만 파고들고 있었다.
품속의 옅은 빛에 의존해
감자는 자꾸만 내 뒤통수를 쳐다보고 있었다.
_「감자 독백」 부분
첫 시 「감자 독백」은 “아버지 김, 이, 박, 최”가 화자 ‘나’의 뒤에서 자꾸만 감자를 가져가더니 종래에는 아버지도 감자도 사라지고 “나 혼자” 남게 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시가 자아내는 모종의 존재론적 불안은 어쩐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일면 슬프고도 섬뜩한 정조를 형성하는데, 이것은 ‘무엇이든 피어나는 내부’라는 제목을 단 1막을 관통하는 분위기이다. 동네를 거니는 개 ‘릴리’가 죽고 나서 그 “개의 이름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현실을 마주하는 「술래잡기」, “풀밭 위에서” 혼자 “탈탈탈탈” 돌아가는 미싱의 소리에 귀기울이다가 미싱의 꿈속으로 들어가는 「미싱」, “유령을 볼 수 있다는 아이들에게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만큼 키가 작은 “난쟁이 유령”의 속삭임을 들려주는 「물장구」 등은 이 정조를 여실히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누구나 성장 과정에서 한 번쯤 느낄 법한, 자신과 타자, 그리고 세상 사이의 간극과 그로 인한 ‘낯설어짐’이 박승열 특유의 스타일로 표현된다.
한편, 2막(‘두 날의 꿈은 완전히 달랐다’)과 3막(‘오류도 기원도 모르고’)은 다양한 시적 주인공들의 사연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박승열만의 활달한 무대이자 시의 놀이마당이다. “충격적이지 않으면 그건 영화가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배우이자 화가”이면서 여러 ‘에고(ego)’로 분열하는 가상인물 배두나를 그린 「배두나」, “세상에 살아남은 마지막 마법사 중 한 사람인 조셉”(「변신하지 못하는 변신 마법사」), “자신이 레몽 끄노임을 모두가 알고 있어서 너무 불안”한 레몽 끄노(「레몽 끄노의 것」),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모른 채 “고쳐야겠어”라고 중얼거리는 필립 모리스 유통회사의 회장 필립 모리스(「필립 모리스 유통회사」) 등이 이 무대의 주인공이다. 저마다 처한 문제나 내면의 분열에서 벗어나려는 이들의 모습은 흔히 ‘카프카적’이라고 일컬어지는 미로 같은 상황 속에서 때로는 농담처럼, 때로는 악몽처럼 이어진다.
두나는 자신이 원래 두나에고 중 하나였다고 했다. 그것도 가장 최신형의. 16종의 두나에고를 만든 송강호씨는, 뱅글뱅글 돌아가는 여러 개의 두나에고를 가진, 에고 상품계의 혁명이라 불릴 만한, 열일곱번째 두나에고를 만들어냈다고.
성공한 두나가 아니라 혁명적 두나에고였군요.
아니요.
_「배두나」 부분
이 시집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저자인 ‘박승열’과 동명의 화자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시인이자 대학강사였던 박승열씨”(「내 나이가 어때서」)는 삼십대에 꿈의 한 장면을 옮겨 적은 시가 수록된 시집을 펴냈지만 곧 절판되었고, 칠십대가 된 지금 또 한번 꿈을 옮겨 적은 새로운 시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과거의 꿈과 현재의 꿈은 “완전히” 다르다는 걸 그는 “분명하게” 구분한다. 마찬가지로 시인과 동명의 화자가 등장하는 3막의 「정월 대보름」 「실제 모델」까지 살펴보았을 때 시인의 의도는 한층 선명해진다.
정월 대보름에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태 쓴 시를 다 합쳐도 오늘 꿈에서 쓴 시 한 줄만 못하지 않은가 그러나 그 한 줄은 도저히 기억나지 않고
(……)
‘싶다’는 말은 이제 그만, 시에 대한 시도 이제 그만, 박승열씨가 등장하는 시도 이제 도저히, 아 또 3이다 관습적 언어를 폐기하려고 써왔는데 습관성 리듬에 갇혀버리다니 박승열씨도 이제 늙어버린 건가 싶고
아마 꿈에서 쓴 시는 영영 기억나지 않을 것이다
정월 대보름 날에는
환하게 뜬 보름달이나
보면 그만이지
싶다,
_「정월 대보름」 부분
누군가를 실제 모델로 한 내 인생이 또다른 누군가의 실제 모델이라면
또다른 누군가의 실제 모델은 나인가, 아니면 내 실제 모델인 누군가인가
_「실제 모델」 부분
이러한 시들에는 시인 자신을 모델로 삼는 예술적 자의식과 메타시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일종의 자기예언이 담겨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쓰는 내부의 자아와 그러한 자신을 관찰하는 바깥의 또다른 자아를 오가며 오직 시를 쓰는 ‘현재’만을 살아가고 싶은 욕망, 그것이 박승열 시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름을 넣을 새” 없이 “시를 쓰고 나면 곧장 창을 닫아”(「활자기피증」)버리는 시인이자, 어떤 상황에서도 “웃는 얼굴”(「마작 치는 사내」)을 고수하고자 하는 시인이다. 앞으로 이 시인이 시라는 장르의 외연을 넓혀가며 어떠한 도발적인 모험을 펼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정향과 우회를 거듭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러니의 핵심이다.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손에 잡힐 듯 가까운데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거리의 역설이 아이러니의 정수이다. 아하, 이 3막극은 낭만적 아이러니 극장에서 상연되는 것이겠다. (……) 한계 속의 되풀이와 우회하면서 다가가기, 그리고 다가가면서 우회하기가 아이러니의 운동 궤적이다. 박승열은 바로 이 운동 속에서 시를 감행하고 있던 것이다. 다음 상연에서도 우회와 정향의 되풀이가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극장이 열릴 것인가……”
_조강석, 해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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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워서 피는 꽃
도서정보 : 최이천 | 2022-08-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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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60, 최이천 제3시집
<<추천글 중에서>>
최이천 시인의 ‘詩’는 꿈의 꽃으로 피어나기도 하고, 정 따라 꽃을 피우기도 하며, 이제 자신을 모두 비워서 꽃으로 활짝 피기를 바란다. 그 꽃이 얼마나 다양하고 저마다의 모습으로 곳곳에 향기를 전하고 기쁨을 줄지 생각만 해도 참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그 꽃을 보는 독자의 시선 또한 다양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누군가에는 가슴 뛰는 사랑으로 다가오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희망으로, 때로는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위로의 향기로 전해질 것이며, 허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따뜻한 향기로 마주할 것이고, 또 친구처럼 다정함으로 함께할 것이다.
‘詩’는 시인이 쓰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독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시인의 손을 떠난 작품은 이제 독자의 몫으로 남겨야 한다. 다만 시집을 출간하고 바라는 것은 많은 독자가 공감대를 이루고 그 시와 오래 함께했으면 하는 것이다.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박영애
<<시인의 말 중에서>>
거대한 우주선 지구를 타고 여행하며
아름다움에 감격하여 분초를 아끼고 싶어
시(詩)를 씁니다
소풍은 순간 예술 나만의 시간 속에
혼자만 볼 수 있는 아까운 모습들을
모노드라마 연기하듯 무언가를 기록하여
알리고 싶어 글을 쓰고 압축하여
시(詩)를 짓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춘당사계
도서정보 : 김범중 | 2022-07-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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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東闕圖〉 동궐도를 바라보며
叢叢毁殿示舊榮, 處處深林言??.
총총훼전시구영, 처처심림언비맹.
多少堂軒留惻色, 年年芳草又來盛.
다소전당류측색, 연연방초우래성.
빽빽한 전각은 옛 영화를 보여 주는데
오늘날 곳곳의 숲은 무너진 왕실을 말하네.
몇몇 남은 전각 창연한 빛을 띠지만
해마다 방초는 다시 피어나네.
이제 궁궐은 역사 속에 등장했던 과거의 공간으로서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공존하는 현재의 공간으로써, 나아가 미래세대가 주도할 미래의 공간으로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선조들의 삶과 얼이 배어 있는 궁궐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줄 보고(寶庫)이다.
구매가격 : 9,000 원
엔딩과 랜딩 (문학동네시인선 173)
도서정보 : 이원석 | 2022-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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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율성을 억압하는 테크놀로지와 자본주의 체제가 인간을 반복 작업으로 몰아넣어 자아와 의식을 박탈하는 현실이 시집의 전제이자 배경이다. 시집의 첫 시 「서로의 것이 아닌」은 구리관이 자라난 숲을 잘라내는 노동으로 시작된다. “잘린 구리관을 들어올리는 일은/ 쓰러진 사람의 겨드랑이를 받쳐내듯 힘겨”(「서로의 것이 아닌」)운 것으로, 일상 속 버거운 노동이 소중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옮아버리고 마는 양상을 시인은 날카롭게 감각한다. 모진 현실에서 사람 간의 만남이라고 온전할 리 없다. 1부에서 3부에 걸쳐 시인은 사람들이 “서로의 손익을 하나하나 비난하듯 복기”(「우주 밤」)하고, “물질에 초연한 사람이 가난 때문에/ 침착하던 마음이 집착 때문에 버림받”(「당신만의 것」)게 되는 상황을 짚어낸다.
그러한 현실에서도 이원석의 화자들은 “열렬함 아니 절박과 두려움”(「리부트」)을 지니고, “열심과 숭배”(「오백 개의 볼트와 오백 개의 너트를 조여야 해」)로 ‘너’에게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마저도 “나를 사랑하고/ 내 얘기를 듣지 않”을 때 그들이 잡은 손은 “손등과 손등이 만나 각자의 검정을 쥐는/ 가장 외로운 방식의 악수”(「한번은 그게 나라고」)일 것이다. “한 번도 얘기하지 않은 나의 수치”(「자기장 위의 발굽소리」)를 당신이 알아채줄 기대 없이 홀로 껴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사랑은 상처만을 남기고 ‘서로’라는 모습과 ‘관계’라는 개념은 우리로선 도무지 도달할 수 없다고 역설하는 듯하다.
밤의 끝에선 아침이 오는 것이 아니고
밤이 계속되는 것도 아니며
둥근 잠을 보게 되는 것, 잠 속의 꿈을 보게 되는 것, 꿈속의 너를 보게 되는 것, 네 속의 나를 보게 되는 것, 내 속의 밤을 보게 되는 것 그리고 밤 속의 둥근 잠
_「Long Walk」 부분
동명의 장시로 이루어진 4부 ‘Long Walk’는 오늘날의 미국이 성립하기 위해 벌여나간 원주민 섬멸 작전에 의해 터전을 잃고 강제이주를 떠난 원주민들의 행렬을 함께하는 ‘머나먼 여정’(Long Walk)으로, 역사로부터 잊힌 이들의 이야기를 돌아보는 과정이기도 하다. 시집 전반에 자리한 미래들은 지금 이대로의 현재가 계속된다면 들이닥칠 암울한 디스토피아를 미리 상영한다. 2039년 개발된 기억 재생 장치는 오남용되고(「우주 밤」), 2050년대에는 인간의 뇌 정보가 컴퓨터에 업로드되며, 2067년에는 황폐화된 초원에 마지막 코끼리를 풀어줄 수밖에 없고, 2076년에 떨어진 마지막 핵무기는 인류의 종말을 암시한다. 멸망으로 다가가는 미래를 멈추기 위해 시인은 과거를 반복한다. 나바호족 원주민과 언어능력 연구를 위해 갇혀 살아야 했던 오랑우탄 ‘찬텍’, 그리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히로시마 핵폭탄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바로 미래를 바꿀 수도 있었을 분기점이다. ‘머나먼 여정’을 떠난 홀로된 이들은 “멸절된 존재의 하루”들을 돌아보다 비로소 “네 이야기”가 곧 “내 이야기”가 된다는 전환을 깨닫는다. 잊힌 자들은 이 ‘머나먼 여정’을 통해 한데 모여 새로운 역사를 개시한다. 오만하게 나아갔던 역사가 ‘나’와 ‘너’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보장하지 못한다면 그간 역사 속 주체가 되지 못했던 우리들의 역사를 새로이 시작하겠다고.
물론 의지만으로 현실이 극복되는 것은 아니다. 5부 ‘엔딩과 랜딩’에서는 ‘당신’이 전한 임무를 짊어진 스파이가 침묵과 배반, 그로 인한 슬픔을 아직도 감당하고 있지만, 그는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실패가 예정된 임무를 포기하지 않는다. “엔딩과 랜딩은 한끝 차이”라고, “첫 줄을 고칠 때 이미 엔딩은 바뀌었다”(「고쳐쓰는 SPY의 밤」)는 것을 알고 바뀔 미래에 승부를 걸어보기로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인은 ‘홀로’들이 ‘서로’가 되기 위해 펼치는 손길을 끝끝내 바라본다.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을 옭아매는 실패를 절절하게 감내하면서도 이륙을 준비한다. 엔딩은 끝만이 아니라 시작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랜딩이라는 것을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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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시인인 건 아는데 시가 뭐야?(문학동네시인선 174)
도서정보 : 정재학 | 2022-07-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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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글자를 알려줘!”
모든 것이 시가 되고, 시는 모든 것이 되는 경이
세계의 사물과 언어에서 시를 추출해내는 마법적 리트머스
문학동네시인선 174번으로 정재학 시인의 네번째 시집을 펴낸다. 1996년 『작가세계』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정재학은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광대 소녀의 거꾸로 도는 지구』에서 환상적 상상을 구체적 이미지로 형상화하며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모더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아빠가 시인인 건 아는데 시가 뭐야?』는 그런 그가 언어가 가질 수 있는 음(音)과 색(色)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시집 『모음들이 쏟아진다』 이후 8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시집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이번 시집을 통해 시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장 근원적인 질문으로 되돌아간 그는, 세계의 사물과 언어에서 시가 될 수 있는 것을 추출해내는 방식을 통해 보다 깊은 시의 영역으로 진입한다. 1부 ‘아빠, 돼지곱창 음악이 왜 이렇게 아름다워?’에서는 이제 막 언어를 익힌 아들의 세계 인식을 통해 언어의 기저에 존재하는 미학을 발견해내고, 3부 ‘떨리는 것들은 악기가 될 수 있다’에서는 일상의 소음들에서 언어적 선율을 포착해내며, 4부 ‘주춤주춤 춤춤’에서는 샤먼의 몸짓에서 시적 진동을 감지하고, 6부 ‘어떤 시간은 나에게 공간입니다’에서는 공간을 통해 시간을 감각하는 식으로 시라는 언어 형식을 재구성한다.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 정재학은 시의 외부로 나가, 다각도에서 시 내부로의 재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러한 모색의 결과로서 이 시집 안에 혼재하게 된 다채로운 목소리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언어에 근본적으로 내재한 시적 아름다움을 새삼스럽게 재발견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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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 시조집 <제2판>
도서정보 : 윤선도 | 2022-07-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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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 시조집]은 윤선도가 지은 한글 시조 75수를 그의 시문집 [고산유고] 권6 별집 하권 가사의 원문과 편역자 나종혁의 현대어 역을 추가해서 수록했다. 원문의 한글 고어를 그대로 되살리는 방식으로 현대어로 국역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시조 시인 고산 윤선도의 시조를 볼 수 있는 가치 있는 저술이다. 덧붙여, 김수장의 윤선도 작 ‘어부가 52장’과 이형상의 윤선도 시조 50수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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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도서정보 : 김규선 | 2022-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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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사랑에 대해 한번쯤이 아니라
우리는 매일 사랑하면서 살아가야만
더욱이 젊어지고 건강한 삶을 살아 갈수가 있다.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파랑새가 행복을 찾아 나서지만 행복이 가장 가까운데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행복을 찾아 나선다. 뒤 늦게 알았지만 행복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파랑새는 행복을 찾았다. 우리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으며 소소한 우리의 삶 미니 라이프의 삶을 살아가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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