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시 (문학동네시인선 168)

도서정보 : 함기석 | 2022-03-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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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굴하지 않는다
색채를 지우는 눈보라 악보가 하늘에 펼쳐질지니”

세계를 하얗게 칠해 다시금 언어를 창발하는 시
파괴 뒤의 공허로부터 비로소 펼쳐지는 생의 지평
문학 언어라는 구획을 넘어서서 한국 현대시의 전위를 몸소 실현하는 함기석 시인의 일곱번째 시집 『음시』를 문학동네시인선 168번으로 출간한다. 이상시문학상, 이형기문학상, 애지문학상, 박인환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익히 공인된 그의 실험 정신은 이번 『음시』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함수 그래프와 수학 기호가 무차별적으로 활용되고, 화자가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 시집은 낯설지만 직설적인 상상력의 총체 그 자체다. 『음시』는 익숙한 사고의 틀을 의문에 붙이고 그로부터 더 나아가 자유롭게 깊어지는 언어로, 즉 언어의 가능성이 곧 삶의 가능성이 되는 무아지경으로 독자를 이끈다.

구매가격 : 7,000 원

영랑시집

도서정보 : 김영랑 | 2022-03-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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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초판본 『시문학사』 刊 김영랑 대표시집

구매가격 : 5,000 원

춤추는 원고지

도서정보 : 따로 또 같이 | 2022-03-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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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생각해 보면 너무 큰 꿈을 꾸었지 싶습니다




하룻길 소풍도 날짜 정하고 장소 정하고 먹거리 준비하고 모두 것이 다 만만치 않은데 시간과 마음을 끄집어내어 자음모음으로 문자화시키고 책을 만드는 일은 진짜 큰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못할 게 뭐 있나 싶습니다. 세상에 이름을 남기려는 것도 아니고 변혁을 위해 애쓰는 것도 아닌데 그저 어느 한 해 소중한 추억, 의미가 있는 도전이었던 것입니다. 한 방울의 땀, 어느 한 날의 사색을 통해 만든 이 책은 각자의 인생 한 조각씩 이어 붙여 꿰맨 고운 조각이불과 같습니다.

별거 아닌 듯 무심하게 시작했지요. 별거 아닌 듯 무심하게 출간의 기쁨을 나눕니다.

누군가의 마음에는 쉼을 얻고 누군가는 정리정돈의 순간이 되고 커피와 연필을 들고 오래간만에 책상에 앉기도 하고 누군가는 집중하여 제 인생과 신앙을 들여다보게 하는 춤추는 원고지였으리라 여깁니다.

즐겁고도 낯선 도전이 된, 별거 아닐지도 모르는 우리들의 작업이 눈물 나게 고맙고 좋았습니다.

뭔가 큰일이 끝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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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 (문학동네포에지 041)

도서정보 : 최승자 | 2022-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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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포에지 41권. 최승자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시인이 골몰했던 정신의 세계, 타로 카드와 음양오행과 신비주의의 세계로 향했던 출발점이며 분수령이 된 것이 이 시집이다. 제목 <연인들>은 타로 카드에서 대비밀, 혹은 메이저 아르카나로 알려진 22장의 카드 중 6번 ‘Lovers’에서 따왔다.

구매가격 : 7,000 원

쉬! (문학동네포에지 042)

도서정보 : 문인수 | 2022-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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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수 시인의 시집 『쉬!』를 문학동네포에지 42번으로 다시 펴낸다. 『심상』으로 등단한 것이 만 40세였으니 “젊지 않은 나이에 노래를 익”힌 셈이나 “어느새 득음의 경지를 열어젖힌”(김명인) 시인, 그렇게 우리에게 “도대체 늙지 않는 노래”(이종암)를 선물한 그의 여섯번째 시집이다.

1985년 등단해 2021년 더 먼 여행을 떠나기까지 36년, ‘마치 시마(詩魔)에 들려 있는 듯’ 그 치열함 길었으나 그 떠남 앞에선 너무 짧았다 말하게 하는 그다. 표제작이라 할 시의 제목은 「쉬」이고 시집의 이름은 『쉬!』임에, 느낌표 하나 있음과 없음 사이에 삶을 담고 우주를 품어냈다.

구매가격 : 7,000 원

그곳이 멀지 않다 (문학동네포에지 043)

도서정보 : 나희덕 | 2022-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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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포에지 43권. 나희덕 시집.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태양미사 (문학동네포에지031)

도서정보 : 김승희 | 2022-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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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포에지 31권. 김승희 시집.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밀물 드는 가을 저녁 무렵 (문학동네포에지032)

도서정보 : 고운기 | 2022-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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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포에지 32권. 고운기 시집.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불이 있는 몇 개의 풍경 (문학동네포에지033)

도서정보 : 양애경 | 2022-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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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운 마음일 때 ‘I Miss You’라고 하는 것은 ‘내게서 당신이 빠져 있기(miss) 때문에 나는 충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게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아름다운 해석이다.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 또한 그 그리움의 일이다.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빛에 의지해 어떤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시사(詩史)는 되돌아보며 전진한다.

이 일들을 문학동네는 이미 한 적이 있다.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포에지 2000’ 시리즈가 시작됐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고 귀했던 그 일을 우리는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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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과 함께 놀았다 (문학동네포에지034)

도서정보 : 윤희상 | 2022-03-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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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마음일 때 ‘I Miss You’라고 하는 것은 ‘내게서 당신이 빠져 있기(miss) 때문에 나는 충분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는 게 소설가 쓰시마 유코의 아름다운 해석이다. 현재의 세계에는 틀림없이 결여가 있어서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한때 우리를 벅차게 했으나 이제는 읽을 수 없게 된 옛날의 시집을 되살리는 작업 또한 그 그리움의 일이다. 어떤 시집이 빠져 있는 한, 우리의 시는 충분해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옛 시집을 복간하는 일은 한국 시문학사의 역동성이 드러나는 장을 여는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나의 새로운 예술작품이 창조될 때 일어나는 일은 과거에 있었던 모든 예술작품에도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시인 엘리엇의 오래된 말이다. 과거가 이룩해놓은 질서는 현재의 성취에 영향받아 다시 배치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의 빛에 의지해 어떤 과거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게 시사(詩史)는 되돌아보며 전진한다.

이 일들을 문학동네는 이미 한 적이 있다. 1996년 11월 황동규, 마종기, 강은교의 청년기 시집들을 복간하며 ‘포에지 2000’ 시리즈가 시작됐다. “생이 덧없고 힘겨울 때 이따금 가슴으로 암송했던 시들, 이미 절판되어 오래된 명성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시들,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젊은 날의 아름다운 연가(戀歌)가 여기 되살아납니다.” 당시로서는 드물고 귀했던 그 일을 우리는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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