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과 짧은 시
도서정보 : 유종우 | 2021-12-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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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거리는 햇살의 파름파름하고 파릇한 천진한 표정이 창문 틈 사이로 비쳐 드는 화창한 오후에 차 한 잔을 마셔 볼까 싶어 일상의 설렘 같은 작은 기쁨들이 상냥하게 녹아든 듯한 따뜻한 차가 놓여 있는 식탁 앞쪽으로 향했어요. 그러곤 향기로운 온기가 부드럽게 머무르는 그 차를 마시려는데, 뭔가 좀 허전해 찻잔 옆에 놓여 있던 쿠키를 집어 들었어요. 쿠키의 달콤함과 차의 감미롭고도 나긋한 향이 서로 잘 어우러지는 듯했어요.
며칠 전에 차를 마실 때에는 모닝빵을 곁들였는데, 그때도 차만 한 잔 마실 때보다 더 다채롭기도 하면서 더 부드럽기도 한 그 고유의 은은하고 촉촉한 맛을 입 안 가득히 느낄 수 있었어요.
차를 마시며, 쿠키와 모닝빵을 맛보며, 뭔가를 생각할 때, 또는 무언가를 머릿속에 그려 볼 때, 그와 더불어, 잔잔하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한 글을 산뜻하리만치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 보면, 차 맛도 쿠키와 모닝빵의 맛도 입 안에서 더 잘 느껴지고, 그 향과 맛이, 기분 좋은 생각의 물결처럼 가슴속에까지 밀려드는 듯하기도 하지요.
그런 서정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시가 가득 실린 ‘차 한 잔과 짧은 시’를 향긋한 풋풋함이 쉴 새 없이 흘러넘칠 정도로 환하게, 여유롭게, 미소 띤 얼굴로 부담 없이 읽어 보는 건 어떨까요?
잔잔하면서도 포근한 미소를 머금은 채로, 시집 ‘차 한 잔과 짧은 시’를 읽으며, 입술에 갖다 댄 따뜻한 차 한 잔을 느긋한 마음으로 음미해 보는 것도 참 괜찮은 일일 듯싶어요. 상큼하리만치 재미나고 또 아늑한 포근함까지도 흠뻑 느낄 수 있는 ‘차 한 잔과 짧은 시’를 즐겁고도 유쾌한 기쁜 마음으로 만나 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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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가고 없는 날들은 이토록 그대가 그립다는 걸
도서정보 : 배해용 | 2021-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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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흩날릴 때마다 나는 야윈 꽃가지로 서서 웁니다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질 것 같습니다
가슴이 뛰도록 사랑하는, 너무도 사랑하는 사람 사랑했기에
내 삶은 차라리 지는 꽃잎이 되고 싶습니다
당신이 두고 간 저 산 꽃잎 바람에 떨어지고
떨군 자리에 또 떨어집니다
잊혀지지 않는 당신 얼굴 얼마나 아, 얼마나 보고 싶은지
산바람이 꽃잎 밟으며 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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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생각하면 [ ]이 나와
도서정보 : 정경미 | 2021-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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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하고 정감 있는 들에 핀 꽃들을 우리 삶에 빗대어 꽃 시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만남 그리고 사랑. 이별 후 그리움을 글 속에 조화롭게 표현하여 인간의 내면세계를 은은하게 내포함으로써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시의 분위기를 간간히 의성어와 의태어를 넣어 발랄하고 경쾌한 시어로 가꾸어 보았습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너와 나, 우리들의 못다 한 사랑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시집으로는 청포도가 익어 가는 지난 2008년 8월에 e-book 〈슬픈 시인의 시〉 1.2집에 이어 거리두기 코로나19와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퍽 오랜만에 필연적으로 주어진 휴식시간을 마음껏 작업에 몰두하며 세 번째 시를 선물로 내놓게 되었습니다.
감히 또 용기를 내어 소박한 마음자리에
또 하나의 작은 꿈을 꿈꾸어 봅니다.
구매가격 : 5,400 원
동심으로 건져 올린 연둣빛 촉촉한 동시
도서정보 : 우정태 | 2021-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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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했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쓰고 싶어서 쉬운 우리 글로 편하게 생각하며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시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우리들이 살면서 돌이킬 수 없는 이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더 상기한다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간단히 말하고 싶습니다.
시간에 대해서는 ‘내일이란 오늘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시간만큼 비싸고 귀중한 것은 없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시간은 금이다.’ 시간에 대한 중요한 명언이나 속담이 참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흘러갑니다. 일 년 365일, 하루 24시간 자연계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하루의 시간, 태어나는 날부터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가장 공평한 시간, 누구나 가슴 속 재깍재깍 시곗바늘 소리 들으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흘러간 강물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처럼 우리가 느끼며 살아야 하는 이 시간이 우리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고결의 눈동자
도서정보 : 이정용 시인 | 2021-1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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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곳이기에 그리움의 향수가 더할 것입니다.
세상이면서도 그렇게 영영 간격의 벽만이 두껍습니다.
만나봐야 할 모습과 흔적은 저 세상과의 인연이 깊은 아픔입니다.
쌓여가는 이별은, 오직 인간세상이 가질 수 있는 눈물 빛이겠지요.
서려가는 아쉬움의 빛이라도 있다는게 얼마나의 행운이고 행복인지 모릅니다.
현실로 안 통하는 내용을 꿈결의 잠에서 만나볼 수 있고 찾아볼 수 있는 기원의 소망으로
희망감을 가지며 늘 생명감으로 기다림의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하늘의 푸름으로 청청히 맑게 늘 비춤하고 있는 눈동자님들을 사무치게 섬기면서 높이
존경드리고 있는 위대하신 별님들의 마음을 꽃마음 빛으로 느껴가고 싶습니다.
이 한 점의 눈물바램 꽃이라도 위치해 서있다는 존재성에 큰 영광함을 느끼고 감격합니다.
이 저서를 감히도 눈물과 서러움과 애석 애통함으로서의 세월공간으로 강물에 떠올려드리며
고귀하신 당신들께서는 영원불멸하실 위대하신 북극성 별이심에, 온 세상에 감미로움과 아름다움을
내내 비춰주실 것이라 감동 감탄하여 느낍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꽃 피는 그리움
도서정보 : 강현국 | 2021-12-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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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들과 사물들의 세계인 풍경들과 내통하고 싶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애환을 나누고 싶었다. 이미지와 문자의 융합으로 풍경과 내통한 사연을 기록하고 싶었다. 기록한 사연을 공유함으로써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함께 살아가야 하는 생태적 상상력, 인문학적 지혜를 일깨우고 싶었다. 지구 환경이 미래를 위협하고, 코로나 팬데믹이 이웃과 곁이 없는 일상의 우울을 강요하는 현실을 상기할 때 자연과 인간의 다정한 관계회복은 선택이 아니라 비켜설 수 없는 당위이다. 스마트폰이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시대, 나의 디카시집dicapoems 『꽃 피는 그리움』이 자연과의 공생이 아니라 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오만한 사고방식의 위험을 일깨우는, 코로나 생태백신, 아름다운 언어항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구매가격 : 9,000 원
이분법적 명암
도서정보 : 배송제 | 2021-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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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들이 뿔났다
영감들도 화났다
- <林자 사랑해> 중
구매가격 : 6,000 원
백년, 하룻동안의 숨
도서정보 : 은강 시인 | 2021-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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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세월이란 공간 속에서 인간은 숨 하나로 존속되어온
하얀 공간 가운데의 꽃과 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존의 사람은 꽃이요 하늘이 계신 분들은 별이라고 상징되는
아름다움의 존재들임을 일컬음 합니다.
세상은 넓은 듯 해도 인생 석양길에서는 낙엽처럼 자기 한 뼘 울타리도
못벗어나는 좁은 공간지역에서 그동안의 열망과 그리움과 꿈을 가슴에 안고
또다른 인생 항로 길에 사랑의 메아리 줄 사다리를 이어가게 됩니다.
그 옛 꽃별들의 숨결을 현 시대에 모시어서 다시 연민과 맑은 사랑 나눔의
눈빛 눈동자들로 청초한 마음들과 순수 순결히 갈망으로 심정 통하고 싶습니다.
천년과 백년이 오늘의 하루 같은 촌음의 빠름 처럼 고이 모셔져 있고 미소로서
날아다니고 활동해 계심을 느끼기에 온갖 향기로운 현실의 꽃잔치에도 향연드리고픈
사모함에서 옛날 그리움의 멋과 빛과 얼과 모습들을 초청 원해지는 뜻 정성의 사림입니다.
옛 그리움 향취를 엿보고픈 진미의 진가를 다소나마 이 순간에서나마 감상하고 담아보고 간직해서
다시 새 원동력의 21세기 지구촌을 걸어가는 희망적 격려와 자극됨의 아름다움에 빠져보고 싶습니다.
옛날을 회상 회고하고픈 환기적 요소가 날이 갈수록 인류사회는 절실히 필수사항으로 요구되는 싯점이기도 하고
또한 크게 일렁여서 넘쳐오는 파도소리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서랍 속에 갇힌 시절
도서정보 : 백지은 | 2021-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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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왜소한 인간의 내면에 그려진 세계의 흔들림, 그 흔들림의 언어적 표현이다. 때문에 한 사람의 내면을 통과해 나온 언어란 부득이하게 자기 의식적이다.
무엇보다 시는 삶의 섬유질 사이사이를 통과해 나온 언어답게 쓴 사람의 내밀한 기억을 결로써 간직한다.
베르그송에 의하면 물질과 달리 인격적 존재는 과거
- 현재- 미래를 잇는 기억의 순수 지속으로 말미암아 자기 동일성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인간의 기억은 체계적이고 연속적이기보다는 불연속적이고 파편적이다. 기억은 주체의 내면에 “조각처럼 부서지며 스쳐가”지만, 반대로 끝끝내 망각을 거부하며 집요하도록 반복적으로 재생되는 기억도 있다. 레코드판 위에 놓인 바늘이 한 곡만을 무한 재생하는 고장 난 턴테이블처럼, 어떤 기억, 혹은 어떤 특정한 대상에 대한 기억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일차적으로 이 글의 목적은 ‘아버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백지은 시의 ‘기억’을 해석하는 데 있다.
구매가격 : 6,000 원
7일을 지우고 하루 더 그리는 그대
도서정보 : 이안정 | 2021-12-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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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초 혹은 일일초라는 꽃을 알고 계시나요?
이 꽃은 매일 새로운 꽃이 100일 이상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꽃말은 ‘우정’ ‘즐거운 추억’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사소한 일로 웃었다가 울었다가 꿈을 꾸다가 포기하다가 슬퍼하거나 기뻐합니다. 마치 매일초가 하루하루 새로운 꽃을 피우는 것처럼 같지만 다른 하루를 살아가며 그 안에 수많은 추억을 시간이라는 기억 속에 담아둡니다. 하지만 가족, 친구, 연인, 혹은 또 다른 그와 그녀…….
늘 홀로서기 중인 그대라도
비 오는 날 서로에게 우산이 되어 준 누군가
서럽도록 울고 싶던 날 곁에서 묵묵하게 지켜 주던 누군가
함께 마주 앉아 웃으며 먹던 음식
함께 마시던 커피, 함께 듣던 음악…….
이렇게 혼자서 걷는 외로운 길에서 기꺼이 자신의 편이 되어 주는 누군가와 함께했던 추억은 살아가는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번 시집은 이런 소소하고 소박한 하나하나의 일들 속에서 찾은 ‘일상의 소중함’을 위로하는 글로 담아 보았습니다. 매일매일 자신의 꽃을 피우며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