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다
도서정보 : 이연우 | 2021-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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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자 하는 말은 다 변명이 될 뿐,
한 권, 작품집을 내면서 아직도 할 말 남았을 리 만무하다
구매가격 : 6,000 원
시시한 날에
도서정보 : 김선광 | 2021-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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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에 간직해 온 추억 한 잎
유리 화병에 꽂아 둔 행복 한 송이
카메라 앵글에 담아 낸 미소 한 컷
기타 소리에 부딪쳐 보는 낭만 한 잔
모두 시를 쓰는 마음이다.
오늘은 무엇으로 시를 쓰게 될는지…
- 시가 선물한 한가로운 날에
구매가격 : 7,200 원
차마 돌아서지 못하고
도서정보 : 은강 이정용 시인 | 2021-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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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하게 그리고 서운하고 어리석고 또한 애석하게도
용기없이 되돌아 설 수 밖에 없는 그 과거의 추억들이 주마등 처럼
쓸쓸함의 빗줄기 되어져서 미련감을 더해간다.
인생 파도물결 속 충격시대라 기억내지 않을 수 없는 갈림길에 서있었다.
실패나 부족이나 좌절이나 실망이란 아픔은 또한 새싹을 불러일으켜내는
발걸음과 디딤돌에의 징검다리이었다.
인생 고비고비의 과정들이 후에는 피 영양소 되고 에너지원 되어가는
탐스런 열매와 승리에의 징검다리 역할 냄을 알게 되었다.
마음 상처 있음으로 해서 무늬함의 꽃잎 진해가고 열매 달아짐을 느끼게 되었다.
그 고통과 많은 아픔들 속에서 더욱 빛나감 되어가는 아름다움의 인생 삶들과
가치성 발휘나는 시 인생의 꽃다발들로 한창 가득히 담겨나리라 느껴봄 해본다.
구매가격 : 3,900 원
별빛의 눈 마음 나에게 옵니다
도서정보 : 이정용 은강 시인 | 2021-07-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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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꿈결의 여운은 평생 잊혀 질 수 없는 내면의 가장 숭고한 빛이기도 하다.
지금 인류는 지구에 사랑 대신에 미움이고 증오이고 차별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현재세상은 지구에도 아름다움 대신에 추함과 부패와 경쟁과 폭력과 전쟁과
오염과 부조화와 갈등과 차별성과 질시상태에 있는 아픈 눈물사태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하면, 아름다웁게 빛남을 공급해주는 사랑스런 태양이여, 별이여, 달님이여,
그대들은 유일무이함의 사랑체들로서 인간과 지상의 찬사를 받아야 할 존재들이다.
아프면서도 매일을 이겨서 떠주는 위대함의 궁극적 존재들이자 실존의 등불들이다.
어젯밤 꿈에 가파르게도 경사진 지붕 꼭대기에 올라짐 되어져서, 엉금엉금 기어
내려오기 위함의, 아슬아슬함의 긴장과 조바심의 진땀나는 꿈을 꾸며 일어났다.
인생 땅은 이다지 이렇게도 모든 상황들이 불안과 위험한 것들의 혼란상들이다.
이 글 쓰는 시각에 생명과 감성을 주는 촉촉하고 조용한 비가 숙연히 내리고 있다.
생명체 은혜로운 빛들에 의해서, 인간과 생물들이 풍족히 함께 어울리어 기쁨과
평화로서 행복되게 살아가야 함을 느끼고 깨닫게 해주고 있는 감상에 젖게 해준다.
구매가격 : 3,800 원
달빛 드는 창
도서정보 : 임숙희 | 2021-07-23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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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시선 319, 경기지회 동인문집 제2집
<<발간사 중>>
삶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 생각해 봅니다. 동인 51인의 각기 다른 삶의 터전에서 다채로운 빛깔로 삶의 사계(四季)를 펜 끝에 영혼을 담아 진솔하게 써 내려간 옥고(玉稿)는 시들지 않는 꽃이 되어 은은한 향기로 온 누리에 퍼져 누군가의 가슴에 따뜻한 위안과 희망으로 안기는 잔잔한 울림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대한문인협회 경기지회 문우들과 함께 엮은 제2집 『달빛 드는 창』 출간을 축하하며 환한 미소로 뵐 수 있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염원하며 아울러 문우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집필하시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10,500 원
망향
도서정보 : 김상용 | 2021-07-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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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향(望鄕)/문장사 刊(1939년) 초판본
김상용의 대표시집으로 ‘남으로 창을 내겠소’ 외 26편 수록
구매가격 : 4,000 원
낙동강에는 고래가 살지않는다
도서정보 : 박미출 | 2021-07-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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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밑의 쇠똥이 완전히 벗겨지고 난 후에도 오랜 동안 맨발로 김해 벌판을 누벼 대며 호연지기를 다졌다. 장마가 개인 여름날 강둑을 따라 무지개를 좇아서 정신없이 달렸고 지평선 너머 어떤 세상이 있을지를 궁금해 하며 그렇게도 좇아갔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지쳐 쓰러져 논두렁에 더러 누워 하늘에게 물으면 야속한 하늘은 말없이 웃기만 했다. 도망 하듯 뒷걸음질 치는 들판은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지기만 했고 지평선 너머의 새 세상에 대한 궁금증은 끝끝내 풀지 못한 숙제로 남겼다. 강가 나루터 곱추 사공 형님에게 고래 잡으러 가자고 수 없이 졸라 대기도 했다. 돼지와 황소 기와집도 떠내려 온 무시무시한 홍수가 지나고 나면 반 십리에 달하는 거대한 폭의 낙동강으로 나가서 큰 고래를 잡아 나루터에 꼬리를 묶어두고 매일 맛있는 먹이를 주며 수시로 고래 등에 타고 바다를 다녀오고 싶었던 그 시절의 못 이룬 꿈은 아직도 가슴 속에 남아 있다. 소년은 청년이 되고 청년은 성인이 되어 무지개(대기 중의 수증기에 의해서 나타나는 기상학적 현상)는 잡을 수 없고 지평선(광활한 대지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듯 보이는 것 같은 현상)너머에 다른 새 세상이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그 시절의 꿈을 차마 포기하지는 못했다. 가장 순결한 내 고향의 하늘 그 아래에 낙동강과 을숙도가 있다. 대한민국을 수 십 바퀴 돌고 지구촌 곳곳의 외국을 셀 수 없이 다녀온 후 나는 내 고향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구매가격 : 1,000 원
짚불곰장어
도서정보 : 김성수 | 2021-07-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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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시인선 열두 번째 시집은 김성수 시인의 첫 시집이다.
“차가운 이성을 녹이고 데워진 가슴을 어루만져 길을 내어주는” 것이 시일 것이라는 시인의 시에 대한 열망이 초월과 합일의 정서로 그려낸 새로운 감각의 시집 『짚불곰장어』이다.
시집에서 시인은 일상, 자연물 자연현상을 자신의 내면에 성찰하고 투영하여 물아일체의 세계를 추구하는 활달한 선禪 시풍의 시와, ‘사랑’과 ‘슬픔’ 같은 인간적 정서를 담백하게 담아 버무린 잔잔한 시를 함께 보여주고 있다.
마음씨 좋은 친구와 소찬素饌을 하고/ 공자를 읽고 고수와 수담의 끝/ 25시의 하루// 해 질 녘 강변의 왜가리/ 뾰족한 부리를 세우고/ 수면을 응시하는 외발 자세/ 엄격한 만찬의 몰입// 하늘을 품은 왜가리/ 이미 석양을 삼켜 버렸다// 바람 부는 설산의 능선에/ 두려움 떨치고 외발로 선 그/ 허물어진 경계에서 부활하는 혼불 -「25시의 하루」-
꼭꼭 밟힌 누룩이 빚은/ 술술 넘는 시큼한 막걸리처럼// 삶의 애환이 지긋이 눌린/ 쫄깃하고 구수한 누룽지처럼// 땅속 깊숙이 파묻혀도/ 젖은 솔향기 뿜어 올리는 송로버섯처럼// 어릴 적 고향 뜰 햇살 아래 꿈꾼/ 아스라이 반짝이는 영감으로// 산안개 헤치고 멀리멀리 퍼지는/ 산사山寺 범종의 은은한 울림으로 -「서시」-
저 높은 곳의 큰 깨달음이 아닌 지상의 작은 생명과 가족, 이웃 등 온갖 생명, 사람과 세상살이를 다룬 시편에서는 시인의 삶에 대한 깊은 애정과 더불어 그리움의 서정까지도 읽을 수 있다.
바다제비의 꿈은/ 남태평양 해초에 피 같은 침 묻혀/ 동굴 천장에 동그마니 붙어있다// 알 깨고 나온 새끼는 창공을 날아오르고/ 온기 남은 빈집은 허물어져/ 황제의 혀끝을 찌르니// 매혹의 그 맛이/ 어미 새의 감미로운 사랑이라면// 지나가는 바람이 알려준/ 파 뿌리의 물컹한 맛이 익어갈 즈음// 주름진 어머니의 굵고 거친 손마디로/ 푸른 근대줄기 뚝뚝 끊어 넣고 끓인/ 그윽한 토장국이 마냥 그리운 것은/ 사랑의 아픔이런가 -「모정 1」-
뿌리째 뽑히는 잡초의 아픔을 딛고/ 이끼 낀 돌멩이 뚫고/ 마침내 꽃을 피웠다/… // 아 언제부터인가/ 내 요동치는 심장의 뜨거운 핏속/ 수련처럼 떠 있는 풀꽃 하나 -「풀꽃」-
시인은 『짚불곰장어』에서 “활달한 상상력, 조탁 된 시어, 남성적인 이미지의 비유, 종교적인 성찰”(박윤배 시인)로 나, 일상, 현실 세계를 넘어서려는 깨달음의 시를 주로 지향하지만, 시인이 전하는 메시지는 결국 사랑이다. 성찰과 사유의 시로 찾아낸, 각박한 현실을 초월하고 세계와 일치하는 방식이 사랑임을 뜨겁게 깨닫고 고백하는 시집 『짚불곰장어』이다.
맛 찾아 파고든 뒷골목에서/…/ 하늘 목로주점에서 만난 북극성과/ 수억 년 묵은 김치를 씹으며/ 한 사발 들이켜고/ 이윽고 다다른 양념 볶은/ 자갈치 곰장어를 마주하니/ 온몸을 불사른 볏짚의 맛이/ 어머니 같고/ 칼칼한 소주가 스며들수록/ 보인다/ 힘차게 요동치며 깊은 바다// 모래 속을 파고드는 장어와/ 볏짚 속에서 잠자던 곰팡이까지/ 다 아른거린다 // 태양을 먹고 바다를 마신 나는/ 봉인된 가슴이 열리고 희뿌연 시야에서/ 떠오르는 얼굴 지야 진이// 이제야 나는 안다/ 그토록 애타게 찾아 헤맨 것이/ 사랑이었음을 -「짚불곰장어」-
구매가격 : 8,400 원
한국 고대시 선집 III―나종혁 고대시 완독 시집
도서정보 : 나종혁 | 2021-07-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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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혁 편역의 [한국 고대시 선집] 시리즈 I권과 II권에 이어지는 제III권이다. 제1권에서는 200편의 한국 고대시가 모아졌고, 제2권에서도 166편의 고대시와 고대문이 선집되었다. 이번 제3권에서는 187편의 고대시와 고대문이 수록되었고, 통일 신라 시대 최치원의 한시와 발해 시대 발해인의 한시 그리고 조선 시대 고대시의 실전 가요와 실전 향가가 보충되었다. 한국 고대시를 총괄하는 작업으로서 의미가 있으며, 「지덕가」, 「정읍사」, 「정과정곡」, 「연양가」, 「처용가」 등에서 실전 가요나 실전작과 함께 원형작이 공존하는 흥미로운 작품 현상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정읍사」와 「정과정곡」은 원형작이 한글로 전수된 우리나라 구전 문학의 대표적인 보기로 손꼽힌다.
구매가격 : 10,000 원
상처는 아프다, 언제나 이별은 낯설다, 누구에게나
도서정보 : 조준형 | 2021-07-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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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외롭지 않은 영혼도 없지 않던가
결국, 사랑한다는 것은 이별을 각오한다는 것
그래도 후회 없는 기억으로 남기 위해서는 더 아파야 한다.
그래서 기실 아프다는 것은
새벽 이슬꽃처럼 시리도록 아름다운 것이 되는 것이다.
봄은 혹독한 겨울을 지나오는 것이고
눈물로 가슴을 씻은 자만이 진실된 세상을 볼 수 있듯이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또 다른 세상이고
너와 나는 기억이 닿는 곳까지만 서로 존재하는 것이다
세상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꿈꾸는 것만으로도 족한 것
다만 네가 알 수 없을 만큼 아플 뿐
삶의 어떤 것도 그대로의 무게를 유지하는 것은 없다
시간 속엔 모든 것이 깃털처럼 가벼울 뿐
시간 속에 치유되지 않는 슬픔도 없고
잊혀지지 않는 이별도 없다
구매가격 : 7,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