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산문 쓰기

도서정보 : 석현수 | 2022-01-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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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 석현수 수필가가 에세이(수필) 문학에 입문한 지 10여 년 만에 그간 수필 문학에 관해 써온 비평 글을 모아 『주관적 산문 쓰기』를 펴냈다. 수필 형식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주장을 실었다는 이 책은 전반적으로 “형식이 없다”라는 수필의 무형식 논리에 관한 필자의 반론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것이 저자의 소개말이다.
수필과 에세이의 이질성을 전제한 저자가 수필 편, 에세이 편, 에세이와 수필 사이, 3부로 나누어 실은 각 비평 글은 그간 저자의 넓고 깊은 수필 공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해박하고 종합적인 수필이론을 담고 있다.
수필 편에서는, 수필이론 정립의 필요성, 마당수필과 수필의 대중성 확보에 관한 제언, 개성 없이 서로 닮아가는 수필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열린 시각, ‘붓 가는 대로’라는 의미의 참뜻 등 다양한 수필 의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수필이 ‘무형식의 형식’이라는 기존의 이론을 반론하며 쓴 ‘주관적 산문 형식’이라는 작가의 새로운 정의가 핵심의제이다. 또 윤오영의 양잠설과 곶감론, 피천득, 윤재천의 수필론을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실어 수필의 표현방식, 제재, 형식, 수필가의 마음가짐 등 수필 쓰기를 원하는 독자라면 꼭 알아야 할 전반적인 수필이론을 다루고 있다.
에세이 편에서는, 에세이의 원조라 하는 몽테뉴와 베이컨의 작품 비교하면서 결국 수필은 “주관적 산문 쓰기”라는 결론을 다시 내리고 있다. 또 일명, 에세이 선구자들로 불리는 플라톤, 키케로, 세네카 등에서 찰스 램, 버트런드 러셀 같은 몽테뉴 이후의 에세이스트들의 명문名文, 걸작을 실어 근거를 대고 있으며 더불어 에세이의 전반적인 역사와 변화 양상도 알 수 있다. 한국 수필 문학사의 주요 작품으로는 김진섭의 「생활인의 철학」, 이양하의 「페이터의 산문」, 안병욱의 「겨울」을 실었다.
3부는, 《에세이 포레》 수필 평론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은 ‘아포리즘 수필’에 관한 작가의 평론, 수필과 에세이에 관한 작가의 다양한 제언을 담았다, 수필과 에세이를 구분, 각자 가까운 이웃으로 두고 주관적 산문 쓰기가 되어야 한다, 한국 에세이스트들은 몽테뉴의 첫 얼개에 따라 에세이를 써야 한다는 주장, “수필리스트Supilist”라는 신조어 사용 권장, 수필 문단의 노령화에 대한 걱정 등을 담았다.
처음의 딱딱한 저자의 소개 글과는 달리 『주관적 산문 쓰기』는 읽을거리와 읽는 재미가 풍성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작가의 메시지는, 수필작가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철학적 삶을 살고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 고품격의 “주관적 산문 쓰기”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 수필 초심자, 전문 수필가 모두가 일독할만한 석현수 에세이 비평선 『주관적 산문 쓰기』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

도서정보 : 윤정은 | 2022-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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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윤정은 작가의 후속작!
잘 산다는 건 대체 무엇이지?
어떤 어른이 괜찮은 어른인 걸까?
지금 이대로 괜찮으면 안 되는 걸까?

어릴 땐 어른이 되면 모든 것이 선명하고 성숙한 사람이 될 것 같았지만, 막상 되고 보니 여전히 나는 미숙하고 주변엔 어려운 일투성이다. 어떻게 사는 것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정답이 없는 우리의 삶에서 잘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언가 대단한 것을 이루어야만 하는 것일까? 이런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면 어쩌면 우린 이미 괜찮은 어른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베스트셀러 감성 에세이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의 윤정은 작가가 이번 책에서는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 고민했던 경험과 위로를 전한다. 어른으로 살아가는 오늘의 나에게 그리고 당신에게, 처음이라 서툰 게 당연한 일이라며, 헤맬지라도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자는 응원과 함께.

책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의 내가 꽤 그럴싸한 삶을 살고 있다는 믿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정 괜찮은 사람으로, 어른으로, 존재로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대단하지 않다. 그저 촘촘히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가며, 조금씩 마음의 날을 거두고 나를 더 사랑할 줄 아는 지금 이대로라면 썩 괜찮은 것 아닐까? 별다를 것 없는 오늘이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야 하는 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그래서 지금 그대로도 괜찮다.

▶ 『지금 그대로도 괜찮아』 북트레일러
https://youtu.be/nfI1C7QLl1Y

구매가격 : 9,800 원

뉴욕읽기, 뉴욕일기

도서정보 : 고일석 | 2022-01-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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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를 더 살아 보니 알게 된다. 뉴욕은 잠들지 않는 도시가 아니라 잠이 들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도시라는 것을. 핸드폰에 담아 온 작은 컷 하나가 어느 날 글자 뭉치 주렁주렁한 나무로 자라나는 몽환의 도시란 것을.”

“맨해튼은 콘크리트 더미를 살아가는 도시의 하루도 진정으로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도시이다. 이곳에선 바쁜 뉴요커들의 걸음과 느긋한 여행자들의 두리번거림이 서로 각이 닿은 모서리처럼 대조를 이루지만 같은 풍경화 속에 나란히 그려진 일상처럼 편안하다. 이방인은 뉴요커의 꿈을 꾸지만 뉴요커는 이방인의 삶을 살아가는 곳이 이곳 뉴욕이다.”

구매가격 : 7,200 원

골목골목

도서정보 : 글문콘연구회 | 2022-01-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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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문화콘텐츠를 공부하는 연구자들의 시선으로 본 평범한 것 같으나 특별한, 숨겨져 있던 그곳에 관한 스토리텔링

구매가격 : 5,000 원

어린이집과 살며 가르치며 꿈꾼 성찰일지

도서정보 : 이금자 | 2022-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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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일지에 담긴 삶의 이야기
살며 가르치며 꿈꾼 현장 이야기

유아교육 기관에서 어린이, 교사, 부모 사이에서 한번쯤은 깊이 들여다보고 짚어 볼 명제들을 포함했습니다. 날마다 좌충우돌하는 현장에서 우리는 좀 더 정확하고도 빠를 것을 강요받는 현실에서 잘 살아내야 합니다. 풀리지 않는 물음을 마주하면서도 섣불리 대답하면서, 진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궁금해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유아교육 기관에서 일하는 교사와 원장이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일화에서 성찰했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일이 벌어지는 보육현장이지만,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통제하고 안전하게 안내할 수 있는 완전한 처방이 있을까요? 인간의 존재가 불확정적이고 불변의 진리들을 체계적으로 조직할 수 없는 일들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며 살피는 ‘성찰’이 절실히 필요한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귀촌하는 법

도서정보 : 이보현 | 2022-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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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도 2촌(평일 닷새는 도시에서 주말 이틀은 시골에서 보내는 생활), 4도 3촌이 유행하는 지금, 이 ‘새로운 귀촌 바람’이 불기 전에 서울을 떠나 농사 짓지 않고 지역에 터 잡는 법을 먼저 깨우친 사람이 있다. 딱히 살아 보고 싶었던 지역도, 도전해 보고 싶었던 일도 없었지만 꽉 막힌 대로, 출퇴근길 지하철처럼 삶에서 피하고 싶었던 것들을 덜어내니 서울 밖 지역, 지금 사는 곳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으레 귀촌이라 하면 은퇴 이후의 삶을 떠올리거나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정상가족’의 전원생활, 농업 혹은 어업으로 진로를 결정한 청년들의 이주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청년이 아니어도, 결혼한 3~4인 가족 구성원이 아니어도, 도시에서의 인생 1막을 성공적으로 끝내지 않았어도 귀촌이라는 선택지를 공평하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귀촌에 대한 이런 ‘작은 바람’들에 대한 메아리다.

비청년 비혼 1인 가구도 귀촌할 수 있을까요? 연고 있는 지역도 없고 쭉 서울에서만 살았는데 새로운 지역에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시골에 가면 아무나 들어가 살 수 있는 시골집도 있다던데 정말인가요? 도시 밖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 돈 벌어다 줄 직장을 구할 수 있나요?

구매가격 : 7,000 원

다시 쓰는 반려일기

도서정보 : 도란 | 2021-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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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끝나지 않을 나의 펫로스 증후군,
하지만 나는 다시 반려일기를 써 내려갑니다.

나는 사랑하는 강아지 여름이를 잃고 긴 우울과 슬픔의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했고, 모카를 키우며 펫로스 증후군을 매듭지었다. 그 시간은 무려 15년이었다. 다시 시작한 반려생활은 변함이 없었다. 사람보다 먼저 떠날 수밖에 없는 존재와의 동거, 집에 있는 강아지가 보고 싶어 늘 일찍 귀가하는 일상, 따끈한 체온에 푹 빠져 함께 뒹굴거리는 반려생활.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다시 시작한 반려생활에서 모카와 나는 함께 성장했으며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며 어제보다 성숙한 오늘을 맞이한다는 점이다.
언젠가 다시 펫로스 증후군을 앓게 될 미래가 남아 있다. 어쩌면 끝나지 않을 나의 펫로스 증후군. 그 시작과 영겁의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15,000 원

개와 함께한 10만 시간

도서정보 :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 | 2021-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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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마리 개들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진실하게 기록한 책이자, 그들만의 규칙과 습성으로 자유로운 삶을 사는 개들에 대한 헌사이다.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는 30여 년간 개들과 살며 관찰한 끝에, 그들 또한 나름의 언어가 있고, 그 언어로 엮어가는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울타리를 뛰어넘어 수십 킬로미터 밖까지 달려 나가던 미샤, 미샤가 집을 떠나고 몇 주 동안 창문 밖을 바라보며 미샤를 기다리던 마리아, 자기가 낳은 자식이 아님에도 강아지를 입양해 정성을 다해 보살피던 코키, 동료가 세상을 떠나자 구슬픈 소리로 밤새 울부짖던 비바와 파티마. 인간보다 더 극적이고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보여주는 개들의 삶은 그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길을 열어놓는 동시에, 개와 함께하는 삶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구매가격 : 11,100 원

오늘을 담다

도서정보 : 이새미 | 2021-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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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잘 먹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음식으로 풀어낸
직장인 샘의 착한 도시락 에세이


직장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행복, 바로 점심시간입니다. 다른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먹으러 나가면 이 책의 주인공 ‘샘’은 미리 싸온 도시락을 조용히 자리에서 꺼냅니다. 샘에게는 혼자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입니다. 팀원들의 식사 속도에 맞춰 빨리 먹지 않아도 되고 상사의 업무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분노가 끓어오르는 날에는 매콤한 제육볶음,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는 김밥, 엄마의 손맛이 그리울 때는 새우젓애호박볶음과 진미채무침 등 직장인의 도시락 메뉴로 제격인 40가지 음식에 관한 재치 있고 뭉클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만든 음식이 아닌 오직 나를 위해 만든 도시락을 먹으며 어떤 상황에도 자신을 잘 챙기는 샘을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이 책은 샘의 에피소드에 그치지 않고 각 음식의 재료 준비부터 만드는 과정, 완성된 모습 등 실제로 참고해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까지 알차게 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기분 전환을 위한 메뉴를 하나 골라 차근차근 따라 만들어보세요. 작은 행복이지만 이런 것들이 모여 당신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

구매가격 : 12,000 원

나와 디탄

도서정보 : 사철생(스테셩) | 2021-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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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쓰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어 글을 쓴다.”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현대산문으로 꼽히는 〈나와 디탄〉
중국의 국민작가, 《현 위의 인생》의 원작자
사철생(스테셩)의 대표 산문집, 한국어판 출간

중국의 소설가이자 산문가, 희곡작가인 사철생(스테셩)은 첸카이거 감독의 수작 〈현 위의 인생〉의 원작자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루쉰문학상, 라오셔문학상 등 유수 문학상을 수상했고, 중국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그는 작품 다수가 중국 교과서에 수록된 국민작가이기도 하다.
20세에 하반신 마비로 평생 휠체어에 의존한 삶을 살았던 사철생의 대표작 〈나와 디탄〉은 그 시절 갑작스럽게 닥친 불행에 절망한 청년의 좌절과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자전적 산문이다.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절에 맞닥뜨린 불행에 갈 곳도, 할 일도 잃어버린 그는 무작정 아침마다 휠체어를 밀고 디탄 공원을 찾아 구석자리에서 온종일 죽음을 생각한다. 날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만 생각하던 그에게 디탄은 은신처가 되어주고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내어준다. 〈나와 디탄〉은 그렇게 온 마음으로 죽음을 생각했던 그가 삶의 목적과 방향을 찾기까지, 15년간의 풍경을 담은 사색의 기록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