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두 '정신병자'일 수 있어
도서정보 : 박다솜 | 2021-11-2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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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울증, 조울증, 불안, 강박, 성인 ADHD, 폭식증, 사회불안, 알코올중독 등 현대인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증상에 대한 이야기이며, 내가 직접 경험한 것들이기도 하다.
경험담 나열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함께 이들과 살아가고, 극복하고 있는지를 적어보고자 했다.
나는 현재 이 모든 증상을 겪어왔지만 무사히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이 살아온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그들이 나와 같이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쓴다.
또한 소중한 사람들이 증상을 겪고 있다면, 그에 대해 이해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데에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직 사회에서는 ‘정신병’이라는 단어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평범한 사람도 정신질환을 겪을 수 있다는 이야기 또한 하고 싶었다.
구매가격 : 2,900 원
잊혀진 나라 가야 여행기
도서정보 : 정은영 | 2021-11-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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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520년 존재했지만 역사에선 잊힌 나라, 가야
1500년 전 가야를 찾아가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여행
지금의 경상도, 전라도 일대에 약 520년간 존재했던 가야. 고구려, 백제, 신라와 동시대에 존재했지만 역사는 삼국시대를 기록하면서 이 땅에 있었던 가야는 빼놓았다. 그렇게 가야는 ‘역사가 잊은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기록이 없어도 드러나는 나라가 있고, 흔적을 남긴 사람들이 있다. 침묵하지 않고 흔적을 남겨놓은 역사는, 예민한 촉수로 그 흔적을 들여다보는 이들에게 비로소 비밀을 내보여준다.
고고학을 전공한 역사 애호가로서, 저자는 3년여간 대한민국에 흩어져 있는 가야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보고, 듣고, 읽고, 생각해온 가야를 기록했다. 1500년 역사 속에서 정체성을 발견하는 여행, 소속감과 연속성을 확인하는 여정을 통해 친숙하지만 쉽지 않은 주제를 자신만의 필체로 녹여낸다. 고고학 및 역사학자들의 탐구를 대중적 시각으로 풀어냄과 동시에, 유물과 유적 하나하나와 마주한 설렘과 기쁨을 저자 특유의 감성으로 이야기한다. 여기에 덧붙여 저자가 직접 그리고 작업한 18점의 스케치, 15점의 콜라주 및 사진 등은 각각의 현장에서 받은 감흥과 인상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해준다.
▶ 『 잊혀진 나라 가야 여행기 』 북트레일러
https://youtu.be/Q6-BMIZEPiU
구매가격 : 11,900 원
유일한, 평범
도서정보 : 최현정 | 2021-1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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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특별함을 꿈꿔왔지만 늘 평범함에 머물고 마는 우리들의 이야기
방송인 최현정의 심리 에세이- 생의 2막을 맞이한 이들을 위한 작은 응원
“우리의 평범함은 모두, 우리에게 유일한, 그러므로 특별한, 평범이니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현정이 자신의 첫 에세이집 『유일한, 평범』을 발간했다. 가장 반짝인다고 생각했던 20-30대 시절을 지나, 생의 2막을 준비하며 느낀 단상을 느리지만, 꾸준히 일기처럼 담았다. 10여 년간의 아나운서 생활을 뒤로하고, 마흔 즈음 새로운 꿈을 꾸었고, 또 그즈음 늦깎이 엄마가 되었다. ‘경단녀’라는 낯선 분류, 프리랜서라는 어색한 호명, 육아라는 새로운 세계 등, 예기치 못했던 여러 변화 속에서 하루를 조금은 더 잘 완성하고자 애쓴 날들의 기록이다. 여느 워킹맘처럼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살았던 저자의 일상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맞이하게 될 여자들에게 보내는 작은 응원과도 같다.
〈Part 1.-세상에 다시 끼어들 수 있을까〉에는 퇴사와 더불어 육아에 몰두하느라 가정생활에 고립된 채 3년을 보낸 뒤, 내가 없는 세상이 너무 잘 돌아간다는 생각에 문득 들었던 마음, 그 생각의 편린들이 담겨 있다. 이는 다양한 이유로 세상에 ‘끼어들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야 하는 모든 이들의 아쉬움을 대변한다. ‘나’는 제자리인데 세상만 너무 휙휙 빨리 돌아가는 것 같은 괴리감을 털어놓는 한편, ‘나’의 밖에 있는 세상이 조금은 느슨하게, 또 느리게 흘러가도 좋겠다는 바람도 담았다. 아나운서라는 직함이 주었던 정체성과 프리랜서 선언 이후의 변화, 그 과정에서의 혼란과 적응, 일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운영에 얽힌 비하인드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Part 2.-생소해서 두렵지만, 간지럽게 좋았던〉은 저자에게는 아픔의 시간이었던 난임 및 시험관 시술 기간, 몇 년간의 실패 끝에 쌍둥이를 출산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다룬다. 아이라는 세로운 세계에 발을 디디면서 갈등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육아의 생생한 현장을 마주하며 ‘엄마가 된다는 것’의 의미, 그 성찰의 결과물을 솔직한 필체로 기록했다.
〈Part 3.-나를 배우며, 사람을 배우며〉는 제2의 커리어로 ‘상담사’라는 길을 모색하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첫 번째 직업으로, 그의 정체성을 결정적으로 규정했던 아나운서 일을 떠나 새로운 일을 탐색하까지의 고민, 수련 중 내담자와의 사이에서 경험한 일들에 대한 기억과 감정, 이 모든 과정을 관통하며 ‘나’와 세상, 인생에 대해 새롭게 발견하고 느낀 것들을 기록했다. 타인과 관계 맺기의 어려움, 가족의 이야기는 ‘나는 결국 타인의 또 다른 나’라는 통찰을 전한다.
저자는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MBC 아나운서로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이 시절을 빛나게만 기억하지 않는다. ‘다만 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이렇다.’ 투의 담담하고도 솔직한 고백들은 방송인으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엄마로서의 그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나아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거창한 교훈을 들려주기보다는 ‘평범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과 공감하고자 한다.
◎ 본문 중에서
밝게 살고 싶고, 무겁지 않고 싶지만, 나의 삶의 무게는 가볍지도 밝지만도 않다. 그런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바라보고, 내가 바라던 대로가 아니라 해도 고개를 끄덕이고 싶다. 특별함을 꿈꾸지만 평범에 머물고 마는 나의 이야기들이 또 다른 평범과 만나 동그란 원을 그려낼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의 평범은 모두, 우리에게 유일한, 그러므로 특별한, 평범이니까. -11쪽
아이를 낳기 전엔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엄마가 된 사람은 어떤 큰 강을 건너 저쪽 편으로 가버린 사람으로 여겼다. 강 저편의 삶은 뿌연 안개였고, 안갯속을 굳이 들여다보고 싶지는 않았다. 분명한 것은 이곳과는 다른 세상이라는 것. 저쪽으로 건너가야 하는 날이 오겠지만, 그전에는 먼 저곳을 헤아리기보다는 이편의 세상을 즐기리, 뭐 그런 마음이었달까?
그리고 어느 날 내가 강을 건너게 되었다. 와서 보니 안갯속 세상에 대한 나의 어림짐작은 얼마간 맞고, 대부분은 틀렸다. -17쪽
고립된 기분이었다. 따지자면 내가 스스로 고립된 것인데, 세상이 나를 따돌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차피 세상은 나를 궁금해하지 않았고, 가끔 세상이 궁금해져 들여다볼 때면, 어지러웠다. 내가 탄 기차는 너무도 빨리 달리고 있어서 나는 그만큼 성큼성큼 늙어가는데, 세상은 이런 나를 끼워주지 않고, 아랑곳하지 않고, 스치고 지나가 버린다. 더 반짝이는 곳으로.
내 속도는 세상의 속도에 비해 너무나 느려져 버렸다. -48~49쪽
엄마가 되면서 처음 가진 다양한 감정 덩어리들에 이리저리 빛을 비추어 바라보고 싶었다. 그 세계가 얼마나 낯선 세계였는지, 너무도 생경해 당황했던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
시시콜콜한 육아 이야기가 어디에 가닿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더라도, 엄마가 되었지만 엄마인 자신이 여전히 낯선, 엄마이기 이전의 삶이 훨씬 익숙한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보고 싶었다. ‘우리, 비슷하게 살고 있죠?’라고. -56쪽
내 인생에서 계획대로 이루어진 게 별로 없다고 해도, 아기를 가지는 것이 이렇게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인 줄 몰랐다. 계획을 세웠지만 좀처럼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통상 이 정도 자연스러운(?) 계획을 해도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난임으로 분류한다고 했다. 뚜렷한 난임의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나이가 있으니 바로 시험관(체외 수정) 시술을 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았다. 나는 순응적인 사람이다. 알겠습니다, 했다. 그렇게 나의 난임기가 시작되었다. -70쪽
회사를 나오고 몇 년간 막막하다가 어느 정도 내가 갈 방향을 찾고 나아가던 터에 마침 호빵이 호떡이가 찾아왔으니, 인생이란 참, 원래 이런 거지, 싶었다. 그렇게 나는 겨우 손에 잡은 것들을 정리하고 무사한 출산을 준비했다. 그리고 해냈다. 이젠 숙제 끝, 하고 손 털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놀랍게도, 다시 시작이었다. 출산이라는 업무를 완수했는데 더 어마어마한 다음 단계, 육아가 딱 기다리고 있었다. -100쪽
내가 내 정신이 아니었던 나날들. 육아란, 엄마가 되면 저절로 가능해지는 영역이라고 믿었던 환상이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육아는 나의 상상 범위를 넘어서는 무엇이었다. 내가 감당해낼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루하루 확인하는 나날이었다. 아이를 돌보며 느끼는 감정이란 경탄, 환희, 신비로움 같은 거라고 배웠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런 아름다운 감정보다 더 자주 공포와 무력감과 부담감에 압도당해야 했다. -103쪽
엄마로 살아 보니, 엄마로 살기란 어떤 것인지 아무리 설명을 잘한다고 해도, 세상에 엄마를 주제로 한 수만 권의 책이 존재한다고 해도 온전히 전할 수 없다. 그냥 엄마가 직접 되어보지 않고서는 알 도리가 없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나도 엄마이기 이전에 ‘엄마 됨’의 무게와 고충과 암담함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착각했었기에. -126~127쪽
감정이란 우리의 통제력을 가벼이 넘어선다. 무서워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수 있지만, 노력으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험한 말을 던졌던 친구를 미워하는 감정이 그러했듯, 억압하면 더 팽창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감정은 우선, 받아들여져야 한다. 이유를 찾는 건 그다음이다. 무서운 것도, 미운 것도, 화나는 것도 다 옳다. 모든 감정은 옳다. 아니, 옳고 그름이 없이 그저 귀하다. 생생히 살아 숨 쉰다는 확인이고, 감정을 건강히 다루어나갈 방법을 배울 소중한 기회이다. -191쪽
상담은 두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는 과정이다. 내담자 문제의 대부분은 그 근원이 어디에 있든 현재의 ‘관계’ 문제로 드러난다. 처음엔 내담자가 바깥세상에서 맺은 그 관계 이야기를 따라가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거듭 만나며 어느덧 그 관계 맺기의 패턴은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도 여지없이 반복되어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내담자는 ‘알지만,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선명히 인식하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거부하고 싶은 사실 앞에서 몸부림치기도 한다. -195~196쪽
울음은 좋은 것이다. 정서 관리에 좋다. 울음이 가진 해소의 힘, 정화의 힘, 위안의 힘을 나는 믿는다. 이것을 더 정밀하게 과학적 수사로 표현하지 못하는 나의 한계가 아쉬울 뿐이다. 가슴이 답답한 건, 울어야 하는 때에 못 울어서고, 시도 때도 없이 화가 나거나 짜증이 올라오는 것도, 충분히 우는 시간을 가지지 못해서다, 라고 나는 정리한다. -201~202쪽
나는 그런 축적된 역사를 안고 지금의 나로 자라났다. 지금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순간이 많다. 그러니 더 마음에 드는 쪽으로 노력해 갖추어나가야 한다.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배울 수 없고 달라질 수 없는 건 아니니까. 과거를 무시할 수도 없지만, 과거를 붙들고 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 또한 없다.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지금이다. 지금의 나다. -222쪽
상담이란, 한 고매한 인격체가 무지몽매한 한 인간을 구제하거나 개조하려는 것이 아님을 기억한다. 몹시 불완전한 한 인간이, 또 역시나 불완전한 한 인간을 그래도 돕겠다고, 도와보겠다고 다가서는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나는 이제 그렇게 믿고 싶다. 여전히 나의 상담은 실수투성이이고,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제자리를 맴돌고 있지만, 희망은 존재한다고 믿으려 한다. 그러지 않으면 나는 끝내 ‘좋은 상담사’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것임을 확인하기에. -226쪽
나는 잘 컸고, 물론 더 이상 스스로 ‘잉여로운’ 존재라고 여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에 몸에 스며든 그 냄새는 오래도록 남아 나에게 영향을 미쳐왔다고 느낀다. 어쩌면 안정적인 직장인이되 눈에 드러나는 일,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것도, 또 그 일을 그만두고도 늘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상담사가 되어 내 존재를 내세우려 하는 것도 다 연결된 하나의 욕구라는 생각이다. 내 존재가 잉여가 아님을, 존재할 가치가 있음을 확인받고 싶은 마음. -249쪽
글을 쓰는 자의 진정성이란 끊임없는 자기 검열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는 이 말은 나에게 있어 어느 정도 진실한가?’ 스스로 계속 물어야 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이 이야기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전체로서의 어떤 그림을 그려낼 수 있기를 바란다. 완성된 그림 안에는 전보다 조금은 성숙한 인간이 그려져 있기를, 가만히 기도한다. -253~255쪽
구매가격 : 12,800 원
오늘도 엄마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
도서정보 : 장해주 | 2021-11-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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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들, 혹시 오늘 또 엄마랑 다투었나요?”
엄마에겐 말할 수 없는, K-딸들의 속마음을 담은 에세이
딸이 먼저 읽고 엄마에게 선물하는
스테디셀러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장해주 작가의 신작!
딸과 엄마가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의 장해주 작가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딸이 엄마에게 건네는 특별한 위로를 전했다면, 이번 작 『오늘도 엄마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K-딸’의 시선을 담아내며, 엄마를 향한 딸들의 속마음을 좀 더 내밀하게 파고든다.
작가는 딸로서, 그동안 엄마에게 보일 수 없었던 마음을, 울고 웃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통해 찬찬히 꺼내놓는다. 마치 서랍 한켠에 고이고이 숨겨둔 일기장을 선보이는 마음으로. 엄마를 향한 미운 마음, 고운 마음. 엄마를 위한 걱정이 자꾸만 화로 표현되어 버리는 말과 행동이 다른 마음… 그동안 쉽사리 털어놓지 못했던 딸의 속마음을 쏟아놓으며, 딸로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속 시원하면서 유쾌한, 애틋하고 절절한 공감 어린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더욱이 앞으로 엄마와 더 사이좋게, 행복하게, 엄마를 사랑하기 위한 따뜻하고 다정한 제안을 담고 있다.
가장 사랑하지만 가장 상처 주기 쉬운 엄마와 딸. 지긋지긋해하면서도 서로를 결코 놓을 수 없는 모녀 관계. 이 책 『오늘도 엄마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는 이 시대의 딸들에게 유쾌한 동지애와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이 무엇인지 숙고해볼 기회를 전해준다.
구매가격 : 10,150 원
평균의 마음
도서정보 : 이수은 | 2021-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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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라는 유쾌한 독서 처방전으로 독서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베테랑 편집자이자 열혈 독서인 이수은 작가의 신작. 『평균의 마음』은 전작에서 선보였듯 유머 감각과 해박한 지식, 오래된 책에 대한 진심은 기본값으로 하되 한층 더 깊고 예리해진 이수은만의 지적 통찰력을 보여주는 고전 독서 에세이다. 저자는 행복, 외로움, 돈, 자의식, 공정, 능력주의, 꼰대, 출세, 실패, 부자 등 현대인의 관심사와 우리 시대의 키워드를 실마리 삼아 이번에는 고전에서 인간의 마음, 보편성의 세계를 본격 탐구한다.
자세히, 깊게 읽은 책들은 이렇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기원전 700년경)부터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1969) 등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고전 21종을 기본도서로 다루고, 철학서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흄), 과학서 『종의 기원』(찰스 다윈), 『물리와 철학』(하이젠베르크)까지 다양한 분야의 도서 50여 권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검토한다. 본격적으로 다루는 작가는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도스토옙스키, 카프카, 위고, 발자크, 괴테, 세르반테스, 셰익스피어, 호메로스 등 세계문학 대가들이다.
이 책의 여러 미덕 중 하나는 “치열한 자기교육”의 결과인 전문가급 깊이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점이다. 여기서 그쳤다면 보통 사람을 위해 쉽게 쓴 고전 해설서가 되었을 테지만, 저자가 탄탄한 논리와 독창적인 사유로 구축한 자기 관점과 세계관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에 여느 해설서와 다른 결의 책이 되었다.
구매가격 : 12,600 원
약한 나로 강하게
도서정보 : 김동문 | 2021-11-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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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써내려간 희망서사시 「약한 나로 강하게」 출간!
-숨 쉬는 한, 희망은 있다!(Dum Spiro, Spero!)
“송충이요, 공돌이요, 전과자였던 한 목사의 가슴으로 써내려간 희망메시지!”
이 책 「약한 나로 강하게」는 어려운 환경에서 출생(송충이)하여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장 노동자(공돌이)로, 교도소 수감자(빵잽이)로 중/고입검정고시 합격, 총신대학교 신학과/신학대학원, 신약신학 전공, 숭실대학교 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 전공, 한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치료학 전공(MA, Ph.D. Cand)하여 현재 25주년을 앞둔 개척교회 해빌리지 살렘교회 담임목사, 북부노인주간보호센터 대표, 해빌리지 융합치유연구소 소장으로 교회와 사회의 경계를 넘나들며 신학과 사회복지학과 음악치료학의 지식과 전문성을 융합하여 국내외를 넘나들며 목회적 사명을 수행하고 있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김동문 목사의 자전적 신앙에세이집입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 오늘날 자기 자신을 무수저 혹은 흙수저라고 하는 많은 젊은 청년들이 낙심과 좌절과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데, 나야말로 무수저 중의 무수저 출신이 아닌가!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하였고, 빛이 있을 동안 빛 가운데로 걸어가려고 노력하였을 때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내 자신을 옭아매었던 불행의 끈을 끊을 수 있게 하셨다. 송충이요 공돌이요 전과자였던 나같이 천박하고 무능한 인간도 하나님이 도우시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었다.”는 김동문 목사의 간절함과 소망이 가슴 적시는 큰 감동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지치고 힘든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처럼 파고드는 신간 자전에세이입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서른 살에 스페인
도서정보 : 최지수 | 2021-11-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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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 유럽 여행을 그린『갯강구 씨 오늘은 어디가요』에 이어 4년만에 출간된 이번 책은 스페인 마드리드, 알함브라,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20일 간의 여행기다. 30대에 접어든 작가는 더 성장했고, 여행을 마주하는 자세는 여유가 생겼다. 여전히 박물관, 미술관, 식물원, 서점, 건축물 보기를 좋아해서 스페인 여행지의 랜드마크는 물론 소소한 S168현지 명소들도 찾아 나선다. 현지 맛집 탐방을 즐기고 때론 현지 식자재를 조달하여 직접 해먹기도 하고, 한국에서라면 엄두도 내지 못할 꽃장식도 해본다. 좌충우돌하는 여행자의 면모 역시 여전하고 판타지나 감상이나 판타지에 젖지 않은 현실의 여행자 그대로의 모습도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여행지의 일상을 매력적인 일러스트레인션으로 담아내는 솜씨는 더욱 멋있어졌다.
구매가격 : 11,900 원
갯강구 씨, 오늘은 어디 가요?
도서정보 : 최지수 | 2021-11-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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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강구 씨, 오늘은 어디 가요?』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파리-브뤼셀-암스테르담-베를린-프라하, 유럽의 다섯 도시의 여행 일상을 담은 그림일기이다. 작가는 수많은 여행자들 중 하나인 자신의 여행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그림을 선택했다. 그림일기 속에는 30일 동안 작가가 돌아본 여러 도시의 박물관과 미술관에 대한 소소한 감상이 들어 있다. 또한 세심한 관찰력으로 판타지 없는 여행지의 일상을 드러냈고, 솔직한 생각을 표현한 책이다. 작가의 깨알 같은 여행 일상을 통해 소소한 재미와 공감을 느낄 수 있다.
구매가격 : 8,050 원
사라지고 있지만, 사랑하고 있습니다
도서정보 : 장기중 | 2021-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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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를 돌보는 정신과 의사 장기중의 첫 번째 에세이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완치 없는 질병을 다루는 저자는 질병과 함께 사회적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자신이 돌보는 환자들의 세계를 세상과 연결하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한다.
저자는 치매 환자의 이해받지 못하는 세계를 들여다보며 그 의미를 밝히는 한편, 자신을 둘러싼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공감을 자아낸다. 환자의 자살, 고독사의 무게, 아버지를 꼭 닮은 고모의 죽음, 완치 없는 환자를 돌보는 일상, 가족의 암 투병 등 저자가 털어놓은 이야기에는 외롭고 고단하지만 인간적인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구매가격 : 11,200 원
괜찮아, 잠깐 기대어도 돼
도서정보 : 권예진 | 2021-11-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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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잘한다 가끔 주저할 때도 있지만”
섬세하게 나를 챙겨 주거나 위로해 주거나 따스한 말을 건네 주는
사람으로 인해 행복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내 사랑은 서툴다.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