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지붕
도서정보 : 유경환 | 2021-08-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노란색 지붕 밑에 한가족이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주일을 즐기고 있을 것이라는 동화 같은 생각을 하기에 전화가 올 때까지 나는 가로 세로 지붕들을 세어보기도 하고 그 지붕들을 뜯어내고 초가지붕을 씌워보기도 했던 것이다. 왜 혼자 사는 것은 외로운 것일까. 미시건의 집구조나 지붕색깔과는 하여간 어딘가 좀 다른 데가 있어서 나는 이유없이 이 집에다 내 마음을 붙여보려고 하였던 것이다. 그 지붕 밑에 사는 사람들은 미시건 사람들과 좀 다른 모양으로 생겼으며 사고방식도 생활양식도 좀 다르려니 하고 생각하고 싶었던 것이다. 다르다면 이왕 다르다면 동양인과 가깝게 달랐으면 하는 기대감을 걸고 내려다보았던 것이다.
구매가격 : 1,000 원
멋있는 여인상
도서정보 : 윤형두 | 2021-08-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는 많은 아름다운 여성을 본다. 긴 여행을 하는 동안 차창에 기대어 식별의 아쉬움을 달래는 듯한 그 애수(哀愁)띤 아름다운 여성을 본다. 호숫가에 다정한 연인과 나란히 앉아 밀어를 속삭이는 귀여운 여성을 우리는 본다. 사이클을 타고 통일로 아스괄트 위를 파란 머플러를 날리며 질주하는 젊고 발랄한 여성을 우리는 본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날 남이섬을 돌아가는 모터 보우트 위에서 젊음의 찬가를 합창하는 그 명쾌하고 생동하는 여성을 우리는 본다. 우리는 거리에서 다방에서 비어홀이나 레스토랑에서 그 많은 아름다운 여성들을 본다. 그러나 그 많은 아름다운 여성 속에서 나는 멋있는 여인을 접하기보다 항시 멋있는 여인을 동경해 왔다.
구매가격 : 1,000 원
나답게 자유로워지기까지
도서정보 : 케이엠 | 2021-08-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가 살고 싶은 모양대로 살아갈 때,
우리는 힘을 들이지 않고도 힘을 갖게 된다.”
자유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유쾌한 인생 도전기
입시 지옥, 고스펙 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어렵게 취업했지만, 하루하루 격무에 시달리며 별다른 보람을 찾지 못한 채 쳇바퀴 같은 매일이 이어진다. 그럴수록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타인을 부러워하며 일탈처럼 대박을 꿈꾼다. 어느 순간 사람들과 만나도 ‘돈 때문에 이 고생하는 거다’ ‘어디 부동산에 투자해야 한다더라’ ‘누가 주식으로 대박 났다더라’ ‘요즘은 이런 가게가 잘된다던데’ 하는 이야기만 나눈다. “다들 이렇게 살아”라는 말을 위로 삼아 살아가지만, 어딘가 공허하고 헛헛한 하루는 도돌이표처럼 반복된다.
『나답게 자유로워지기까지』는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하고 불만족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저자는 억대 연봉의 대형 로펌에서 일하다가 자발적으로 그만둔 후 개인 사무소를 개업해 활동 중인 변호사다. 그는 돈, 명예, 학벌 등 기성 사회에서 성공의 척도로 여겨지는 가치만을 좇아가다가 ‘나다움’을 잃고 나서야 삶에 정답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자신만의 답을 써 내려가기 위해 대형 로펌 변호사의 삶을 포기하고, 기꺼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삶을 선택한다.
짜여진 루트대로 살아오던 과거를 지나 자신이 살고 싶은 삶의 모양을 찾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통해 일과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저자는 뼈아픈 시행착오와 과감한 도전을 겪으며 쌓은 경험을 가감 없이 나눈다. 이를 통해 ‘이게 내가 원하는 일이 맞는 걸까’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일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만족하는 자유로운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그리고 말한다. 마음이 이끄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나답게 자유로워지는 삶의 방식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구매가격 : 9,800 원
나는 사랑을 탓하고 상실과 만났다
도서정보 : 유빛날화 | 2021-08-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작을 열며 누구에게나 상실은 존재하였다. 존재한 상실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아픔과 절망이었을 것이다. 세상의 수많은 아픔과 절망에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 그 아픔과 절망들을 꺼내보려다가 내가 몹시 두려워 그만두었다. 대신 아픔과 절망으로 가득했던 내가 사랑했던 모든 이유들과 존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순순하게 부를 수 있는 ‘아이’라는 이름을 붙여 불러주고 싶었다. 아픔과 절망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나 그런 아픔과 절망이 지나간 뒤 다시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을 이들에게나 흔하디흔한 ‘잘 될 거야’ 또는 ‘힘내’란 말보단 앞으로의 나날들에 따듯한 미소와 진심 가득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그들도 내게 그들이 만난 상실에 대해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조용히 우리가 만난 상실에 대해 서로 얘기할 수 있는 시간들을 앞으로 만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구매가격 : 8,000 원
믿을 수 없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게 억지스러운
도서정보 : 콜센터 상담원 | 2021-08-0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믿을 수 없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게 억지스러운』은 콜센터 상담사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콜센터에서 10년이 넘도록 일선 상담사로, 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뉴스에는 담기지 않은, 우리가 매일 접하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전화기 너머의 세계를 책에 담았다. 정말인가 싶을 만큼 웃긴데 웃을 수만은 없는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울분과 함께 헛웃음이 나게 마련이다. 그리고 책에 담긴 황당하고 무례한 고객들, 냉혈한인가 싶은 본사 사람들, 함께 일하는 동료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지금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직한 모습이 바로 여기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내가 원해서 전화를 걸었든, 내가 원하지 않는 전화가 왔든 생각보다 자주 접하는 사람들이 바로 콜센터 상담사다. 저자는 이 책에 자신의 경험과 지인들의 경험들을 풀어내면서 그들의 이름을 호명한다. 바로 당신과 같은 사람이 전화기 너머에 있음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영원한 그리움으로
도서정보 : 장선희 | 2021-08-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상담을 올 때는 마음이 천근만근 무거운 상태로 오는데 여기서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서 다 말하고 돌아갈 때는 이상하리만큼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힘이 나는 것 같았어요. 왜 그런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어떤 때는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가기도 하고 그런 제 자신을 보고 저 스스로도 깜짝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정말 신기했어요. 저한테는 이 상담의 과정이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본문 중에서
그동안 TV 등을 통해 접했던 탈북 새터민들에 관한 얘기들과는 또 다른 북한에서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한 여인의 드라마 같은 인생이야기. 영원한 그리움을 부여안고 오늘의 고단한 삶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는 읽는 이로 하여금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삶은 끝까지 살아내야 할 가치가 있는 일임을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 또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는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 이상의 특효약이 없음을 확인시켜주는 상담사례이기도 하다.
- 서영준(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한신혜 씨가 지닌 샘솟는 지혜로움, 성실함, 신뢰, 책임감 등이 돋보였습니다. 몇 번의 생사의 기로에서 하늘이 도와준 것처럼 다시 살아나는 것은 타고난 운명이었을까요 의지의 산물이었을까요? 따뜻한 밥 한 끼 함께 하며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네요. 그리고 그녀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마음햇살을 보냅니다.
- 채수인(심리상담사)
구매가격 : 7,200 원
잠깐! 방금 나랑 눈 마주친 것 같은데?
도서정보 : 김원식 | 2021-08-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따사로운 봄날.
함께하지 못한 시간을 위로합니다.
활짝 핀 꽃을 못 본 날들.
이내 인사하지 못한 채,
떨어지는 꽃잎에
살짝 감은 눈인사로 대신합니다.
나와 당신이 눈 마주치는 이 시간이
언제나 따사로운 봄날 같기를 바라 봅니다.
함께하지 못한 시간을 위로한 채,
다음에 또다시 인사하겠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난 그날의 봄보다 따뜻하게.
구매가격 : 6,000 원
서울역에서 남대문까지 (박인환 수필 평론 모음집)
도서정보 : 박인환 | 2021-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전자책은 박인환 시인의 수필 평론 모음집입니다. 시인으로서의 박인환이 아닌 그 당시를 살았던 지식인으로서의 박인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띄어쓰기 맞춤법에 상관없이 원문 그대로 소개합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결국엔, 그림
도서정보 : 정진호 | 2021-08-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그림을 통해 나 다움을 찾고 성장의 의미를 배운 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전직 프로그래머인 필자가 그림 그리기를 어떻게 시작했고, 취미로 하던 그림으로 어떻게 1인 기업가가 되었는지를 담은 에세이. 그림 초보가 그림에 익숙해질 수 있는 방법과 좋아하는 일로 1인 기업가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작가의 경험담에 비추어 담담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림 그리기에 관심 있는 분이거나, 작가처럼 좋아하는 일로 직업을 삼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읽고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구매가격 : 12,240 원
지휘자 안토니아
도서정보 : 마리아 페이터르스 강재형 | 2021-07-3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남성의 전유물이던 오케스트라 지휘자 자리에 오른 한 여성의 도전기
남녀 차별, 빈부 갈등, 세상의 편견과 싸워 성공한 여성 최초 오케스트라 지휘자 안토니아 브리코의 이야기
1926년 뉴욕. 네덜란드계 윌리 월터스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와서 살고 있다. 그녀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다: 유명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는 것.
하지만 1920년대에 여자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 당시 여자는 결혼해서 애를 낳아 키우는 사람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자가 콘서바토리움에서 공부하는 것 또한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윌리는 낙심하지 않았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그녀는 낡은 피아노로 공부하였고, 콘서트홀에서 일을 하였으며, 한 지휘자를 찾아가 끈질기게 부탁하여 결국 지도를 받는다.
윌리가 콘서트홀에서 일하는 동안, 부유하고 매력적인 프랭크 톰슨을 만난다. 프랭크 톰슨은 음악계에 폭넓은 인맥을 가진 인물이었다. 윌리와 프랭크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었다. 그 둘의 집안 차이는 비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둘 사이에는 곧 사랑의 불꽃이 튀었다. 바로 그때 윌리는 유럽으로 그녀의 꿈을 찾아 떠나야 했으므로 둘의 사랑은 갈등을 겪게 된다. 과연 그녀는 신데렐라의 삶과 지휘자가 되려는 꿈을 두고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구매가격 : 11,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