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점묘(강경애 수필 모음집)
도서정보 : 강경애 | 2021-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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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인간 문제로 널리 알려진 강경애 선생님의 수필 모음집입니다. 1930 40년대의 서민들의 생활상과 강경애 선생님의 가치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필 뿐만 아니라 평론도 원문 그대로 실었습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피아노를 치며 생각한 것들
도서정보 : 오재형 | 2021-06-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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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두 살 겨울, 홀로 떠난 제주 여행. 시시한 바다를 따분히 바라보고 재미없는 책을 읽다가, 연고도 없는 곳에서 대출받아 치킨집을 차린 친구를 만나 술을 마셨다. 친구와 작별하고 공항 근처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 4인실 도미토리 침대에서 누워 다짐했다. ‘아무래도 피아니스트가 되어야겠어.’ 장기하와 얼굴들의 “오래된 마음이 숨을 쉬네”라는 노랫말처럼, 스무 살 무렵 취미 삼아 배운 피아노가 불현듯 숨 쉬기 시작한 것이다.
성인이 되어 뒤늦게 좋아하게 된 피아노를 직업으로 삼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취미와 직업 사이에 어정쩡하게 서 있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시선으로 아마추어와 전문가의 자격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을 솔직하게 풀어놓는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에 알맞은 시기가 있고, 그것을 직업으로 택하기에는 일정한 경로가 정해져 있다는 ‘생애주기 이데올로기 사회’에 균열을 내고 싶은 소심한 욕망 한 스푼도 함께.
작가는 자신이 20대에 그린 청사진 중 실현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이야기한다. 정규 코스를 밟은 건 은퇴한 미술뿐이다. 등단한 적 없지만 책을 냈고,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영화를 찍고 피아노를 연주해 관객을 만난다. 그런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좋아하는 일을 묵묵히 좇다 보면 누군가는 꼭 손을 잡아 준다는 것. 이 책 역시 그렇게 쓰였다. 마지막 장을 덮을 무렵, 당신의 ‘오래된 마음’이 다시 숨을 쉬기를.
구매가격 : 9,800 원
강아지와 아기염소의 서사시
도서정보 : 고재동 | 2021-06-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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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선돌길 언덕에서 시인이자 수필가인 고재동 작가가 보내온 순박하고 독특한 느낌의 산문집, 『강아지와 아기염소가 쓰는 서사시』.
석 달 전에, 아기염소가 강아지만 있던 우리 집에 살러 왔다. 그때부터 써온 글이 모두 90편이다. 1부 한 달- 산이 품은 돌배, 2부 두 달- 시가 열리지 않는 나무, 3부 석 달- 앉은뱅이꽃 서서 걷다, 이렇게 정다운 부제가 붙은 각부에 그믐날의 이야기 서른 편씩을 담았다.
세상 걱정하는 강아지와 아기염소, 이 어린 동물 둘의 입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와 참 고운 시 한 편을 같이 묶은 특별한 형식의 고재동표 산문이다. 전원생활을 하며, 정치 문화 사회 환경 경제문제 등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강아지와 아기염소의 순진하고 정감 넘치는 말투가 참 읽기 좋다. 하지만 두 어린이의 얘기에 좀 더 귀 기울여 듣다 보면 짧은 이야기 속에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올곧은 식견과 희망에 대한 바람이 깔려있음을 알게 된다. 언뜻 보아 재미난 동화집 같은 이 책이 사실은 순수하고 청고한 안동 선비인 작가의 세상을 살피는 곡진한 마음이 깊이 스며든, 일종의 서사 시집이기 때문이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있기나 한 거야?
비 갠 뒤 전깃줄에/ 참새 한 쌍 앉아 논다// 고개 돌려 마주 보며/ 까르르/ 째째짹짹 // 저들도 둘이 하나 되는 날/ 있을 거야/ 아마도 (-「부부의 날」)
부부의 날인데도 누나네 아빠는 어젯밤에 일 나가시고, 엄마는 컨디션이 안 좋다며 일찍 잠자리에 드시는 것 같던데, 맞아?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가 할 일이 없어서 ‘강아지와 아기염소가 쓰는 서사시 敍事詩’를 쓰고 있는 게 아니잖아? 진정 그런 세상이 있다면, 진정 그런 세상이 온다면 이 이야기는 바로 마침표 찍을 수도 있을 텐데 말이야. 그럴 줄 알았어. 둘이 하나 되는 날인데도 누나네 주인 아빠, 엄마 혼자 두고 일 나가시더라니… 차가 말썽을 부렸다면서? 오늘 지인 결혼식이 있어 두 분 함께 대구를 가시기로 돼 있거든. 그런데 새벽녘에 차도 없이 걸어 들어오시더라니까. 나도 깜짝 놀랐잖아. 그런 적이 없었거든. 차를 시내 정비소에 두고 오셨나 봐? 부부의 날을 기념하고 일 나가시지 않았으면 차가 멈춰 서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야. 우리 주인 아빠, 벌 받은 거야. 언제 정비 끝내고 대구 결혼식에 갈꼬?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열리면 매일 부부의 날일까? 오늘 새 출발 하는 젊은 부부는 매일 부부의 날이기를…. (-「공정과 상식」 전문)
각 편에 삽입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서정시가 우리의 메마른 마음에 쉼표를 찍듯 신선한 감동을 안겨준다.
봄볕을 캤다/ 마른 소나무 가지로/ 땅을 파헤쳤다/ 3년 전/ 땅따먹기에서 확보한/ 금 그어놓은 땅이다/ 나뭇가지가 부러졌다// 맨손으로 땅을 팠다/ 어깨 뒤에서/ 봄볕이 응원을 보냈다/ 드디어 봄볕의 주먹만 한/ 봄볕이 땅속에서 나왔다/ 향이 짙다/ 얼마나 절실했으면/ 지축을 뒤흔들까/ 봄볕은 처음부터/ 더덕이었나 보다 - 「4월, 더덕·1」
‘…그러나 나무가 산에 애걸하여 곁을 얻어낸 건 아니다. 다람쥐 한 마리, 산비둘기 한 쌍, 구구구 산속에 들어 나무를 매개로 살아갈 수 있는 터전에 붙박이로 서 있길 작정한 것뿐이다.(「앉은뱅이꽃 서서 걷다」 중)’라는 시구절에서 보듯 『강아지와 아기염소가 쓰는 서사시』에는 ‘세상이 평화의 토대 위에 바로 서길 바라는’ 작가의 떳떳하고 꿋꿋한 마음이 곳마다 들어 있다. 자연 속에서 뛰어놀면서 배운 동심의 맑은 감성으로 재미난 이야기 속에 조금 따끔하면서도 따뜻한, 바른 삶의 충고를 담아 들려주는 『강아지와 아기염소가 쓰는 서사시』를 함께 들어보자.
구매가격 : 9,000 원
금붕어 기르는 법(방정환 수필 모음집)
도서정보 : 방정환 | 2021-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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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수필집입니다.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라는 용어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사용했으며 후에 어린이날이 만들어지는 데에 큰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동화작가로 널리 알려진 방정환 선생님의 대담 연설 수필을 이 책에서 원문 그대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 1,000 원
악마들과 행복 만들기
도서정보 : 강기석 | 2021-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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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행복으로부터 나오더라 한 언론인 출신의 노인이 7~8년 동안 백수로 지내는 동안 경험하거나 생각한 가족 사회 인연 들에 대한 소회 약 3백여 편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엮었다. 세상에서 진짜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은 남들로부터가 아니라 자기 가족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란 말이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는 가족들에게 지극히 민주적이며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동시에 사회의 제 현상들에 대해 따뜻하면서도 날카롭게 지적하며 실천하는 참 언론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머리말에서 본인의 표현대로 강 아무개라는 사람이 유쾌하고도 나름 보람있게 이 세상을 살아보려고 애쓴 모습 이 읽는 이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구매가격 : 6,700 원
고독한 이방인의 산책
도서정보 : 다니엘 튜더 | 2021-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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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모두 각자의 외로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때다.”
한국에 사는 이방인은 이곳에서 어떤 외로움을 느낄까?
알고 보면 우리 모두 외로운데 어째서 이 감정은 바이러스처럼 감춰야 할 질병이 되고 말았을까? 하지만 사실 우리가 외롭다는 사실, 그걸 인정해도 될까? 말해도 될까? 외로움은 현대인의 질병이다. 한국을 향해 애정 어린 직언을 아끼지 않았던 다니엘 튜더가 이번에는 외로움을 주제로 한 에세이를 출간했다. 한국의 정치, 사회 이슈를 광범위하게 다룬 전작들(『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과 달리 이번 책에서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서울의 영국인(Englishman in Seoul)’으로 살아가는 혼자의 내밀한 마음을 드러냈다. 외로움의 감정은 고백하기 쉽지 않았다. 그것은 말하는 순간 루저로 규정돼버리는 낙인의 주술과도 같기에. 그러나 그는 용기를 냈다. 점점 만연해가는 이 질병은 말하기 시작할 때 치유됨을 깨달았기에. 전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의 시선으로 도시와 동네를 산책하며 한국인의 외로움과 ‘나’로 살아갈 자유를 말했다. 누구나 결점 투성이의 존재지만 용기 내어 부서지기 쉬운 마음을 드러낼 때 우리가 잃어버린 연결된 느낌을 되찾을 수 있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따뜻한 시선과 전직 언론인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예민한 관찰,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망이 돋보인다.
구매가격 : 9,500 원
욕구들
도서정보 : 캐럴라인 냅 | 2021-06-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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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대면하지 않을 수 없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책.”
김금희 “자기혐오와 자아의 폭정 속에 허우적거리는 우리 자매들을 힘껏 건져올리는 책.”
은유 “지루할 틈이 없다. 몸이 깎이는 고통에서 온 통찰, 속도와 밀도를 갖춘 문장이 촘촘하다.”
이제니 “오래도록 숨겨두었던 영혼의 울음을 토해낸, 순간순간 뼈아프고 귀하고 유효한 책.”
여성학자 정희진, 소설가 김금희, 에세이스트 은유, 시인 이제니 강력 추천. 욕구에 대한 사유를 확장시킨 기념비적인 책. ??명랑한 은둔자??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남자보다 개가 더 좋아?? 등의 저자이자 우리 시대 여성의 내면을 치열하고도 아름답게 묘사한 작가 캐럴라인 냅의 생애 마지막 에세이 ??욕구들: 여성은 왜 원하는가??가 영어권 지역에서 첫 출간된 지 20여 년 만에 한국어로 새롭게 번역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거식증으로 고통받았던 시절을 회고하면서, ‘식욕’ ‘성욕’ ‘애착’ ‘인정욕’ ‘만족감’ 등 여성의 다양한 욕구와 사회 문화적 압박에 대해 정교하고 유려하게 써나간다. 2003년 출간 당시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라이브러리 저널> <뉴욕 타임스> 등 수많은 언론의 찬사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보다 깊이 있는 거식증 논의의 물꼬를 텄다. 2011년에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캐럴라인 냅의 오랜 친구였던 게일 콜드웰의 서문을 수록한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을 발하는 텍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구매가격 : 12,600 원
해리 포터를 읽는 시간
도서정보 : 신순화 | 2021-06-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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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로 삶을 읽어내는 문학 에세이. 한겨레신문사 육아사이트 ‘베이비트리’와 격월간 『민들레』, 네이버 개인 블로그(blog.naver.com/don3123) 등을 통해 2005년부터 꾸준히 글을 써온 육아 칼럼니스트 신순화의 세 번째 산문집이다. 이번 책에서 그는 ‘해리 포터’ 시리즈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20여 년의 세상을 예리하고도 따뜻한 시선으로 써나간다.
마흔한 편의 글에는 해리 포터의 성장기와 젊은 시절 저자의 소중한 기억이 겹쳐 있다. ‘나는 해리 포터를 읽으며 어른이 되었다’라는 부제처럼 시리즈가 진행되는 사이 해리와 독자들은 함께 자란 셈이다. 더불어 저자는 마법 세계와 현실 세계를 겹쳐내기도 하고 대조해보기도 하면서 삶에 대한 부드러운 성찰을 이끌어낸다.
구매가격 : 10,400 원
행복의 특권
도서정보 : 최경선 | 2021-06-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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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행복이 ‘약속된 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한 곳이 아닙니다.
행복은 성취하기도 어렵거니와,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 행복하고자 한다면,
고통과 불행에서 벗어나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행여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비록 세상에는 어찌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들이 있다 하더라도,
적절한 노력과 인내 그리고 불가항력에 대한 체념을 통해 극복하고
행복의 문으로 한발 다가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행복에 접근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삶을 떠나 황야의 무법자처럼 거친 삶을 살아온 과정에서
온몸으로 깨달았던 것을 정리하여 ‘세상을 사는 지혜’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을 사는 지혜’는
성공이라는 작은 테마같은 단순한 처세술이 아닙니다.
처세술을 넘어 인간학적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를
폭넓게 보여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구매가격 : 5,000 원
괜찮아, 나도 그랬으니까
도서정보 : 태호섭 | 2021-06-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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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좋아하고, 꾸준히 노력을 해서 타고 난 사람이 된 거야!!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 상위권에 있는 사람을 “타고난 사람이니까!”라는 말을 하며 타협을 하거나 “나는 죽어라 열심히 했는데도 타고난 사람들처럼 되지 않는구나.”라고 시기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래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자신의 위치까지 올라온 것을 보고 ‘질투’를 한다.
정말 극소수의 사람들을 빼고는 우리들이 말하는 ‘타고난 사람’은 진심을 담아 꾸준히 노력을 한 우리들과 같은 사람이다.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7,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