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항구
도서정보 : 지은이: 이재연 | 2020-08-1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삶이 평화로웠다면 예술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진리는 고통을 감내했을 때 얻을 수 있다.”
이재연 신작 에세이
“아픈 세월 속에서 신음이나 슬픔이 공기처럼 나를 에워쌌다. 병은 끝 모를 절망의 컴컴한 바닥으로 나를 끌고 간다. 그러나 그 병의 고통은 고통으로 쉽게 끝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의도치 않게 병에 걸리듯, 희망이나 환희의 얼굴도 어느 순간 불현듯 스친다. 고통 속에서 새로 태어나는 것은, 영혼이 깊어지는 것은 신의 섭리인지 모른다.”
- 작가의 말에서 -
인생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촘촘한 언어
난봉꾼인 아버지, 남편에 대한 증오를 자식들을 향한 광적인 사랑으로 푸는 어머니, 독단적인 오빠, 혼자만의 공간에 갇힌 폐쇄 성향의 언니…. 작가 이재연의 가족사에는 그의 고향 바다 선창가의 밤처럼 침울하고 스산한 바람이 분다. 똑 부러지는 성격의 저자는 이들 사이에 놓인 여러 관계의 계곡들 사이를 넘나들며 성장한다.
“사방이 어둑어둑해질 무렵 바닷바람이라도 불어 대면 마음은 뒤숭숭해지고 갑자기 사는 것이 허망하고 어디라도 휙 떠나고 싶은 심정이 된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멘 선창가 유행가 소리는 한恨으로 뜨거운 가슴을 식히고 싶은 유혹이 들게 한다.”
어두운 선창가에서 들려오는 낯선 유행가 가락에 몸을 맡기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세상에 나선 저자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둡다. 하지만 이 어둠이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된 원동력이자 소양이다. 때로는 바다 위로 처음 떠오르는 태양처럼, 때로는 소금기 머금은 바닷바람처럼 인생의 굽이굽이를 아슬아슬하게, 혹은 능수능란하게 헤쳐 나가는 작가가 촘촘하게 직조하는 언어의 바느질은 어느 한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닌,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인생 장인으로서의 결실이다.
남편을 뒷바라지하며 스위스 국경 도시 바젤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삼십 대 시절의 이야기부터 세 살배기 손자와 영혼으로 소통하며 어울리는 할머니가 된 후의 이야기까지, 저자의 인생은 우리네 어머니들의 삶이 대개 그랬던 것처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희생과 감내라는 전통적인 역할 굴레에 놓여 있기도 하다.
고향 목포 선창가를 떠날 때 희망했던 ‘바람風’은 어쩌면 언젠가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귀착지의 평온함을 바라는 ‘바람希’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중의성이 이 책의 제목 『바람의 항구』에 숨어 있는 저자의 인생이다.
이재연은 바람으로 태어났으니 바람으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굴비를 선물했는데, 자식들 생각에 손도 대지 않고 장독 안에 고스란히 ‘모셔 둔’ 어머니를 보고 여자의 인생을 슬퍼하다가, 또 고민하다가 조용히 읊조린다.
“버지니아 울프는, 시간과 에너지와 능력을 끝없이 분산시키는 ‘집안천사’를 자신의 삶 속에서 일찍이 죽여 버렸다. 결혼한 여자는 그 대책 없는 천사 때문에 자신이 바라는 삶에서 멀어진다고 생각했다. 난 앞으로 내 삶에서 ‘집안천사’의 부속품 같은 ‘굴비’를 하나하나 없애 버리겠다고 엄마의 장독대 앞에서 결심했다.”
엄마의 굴비에서 여자의 삶을 찾아내듯, 인생이라는 장독의 뚜껑을 조심스레 여는 시선에는 삶을 직조하는 작가의 언어가 들어 있다. 이 언어들은 다시 가족사로 이어져 연극을 하는 딸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남편의 이야기로 전이된다. 딸의 결혼 이후에는 사위와 손자와의 관계 속에서 또 다른 인생이라는 무대의 막을 올린다. 특히 결혼한 딸과의 ‘인연’은 자신과 어머니의 ‘인연’과 또 다른 맥락에서 애틋하다.
“서툴고 조금 엉터리 멘토이지만 친구 같은 엄마와, 어리게만 보이는 제자 같은 딸. 그 둘이 함께라면 어떤 인생의 위태한 파도도 이겨 낼 것 같은 마음이 든다. 인생 선배인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일어서게 해 주려는 모습을 보며 나는 비로소 딸이 왜 내 곁으로 왔는가, 하고 새삼 감사하게 느꼈다.”
이런 마음들은 “한때는 된장 고추장을 주고받는 따뜻한 관계를 원한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언니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알 것 같다.”라는 관조로 이어지며 어린 시절을 어둡게 채색하던 가족사와도 화해하는 길을 모색한다.
동네 친구 S와 삼십여 년 나눈 삶을 돌아보는 인생의 한 모퉁이에, 문학 친구 K와 편지와 문자로 나눈 우정을 관찰하는 시선에, 유독 여성의 사회적 감수성이 드러나는 것은 관계와 관계 속에서 상처받으면서도 다독이고 이겨 낸 희망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발병, 완치, 재발, 그리고 투병, 치료, 또 재발…. 고통스러울 정도로 긴 병마와의 싸움은 저자를 지치게 했다. 이 삶에 대해 명명命名할 자유가 있다면, 「슬픔의 연대기」라고 해도 좋을 만큼 길고 지루한 투병의 페이지들이 이어졌다.
평화로웠다면 예술도 없었을까. 이 시기의 암울은 선창가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던 소녀의 감수성을 소집해 한 편 한 편 잘 짜인 퀼트와도 같은 삶의 기록으로 남기도록 이끌었다. “어둠을 비추는 빛에 도취된 사람처럼 어두운 운명을 밟으며 한 걸음씩 더 높고 환한 쪽으로 나아”간 그 끝에서야 비로소 희망을 찾았다.
이 희망은 다시,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사회 현상에 대한 엄격한 관찰로 확장되기도 한다. 거대한 관계의 고리 속에도 생활이 있고, 삶이 있고, 사람과의 만남이 있다. 고통을 감수한 후에 얻은 삶의 기쁨에 다시 명명의 자유를 준다면, 그것은 「희망 사전」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이 사전은 그의 말처럼, 병마와 싸운 투쟁기가 아니라 “자신을 믿어 승리”한 기록의 산물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인생을 바꾸는 글쓰기의 마법
도서정보 : 나애정 | 2020-08-13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글 쓰세요 쓰면 달라집니다
쓰면서 잃었던 자존감을 찾았다
내가 살아야 할 소중한 인생의 목표도 발견했다
쓰기 위해 더욱 읽었고 읽은 만큼 더 많이 쓰면서 인생혁명이 일어났다
글쓰기에 대한 놀라운 힘을 인지하고 이제는 나도 매일 쓴다
▶ 글쓰기 안 해 봤기 때문이다. 이제 글 쓰고 삶을 변화시키자!
글쓰기를 해야 할 상황이라면, 그냥 외면하고 싶다. 이것이 글쓰기에 대한 보통사람의 마음가짐이다. 왜 글쓰기를 피하고 싶은 것일까? 우리가 커 온 과정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겠다. 어릴 때부터 먹던 음식은 거리낌 없이 먹기를 도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은 먹기 쉽지 않다. 아마도, 글쓰기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삶에 놀라운 변화를 주는 글쓰기의 힘을 이제, 나의 한번뿐인 삶에 적용해야겠다.
글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많이 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글쓰기라고 하면, 조금 긴 글을 말한다. A4 1장에서 2장까지의 글이다. 초,중, 고등학교 다니는 12년 동안 글쓰기 경험은 많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어렵게 느껴지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고 많은 사람이 그런 만큼, 그것이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글쓰기도 쓰다보면 잘하게 된다. 글쓰기에 스스로 제한을 두지 말자. 우리가 글쓰기를 꺼려하는 이유, 즉, 그 동안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부터 인지하자. 아~ 그래서 내가 글쓰기를 싫어했구나, 라면서 스스로에게 조금은 너그러워진다. 다음으로 글을 못 쓰는 이유, 자주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주 쓰는 일을 하는 것이다. 처음이라 잘 못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인정하면서 서론-본론-결론의 원칙에 맞추어 쓰는 것이다. 하루 3번 밥 먹듯이, 숨 쉬듯이, 나의 마음을 글로 적어나간다. 주눅 들지 말고, 스스로 자책하지도 말고, 그냥 일상처럼 매일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계속 쓰는 것이다. 쓰는 생활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미리 제목들을 나열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제목이 있으면 글감이란 것을 찾기 쉬워지는 면도 있기 때문이다.
하루, 이틀, 글을 쓰면서 변화는 분명히 일어난다. 그 변화에 놀라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생활이 변화되기 시작하고, 삶도 변화된다. 단지 글 하나 썼을 뿐인데, 왜 삶이 변화되는 것인가? 의아함과 궁금 점이 생길 정도이다. 변화이유는 다른 것이 없다. 뭔가를 배울 때의 배움의 과정이 글을 쓰면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내가 느끼고, 알게 된 것을 나의 것으로 소화하고 그것을 다시 표현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기억과 반복, 활용이 동시에 일어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변화되는 것이다. 많은 것들이 변화되어간다.
이런 글쓰기의 가치를 삶에 적용하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은 쓰여 졌다. 보통 사람이 글쓰기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당연한 이유들과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며, 글을 써야 하는 진짜 이유들, 글 쉽게 쓰고 생활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 글이 진정 변화시키는 것들에 대해서 세세하게 쓰고 있다.
작가의 글쓰기에 대한 생생한 경험들이 담겨져 있다. 작가는 2년 전까지만 해도 글이라고는 거의 쓰지 않은 삶을 살았다. 배운 대로, 열심히만 살았지만 특별히 변화 없는 삶을 살던 어느 날, 그것이 최선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쓰기 시작했다. 오히려 그렇게 글을 쓰면서 삶은 여유를 찾게 되었고, 생각지도 못한 긍정적인 변화들을 체험하게 되었다. 작가는 글을 씀으로써 자신이 느낀 삶의 변화, 글쓰기의 놀라운 힘을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사람들이 글쓰기는 어렵다, 라는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글쓰기를 생활화함으로써 진정 원하는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라고 있다. 쓸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쓰지 안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이 몸으로 느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 글쓰기를 어렵고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자.
단지, 써보지 않고 자랐기 때문에 그렇다.
선입견을 버리고 이제는 쓰면서, 글쓰기의 힘을 나의 삶에 적용해라.
글쓰기를 통해, 많은 삶의 변화를 얻을 수 있다!
글 못쓴다고 착각하고 사는 가장 큰 이유는 단지,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글쓰기에 대한 오래된 고정관념과 착각을 벗어던져야 한다. 왜냐하면, 글쓰기가 우리 인생에 주는 가치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글이란 잘 쓰든 못쓰든 쓰기 시작해야 한다. 잘 되 든, 잘 안되든, 써보는 것이다. 만만하고 쉽게 그냥 쓰는 것이다. 짧은 글보다, 약간 긴 글, A4 2장정도 쓰는 것이라면, 다음과 같은 지침으로 쉽게 써내려 갈 수 있다.
첫째, ‘처음 쓴 글은 모두 쓰레기이다.’ 라고 생각해라 둘째, 모든 글쓰기에 서론-본론-결론을 적용시켜라 셋째, 간단하게라도 개요부터 쓰라 넷째, 단문위주로 쓰되 장문을 써도 된다 다섯째, 한 문장 아무리 길어도 2줄 넘기지 마라 여섯째, 한 문단 쓰는 것에 익숙해져라 일곱째, 평상시 A4 두 장 쓰는 연습을 해라
한 가지 팁으로 필사를 권한다. 처음부터 내 글을 쓰기가 어렵다면, 남의 글을 따라 쓰면서 서서히 몸에 익혀가는 것이다. 언어를 배울 때, 많이 듣고 따라서 말하면서 그 언어를 익히듯이, 글쓰기에도 이 방법이 효과적이다.
글쓰기에 대한 효과를 간과하지 말자. 글쓰기에 대한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쉽게 쓰면서 나를 바꾸고 삶을 바꾸어보자. 지침을 알고, 지침대로 쓰다보면, 원하는 새로운 삶을 살게될 것이다.
구매가격 : 10,000 원
꽃잎이 노래하는 바다
도서정보 : 김계옥 | 2020-08-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김계옥의 작품은 타임머신을 타고 지난 시간을 여행하기도 하고, 울고 웃던 시절을 회상하며 감회에 젖고 있다. 비교적 지성적인 내용으로 점철된 글이 많지만 감성적인 글, 철학적인 글로 형상화된 글도 많아 깊은 울림이 있다. 단문을 통해 은유적인 기법과 미학적인 사고로 승화되고 있어, 심연에 감추어진 삶의 흔적을 둘러보며 인간의 근본문제를 탐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젊은 시절, 대학 재학 때도 영미소설과 영미 시, 영미희곡, 그 외에도 세계문학에 관심이 많았다고 고백하는 작가이다. 글들이 잔잔한 느낌으로 지난날을 회상하는가 하면, 감성적인 작품보다 이성적인 글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어 독서를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난다. 삶의 과정도 만만치 않을 때가 적지 않아, 인간은 누구나 십자가를 짊어지고 걸어가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시지프스 신화’에서 시지프스가 날마다 굴러 내리는 돌덩이를 두 어깨에 메고 극복한 것처럼, 작가도 삶 속에서 그와 다르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무엇보다 작품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어, 「킬리만자로의 표범」에서도 표범의 높은 정신과 그 고고함을 작가와 접목하며 연상하게 한다.
소나무의 푸른 기상과 절개, 유교적 덕목까지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 그 저력이 남다르게 나타난다. 황제의 꽃인 수레국화, 고난의 마디를 통과하며 100년 만에 꽃을 피우는 대나무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라, 작가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의상에 대한 철학에도 관심을 두고 있어 김계옥의 진면목을 살펴보게 한다.
구매가격 : 9,000 원
수필향기
도서정보 : 김산옥 외 | 2020-08-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현대수필문인회 『수필향기』. 이 책은 김산옥 외 112명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독자를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구매가격 : 10,800 원
구석과 모퉁이
도서정보 : 최장순 | 2020-08-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개인의 삶, 하지만 그 속에 담긴 고민과 여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 저자의 삶이 아닌, 독자 자신의 삶으로 이어져 현재를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공감하고, 배우고 느끼며 삶의 방향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아보자.
구매가격 : 5,000 원
살고 싶다는 농담
도서정보 : 허지웅 | 2020-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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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절망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
작가 허지웅이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이라는 큰 시련을 겪은 뒤, 인생에 대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시각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쓴 신작 에세이다. 저마다 자신만의 무거운 천장을 어깨에 이고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 기대어 쉴 곳 없이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25편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전작 『나의 친애하는 적』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신작에서 작가 허지웅의 삶의 해석은 더 예리해지고, 사람을 향한 애정은 더 깊어졌다.
고통과 불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쳐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불행을 탓하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칫 더 큰 피해의식의 수렁에 빠지고 만다. 불행한 현실 탓에 나만 이렇게 억울한 상황에 놓였고, 불행하기 때문에 여기서 벗어날 수도 없다는 절망감의 악순환이다. 이에 대하여 저자는 “불행이란 설국열차 머리칸의 악당들이 아니라 열차 밖에 늘 내리고 있는 눈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껴안고 공생하며 함께 인생을 버텨나가야 하는 감정으로서 불행을 인정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자고 제안한다. 이 책은 죽음과의 사투 끝에 삶으로 돌아온 작가 허지웅이 힘겨운 현실에 시름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조언이자 결국 오늘도 버티는 삶을 살아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따뜻한 위로다.
구매가격 : 11,200 원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도서정보 : 복병학 | 2020-08-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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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알싸하게, 때로는 아련하게
나만의 언어로 해석할 수 있는
잊지 못할 기억들-
열심히 일하고 사랑하고 돈 벌고 견디고 추억하고 기록하며우리가 나눈 모든 것.
지나간 시간을, 나이 들었다고 하기도 애매한 중년 후 반. ‘백세시대’라고들 말하는 세상에서 이제 막 인생의 전환점을 돌아나가는 우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야 할까? 젊은 시절, 성공을 쫓아 일하고 가정을 꾸리고 돈 버는 일에 집중했다면 후반에는 무엇을 쫓아가고 추구해야 할까?
직장인으로 살면서 저자가 들려주는 간결한 글을 따라 읽어 가면 새삼 오늘이 소중하고 주변 사람들이 정답게 느껴진다. 치열한 생활을 해온 한 평범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 의미 있는 삶의 기준,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 기억과 추억 속에서 더 귀중해지는 아름다운 삶의 장면을 떠올려본다.
▶ 『끝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36MC48V1rjA
구매가격 : 13,500 원
최용현의 에세이 시네마천국
도서정보 : 최용현 | 2020-08-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최용현의 에세이 시네마천국 은 이미 몇 편의 영화관련 에세이를 출간한 최용현 작가의 신작이다. 지난 2015년 영화 에세이를 만나다 와 명화극장 시리즈를 집필한 바 있는 최용현 작가는 전작 출간 이후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네 가지의 테마로 명화 44편을 정리했다. 네 가지 테마는 오래도록 기억될 한국영화들 유럽 및 홍콩 남미의 영화들 1960년대 이전의 할리우드 영화들 1970년대 이후의 할리우드 영화들로 구분하였다. 대부분의 영화는 제목만 들어도 익숙한 명화들이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영화에 관련한 에피소드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는 것도 적지 않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
구매가격 : 5,000 원
있잖아, 품절된 하루가 또 지나가고 있어
도서정보 : 글 최정원/사진 유별남 | 2020-08-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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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떡없이 버텨내야 할 하루하루, 그래도 기억해야 할 오늘 하루!
세상에 단 한 편뿐인 나의 인.생.영.화.를 본다는 것,
참 고맙고 행복한 일이다!
이 책은 아픈 기억이든 기쁜 기억이든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숨겨 두었던 지난 시간들을 되짚어 꺼내어 보는 것은 물론, 서툰 새 삶의 일상들을 그림 그리듯, 노래하듯 잔잔하게 소개하고 있다. 처음으로 살아 보는 삶이니 서툰 점도 많을 것이다. 이 책에 담긴 글에도 말이다. 그러나 후회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게 마련. 작가는 자신이 걸어왔던 길로 되돌아가 보는 것이 가장 ‘나답게’ 사는 것이라 말한다. 그렇게 되돌아가서 발견한 아주 사소한 기억에 숨겨져 있던 것들, 잊고 지낸 것들이 주는 소중함의 또 다른 의미를 느껴 보자. 작은 것, 순간에서 내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오늘’이 우리네 인생에서 가장 젊고 따듯한 선물이 될 것이다. 작가의 오랜 지기 유별남 작가의 시선이 담긴 멋진 사진 작품들은 이야기의 한 조각이 되어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삶의 빛을 더욱 밝혀 준다.
구매가격 : 9,800 원
인생 1
도서정보 : 유영 | 2020-08-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가슴에 뭔가가 꽉 차서 새로운 것은 담아들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과감히 가슴과 머리에 든 것들을 버릴 수 있는 삶의 여유를 찾아야 진정 자신의 삶을 사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지루할 정도로 똑같은 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은 삶의 감전을 시켜, 좀 더 사람의 향기가 나는 삶을 살기를 빌며 멍청이를 세상으로 내 보낸다.
구매가격 : 2,9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