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후 10년을 살아보니
도서정보 : 이상인 | 2020-08-0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할빠의 육아일기』의 이상인 작가가 ‘귀농’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정년 후 농장에 가서 채소를 가꾸고, 콩을 심어 두부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꿀벌도 치고, 버섯재배도 해보며 시골생활의 체험을 즐기면서 살게 되었다. 『정년 후, 10년을 살아보니』는 농장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농장에 와서 비닐하우스, 원두막, 나무 그네 등을 저자가 직접 만들어보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DIY의 재미에 빠져보기도 하는 등 전원생활의 낭만을 즐기는 이야기 등을 담았다.
직장을 은퇴하기 전에는 직업이 하나뿐이었는데 은퇴 후에는 세무사로서, 농부로서, 손자를 키우는 할아버지로서, 그리고 작가로서 4가지 직업을 가지고 틈틈이 월간지와 육아 전문 미디어 등에 칼럼을 게재하며 살고 있는 다이내믹한 뉴실버 세대의 이야기다.
구매가격 : 8,500 원
아무튼, 언니
도서정보 : 원도 | 2020-08-0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언니들에게
경찰관 원도가 건네는 한없이 다정한 안부
독립출판물로 처음 나와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경찰관속으로』 작가 원도의 두 번째 책. 전작이 경찰관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맨얼굴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었다면, 『아무튼, 언니』는 “내성발톱같이 안으로 아프게 파고드는 내향적인” 학창시절을 보낸 그가 중앙경찰학교에서 만난 언니들과 그들이 보여준 새로운 세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전작에서 편지의 수신자이자 독자와 작가 사이의 연결고리였던 '언니‘를 이야기의 한복판으로 데려온다. 태어날 때부터 존재한 친언니를 비롯해 학교에서, 사회에서 만난 수많은 여성에 관한 에피소드는 언니라는 존재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언니는 내가 "철부지"가 되어도 좋을 만큼 편히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이면서 또 한편 여성을 향한 이 사회의 억압을 온 몸으로 겪어 가는 동료 시민이기도 하다. 작가가 사건 현장, 혹은 일상에서 경험한 구체적인 서사는 세상이 지워버린 언니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복원시킨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언니들에게” 보내는 애정과 존경의 눈짓이자 “서로가 서로의 운이 되”어 주려는 뜨거운 연대의 몸짓으로 읽히는 열두 편의 에세이는 경찰관 원도를 넘어 쓰는 사람 원도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구매가격 : 7,700 원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도서정보 : 이정연 | 2020-08-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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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단지 미용 목적의 운동이 아니라 근육 단련 목적의 운동이 왜 중요한지, 근력이 세지면서 느끼는 성취감이 여성의 삶을 어떻게 변화하게 하는지 시원하게 써 내려간 책이다. 「한겨레」 라이프스타일 섹션 ESC를 거쳐 2020년 현재 젠더데스크를 맡고 있는 베테랑 기자인 이정연 저자는 그동안 '여성'과 '운동'에 관해 안테나를 세우고 발로 뛴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남자들에 비해 어릴 때부터 몸을 쓰고 근력을 키우는 데 익숙하지 못했던 여자들에게 금융통장보다 이율 좋고 든든한 근육통장을 개설하기를 바라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에게는 정말 많은, 적어도 지금보다는 많은 근육과 근력이 필요하고 잘 쓰기 위한 단련 또한 필요하다. 힘을 쓰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쓰다 보면 치료를 위해 돈을 쓰게 된다."
저자는 여자들의 인생 근력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무엇보다 운동 방랑기를 거쳐 '스트롱퍼스트'라는 근력 운동에 정착하기까지 자신의 여정과 그 사이사이 펼쳐지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들은 근육통장이 불려주는 복리의 마법에 빠지게 할 뿐만 아니라 근력 있는 삶의 '찐' 재미를 느끼게 한다.
게다가 기자라는 직업의 장점을 최대로 그러모아 여자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고 직접 체험한 다양한 사례와 멋진 여성들의 인터뷰를 풍부하게 실었다. 이 사례들만으로도 우리가 처한 현실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으며, 여자들에게 다정하고도 안전한 통찰을 제공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도서정보 : 이수연 | 2020-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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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나를 조금씩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없이 나를 찌르던 기억의 조각들에 위로를 건넨
반년간의 치료일기
“지금의 우울과 죽음, 부정적인 단어들마저 안으려 합니다.
그 감정 또한 저의 일부고 저를 이루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사람들이 없을 거라 말하는 우울한 마음속 행복을 조금씩 찾아나가고 싶습니다.”
- ‘끝맺음’ 중에서
구매가격 : 9,000 원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도서정보 : 백영옥 | 2020-07-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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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 부 베스트셀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두 번째 이야기!
아직 내가 너무 아픈 나에게, 작가 백영옥과 어린 앤이 보내는
‘나를 사랑할 용기’
니폰애니메이션 & 아르테 독점 계약
〈안녕 앤〉 애니메이션 삽화 수록
◎ 도서 소개
35만 부 베스트셀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두 번째 이야기,
백영옥 작가와 어린 날의 앤이 함께 돌아왔다!
“내 맘대로 되는 것 하나 없던 날, 다시 빨강머리 앤을 만났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나를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끌어안으며 말했다.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는 여전히 넘어지고 배우며 자라는 중이라고.”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은 35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의 두 번째 이야기다. 아르테 출판사와 니폰애니메이션의 독점계약으로 화제를 일으키며 국내 도서시장에 캐릭터 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던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은 백영옥 작가가 추억 속 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의 이야기를 웃음과 위로의 메시지로 되살려낸 베스트셀러였다. 그 후 4년, 작가 백영옥이 〈빨강머리 앤〉의 프리퀄이자 앤의 어린 시절을 다룬 작품 〈안녕, 앤〉과 함께 돌아왔다. 사랑스러운 앤의 목소리를 빌어 그녀는 말한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지만, 여전히 넘어지고 배우며 자라는 중이니 서툴다는 이유로 자책하거나 좌절할 필요 없다고, 여전히 마음 여린 자신을 따뜻하게 달래주고 꼭 안아주자고 말이다.
내 맘대로 되는 것 하나 없던 날,
다시 빨강머리 앤을 만났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이 출간되고 갓 인쇄된 책을 두 손에 받아들었던 날, 백영옥 작가는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 책이 나오기까지의 수고로움 때문이 아니었다. 드디어 더 많은 사람에게 빨강머리 앤의 말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벅찼기 때문이다. 실제로 책이 출간된 후 수많은 이들이 그녀에게 앤의 말을 들려달라고 요청해왔다. 폐교를 앞둔 지방의 작은 중학교에서, 암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병동에서, TV와 라디오 방송 너머에서, 세상에 치여 마른 화초처럼 시들해진 사람들은 앤의 말을 단비처럼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중에서도 작가의 마음속에 또렷하게 남은 어느 독자의 말 한마디가 있다.
“앤이 건넨 말을 읽다가 많이 울었어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다시 살고 싶어졌습니다.”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멋지다고 감탄하는 앤을 통해 힘을 얻는 사람들을 보면서, 작가는 초록색 지붕집에 도착하기 전 고아였던 앤의 어린 시절 얘기를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직 듣고 싶은 말이 더 많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고통과 슬픔이 이 세상에 너무도 많다는 사실 때문에 아무리 다짐을 해도 몇 번씩 무너지는 우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부모님을 여의고,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앤. 소중한 사람들과의 이별을 몇 번이나 경험하면서, 결국 고아원까지 들어가는 아픔을 겪는다. 하지만 길에서 넘어진 순간에도 민들레 사이로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웃는 이 아이를 보며 작가는 ‘그런 너를 좋아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앤을 좋아하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어두운 내면의 불안을 잠재우고, 마음이 아플 때 곁에서 나의 눈물을 닦아주는 어린 시절의 친구니까.
“회사를 그만두고 작은 집 안에서 무기력하게 누워 있던 시절이 있었어요. 코앞에 있는 부엌에 가는 것조차 힘들어 우유만으로 끼니를 때우던 그때, 제가 유일하게 하고 싶었던 일이 바로 애니메이션 속 앤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놀랄 정도로 수다쟁이에 상상력이 넘치는 앤을 보면서 잃었던 감정들이 다시 흘러넘치는 걸 느꼈어요. 앤을 보며 나는 다시 듣고, 쓰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앤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두 시간이든 세 시간이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그녀에게 앤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아픔을 곁에서 조용히 달래주는 존재였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이 나온 후, 푸나 보노보노처럼 어린 시절 불안을 잠재우던 수많은 동물 친구들이 등장한 것 역시 마찬가지 이유였을 것이다.
『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을 통해 우리에게도 다시 그런 친구를 만나게 될 기회가 돌아왔다. 내 안의 기쁨뿐만 아니라 슬픔까지도 모두 안아주는, 그리하여 처음으로 ‘나’를 사랑하기 시작할 용기를 주는 친구, 빨강머리 앤을.
◎ 책 속에서
낙천성은 운 좋게 타고나는 것이지만, 낙관성은 훈련으로 키울 수 있다. 애초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낙천성이 아니라, 스트레스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낙관성. 우리가 평생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은 그것이다. 세상 그 어떤 것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때, 우리는 비로소 매 순간 살아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어린 앤이 내게 온몸으로 보여준 진실이었다.
- 들어가는 말, 9쪽
눈시울처럼 붉어지는 노을을, 낮꿈처럼 피어나는 벚꽃을 보며 그 순간에 감사하는 앤의 마음은 틀림없는 자기 보호 본능이다. 앤에게만 그런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걸까. 그렇지 않다. 나쁜 일이 생겼으니 틀림없는 액땜이라고 믿는 우리의 여린 마음들도 그렇다.
- 〈5분 후의 삶〉, 56쪽
매일매일이 소중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삶이 겨울은 추워서, 여름은 더워서 싫다고 말하는 사람과 같을 리 없다. 앤이 행복한 건 딱 그 이유 하나다. 싫어할 이유를 찾는 건 또 얼마나 쉬운가.
- 〈비 오는 날은 비를 느낀다〉, 63쪽
“혼난다고 멈춰선 안 돼. 그건 상상력이란다.
인간만이 가진 멋진 능력이지.
네 상상력은 반드시 너의 힘이 되어줄 거야.”
고독이 끝나는 건 고독을 알아보는 친구가 생기는 순간이다. 앤이 그에게 찾아온 순간, 에그맨의 고독도 끝난다. 끝내 서로가 서로의 결핍을 알아본 것이다.
- 〈고독을 알아보는 고독〉, 86쪽
개와 고양이는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더 우리답게 만드는 것으로 자신의 일을 한다. ‘되고 싶은 나’가 되지 않아도, ‘되어야만 할 것 같은 내’가 아니어도 그저 내 옆에 있어주는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 움직이는 그 생명체에 ‘반려’라는 말을 붙인다.
- 〈고양이는 나를 비웃지 않을 거예요〉, 91쪽
시간이 흐를수록 무심함이란 단어에서 풍기던 부정적인 느낌은 사라지고, 타인의 경계를 함부로 침범하지 않으려는 어른의 조심성이 느껴지는 날이 온다. 참견, 잔소리 같은 뜨거운 단어를 건너 뛰어 적당한 거리를 둔 채 느긋하게 바라보는 어른의 무심한 시선 말이다.
-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 149쪽
우리는 큰 슬픔에 빠진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까지 생각해야 한다. 위로란 우리가 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그 모든 ‘행동들의 합’이기 때문이다.
- 〈섣불리 위로하지 말 것〉, 183쪽
마침내 앤의 집에 도착했을 때, 나는 초록색 지붕집 마당에 핀 금잔화 앞에서 열세 살 아이처럼 방방 뛰었다. 발바닥에 스프링을 장착한 10대처럼 구름까지 힘껏 튀어 올랐다. 내 안의 소녀가 뛰쳐나와 초록색 지붕집을 빙글빙글 도는 순간, 국적이 다른 앤들이 내 옆에서 함께 돌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마침내, 드디어, 결국은 이곳까지 왔다는 안도감이 이곳의 사람들을 묶어주고 있었다.
어린 시절 누구에게나 빨강머리가 존재한다. 마음속 프린스에드워드섬이 있다. 그리하여 마침내, 드디어, 결국은 이곳에 도착했다는 마음들이 나비처럼 날아오르고 있었다. 어린 앤도 그랬다.
- 〈내 심장이 열세 살 때처럼 뛰는 순간〉, 231~232쪽
내 평생의 상처를 알아보는 사람이 생기는 순간, 그 상처는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못한다. 만약 누군가를 평생 사랑할 자격을 얻는다면 그 내밀한 상처를 응시하고 껴안을 때 부여되리라. 이쯤에서 나는 아픈 과거조차 바뀔 수 있다는 걸 있는 힘껏 믿어보고 싶다.
- 〈내 심장이 열세 살 때처럼 뛰는 순간〉, 232쪽
‘다행’이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여섯 살짜리 그 아이가 조숙해 보이면 보일수록 어른인 내 마음에는 먹구름이 끼고 비가 내렸다. 하지만 넘어진 풀밭에서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고 좋아하는 이 아이의 낙천성에 그만 다시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래, 앤이었다.
앤이라서 다행이었다.
그런 너라서.
너를 좋아한 나라서.
- 나오는 말, 240~241쪽
구매가격 : 12,800 원
토끼랑 산다
도서정보 : 이순지 | 2020-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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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사랑스러운 토끼와 즐겁게 산다!
첫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8년 차 집사와 두 토끼의 동거 이야기
“토끼는 당근을 좋아하죠?”
당근을 가장 좋아하는 줄 알았다. 처음 토끼가 집에 온 날, 당근을 건네자 아기 토끼는 고개를 휙 돌렸다. 토끼의 먹방 리스트에 사과와 얼린 블루베리는 있어도 당근은 없다는 사실이 적잖이 당황스러운 초보 집사였다. 쓰다듬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보드라운 털과 간식을 먹을 때면 오물거리는 귀여운 입매를 가진, 매일 아침 코를 킁킁거리며 품으로 폴짝 뛰어드는 사랑스러운 녀석. 헤어날 수 없는 토끼의 매력에 빠진 저자는 어느덧 8년 차 집사가 되었다.
이 책은 두 토끼와 웃고, 놀고, 사랑하며 지낸 8년의 이야기이다. 1장은 아기 토끼 ‘랄라’와의 엉뚱한 첫 만남부터, 온 집 안의 전선과 벽지를 파괴하고 다니는 토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저자가 랄라와 서로를 알아가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장은 공원에 버려진 토끼들 사이에서 태어난 ‘햇살이’를 집에 데려온 후의 이야기이다. 나이, 모습, 성격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토끼의 매력을 한껏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두 토끼의 합사를 성공시키기까지 저자가 터득한 나름의 공생 방법도 소개하고 있어 여러 마리의 토끼 키우기를 고민하는 토끼 집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3장에서는 나이가 든 랄라의 모습과 행동이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며, 병원에 데려가는 것 외에는 해줄 수 없는 반려인의 슬픔과 상실감을 전한다. 몇 번의 수술을 견뎌낸 랄라지만 결국은 토끼별로 떠났다.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랄라를 잘 보내주기 위한 저자의 다짐과 랄라의 빈자리를 극복하려는 노력 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우리나라에도 토끼를 키우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반려동물로서의 토끼는 덜 알려져 있다. 이런 국내 상황을 개선하고자 저자는 2018년 ‘토끼랑 산다’ 한국일보 연재를 시작으로 건강한 반려 토끼 문화와 토끼 관련 지식을 꾸준히 알리고 있으며 공원에 버려진 토끼들을 구조하고 입양시키는 일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으로 이 책의 인세 일부는 토끼보호연대에 기부된다.
책 속으로
* 토끼 때문에 종종 당황할 때가 있다. 토끼는 다른 반려동물보다 몸으로 자신의 감정을 더 많이 표현한다. 귀를 움직여 감정을 나타내기도 하고, 발을 사용해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때로는 두 앞니를 이용해 분노를 드러낸다. 시력도 좋지 않고, 소리도 거의 내지 않는 토끼에게는 어쩌면 몸을 써서 의사를 표현하는 일이 자연스러울지도 모른다. - 「몸으로 말하는 너의 신호」 중에서
* 내게 행복을 주는 것이 또 있다면 토끼 털의 부드러움이다. ‘토끼를 키울 때 어떤 순간이 가장 좋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토끼 이마에 코를 가져다대는 순간’이라고 답할 것이다. 가만히 토끼 이마에 손을 가져다 댄다. 그러면 토끼는 나에게 자신의 몸을 온전히 맡긴다. 부드럽게 토끼를 쓰다듬는다. 손끝에 폭신하면서도 스르륵 미끄러지는 듯한 촉감이 느껴진다. 그다음에는 토끼 이마에 코를 가져다댄다. 부드러움과 동시에 풀 내음이 느껴진다. 토끼는 또 눈을 스르륵 감고 잠이 든다. 나도 그 옆에서 눈을 감는다. - 「너에게는 풀 내음이 나」 중에서
* 나이가 든 랄라는 잘하던 것들을 자꾸 잊어갔다. 어느 날은 방으로 뛰어 들어오더니 침대를 향해 폴짝 뛰었다. 그런데 침대에는 올라오지 못하고, 침대 프레임에 머리를 박고 튕겨져 나갔다. 그 뒤로 침대 옆에 계단을 놓았다. 또, 여기저기에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모르고 밟았다가 양말을 버리기 일쑤였다. 랄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랄라야, 엄마보다 왜 빨리 늙고 그래? 왜 자꾸 뭘 까먹는 거야?” 랄라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눈치다. - 「나이 든 토끼와 산다는 것」 중에서
구매가격 : 9,500 원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
도서정보 : 김민섭, 김혼비, 남궁인, 문보영, 오은, 이은정, 정지우 | 2020-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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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무료한 여름밤을 시원하게 위로할, 한순간의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그리움
좋아서 시작한 7인 7색 에세이 연작집!
김민섭, 김혼비, 남궁인, 문보영, 오은, 이은정, 정지우… 일곱 명의 에세이스트가 에세이 연작집 『내가너의 첫문장이었을 때』로 올여름 독자를 찾아왔다. 찬란했던 순간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기억의 한 조각이 되어 우리 안에 오롯이 남는다. 언젠가 고양이를 구하지 못했던 그 안타깝고 돌이키고 싶은 순간부터, 친구가 되기로 한 설레는 순간, 나의 세상이 딱 캐리어 하나만큼 넓어졌던 순간까지. 계절처럼 이따금씩 돌아오는 기억 속 ‘언젠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책은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작가 초대 플랫폼 북크루’에서 진행한 ‘에세이 새벽 배송 서비스 〈책장위고양이〉’를 통해 주 7일 새벽 6시마다 구독자들의 메일함을 두드렸던 총 63편의 글을 모은 연작 에세이집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었던 에세이 연재는 작가들의 찬란했던 과거의 한 순간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 언젠가 느꼈을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그리움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지친 일상을 위로해주던 라디오 DJ의 클로징 멘트처럼, 할머니가 한 알씩 꺼내주던 ‘사랑방 알사탕’처럼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일곱 명의 작가들과 소곤소곤 수다를 나누는 독서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구매가격 : 10,500 원
아빠 잠깐 병원 다녀올게
도서정보 : 김성탁 | 2020-07-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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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의 어느 겨울날 나는 위암 판정을 받았다
당시 나는 한 아내의 남편, 그리고 5살 아이의 아빠였다. 인생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낼
40대 초입의 그 시기에 찾아온 위암이라는 불청객은 내 삶의 기차를 한순간에 멈춰 버렸다.
구매가격 : 7,800 원
펜을 바로 잡으면 인생이 잘 풀린다
도서정보 : 민경재 | 2020-07-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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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만드는 작은 성공 습관
▶ 펜을 바로 잡으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펜을 바로 잡으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펜을 올바르게 잡는 방법을 아나요? 이 책의 저자는 펜을 올바르게 잡으면서 더 나은 삶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펜 잡는 모습을 살펴보면서 더 나은 삶을 위해 좋은 습관을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으면 펜부터 바로 잡자!
일상생활에 빠질 수 없는 펜!
펜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자신이 펜을 바로 잡지 않고 있다면, 펜을 바로 잡자.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영혼을 위한 컵라면 1
도서정보 : 희망씨 | 2020-07-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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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너무 빨리 변한다. 평범한 사람은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바뀌는 세상은 점점 삭막해 진다. 더욱 세상을 삭막하게 하는 게 성공과 돈이다. 성공과 돈도 중요하다. 하지만 천하의 제일은 아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는 사람은 사람이 답이어야 한다. 사람이 돈과 성공을 좇기보다 사람의 이야기를 지향하는 순간 사람 내음이 난다. 사람이 사람 내음이 나는 사람의 가슴에는 따뜻한 사람의 이야기기 들어있을 것이다. 사랑을 받으려면 사랑을 해야 하고, 따뜻한 삶을 살려면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한다. 컵라면은 시선을 둘러보면 늘 보이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이다.
구매가격 : 3,3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