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울어도 몸무게는 그대로
도서정보 : 김준 | 2020-02-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따뜻한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자신의 감정을 섬세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김준 작가의 네 번째 산문집. 이번 책은 나를 둘러싼 슬픔의 감각에 대해 말하면서 진실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고 불안해하느라 현재를 마음껏 즐기지 못한다. 하지만 현재에 집중한 삶만이 내가 나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왜냐하면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던 내가 과거의 나였으며 오늘의 나였다가 내일의 나일 것이기 때문이다. 감정에 성실할수록 나는 성숙해진다. 아무리 울어도 변하는 건 없지만 실컷 울고 난 다음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씩씩하게 다시 오늘을 살 것이므로. 그렇게 우리는 우리를 키운다.
구매가격 : 7,200 원
레 시피(Les chipies)
도서정보 : 아젤 | 2020-02-2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책은, 세 가지 언어에 노출되어 크는 프랑스/미국 이중 국적을 가졌으며 한국인 엄마와 이태리계 프랑스인 아빠 밑에서 크는 세 꼬마의 생생한 성장기를 담았습니다.
인간이 되어 가는 과정, 깊어지는 지식, 세상을 보는 눈이 커지는 것을 곁에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관찰 기록하면서 그들을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워볼까 세상 여느 엄마처럼 고민하면서 쓴 글입니다.
프롤로그로 상세한 소개를 대신할까 합니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조금 색이 다른 세 어린 나무들을 키우고 있다. 같은 울타리속에서도 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어쩌면 평생 ‘다르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그 아이들을 키우는데에 있어 항상 내가 굳건히 하고 있는 생각은 그렇다.
“다르다는 것은 달라서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다르니 특별한 것이 될 수도 있다.”
8 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다 다르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다 특별하다. 내가 스스로 나는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하며 살게 된 것은 다 자라고 어른이 되어서였다. 그 사실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해 본적도 있다. 나를 더 소중하게 대하고 내가 가진 시간을 더 값지게 생각하고 더 신나게 살았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나의 부모님이 미리 알려주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그리하여 나는 최선의 노력을 나름 하며 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적어도 그들이 각자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인지는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아이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는 맹목적인 상냥함이나 존대, 무조건적인 허락을 허용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존재가 그토록 중하고 특별하다는 것을 빨리 깨치도록 하는 편이 최선이다.
나는 백설속에 혼자서 파란 소나무가 되고 싶었던 적도 없고, 아이들이 그리 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9 내가 바라는 것은 같이 하얀 눈을 뒤집어 쓴 많은 나무들 중 더 찬란한 봄을 누릴 튼튼한 나무가 되는 것이며 내 어깨를 덮은 소중한 하얀 눈을 더럽히는 것을 참지 않고 이겨내는 강하고 평범한 나무가 되는 것이다.
“별들은 그들이 이토록 반짝인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아마 모를거야. 그러니 어쩌면 우리 모두는 별일지도 몰라. 우리도 우리가 그토록 빛나고 있음을 모르고 있으니까.”
어느 여름 밤에 천정에 매달아 놓은 모빌 만큼이나 선명하게 큰 별들이 쏟아지는 하늘을 올려다 보던 꼬마가 했던 말이다.
우리 모두는 반짝이는 별이다.
2018 년 봄 파랗고 하얗고 빨간 세 꼬마 나무를 키우는 정원사 아젤
구매가격 : 9,800 원
김수미의 시방상담소
도서정보 : (주)모모콘 | 2020-02-2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김수미, 반찬 말고 고민을 요리하다
소금 이만치, 후추 요만치, 반찬 요리하던 김수미가 이젠 욕 이만치, 위로 요만치 넣어 고민을 요리한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무전무업(돈 없이는 취업도 없다)·퇴준생(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등의 키워드로 대표되는 모진 세태 속, 시달리고 시들어가는 10대부터 50대를 위해 그가 고민 상담소를 열었다.
필모그래피 화려한 배우 혹은 게장 담그는 손맛 좋은 할머니 김수미가 내 고민을 들어준다고?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면 가만히 생각해 보라. 욕먹어 마땅한 세상에, 욕도 아까운 사람에게 나를 대신해 시원하게 한 방 먹여줄 사람으로 ‘욕황상제’ 김수미 말고 누가 있을까. 게다가 인생 경력 71년, 결혼 생활 47년 차, 배우로 재벌가 사모님부터 치매 노인까지 수십 수백 명의 인생을 살아낸 어른의 조언이라면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고민에 두고두고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들어줄 사람이 없어 더 앓는 지금 세대를 보고 내 평생 꼭 한 번은 고민 상담소를 열고 싶었노라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묻는다. “뭐든 혼자 하는 시대에도 그래, 그래, 하고 다 들어주는 사람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 그러니까. 말해봐, 뭔데?”
김수미표 ‘욕 반, 위로 반’ 고민 상담
“다이어트 하지 마. 그냥 다 처먹어. 비만으로 요단강 건너리.”, “너희 엄마, 할머니가 자격증 있어서 너 밥 해먹였냐?”, “인생을 질질질, 개처럼 끌려 다닐래? 싫으면 책 읽어, 책!” 누가 한 말인지 알려주기도 전에 읽는 순간 음성 재생되는 말이 있다. 김수미의 말이 그렇다. 모두가 고운 말, 예쁜 말 쓰느라 바쁜 때에 김수미는 할 말을 고르지 않는다. 거침없이 욕하고 상대를 가리지 않고 혼낸다. 그런 김수미의 말은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고춧가루 팍팍 넣고 볶아낸 요리처럼 정신 번쩍 드는 매운 맛이다. 게다가 중독성까지 높아 김수미의 말과 욕을 일부러 찾아 듣는 마니아도 점점 늘고 있다.
《김수미의 시방상담소》는 이런 대체불가 ‘욕쟁이 상담가’ 김수미의 말과 글을 온전하게 담아냈다. 모든 고민에 핏대 세워 응답하는 김수미 사전에 뻔한 위로나 명언은 없다. “못하겠어요” 하면 “하지 마, 관 둬!” 하고 “힘들어요” 하면 “그럼 망하세요” 한다. 하지만 윽박과 호통과 고함 뒤에는 잘 버텼다 쓰다듬고 좀 더 해보라고 등 떠미는 응원이 있다. 냉탕과 열탕을 오가는 김수미의 훈계를 듣고 나면 속이 개운하다. 마치 스트레스 잔뜩 받은 날 매운 요리를 먹은 것처럼.
구매가격 : 10,360 원
한번쯤은 내맘대로 : 울다 지친 당신을 위한 공감과 위로
도서정보 : 김선아 | 2020-02-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SNS 스타 작가 김선아의
『따져봅시다』보다 더 유쾌하고 달콤한 반전 연극 에세이를
공연장에 가기 전 만나보자!!
이 책은 지지고 볶는 현란한 수다 속에서 피어나는 다섯 여자의 삶의 사연을 SNS 시대에 맞게, 지금의 상황에 맞게 연극 대사를 에세이로 풀어쓴 증보판이라 할 수 있다. 나이도, 사는 곳도 제각각인 다섯 여자들이 한 병실에 모여 밥도 나눠먹고 얘기도 하면서 서로의 절절한 이야기와 함께 시끌벅적 바람 잘 날 없는 그녀들의 이야기가 연극으로 무대에 올려 지면서 시작된다. 절망과 좌절, 우연과 필연, 상처와 위로가 뒤섞인 저마다의 이야기가 유쾌하고도 감동 있는 따뜻한 수다와 함께 울림으로 다가온다.
책은 모두 Part 5의 연극 대사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소재는 딱딱한 대화에만 의지하지 않고, 연극에 참여한 본인의 경험, 여자들의 고민거리, 일상 속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있고 현실감 있게 진행된다. 이를 통해 도출되는 상처와 아픔은 삶의 본질을 꿰뚫고, 살아오면서 후회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은 그동안 우리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게 만든다.
또한 그럴싸한 기교만 알려주는 자화자찬식의 수다만 들으면, 삶은 허무해 질 수 있겠지만 다섯 여인들의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독자 여러분들도 5인 병실의 그녀들 옆에서 울고 웃고 함께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남의 얘기가 아니라 나의 인생과 다르지 않으며 오직 우리를 위한 위로의 노래임을 알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삶을 다시 사랑하고 싶어질 것이다.
▶ 『한번쯤은 내맘대로』 북트레일러
https://youtu.be/T60I4-yJpSQ
구매가격 : 12,600 원
미래에게 묻고 삶으로 답하다
도서정보 : 안남섭 외 27인 | 2020-0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 세상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첫 번째는 과거 지향적인 사람들이다. 이들은 과거에 얽매여 과거를 후회하며 살든지 아니면 과거를 자랑하며 산다. 두 번째는 현재 지향적인 사람들이다. 이들은 현재 먹고 사는 일에 집중하며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다.
세 번째는 미래지향적인 사람들이다. 이들은 1년, 5년, 10년, 20년, 5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며 사는 사람들이다.
아놀드 토인비는 미래지향적인 사람들이 역사를 이끌어 왔다고 말하면서 이들을 창조적 소수라고 불렀다. 이 사람들은 미래를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이 세 부류의 사람들 가운데 어느 부류에 속하는가?
내가 미래지향적인 사람이라면 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가?
_ 유충열 <코칭학 교수 / 유충열라이프코칭연구소 대표>
이 책에서는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오신 선배들의 삶의 지혜와 다가올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인의 삶을 흉내 내지 않고, 자신의 유일함, 잠재력을 믿으며 변화해 온 삶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다가올 미래의 삶에 대해 준비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비전과 희망은 누군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주는 것이다.
_ 김영철 <바인그룹 회장>
구매가격 : 9,000 원
나는 온전함을 따라 다르게 살기로 했다
도서정보 : 기독교동광원수도회 저 | 2020-02-21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지막 때는 맘몬과 음란과 배교가 누룩처럼 온 세상을 덮을 것이라고 성경이 예언하여 주고 있습니다. 역사는 성경대로 왔고, 성경대로 가고 있습니다. 예언이 이루어진 것은 역사입니다. 이런 시대가 성큼성큼 오고 있는데 이런 때에 가장 필요한 영성은 수도원 영성입니다.- 강문호 목사(충주 봉쇄수도원 원장)
김금남 원장님! 원장님은 이 시대의 빛이시며, 의인이십니다. 원장님의 자리를 우리가 따르지 않는다면 우리가 무엇이란 말입니까? 영원토록 살아계신 주님의 영이시여 지금 이 자리에 임하소서. 원장님의 자리를 채우게 하소서. 원장님의 길을 이어 가게 하소서.
- 윤공부 목사(태안 말씀원 원장)
저 역시 동광원과 교제하면서, 진실로 오직 주님만을 신랑처럼 사랑했던 원장님과 동광원 수녀들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을 더 깊이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영성이 오늘날 계속해서 한국 교회에도 계승되었으면 하는 소원이 기도로 남아 있습니다.
- 이후정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구매가격 : 6,000 원
십분의 일을 냅니다
도서정보 : 이현우 | 2020-02-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10명이 모여
월급의 10%씩 내서 운영하는
을지로 와인 바 ‘십분의일’ 이야기
드라마 피디 일을 그만두고 와인 바를 차리게 된 남자의 드라마 같은 에세이. 《십분의 일을 냅
니다》는 을지로 와인 바 ‘십분의일’ 사장의 업무 일지다.
‘퇴사가 유행인 시대에 때마침 자신 역시 회사원 체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사직서를
내고, 오랫동안 꿈꾸던 일을 이루기 위해 거침없이 도전하고 무수한 역경을 거쳐 오직 차별성과
실력만으로 성공했다’는 진부한 이야기는 아니다. 대신 와인 바를 하게 된 우연한 계기부터 다
사다난과 우여곡절이 거듭된 준비 과정, 가게를 오픈하고 난 이후의 일상들이 솔직하게 담겨 있
다. 저자는 독자들이 ‘음, 세상엔 이렇게 먹고사는 사람도 있구만’ 하는 마음으로 재밌게 읽어주
길 바라며, 유쾌하고 위트 있게 이 글을 썼다.
십분의일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선 사장이 열 명이
라는 것, 그다음은 열 명의 사람들이 매월 월급의 10%를 내고 수익은 동일하게 나누어 가진다
는 것이다. 각자 본업이 따로 있기 때문에 내야 하는 월급이 저마다 다른데도 말이다. 단순히
돈을 벌고 싶어 동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서
로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기 위해 모인 이들은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며 3년 넘게 함께하고
있다. 때로는 구질구질하기도 했지만 결국엔 잘한 일들,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꽤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통해 일, 사람, 돈 그리고 꿈 아니면 로망 같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평범했던 회사원이
다 같이 행복하고 싶어서
와인 바 사장이 되기까지
이 에세이의 줄거리는 이러하다.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다. 정말 하고 싶어 했던 피디 일이었
는데 그만둔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나름의 계획이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평
범한 백수로 방황하던 중에 ‘청년아로파’라는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자본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공동체를 만들자는 거창한 비전이 있는 이 모임은 술자리에서 시작되었는데,
협동조합이라는 낯설지만 참신한 개념은 아주 조금 설렘을 느끼게 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
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을지로에서 열심히 와인 바를 만들게 되었다. 임대 계약부터 순조롭지
않았고, 돈이 없다는 이유로 셀프 인테리어로 공간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무작정 덤빈 탓에 고
생도 숱하게 했지만, 결국 근사한 와인 바의 사장이 되었다. 고상하게 가게를 지키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역시나 생각했던 바대로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다.
저자는 청년아로파 멤버들을 비롯해 십분의일을 찾아주는 손님들까지 수많은 사람들 덕분에 많
은 걸 알았고, 배웠고, 성장할 수 있었다. 조금은 낭만적이면서도 굉장히 현실적인 이 모든 일
들은 혼자가 아니라 해낼 수 있었고, 함께 살아가는 게 중요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혼자’가
하나의 트렌드가 된 지 오래지만, 역시나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내야 든든한 법이다. 오히려 함
께일 때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나의 삶에서 중요한 건 무엇인지, 또
지켜야나가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게 될지도 모른다.
구매가격 : 9,800 원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도서정보 : 안철수 | 2020-02-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도서 소개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안철수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3가지 비전으로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꼽는다. 유럽에는 다양성의 측면에서 우리가 배웠으면 하는 전략과 기술, 철학과 마인드를 가진 나라들이 많은데 이 책에 소개하는 다섯 나라는 에스토니아,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독일이다. 안 전 대표가 직접 찾아가본 장소와 만난 사람들, 그들에게서 배운 것들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2020년 대한민국이 공정하고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안철수의 생각』을 잇는 국가 비전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
2020년 대한민국은 국민이 소망하던 미래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갈등하는 광장에서 통합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취업난과 최저 출생률이 보여주듯 대다수의 국민이 희망을 접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다. 좌파와 우파의 정권 교체 게임에서 실망은 반복되고, 중요한 사회적 가치는 훼손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없을까? 안철수 전 대표는 만 6년간 정치 개혁을 목표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정치를 그만둘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자책이 심한 성격에 상처가 컸고, 무엇보다 자신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큰 실망을 주어 거듭 죄송하다며 지난 9월에 출간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의사, 프로그래머, 벤처 기업 CEO, 교수, 정치, 이렇게 다섯 가지 직업을 통해 우리 사회 주요 분야에서 ‘문제 해결사’로서 활약한 그의 기질은 한국을 떠나 있는 동안에도 발휘되었다. 안 전 대표는 유럽의 다양한 국가들이 가진 독특한 문화와 그 속에서 자기들만의 강점을 어떻게 발견했으며,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사회 시스템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있는지 면밀히 관찰했다. 그리하여 안 전 대표는 국민이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사회 구조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간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를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대한민국의 방향과 희망은 정직하고 깨끗하면 인정받는 사회, 거짓말 안 하고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살고 떳떳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다.
두 거대 정당의 ‘내로남불’은 심각한 문제
실용적 중도 정치로 ‘일하는 정치’ 실현되어야
이 책에서 안 전 대표는 ‘정치는 우리 사회에 대한 퍼블릭 서비스’라고 말한다. 과거 “고생해서 만든 백신을 무료로 보급했던 이유” 역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며, “공익적인 마인드는 지금도 변함없는 내 삶의 기준”이라는 것. 때문에 “의사로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를 잡다가, 컴퓨터 바이러스를 잡다가,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의사를 그만두고 안철수연구소를 창업했을 때 품었던 꿈은 “정직하고 깨끗해도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었는데 정치를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정직하고 깨끗해도 정치적으로 성과를 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은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안 전 대표는 사회 구조와 시스템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궁금한 문제가 있으면 유럽 어디든 달려가 현장을 직접 보고 전문가와 만나 해법을 고민했다. 유럽에서 찾아갔던 14개의 나라 중 대표적인 5개 나라 ‘에스토니아,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독일’을 꼽고 에스토니아의 투명성과 혁신, 프랑스의 중도 정치, 독일의 정직과 합리를 중요하게 다룬다.
정직한 사회를 위해 독일처럼 ‘사회적 평판’ 기준 삼아야
안 전 대표는 독일을 비롯해 미국에서는 “거짓말을 하거나 불법을 저질러서 평판이 나빠지면 해당 업계에 다시는 발을 들여놓기 힘들”다고 말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사기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사기범죄가 많고 정치권에서도 거짓말한 사람에게 관대해 국민들 사이에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는 정부에서 “스스로 획기적으로 투명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서 우리나라가 신뢰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석을 깔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프랑스 국민의 정치 혁명 ‘거대 양당’도 심판당할 수 있어
프랑스에서 안 전 대표는 ‘마크롱의 승리’를 ‘국민들의 힘으로 정치를 바꾼 혁명적인 사건’으로 언급하며 결국 나라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은 ‘국민’임을 강조한다. “국회의원 한 명 없던 마크롱을 대통령으로 뽑은 프랑스에서 국민들의 힘을 목격”하고, “폭주하는 이념 대결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선택을 할 때만이 문제가 해결되고, 다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프랑스 국민들은 생각한 것”이라 분석한다. “한 정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상대 정당이 실수하면 반사 이익으로 집권하는 행태가 반복”되었다며, “두 정당이 번갈아 자리를 차지하고 자기들의 이익만 챙기고 사회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자, 참지 못한 국민들이 거대 양당을 심판한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실용적 중도’란 좌파도 우파도 아니며, ‘일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라고 설명한다.
인구 130만 에스토니아를 ‘세계 최고의 디지털 사회’를 만든 미래세대의 힘
1992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에스토니아는 ‘작은 나라, 적은 인구, 자원 부족’의 상황에서 국가 전략의 방향을 ‘IT 분야’로 집중했다. 안 전 대표는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정보통신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고 투명한 국가를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 “오늘날 에스토니아를 유럽에서 가장 앞서가는 IT 국가로 만들었다”고 한다. ‘미래에 대한 치열한 고민’, ‘가치 있는 축적의 시간과 경험’, ‘투명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눈여겨볼 것은 “미래세대로의 전환”으로, 40대에 당선된 대통령, 30대의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등 “젊고 스마트한” 인재들의 힘이 컸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도 교육, 인구, 의료, 농업, 관광, 통일 등 주요 분야에서 우리가 배울 점을 제안하고, 벤치마킹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2012년 9월 안 전 대표가 정치를 시작한 이후 약 7년이 지난 2020년 1월, 안 전 대표는 지난 1년여 간의 정책 여행을 이 책에 정리하면서 다시 한 번 ‘미래’와 ‘개혁’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2019년 9월 출간한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 유럽에서 ‘러너’로 성장한 이야기라면, 이번 신간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을 통해 안 전 대표가 제시한 세 가지 국가 비전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살펴보고,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4,240 원
사람사전
도서정보 : 정철 | 2020-02-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 모든 단어에는 사람이 산다.”
국어사전은 들려주지 않는 진짜 ‘사람’ 이야기
+ ‘사람이 먼저다’ ‘사람을 향하라’ 대한민국 대표 카피라이터 정철의 신작!
세상에는 수많은 사전이 있다. 대부분 정답을 주기 위해 편찬된 사전이라면, 『사람사전』에는 정답이 없다. 대신 읽는 이와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언제나 ‘사람’을 먼저 이야기해 온 카피라이터 정철이 사람 사는 세상, 우리네 인생을 일상 단어 1234개에 비추어 읽고 또 썼다. ‘엄마’, ‘커피’, ‘눈물’, ‘귀찮다’, ‘가만히’처럼 우리 주위를 서성이는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에 ‘사람’이라는 잣대를 들고 치열하게 관찰하고, 곱씹는다. 그래서일까. 단어 하나하나에 사랑, 희망, 위로, 믿음, 겸손, 배려 같은 사람의 성분이 녹아 있다.
긴 시간 펜 끝에 사람을 담고자 노력했던 그의 ‘곧은 마음’ 때문일까. 정철의 시선이 담긴 단어를 따라가다 보면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가, 이내 ‘잘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번진다. 의미 없이 부유하던 단어들이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만나면, 잊고 있던 일상의 소중한 순간과 표정을 복원하듯 살아 있는 단어로 다가온다. 나답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 우선이라고 믿는 그의 글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234개의 단어가 순서대로 수록되어 있지만 소설처럼 정주행할 필요 없다. 오늘 하루 나를 힘들게 했던 단어나 기쁨을 준 단어를 찾아 읽는 것도 이 책의 좋은 활용법이다. 찾는 단어가 없다면? 그 또한 좋은 찬스다. 찾는 단어에 나만의 새로운 해석을 달아보자. 그렇게 차근차근 모두가 자기만의 사전을 써내려가는 것. 그게 이 책이 탄생한 진짜 이유다.
구매가격 : 10,300 원
망나니의 난
도서정보 : 김유체 | 2020-02-1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2018년 기준 전국의 공시생은 약 44만명. 불과 얼마전까지, 나도 44만 명 중 한 사람이었다.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가정을 꾸려나갈 때,
나는 퇴사를 하고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었다....
믿는 구석이 있는 것이냐, 다니던 회사는 왜 그만두냐,공무원시험 보는게 쉬운일이냐,왜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이냐 …....여러 걱정을 들었다.
1년을 준비했던 첫 번째 시험에서 떨어졌다.1년 더 준비했던 두 번째 시험에서 또 떨어졌다.
내 모든 시간을 온전히 시험에 쏟아부었는데, 계속 떨어지고 떨어졌다.경력은 이미 단절된 것 같은데, 미련때문인지 돌아갈 수도, 나아갈 수도 없었다.
한해를 꼬박 더 공부했고, 결국에 공무원이 되었다. 계속 낙방하던 내가 각기 다른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서, 3번씩이나 합격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을 보고 언론에서는 “국가적 비효율”이라고 한다.
공무원 시험은 수능과는 달리 가군, 나군, 다군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한번의 지원으로 합격 아니면 불합격으로만 판가름되어 결과만 남을뿐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어떤 경험을 했는지 나에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저 나는 “국가적 비효율”이라 불렸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까?44만 명의 공시생에게는 44만 가지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경쟁률은 날로 치열해진다고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꼴찌, 지방대, 취업, 이직, 교통사고, 재활치료, 공무원시험, 임용식….나의 이유들과 그 언저리에 깔려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파란만장한 경험이 피와 살이 된 이야기.돌대가리가 공무원이 되기 위해 1만 시간 공부한 이야기.공부의 ㄱ자도 모르던 내가 정리해본 나만의 공부법
누군가에게는 나의 이야기와 공부법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그래서 감히, 책을 만들게 되었다.
구매가격 : 10,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