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아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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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사람의 아들인가 신의 아들인가. 이 논쟁은 예수가 죽고 300년이 지나 열린 니케아 공의회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예수의 신의 아들인가? 그렇다. 예수의 사람의 아들인가? 그렇다. 성서는 성서 속에서 성서로서만 이해되어야 한다. 성서에 예수의 어릴 적 기록이 단 한 곳(루가 2.41~52)에 언급된다. 어쩌면 성서의 기자(記者)는 인간 예수보다는 주(主)로서의 예수에 더 방점을 찍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어느 날 하늘에서 구름타고 이스라엘에 오지 않았다.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 30년을 요셉과 마리아의 아들로 살았다. 목수인 아버지 요셉을 따라 목수가 되었지만, 아버지를 일찍 여위고 어머니와 여러 동생들과 15년여를 살며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겼다. 예수의 얼굴은 한없이 인자했으나 그의 눈은 더 깊어졌다. 예수는 3년이라는 짧은 공생애(公生涯)을 살았지만 그 삶을 살기 위해 30년을 준비한 것으로 봐야 한다. 인간 예수의 삶을 이 책에 담았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누가 네 이웃이냐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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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지상명령은 ‘내 말을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하라’는 것이었다. 왜 사마리아였을까? 사마리아는 순백한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내 말을 전하라는 것은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한다는, 사랑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성서에는 길을 가다가 강도당한 사람을 제사장도 레위사람도 외면했지만 사마리아인이 구해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이 기록이 공관복음서에서 유일하게 루가복음서(10,30~35)에만 기록되어 있다(예수 어릴 적 기록도). 사도 바울로와 루가가 서로 협력 관계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들의 복음관이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다와 사마리아는 서로 적대적이었다. 그럼에도 예수가 비유로 사마리아인을 든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선한 사마리안법’이 여기서 나왔다. 오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갈등과 종교 근본주의자들이 전 세계에서 무차별 자행하는 테러를 볼 때 2,000년 전의 예수가 우리에게 묻는다.
‘누가 네 이웃이냐?’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바울이 죽어야 교회가 산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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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로는 예수의 제자가 아니다. 또 예수를 만난 적도 없다. 그런 바울로가 예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세 번씩이나 땅 끝까지 갔다. 예수와 바울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사울로(당시)는 예수가 죽고 들불처럼 번진 교회 사람들을 핍박하기 위해 가던 다마스커스에서 번쩍이는 빛에 눈이 멀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예수를 영접한다(이때 바울로가 됨). 그 이후 전도여행을 하며 각 교회에 보낸 편지들이 신약성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재림’은 예수의 핵심사상이 아님에도 바울로가 지나치게 강조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일은 안하고 예수 재림만 부르짖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교회는 지금도 ‘예수 재림에 대한 긴박한 기대에 대한 좌절의 역사’를 쓰고 있다. 그럼에도 사도 바울로의 위대함은 성직노동의 숭고함에 있다. 기도는 노동이고, 노동이 곧 기도다. 바울로는 다마스커스에서 강렬한 빛을 보며 눈이 멀었다가 뜬 이후로 눈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전도여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천막을 만들어야 했고 눈의 불편함(가시)을 호소하며 세 번 기도했음에도 주(主)는 ‘너는 이미 많이 받았다’고 하셨다. 이것이 인생이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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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속 기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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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의 기적은 공관복음(마태오, 마르코, 루가) 모두에 기록된 사건이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기도 남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려면 떡가래에서 떡이 뽑아져 나오는 것처럼 떡이 늘어났다는 말인데, 이것은 개신교 근본주의자의 해석이다. 필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오병이어’의 진정한 뜻은 나눌수록 풍요로워진다는 것이다. 그날 그곳에 모인 군중들은, 예수를 만나려는 목적은 저마다 다르지만 먼 길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예수의 말씀을 듣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아무런 근심걱정 없이 마음껏 웃고 울어 본 적이 없을 만큼 행복했다. 그때 마침 저녁때가 되었으므로 자신이 먼 길을 오가며 먹으려고 싸온 음식을 모르는 사람들하고 나눠먹었다. ‘오병이어’는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이것이 기적이지 무엇이 기적이겠는가?
“성서는 성서 속에서 성서로만 이해해야 한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새벽, 닭이 울다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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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절 전날, 예수는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갖는다. 제자들은 누가 더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인가 서로 다툰다. 유다는 예수가 유다의 왕이 되기 위해 오늘밤 혁명을 모의하는 자리인지 아닌지 마지막까지 시험하고, 베드로는 ‘감옥에 가거나 죽거나 주(主)와 함께 하겠다’며 큰소리친다. 이에 예수는 ‘새벽, 닭이 울기 전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하셨다. 예수가 무기력하게 체포되는 것을 본 베드로는 깊은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의 제자 중 으뜸이 아니던가. 이대로 도망칠 수가 없어 예수가 끌려간 대제관의 집에서 동태를 살피다 그를 알아 본 사람들이 ‘이 사람도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세 번씩이나 말을 했어도
‘여보시오. 나는 그런 사람을 모르오.’
‘여보시오. 나는 그런 사람을 모르오.’
‘여보시오. 나는 그런 사람을 모르오.’
그때 새벽, 닭이 울었다.
아, 베드로여!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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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서 문학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꼽으라면 필자는 ‘엠마오 가는 길’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예수가 죽고 제자 둘이 엠마오로 가는 길에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게 된다(루가 24,13~35)는 줄거리다. 이 이야기는 ‘마침 그들 중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육십 사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동네로 걸어가고 있었다.’로 시작된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간 제자들. 그 겁쟁이 사도들에게 엠마오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어둠속에 있으면 어둠만 볼 뿐이다. 그들의 마음이 어둠속에 있었기에 눈도 먼 것이다. 제자들과 같이 동행하는 나그네가 부활한 예수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했으니 말이다. 엠마오 가는 길에서 동행한 나그네가 예수임을 알게 된 이후 제자들은 인생은 바뀌게 된다. 제자들은 비로소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그들과 같이 먹고 마셨던 슬푸디 슬픈 눈을 가지고 슬픔만을 줍고 다녔던 한 사내가 꿈꿨던 세상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었다. 예수는 부활했는가? 그렇다. 그러나 그 부활은 육신이 아니라 말씀이었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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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의 진실 2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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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자신을 매달 십자가를 짊어지고 골고타를 오를 때 제자들은 다 도망가 다락에 숨어 눈과 귀를 막았다. 그런 겁쟁이 사도들이 어떻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도가 되었는지 참으로 미스터리한 일이다. 그들은 부활한 예수를 만나 변화되었나. 아니다. 빈 무덤을 보고도 믿지 않았고 손의 못자국과 창에 찔린 옆구리에 손을 넣어봐야 믿겠다고 했다. 두 제자가 엠마오 가는 길에 만난 나그네는 ‘사랑하는 사람이 내 마음속에 살아있다면 그것이 곧 진정한 부활아니겠’냐고 했다. 필자는 이것을 부활의 의미로 받아들였다. 즉 예수는 육신이 아니라 말씀으로 부활한 것이다. 엠마오 가는 길 두 제자에게 신이 머물다 간 순간이다.
제자들 역시 부활했다. 그리고 예수의 이 땅에서의 마지막 당부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뿐 아니라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들이 되’(사도행전 1,8~9)라는 말씀처럼 주(主)의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순교했고 세계 도처에 수호성인이 되었다. 유일신 하느님을 믿는 기독교 교리 상 신이 될 수 없기에 고육책으로 나온 성인이지만 신이면 어떻고 성인이냐 어떠랴. 이미 하늘의 별이 되었는데.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예수, 부활의 진실 1

도서정보 : 김집 | 2019-08-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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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근본주의(Christian Fundamentalism)는 19세기 말 영국과 미국 보수적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자유주의 신학에 반대하면서 주창한 기독교 신학사조를 말한다. 기독교 근본주의의 5대 주장은 ① 성경의 무오(無誤) ② 그리스도 동정녀 탄생 ③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 ④ 육체의 부활 ⑤ 그리스의 재림 등이다.
이 책은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주창한 다섯 가지 중 『예수, 부활의 진실』을 다루고 있다. 여기 성서는 ‘축자무오류(逐字無誤謬)’라 하여 성서에는 어떤 종류의 오류도 없다는 믿음을 가진 기독교 근본주의자가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 그의 아들이 죽었다. 이 근본주의자는 자신이 믿는 절대자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아들이 부활할지도 모른다고 믿고 아들의 시신을 성전에 안치하고 피눈물로 기도할까? 애당초 그런 일은 일어날 수도 없음을 잘 알고 있기에 아들을 이 험한 세상에 살게 내버려두지 않고 하루라도 빨리 하늘나라에 데려간 주님의 깊은 뜻이 있을 거라고 자위한다. 이것이 ‘인지부조화’ 즉 자기 편한 데로 믿는다는 말이다. 성서를 단 한 번이라도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지 않았기에 부활의 진정한 의미도 모르면서 주여 주여만을 찾는다.

2019년 6월 집연구소에서
김집

구매가격 : 3,000 원

페미니스트까진 아니지만

도서정보 : 박은지 | 2019-08-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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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너 페미니스트야?”
평범한 연인이 불쑥 낯설어진 이유

행복을 깎아내리는 종류의 농담은 우리 주위에 굉장히 흔합니다. 특히 유부남들의 자조적인 농담이 대표적입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에게 “지금이라도 자~알 생각해봐”라고 조언하거나 유부남에게 “에이, 행복하다고요? 수척해지신 것 같은데?” 하고 자기들끼리 깔깔거리거나.
이런 농담이 전혀 웃기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서서 말하지 못하는 건, 예민한 사람처럼 보일까봐 혹은 ‘사회성이 떨어진다’ 같은 평가를 받게 될까봐 두려워서 입니다.
하지만 농담이라도 나의 배우자 혹은 가까운 사람을 우습게 만드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게 다름 아닌 여성혐오, 남성혐오이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거나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한 남성도 “나 여자 좋아해”라는 의사와 달리 여성혐오를 할 수 있습니다.

“여자 30대면 너도 이제 끝났네”라는 농담, “여성스럽게 머리 좀 길러”라는 조언, “애는 엄마가 키워야지”라는 환상, “밤늦게 다니면 안 되지, 너는 여자잖아!” 같은 걱정이 다름 아닌 여성혐오입니다.

이 문제는 사회적인 이슈이기도 하지만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의 가치관 문제이기도 합니다. 남자친구나 남편과 이야기하다 보면 명확히 설명이 안 되는 불편함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말을 하면 싸울까봐, 헤어질까봐 혹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하고 싶은 말을 애써 삼킵니다.
어떤 부분 잘못됐다는 걸 말하면서 남자친구와 싸우지 않는 방법?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 때문에 불편한지, 어떻게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지는 꾸준히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불합리한 건 함께 생각해보고 서로 마음 상하지 않은 선에서 좋은 방법을 찾으려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우리가 사랑을 하고 있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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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힘들 땐 울어도 돼

도서정보 : 황상열 | 2019-08-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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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간 실패도 흘러간 추억도 그 자체가 내가 살아온 인생이다


지나간 실패나 추억은 긴 인생에 있어서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지금 당장 실패하고 힘들더라도 좌절하지 말자.
지금 당장 즐겁고 행복하다고 너무 들떠 있지도 말자.
인생은 늘 동전의 양면이다.
지나간 나의 실패와 추억에 안부를 물으면서
바람 부는 대로 낙엽 지는 대로 흘러가듯이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구매가격 : 9,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