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
도서정보 : 하승민 | 2019-05-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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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외로운 밤, 당신의 곁을 지켜줄 담백한 위로
*** 12만 SNS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투에고의 공감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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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우리는 ‘괜찮은 척’하는 삶을 은연중에 강요받곤 한다. 눈물 나는 순간에도 ‘우는 것은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시선에 움츠러들고, 한없는 우울이 찾아온 순간에도 “너는 왜 그렇게 만날 우울한 거야?”라는 말에 내면으로 숨어버리기도 한다. 그럴 땐 정말이지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은데, “알았으니, 그냥 나 좀 내버려두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지는데 그러질 못하는 일도 많다.
그렇게 지친 몸과 마음을 푹 내려놓고 싶은 날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는 글이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소한 감정을 전하는 작가 투에고(@two_ego)의 글 역시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 그건 내가 느끼는 불안이, 내가 느끼는 우울이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미묘한 공감에서 비롯된다. 힘든 건 힘든 대로, 답답한 건 답답한 대로 풀어내는 그의 글은 역설적으로 읽는 이들이 자신의 일상 속 감정들을 스스로 보듬을 수 있게 해준다.
신간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는 그렇게 수만 명이 공감하며 위로받았던 투에고의 깊은 사유를 담은 감성 에세이다. 연필로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쓴 것 같은 이야기들에는 ‘누구나 그런 아픔을 안고 산다’는 작가의 마음이 잔잔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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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나를 위로할 것.
눈물을 참는 삶에 대한 공감, 묵묵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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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오롯이 ‘나’를 향한다. 사실 평범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감정을 돌본다는 건 어쩌면 나를 숨기는 것이라고 믿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내가 느끼는 부족함, 한계, 아무리 버둥거려봐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에서 느끼는 좌절감, 자존감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에도 ‘괜찮은 척’해버린 그 마음을 작가는 숨기지 않고 풀어놓는다. 눈물이 쏟아지던 그 밤의 이야기들을 말이다.
“천장에 손이 닿지 않는다. 쭉쭉 뻗어도, 온몸을 흔들어가며 도약해봐도 헛수고다. 비로소 더 이상 어찌할 바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사람의 힘으로는 한계에 부닥치는 일이 있기 마련이니, 한없이 나약하게만 느껴지는 자신을 마주해야 하는 날이 있다. 만일 그것이 시련이라면 기도하는 일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오늘도 지그시 눈을 감은 채로 적막한 자신을 달래본다.” _「마법의 주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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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위로하는 법을, 한계에 부딪혀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덤덤하게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과 나에 대한 응원을 묵묵하게 전한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그저 순간을 살아갈 뿐”이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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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을 해도 들어줄 것 같은 친구가
조심스레 건넨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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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 울었다』는 응어리진 속마음을 누구에게도 내보이고 싶지 않은 밤 가만히 펼쳐보고 싶은 책이다. 작가는 더 높이 오르는 것보다, 아무리 해봐도 잘 되지 않는 일들에 힘들어하기보다 현실에서 나를 보듬고 살아가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해준다. 공들여 위로를 하거나 섣부르게 긍정을 말하지 않는다. 덕분에 우리는 비슷한 ‘감정의 온도’를 느낄 수 있다. 적당한 거리감이 오히려 공감을 불러오는 것처럼 말이다. 어떤 말을 해도 그냥 묵묵히 들어줄 것 같은 친구가 조심스레 건넨 한 마디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관계에 대한 부분에서도 그렇다. 서로가 얽혀 있는 삶의 순간순간에서 나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작가는 지나치지 않은 선을 지키며 관계를 유지하는 법에 대해서 말한다. 그저 곁에 있어주는 것으로도 충분한 우리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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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는 게 만만치 않다고 느껴질 때, 나만 이렇게 힘든 건가 싶을 때, “그냥 속시원하게 울어도 돼”라고 말해주는 이가 필요할 때 내 곁을 지켜주는 친구 같은 책이다. 마치 내 일기장 속 한 페이지를 펼쳐놓은 것 마냥 담담하고 차분한 글들과 호흡을 맞추고,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오늘 하루쯤 눈물 흘린다고 해도 괜찮다는 마음이 찾아들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행복여행에서 날아온 편지
도서정보 : 최정현 | 2019-05-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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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형식의 단편을 담은 여행에세이로 여행보다는 ‘편지’에 중점을 두었다.
때로는 친구를, 때로는 불특정 다수를, 때로는 동물에게 편지를 쓰듯이 집필하였다.
에콰도르, 바뇨스의 세상의 끝 그네에서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미국, 시카고의 숙취 속에서
몰디브, 마푸시섬만큼 뜨거운 곳에서
세계 각 나라에서 20대 초중반 여행자 특유의 감성과 시선을 담았다.
여행 중인 친구에게 받는 편지는 언제나 설레고 행복한 법!
스물 두살부터 스물 여섯살까지, 여행과 일상을 통해 보고 느낀 것들을 담았다.
22살에는 유럽 기차에 주저앉아 남부 음식이 맛있단 이태리인과 대화를 나눴고, 25살에는 인도 기차에 주저앉아 자신이 잘생겼다고 칭찬해달라는 인도인과 대화를 나눈 이야기.
22살에는 승무원이 여분의 땅콩과 빵을 주었고, 25살에는 릭샤꾼이 짜이를 사주면서 나무와 식물들에 대해 소개해 준 이야기.
23살에는 토레스 델 파이네에서 대낮에 예거마이스터를 마셨고, 25살에는 물약 뚜껑에 한라산 소주를 담아 마신 이야기.
22살에는 꼬마 주제에 캐리어를 들어주는 매너남 소년과 수박을 잘라주면서 어린아이 같은 표정으로 여행 얘기를 듣던 할머니가 있는 흐바섬에 정을 느꼈고, 25살에는 비 맞지 말라며 착한 인도 소년이 자기 집으로 초대했는데 그 집의 할아버지가 나름 그 지역의 잘 나가는 가수였다는 이야기.
구매가격 : 4,900 원
누구나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탈무드
도서정보 : 전재동 | 2019-05-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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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탈무드일까? 유대인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유대교는 더더욱 낯설기만 한데 왜 출판사마다 탈무드를 내놓는 것일까? 아 무래도 탈무드만큼 오랫동안 독서계를 주름잡는 책이 없어서가 아 닐까? 누구든지 한번 손에 들면 다 읽을 때까지 내려놓을 수 없는 책이 바로 탈무드이다. 책 속에 생활 전반에 관한 교육적 내용이 담겨 있어서뿐만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민족 이며 뉴욕 월가의 은행을 차지하고 있는 알부자들이 대부분 유대인 이라는 현실 때문일지도 모른다. 세계 최고의 과학자 금융인 재 벌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유대인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꼭 쥐고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이 탈무드라고 하니 어찌 무 관심할 수 있을까? 유대인들이 탈무드에서 무엇을 배우고 세계 최 고가 될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번에 편역 작업을 하면서 텍스트 문제로 고심하였으나 최선을 다해 집필하였음을 밝힌다. 부족하지만 독자 여러분의 이해와 조 언을 기대하면서 탈무드의 진수라고 생각되는 핵심 내용을 선택하 여 내놓는다. 어느 날엔가 원문을 입수한다면 목숨 다해 번역해 보 리라 다짐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또 한 번 세상에 책을 내놓는다.
구매가격 : 8,400 원
아무튼, 술
도서정보 : 김혼비 | 2019-05-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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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김혼비의 신작
술술 넘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술렁인다
아무튼 시리즈의 스무 번째 이야기는 ‘술’이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의 김혼비 작가가 쓴 두 번째 에세이로,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에 당당히 “술!”이라고 외칠 수 있는 세상 모든 술꾼들을 위한 책이다. “술을 말도 안 되게 좋아해서 이 책을 쓰게” 된 작가는 수능 백일주로 시작해 술과 함께 익어온 인생의 어떤 부분들, 그러니까 파란만장한 주사(酒史)를 술술 펼쳐놓는다.
소주, 맥주, 막걸리부터 와인, 위스키, 칡주까지 주종별 접근은 물론 혼술, 집술, 강술, 걷술 등 방법론적 탐색까지… 마치 그라운드를 누비듯 술을 둘러싼 다양한 세계를 종횡무진 넘나드는 작가를 좇다 보면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주종과 방법을 시도해보고 싶은 애주가나 여태 술 마시는 재미도 모르고 살았다는 기분이 드는 비애주가 할 것 없이 모두가 술상 앞에 앉고 마는, 술이술이 마술에 빠지게 된다.
구매가격 : 7,700 원
Sky and Wind and Stars and Poems
도서정보 : 서강진 | 2019-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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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very difficult to translate the literary works of Korea into a foreign language, and so it can’t be done without mental anguish and tenacity.
Especially, in the case of a poem, its implication and nuance makes the translation difficult, and can result in a mistranslation and a reader’s misunderstanding.
I, as the translator of this book, get pleasure from reading the classics of the Orient all the time, and through this I am accustomed to the habit of soothing so-so life which stealthily approaches me.
Based on these understanding and habit, I, from the English department, decided to translate these poems into English while I think of doing something valuable and enhancing my presence.
What we can possibly make a mistake in translating a poem into a foreign language is that we are likely to translate it as we describe it.
I translated these poems which the author wrote as they are, and this book is written in easy and suitable English.
I have translated the national poet of Korea, Yun, Dong-Ju’s poems into English and give it to the world. I dare to hope that this book will be read all over the world.
구매가격 : 7,500 원
스펙
도서정보 : 성목현 | 2019-05-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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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집을 엮으며….
대단한 글은 아니다.
그저 살면서 문뜩문뜩 떠오르는 생각을 미루지 않고,
적어두는 습관 덕택으로 이렇게 또 한 권으로 엮는다.
지난해 8월에 2집을 엮은 후 9개월간 쓴 글들을 모았다.
어떤 글들은 읽는 이의 정치적 성향과 달라
약간의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너그러이 봐주시고 따끔한 비평을 주셨으면 좋겠다.
세상 일을 꼬집는 비평가도 아니다.
그렇다고 세상 일을 좋게만 바라보는 낭만주의자도 아니다.
회사 다니고, 아이 키우고, 여가 시간엔 취미생활도 하면서
그때 그때의 느낌을 가볍게 써 내려가는 일상의 작업이다.
매년 한 권씩 시집을 내겠다는 목표를 가졌지만,
그렇다고 의무감으로 글을 쓰지는 않는다.
어떤 때는 하루에 몇 편의 글을 적을 때도 있었고,
어떤 때는 몇 주에 한편의 글을 적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조바심을 내거나,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의무감으로 적는 글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도 없고,
스스로 만족할 수도 없는 글이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점점 생각이 많아진다.
가볍지만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글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많이 노력을 하고자 한다.
2019년 5월
결혼 21년차 직장인
구매가격 : 2,500 원
취미의 시집 첫 번째
도서정보 : 홍범기 | 2019-05-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감각을 이용하여 깨달음과 경험을 시로 표현하였습니다.
30대 나이에 시를 공부하면서 나 자신을 찾을 때 마다 시를 썼습니다.
나의 경험과 깨달음을 시로써 알리고 싶어 시집을 냈습니다.
부분적으로 공감이 되기를 바라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2,000 원
삭발의 어머니 잘살기 꿈 이루기 : 마대복 자전 에세이집
도서정보 : 마대복 | 2019-05-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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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기기념관 관장 마대복의 자전 에세이집 <삭발의 어머니, 잘살기 꿈 이루기>.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세 번의 삭발, 사랑의 회초리 덕에 잘살기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인생 80년, 삶의 끝자락에서 이 수필집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았다.
구매가격 : 9,000 원
로마에 살면 어떨 것 같아?
도서정보 : 김민주 | 2019-05-0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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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여자 그리고 아이 둘
다정한 로마에서 우린 많이 웃고 깊게 잠든다
로마에 정착한 지 14년. 낯선 땅에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낳았다. 아이를 키우며 만나는 이탈리아는 또 다른 나라다. 카페에서 자지러지는 아이 울음소리를 ‘노래’라고 표현하는 나라. 느려 터진 행정 시스템 안에서도 언제나 노인과 아이는 1순위가 되는 나라. 생의 1/4이 여름 방학인 나라. 길바닥에 낙서 대신 시를 적는 나라. 융통성은 없지만 약자에게 관대하고, 가족과 일상을 사랑하는 사람들 덕분에 말 많고 탈 많은 해외살이도 제법 아름답게 채워지는 중이다. 로마에 살면 어떻냐고? 사는 게 다 비슷하지, 뭐. 그래도 하나는 확실하다. 우린 요즘, 전보다 많이 웃고 깊게 잠든다.
구매가격 : 10,000 원
아무튼, 요가
도서정보 : 박상아 | 2019-05-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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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첫날, 멘붕이 찾아왔다
‘정말 5불만 내도 되는 걸까?’ 반신반의하며 요가원을 찾은 저자는 첫날을 잊지 못한다. 선생님은 자세는 안 보여주고 말로만 지도를 했고(나중에 알았는데 그날 들었던 수업은 빈야사 요가였다), 도대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라이트”, “레프트”가 전부였다. 멘붕이 찾아왔다. 그렇게 탈출하려는 영혼을 간신히 부여잡아가며 자세를 따라 하는데, 어느 순간 땀을 뻘뻘 흘리며 쉬지 않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 세상에 그런 열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과시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 집중하고, 그런 나를 받아들이려는 열정. 요가복은커녕 목이 다 늘어난 티셔츠에 무릎이 튀어나올 대로 나온 추리닝 바지를 입고 있지만, 괜찮다,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 매트를 다닥다닥 붙여서 앞뒤, 양옆 사람과 계속 부딪히면서도 누구 하나 싫은 기색 보이지 않고, 서로의 움직임을 타협해가며 그 안에서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을 보며 나는 깨달았다. 그것이 가능하고,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진짜 세상이라는 것을. 반면 스스로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남만 두리번거리는, 그러다 옆사람과 부딪히면 서로 헐뜯으며 살아온 것이 내 인생이었던 것이다.”
‘나도 전문직으로 회사에 다니던 사람인데, 나는 일본어는 잘하는데….’
하지만 요가를 하는 것만으로 행복하지 않았다. 알바에 치이고 영어 실력도 안 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점점 하려던 것에서 멀어져만 가는 것 같고, 그러다 끝내 스스로 포기할까 봐 무서워지기 시작했다.그렇다 보니 변명 같은 말들이 머릿속에서 끝없이 맴돌았다. 혼자 변명을 하고 있는 자신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현재 상황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반복적으로 엄습해오고 그로 인한 불안과 공포, 우울의 시간들이 늘어만 갔다. 갑자기 뭐라도 하지 않으면 이러다 정말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밑도 끝도 없이 요가 강사 자격증을 따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뉴욕에 와서 유일하게 꾸준히 하면서 그나마 좀 잘하게 된 것이 요가였기 때문이다.
깨끗한 땀을 흘리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이야기
저자는 이후 영어와 엄청난 사투를 벌이는 동시에 비크람 요가, 빈야사 요가, 아쉬탕가 요가, 하타 요가를 수련하기 시작한다. 다리 찢기, 비틀기, 머리서기, 핸드 스탠드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어렸을 적부터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저질 체력이 무색하게 “몸을 움직이는 것, 건강한 것, 그런 것들을 계속하고” 싶어진다. 그러다 결국 쿤달리니 요가의 크리야 수련을 하게 되면서 무아의 상태를 경험하고 마는데….
구매가격 : 7,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