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꼭 감고 그냥 시작
도서정보 : 최수정 | 2019-02-1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진정 원하는 삶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당신에게
아주 평범한 언니가 전하는
더 넓은 세상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법
‘한국을 떠나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 있다면, 동시에 ‘나 같은 사람이 해외에 나가서 일자리도 구하고 그들과 섞여 잘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었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눈 꼭 감고 그냥 시작』은 평범한 대한민국의 여대생이 방황 끝에 해외 취업에 성공해, 상하이에서 스웨덴 기업과 캐나다 기업을 거쳐 가며 한 명의 마케터로 성장해간 경험을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 보이는 책이다. ‘해외 취업은 대단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것일까?’ 취업 준비를 할 때 늘 마음속에 맴돌아 자신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이 질문이 잘못되었음을 알리고 싶다는,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난 후 독자들이 ‘별거 아니네’, ‘나도 할 수 있겠네’ 하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저자가 안내하는 세계로 떠나 보자. 조금은 두렵고 망설여지겠지만, 눈 꼭 감고 그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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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가격 : 9,000 원
청소년 탈무드 개정판
도서정보 : 마빈 토케이어 | 2019-02-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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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연구’라는 뜻을 가진 탈무드는 5천 년에 걸쳐서 온갖 고난과 박해를 겪으면서도 오늘날까지 유대인들에게 전해 내려오는 오랜 가르침을 한 데 모은 책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나이가 들면 근사한 어른이 될 줄 알았다
도서정보 : 박진용 | 2019-02-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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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나요?"
나는 쿨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작은 일에도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부지런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사실 뒤처지는 게 무서워 가만히 있지 못하는 거고요.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엄격하면서 나 자신에게는 관대합니다.
당신은 진짜 '나'의 모습을 보려고 한 적이 있나요?
어쩌면 나는 생각했던 것만큼 나는 멋진 사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항상 외부로 향해있던 시선을 나 자신에게로 돌려 진짜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줍니다.
조금 불편할지 모릅니다. 모든 치장을 걷어낸 나를 보는 게 어색할 수 있거든요.
하지만 나의 삶과 숨겨진 내면을 긴밀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구매가격 : 5,900 원
낯설음, 그 사이의 설렘
도서정보 : J | 2019-02-1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헤어짐, 그 헤어짐에 대해 공허함을 느끼는 J.
그 공허함 속에서 마주하게 된 한 장의 바다 사진.
그 바다 사진을 보고 무작정 떠나게 되는 혼자하는 여행.
그 여행 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낯선 사람들.
그 사람들에게서 인생에서 가졌던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고, 기차에서 만난 H라는 인물에게서 낯설음 그 사이에서 설렘을 느끼는 J.
구매가격 : 4,900 원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
도서정보 : 신예희 | 2019-02-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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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는 20년차 프리랜서의 ‘일’과 ‘휴식’, ‘삶’에 대한 마인드와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관하여, 재능과 창의성에 대하여, 번아웃에 대처하는 법에 대하여, 일부러라도 휴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취향과 안목을 쌓는 것에 대하여, 돈을 잘 모으고 즐겁게 쓰는 것에 대하여,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한 공적이고 사적인 관계에 대하여, 내가 나로서 주체적으로 자립하는 것에 대하여 등 누구나 고민하며 해답을 찾는 주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저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결론이지만, 동시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우리 세대의 보편적인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관점의 시각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그렇게 살 순 없는, 그렇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입니다.
◎ 출판사 리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 책의 기획자입니다.
제가 신예희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건 15년쯤 전이에요.
작가님이 운영하던 홈페이지를 우연히 들어가게 됐는데
엄청 트렌디한 일러스트를 그리고, 각종 향신료를 넣은 이국의 요리를 직접 해먹고,
특이한 나라로 여행을 다니고, 사진은 전문가 급으로 찍는 데다,
글은 또 어찌나 찰지게 잘 쓰는지, 들여다볼수록 놀랍고 신기했답니다.
그때만 해도 그렇게 여러 가지를 다 잘하는 그런 사람이 흔치 않았거든요.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저는, 이 언니는 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직업이 뭘까, 어떻게 저런 걸 다 잘할 수 있을까 싶은 궁금증이 끊이질 않았어요.
그렇게 작가님이 다양한 일들을 하고, 여러 곳으로 여행을 다니고, 사람들을 만나고,
또 멋지게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봐왔지요.
그 사이 저는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고
2017년 2월, 작가님께 에세이 집필을 제안드리며 실제로 처음 만나게 됐어요.
작가님은 보라색 베레모에 은색 퍼 망토를 걸치고 스팽글 클러치를 든,
멋진 언니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답니다.
거의 15년간 랜선으로만 보던 지켜보던 분을
직접 눈앞에서 보게 되니 어찌나 감격스럽던지요.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그렇게 신예희 작가님과의 책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런저런 상의를 한 끝에 원고의 주제를 정하고, 온라인 연재를 하기로 했습니다.
연재를 하게 되면 원고 퀄리티도 높일 수 있는 데다
독자분들의 피드백도 미리 살펴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시작된 연재는 기대 이상으로 열렬한 호응(!)을 얻었고
많은 분들의 긍적적인 댓글에 힘입어 2차 연재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 작가님은 ‘셀프 안식년’을 선언하고 장기 여행을 다니며 연재를 이어갔습니다.
태국 치앙마이부터 포르투, 마드리드, 이스탄불까지 ‘한 도시에서 한두 달씩 살아보는 여행’을 하면서요.
반 년 이상의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작가님은 새로운 원고들을 추가해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작가님의 연재 원고를 한 편씩 받아볼 때마다, 책으로 새롭게 재구성하며 다시금 읽을 때마다,
유머러스하고 재기 넘치는 필력과 친근하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에 새삼 감격하곤 했답니다.
원하는 만큼 쉬고 필요한 만큼 일하는
20년차 프리랜서의 라이프스타일 에세이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는 20년차 프리랜서로 살아온
신예희 작가님의 ‘일’과 ‘휴식’, ‘삶’에 대한 마인드와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관하여, 재능과 창의성에 대하여,
번아웃에 대처하는 법에 대하여, 일부러라도 휴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취향과 안목을 쌓는 것에 대하여, 돈을 잘 모으고 즐겁게 쓰는 것에 대하여,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한 공적이고 사적인 관계에 대하여,
내가 나로서 주체적으로 자립하는 것에 대하여 등
누구나 고민하며 해답을 찾는 주제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신예희 작가님의 지극히 주관적인 결론이지만
동시에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우리 세대의 보편적인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관점의 시각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백수가 체질’이지만 그렇게 살 순 없는,
그렇지만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한 안내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위하여〉입니다.
“마흔 중반, 저는 저에게 필요한 시간을 만들었고, 누렸습니다. ‘반백살이 되기 전에 반백수가 되어보기’. 조급하게만 달려온 20년의 시간 끝에 다다른 결론은, 일만 하느라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분명 일을 좋아하며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그게 제 전부가 아니길 바랍니다. 원하는 만큼 휴식하고 필요한 만큼 일하는 것. 이상적이지만, 비현실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겐 배부른 소리나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다들 이렇게 산다고 나도 이렇게 산다는 건, 내 인생을 남의 손에 맡긴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속가능한 반백수 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은, ‘끌려 가는 삶’이 아니라 ‘끌고 가는 삶’을 살겠다는 선언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원고를 읽을 때마다 밑줄 치는 문장이 늘었다. 크으- 하고 격공하는 문장, 킥킥대며 웃게 되는 문장을 발견할 때마다 나 혼자 읽기가 아까워 마음이 조급해졌다. 이걸 빨리 독자들이 읽어야 할 텐데! ‘힙한 에세이스트’의 탄생을 감히 예견한다.”
- 담당 기획자 N
“제목을 듣자마자 꽂혔다. 반백수라니, 그것도 지속가능한? 내 또래 친구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라이프스타일! 일과 삶, 일과 꿈, 일과 휴식의 균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한 책이다.”
- 담당 마케터 K
◎ 책 속에서
2018년 1월, 생일을 며칠 앞두고 태국 치앙마이로 떠났다. 짧은 여행 대신 해외 여러 지역에서 단기 체류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우선 6주간의 실험을 시작한 것인데, 떠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한 말은 이거다. “에… 나는 20년을 꼬박 일했으며, 되게 고생했고 엄청나게 수고했으며, 치앙마이에 가서도 무작정 노는 게 아니라 뭔가 콘텐츠를 만들 것이며, 당연히 노트북이니 뭐니 잔뜩 챙겨가서 일을 할 것이며 어쩌고저쩌고…”라는 이야기를 친구에게 카톡 메시지로 전하며 한숨을 푹푹 쉬니 친구가 말했다. “네 인생에서 그 6주쯤 마음대로 쓴다고 큰일 나지 않아.”
- ‘장기 여행을 떠나는 반백수의 변명에 대하여’ 중에서
번아웃이 되었을 때 요런조런 취미를 가져보는 게 도움 된다지만, 취미에도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야, 요거 재밌네 하며 앞뒤 가리지 않고 덤빌 열정, 그리고 죽을 쑤더라도 기죽지 않고 아하하하 웃을 수 있는 굳은 멘탈이 필요하다. 번아웃 상태에서 섣불리 다양한 취미에 도전하려다 되려 주눅이 들어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요가 센터에서는 내가 제일 뚱뚱하고 뻣뻣한 것 같아 쪽팔리고, 프랑스어를 배울까 싶다가도 써먹을 일 없을 것 같아 헛짓하는 것 같다. 뭔가를 할 에너지가 당장 없다면 억지로 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역시 하나의 선택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 멍때리며 노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 ‘내키지 않을 땐 억지로 하지 않는 자세에 대하여’ 중에서
친절한 미소와 다정한 제스처, 우아한 인내심은 모두 ‘체력’에서 나온다. 소중한 사람을 만났는데 얘가 오늘 왜 이렇게 짜증이야 싶다면, 그날 함께 하기로 한 스케줄을 과감히 취소하자. 그리고 뜨끈한 걸 먹이고 잠을 재워보자.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 물론 애써 먹이고 재워 회복시켜놨더니, 더 신나게 짜증을 낸다거나 더 힘차게 귀찮아!!!를 외치게 될지도 모르지만. 뭔가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도 체력이 받쳐줘야 제대로 받아칠 수 있다. 좋은 일에 크게 웃기 위해, 열 받는 일에 크게 쌍욕을 하기 위해 우리는 체력을 키워야 한다.
- ‘지속가능한 취미 생활에 대하여’ 중에서
세상에는 아름다운 지랄이 있다. 하면 할수록 좋은 지랄, ‘돈지랄’이다. 얼마든지 시켜주시라. 아주 잘할 자신이 있다. 내 안에는 엄청난 잠재력이 숨어 있다. 그저 돈이 없으니 지랄밖에 못하는 것이다. 우리 돈지랄이란 소리에 주눅 들지 말자. 얼마간의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엔 망설이지 말고 돈을 바르자. 자신에게 잘해주자. 돈으로도 안 되는 일, 그게 진짜 큰일이다. 그런 일은 언젠가 벌어지기 마련이니, 그때를 위해 평소에 돈으로 체력을 비축해놓자.
- ‘돈지랄의 즐거움에 대하여’ 중에서 대학 후배에게서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디자인 회사에서 수년간 일했지만 조직생활이 영 맞지 않는다고 했다. 독립해서 일하고 싶은데 인맥도 요령도 부족하다며 도와달라는 거다. 요즘 일정은 어떤지, 언제부터 일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한 후 당시 진행하던 일의 한 부분을 맡겼다. 여기까진 참 좋았는데요….
마감 당일 아침, 이 작자가 “누나, 죄송합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만 딸랑 보내고선 휴대폰을 꺼놓은 채 잠적했지 뭡니까. 담당자에게 연락해 사과하고, 일정 조정이 가능한지 묻고, 또 사과하고, 일을 마무리하고, 또 사과했다. 여차 저차 후배와 연락이 닿았다. 뭐하는 거냐고 화를 내니 후배 왈, “작업한 게 마음에 들지 않아 자존심이 상해서 못 보여드리겠더라고요.” 여보쇼, 그럼 혼자 예술을 해야지!
- ‘프리랜서가 적성에 맞을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하여’ 중에서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뭐가 나에게 맞고 뭐가 잘 맞지 않는지, 뭘 할 때 몸과 맘이 편하고 뭘 할 때 불편하고 힘든지 꽤 알게 되었다. 이 말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가능성possibility’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리다.
하지만 인생의 안전장치는 때론 발목을 꽉 잡아버려 무엇에도 도전하지 못하게 만든다. 옷을 고를 때 실패 확률이 낮다면, 어쩌면 지지리 재미없는 아이템만 사들여서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미지의 행복보다 익숙한 불행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불안해질 때면 나는 이 문장을 자주 떠올린다. 마음속 깊이 새겨둔, 무척 좋아하는 말이다.
- 에필로그 ‘먹고사는 고민에 대하여’ 중에서
구매가격 : 11,200 원
서가명강-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도서정보 : 유성호 | 2019-0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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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법의학자의 예리한 시선과
인문학적 통찰로 풀어낸 죽음 지침서
◎ 도서 소개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가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은 2017년 여름부터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이 배움의 현장을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앞으로 독자들에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교양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교수이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유성호 교수의 교양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법의학자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죽음’은 어떤 것인지 다양한 사례와 경험들을 소개하며, 모호하고 두렵기만 했던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한다. 또한 죽음을 진지하게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www.book21.com/lecture
* 서가명강 팟캐스트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 출판사 서평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 직장 생활에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다!
★★★★★ 내 인생에 필요한 진짜 공부였다!
★★★★★ 배움에 대한 내 안의 열정을 다시 깨워준 명품 강의!
서가명강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유성호 교수의 최고의 ‘죽음’ 강의!
죽음은 두려운 것인가? 품위 있는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을 계획할 수 있는가? 죽음을 비켜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 죽음은 늘 생경하고 아득하다. 매주 시체와 마주하는 법의학자에게도 죽음은 항상 낯설다.
매주 시체를 만나는 법의학자에게 죽음이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지닐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의 유성호 교수는 20년간 1500건의 부검을 담당했다. 누구보다 많이 죽음을 만났고, 누구보다 깊이 죽음을 고찰한 그는 끝에 죽음을 가까이 할 때 역설적으로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유성호 교수는 죽음에 관한 다양한 논제들과 부검 사례를 엮어 ‘죽음의 과학적 이해’라는 서울대학교 교양강의를 개설했고 그 결과는 놀라웠다. 죽음을 인정하고, 바로 보기 시작한 학생들은 자신의 인생을 더욱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게 되었다. 학생들은 “단언컨대, 서울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는 최고의 강의였다!”, “이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등 환희에 젖은 수강후기를 남겼다.
서울대학교 대표 교양강의를 엮은 이 책은 법의학과 관련된 폭넓은 경험들,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논제들, 죽음에 관한 정의들을 소개한다. 지금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헤매고 있거나 일상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삶의 가치와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자살, 뇌사, 안락사, 존엄사, 유서, 유언…….
죽음에 관한 가장 뜨거운 이슈를 모았다!
우리 모두 피할 수 없지만, 결코 떠올리고 싶어 하지 않는 ‘죽음’. 유성호 교수는 오히려 죽음을 공부하고 먼저 준비할 것을 권한다. 삶에 명확히 마감이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자신이 추구하려는 가치관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즉 죽음을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오늘’ 그리고 ‘삶’이 갖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을 위한 ‘죽음 지침서’다.
1부 ‘죽어야 만날 수 있는 남자’에서는 법의학자의 시선으로 죽음을 풀어나간다. 법의학자는 무슨 일을 하는지, 법의학적으로 죽음은 어떻게 구분되는지 소개한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 〈KBS 뉴스〉 등에도 소개되었던 부검 사례를 살펴본다. 평범한 사람들의 억울한 죽음, 갑작스러운 죽음 은 죽음이 우리 삶의 뒷면에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2부 ‘우리는 왜 죽는가’에서는 생명과 죽음의 정의,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죽음관의 변천, 죽음의 원인을 밝힌다. 다음으로 뇌사, 존엄사, 안락사, 자살 등에 관한 사례와 주장들을 소개한다. 죽음이 스스로에 의해, 타인에 의해 선택될 수 있는 것인가? 유성호 교수는 이러한 질문에 명쾌한 해답과 따듯한 조언을 제시한다.
3부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서는 죽음을 예감하고 남겼던 유언들을 소개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리고 죽음 앞에 놓인 인간은 어떻게 사고하는지, 다른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여러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처럼 죽음에 관한 폭넓은 경험과 다양한 논제들을 전함으로써 독자들은 ‘죽음’을 좀 더 쉽고 자주 떠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죽음을 공부하고, 죽음이 더해진 삶의 풍경은 훨씬 더 다채로워질 것이다.
◎ 책 속에서
죽음은 우리 인생의 마지막 과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평소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하려 하지 않고, 될 수 있으면 언급 또한 피하려고 한다. 더욱이 현대사회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죽음을 우리 삶과 철저하게 분리한 채 우리에게 죽음의 민낯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죽음을 생각해본 적도 없게 되고, 삶을 그저 닥치는 대로 면서 일시적인 위안과 위로에 현혹되기 쉽다. (…) 그러면 막상 죽음이 닥쳤을 때 우리는 비참함과 슬픔에 사로잡혀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도 감정의 둔마를 겪게 되고 더 나아가서 무관심하게 될지 모른다.
【들어가는 글 : 15-16쪽】
오늘도 지금 내 가방 안에는 두 사람의 죽음 기록이 들어 있다. 그리고 나는 그 기록을 통해 그 사람이 지나온 삶을 더듬어본다. 혹자는 이를 두고 죽음 기록이 어떻게 한 사람의 온전한 인생을 드러낼 수 있겠느냐고 말하겠지만, 얇은 죽음 기록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내게는 거의 책 한 권 분량의 무게로 느껴진다. 그 사람의 삶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어떻게 종결되었는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1부 죽어야 만날 수 있는 남자 : 22-23쪽】
한편 아내의 양 손목에는 억압의 흔적으로 볼 수 있는 묶인 자국이 있었다. 그러나 그 손목의 끈 자국은 손목에 손수건을 대어 희미했다. 즉 끈이 손목을 조일 때 아프지 않게 한 것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소견이었다. 종합적으로 사망 종류를 결정한다면 남편은 자살, 아내는 타살이었다. 그렇지만 촉탁살인의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평소 사이가 좋았던 부부 관계를 여러 사람이 증명했으며, 최근 건강이 나빠진 상황에서 상해보험을 여러 개 가입한 정황이 있었다. 이와 함께 목을 조르는 행위에서 최소한의 방어흔이 없었고, 목에 저항 흔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촉탁살인의 가능성을 배척하기는 매우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1부 죽어야 만날 수 있는 남자 : 91쪽】
그렇듯 우리가 자살에 대해 갖고 있는 상식, 즉 죽고 싶어 죽는 것이라거나 즉흥적인 판단의 결과라는 것은 모두 틀린 말이다. 세상에 진정으로 죽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 법이다. 죽음의 이유는 모두 각자의 삶 속에서 찾아야 한다.
【2부 우리는 왜 죽는가 : 176쪽】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기보다 어떤 질병에 의해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급속도로 삶이 무너져 사망에 이르렀던 반면 이제는 의학의 발전으로 질병에 걸렸다 해도 완치율이나 생존율 또한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 게다가 뒤에서 다시 살피겠지만, 콕 집어 2045년이 되면 놀라운 과학의 발달로 영생의 가능성까지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그래서 더더욱 죽음을 멀리하고자 하는 사회 풍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죽음을 방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영생을 잠시 보류한다면 어쨌든 우리는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렇기에 미리미리 죽음이라는 것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두자는 것이다.
【3부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 240-241쪽】
그러나 삶의 마지막 여정이 죽음이라는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여야만 현재 우리의 삶을 더 온전하게 살 수 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 현재를 즐겨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던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 앞서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 죽음을 기억하라!” 삶의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어떠한 모습이기를 바라는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해지고 깊은 의미를 품는다.
【3부 죽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 266쪽】
구매가격 : 14,400 원
서가명강-크로스 사이언스
도서정보 : 홍성욱 | 2019-02-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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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과학의 시대, 생각의 경계가 무너진다”
인공지능과 〈공각기동대〉, 빅데이터와 『1984』 …
문과생들을 위한 융합 과학 특강
◎ 도서 소개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일반인들도 듣고 배울 수 있다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가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은 2017년 여름부터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이 배움의 현장을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앞으로 독자들에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교양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로스 사이언스』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이자 소통하는 과학기술학자, 홍성욱 교수의 교양과학 강의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독자들이 과학을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공각기동대〉 등의 영화와 『프랑켄슈타인』 『멋진 신세계』 등 현대의 고전들을 다루며, 그 속에 숨겨진 과학의 쟁점과 색다른 시선을 발견한다. 과학을 복잡한 이론과 공식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우리 삶과 문화 속에서 발견하고, 융합적 사고력을 높여주는 책이다.
*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www.book21.com/lecture
* 서가명강 팟캐스트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 출판사 서평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 직장 생활에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다!
★★★★★ 내 인생에 필요한 진짜 공부였다!
★★★★★ 배움에 대한 내 안의 열정을 다시 깨워준 명품 강의!
서가명강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과학의 시대, 생각의 경계가 무너진다”
인공지능과 〈공각기동대〉, 빅데이터와 『1984』 …
문과생들도 열광하는 융합 과학 특강!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는 영화, 소설, 만화 등 대중문화 콘텐츠를 통해 과학과 우리 사회의 관계를 분석한다. 과학과 문화,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적 결합을 보여주는 『크로스 사이언스』는 서울대 이공계열 학생들과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함께 듣는 수업, ‘과학기술과 대중문화’의 강의 내용을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구성한 책이다. 실제로 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다시 또 듣고 싶은, 깊은 여운이 남는 강의”, “이 수업을 듣고 진로와 전공까지 바꾸었다”고 수강후기를 남겼다. 이 강의를 통해 과학을 문화와 사회적 맥락 속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열띤 반응이었다.
이 책은 『1984』『새로운 아틀란티스』 등의 소설, 〈메트로폴리스〉〈블레이드 러너〉 같은 영화와 〈아비뇽의 처녀들〉 같은 예술 작품 등을 통해 현대 과학의 쟁점들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과학을 우리 일상에 한발 더 가까운 곳으로 이끈다. 또한 과학기술학자의 냉철한 시각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유전자가위 등 현대 과학의 주요 이슈들이 우리 문화 속에 어떤 모습으로 숨겨져 있으며, 그 실체는 무엇인지에 대해 분석한다. 생명 윤리, 프라이버시, 인간과 사이보그의 경계에 대한 문제 등 과학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우리 삶과 직결된 쟁점들을 다룬다.
“문화 속에서 과학과 인문학의 교차를 읽어내는 작업은 두 문화의 간극을 좁혀나가는 일”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과학은 우리 문화 속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과학과 인문학은 일상에서 끊임없이 교차(cross)하고 있음을 예리한 시각으로 발견한다. 이처럼『크로스 사이언스』는 이론과 수식에서 벗어나 과학을 문화와 사회적 맥락 속에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결국 과학을 일상에서 배우는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다.
“영화와 소설은 어떻게 과학이 되었는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
『크로스 사이언스』는 과학 지식과 현대 과학의 쟁점을 짚어내는 데서 나아가 과학의 프레임으로 우리 주변의 세계와 문화를 바라보는 시야를 확장시킨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까, 사이보그는 인간일까 기계일까” 인간과 기계의 차이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SF 영화 〈공각기동대〉 〈블레이드 러너〉와 로봇이 인간을 위협하는 세상을 그린 『R.U.R.』〈메트로폴리스〉 등의 작품을 통해 고도로 발달하는 과학기술에 대한 우리의 불안과 공포 기재를 발견하며, 그것이 현실이 되는 것이 가능할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대비해야 할지를 살펴본다.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이미지는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졌을까” 현대의 고전이라 일컫는 『프랑켄슈타인』에서 괴물의 창조주가 된 과학자와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에서 인류를 파멸로 몰고 간 과학자의 이야기를 통해 과학이 나아가야 할 길과 과학자가 지켜야 할 윤리 의식과 책임감을 상기시킨다.
“과학은 우리에게 유토피아를 선사할까” 최초로 유토피아의 개념을 만든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을 그린 『새로운 아틀란티스』『뒤를 돌아보면서』 등의 소설 속에서 과학이 유토피아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
광활한 우주 속 지구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 〈블루 마블〉. 이 사진 한 장은 우리의 세계관을 완전히 뒤바꿔놓았다. 드넓은 우주의 ‘점’과 같은 나의 존재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처럼 과학은 우리 존재?정신?삶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며, 과학과 인문학이 사실과 가치로서 완전히 구분되는 것이 아님을 이 책은 보여준다. 과학과 우리의 삶, 과학과 인문학의 ‘크로스’를 발견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융합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세계를 마주하는 관점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에서
우리가 과학과 대중문화의 결합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우리는 과학이 사실만을 다루지 않고, 인문학이 가치만을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상의 문화 속에 사실과 가치는 이미 잡탕처럼 섞여 있다. 그래서 문화 속에서 과학과 인문학, 사실과 가치의 얽힘을 잘 읽어내는 작업은 두 문화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교두보가 된다.
【들어가는 글: 14쪽】
『프랑켄슈타인』 소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인간이 다른 존재에게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새로운 과학이 가진 희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보여준다고 하겠는데, 프로메테우스가 신의 영역이었던 불을 인간과 공유한 것처럼 프랑켄슈타인 역시 일종의 금기에 도전하며 인간이 접근할 수 없었던 지식을 얻으려는 갈망을가진 인물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얻은 지식이 책임감 있게 사용되지 못하고 통제가 안 되었다는 것이 이 작품이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라 할 수 있다.
【1부 과학자의 이미지, 미쳤거나 괴짜거나: 34쪽】
보통 여성들이 결혼, 출산, 육아에 시간을 뺏긴다면, 이는 여성 과학자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면서 부딪치는 다양한 욕망들과 잘 협상하고 타협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는데, 이는 (남성이건 여성이건) 과학자도 마찬가지다. 다만 보통 사람과 다른 것은 과학자에게는 좋은 연구를 하고 싶은 욕망이 매우 크고, 가끔은 그것이 다른 욕망들을 압도할 수 있다는 점 정도이다. 과학자는 이성과 감정, 그리고 욕망을 가진 인간이다. 너무나 당연하게. 그래서 과학은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결과물이다. _82쪽 '1부 슈퍼우먼 과학자는 없다' 중에서
【1부 슈퍼우먼 과학자는 없다: 82쪽】
『1984』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는 결국 전체주의, 그 당시의 독일이나 소련 같은 국가에서 볼 수 있었던 전체주의적 정부의 위험성, 사고 통제의 위험을 강조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여기에서는 미디어를 믿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 책이 쓰인 1948년이라는 시점이 컴퓨터나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정보통신기술이 고도로 발달했을 때 그것이 감시의 테크놀로지로 사용될 수 있다는 미래 전망을 보여주고 있으니 그 통찰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2부 보이지 않는 빅브라더가 당신을 보고 있다: 163쪽】
우리나라에서 우생학은 일제강점기 때 잠깐 유행하다가 사라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생학의 유산이 널리 퍼져 있는 게 현실이다. “역시 우월한 유전자다. 연예인은 동생까지 잘생겼다”는 얘기가 TV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된다. ‘우월한 유전자’라니? 공부를 잘해도, 잘생겨도, 운동을 잘해도 우월한 유전자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다른 극단에 있는 사람들은 ‘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부 잘하고 똑똑한 사람 본인은 물론 그 가족도 우월한 유전자라고 하는 게 우생학적 사고이다.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도 말이다.
【3부 우월한 유전자만 살아남는 세상: 205쪽】
영화 〈공각기동대의〉 주인공 쿠사나기는 사람이 사람이기 위해서는 굉장히 복잡한 많은 것들이 필요하듯이, 사이보그인 자신도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타인과 자신을 구별하는 얼굴과 목소리, 눈 뜰 때 응시하는 손, 어릴 때 기억, 미래에 대한 예감, 방대한 정보, 넓은 네트워크 등등. 그녀는 이런 것들 전부가 사이보그인 자신의 일부이면서 자신의 의식을 만들어낸다고 보았던 것이다. 즉 자신과 같은 사이보그도 인간만큼 복잡하게 자기 조직화 과정으로 만들어진 존재이기에 사람과 마찬가지로 영혼이 있다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 것이다.
【3부 사이보그는 인간인가 기계인가: 242~243쪽】
1920~30년대 일제강점기 소설 중에는 전기를 상대적으로 어둡거나, 뭔지 모르게 불편하거나, 기계적으로 차갑게 묘사한 것들이 많다. 이러한 묘사는 식민지적인 발전의 이면에 존재하는 식민지적 일상의 우울함, 불균형, 무력감, 아이러니와 같은 모순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저자가 의식했든 그렇지 않았든, 1920~30년대 소설에서 재현된 전기는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정의되기 힘든 식민지 일상의 불편함을 문학적 상상력과 감수성을 통해서 드러냈던 것이다.
【4부 모던보이의 눈에 비친 기이한 과학: 305쪽】
1971년에 아폴로 17호에서 전체 지구의 모습을 최초로 온전히 찍은 사진, 〈블루 마블〉. 이 사진에서 주목할 점은, 우주에서 본 푸른 지구는 너무나 약해 보였다는 사실이다. 이 사진은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완전히 바꾸게 된다. 사진을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기껏해야 이 작은 지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인간뿐 아니라 수백만 종의 동식물이 함께 살아간다. 서양에서는 성경에 근거해서 신을 닮은 사람이 모든 동물의 왕이며, 지구에 존재하는 생명체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사진이 등장한 이후 지구에서의 인간의 위치와 인간과 다른 생명체의 관계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4부 우주가 선사하는 융합적 세계관: 340~342쪽】
구매가격 : 15,200 원
말대가리뿔 : 윤명희 에세이
도서정보 : 윤명희 | 2019-02-08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윤명희 에세이 [말대가리뿔]. 저자의 다양한 수필을 만날 수 있다. 독자는 그 속에서 개인의 삶을 넘어, 자신과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구매가격 : 6,000 원
당신을 만나 참 다행이야
도서정보 : 여정 | 2019-02-0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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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몸을 부비며 한 지붕 아래 산 지 20년째. 큰 다툼 없이 반평생을 살아 낸 스스로가 대견해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되짚기 시작한다. 현재의 행복이 자신의 노력으로 인한 결과라 호언장담했던 저자는 남편의 배려와 희생을 발견하고 깊은 감명을 받는다. 주위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 본인의 행복을 숨기기만 하다 끝내는 글로라도 표출하고 싶어 책의 지면을 빌렸다. 남편과의 알콩달콩 에피소드를 풀어 낸 에세이.
구매가격 : 7,000 원
우리들의 봄날
도서정보 : 심성택 | 2019-02-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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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문학세계>로 등단한 심성택 시인이 첫 번째 산문집 <우리들의 봄날>을 출간했다.
고향과 젊은 날의 단상, 자연과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 살아오면서 겪고 느낀 일상의 평범한 이야기들을 졸졸졸 소리 내며 흘러가는 얕고 작은 개울의 다정한 목소리처럼 나지막이 들려주는 소담스러운 작품집이다.
청송이라는 고향에 대한 사랑의 정서, 젊은 날을 지내며 만났던 그때 그 사람들과의 인연, 고달픈 세월을 넘어 인간 삶의 페이지를 넘기며 깨닫는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 버리고 비울 줄 아는 자연에서 배우는 이치, 지금에 이른 노년의 시간에 대한 고민과 모색 등 다양한 주제로 한 시인의 깊은 사색과 진솔한 고백을 담은 이번 산문집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서 변하지 않는 인간 삶의 소중한 방식인 보편적 가치의 힘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화려하지 않은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와 함께 시와 줄글을 두루 활용한 작품의 행간에 녹아 있는 애틋한 그리움, 사랑과 행복의 의미, 무소유의 기쁨, 자연과의 조화, 올바른 세상살이에 이르기까지 10년 만에 시인이 눈부시게 꽃피운 이번 산문집을 통하여 독자는 시인의 첫 산문집이 주는 좋은 글 읽기의 즐거움과 감동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8,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