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
도서정보 : 이혜린 | 2018-07-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엄마는 시작할 거야, 지금!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 공동창업자
페이스북 500만 뷰 ‘내가니엄마’ 작가
이혜린의 현실공감 200% 에세이
◎ 도서 소개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 공동창업자, 페이스북 500만 뷰 ‘내가니엄마’ 작가
이혜린의 현실공감 200% 에세이
느린 듯하지만 맹렬하게 서두르는 것 같지만 사려 깊게!
나는 지금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단녀, 일하는 엄마의 억울함을
200% 공감하고 위로하는 통쾌한 한 방!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물며 독박육아를 하면서 일하는 건? 심지어 그 일이 스타트업이라면? 페이스북 500만 뷰 ‘내가니엄마’ 작가이자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의 공동창업자인 이혜린은 이 불가능할 듯한 멀티태스킹을 날마다 치러낸다.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는 다섯 살 딸과 칠 개월 된 아들을 키우며 일과 살림 모두 해내고자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엄마의 기록이다.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마주하게 되는 ‘일하는 엄마’에 대한 배려 없는 시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휴먼다큐이자, 여기에 통쾌한 직설을 날리는 현실감 200% 블랙코미디다.
‘경력 단절’은 작가 본인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육아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맞이하게 된 단절의 순간에 작가는 한 번 절망하고, 일하는 현장에서 “엄마가 일하면, 애는 누가 키우나요?” “요즘 엄마들이 문제가 많아”와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두 번 절망한다. 눈치를 보다가 어쩔 수 없이 ‘부모님 소환 찬스’를 쓰는 날이면 “너는 살림을 개떡같이 하고 이게 뭐니?”라는 잔소리와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것들을 택배로 주문하면서 남편의 눈치를 한 번 더 보게 되고, 공동창업자와 만나 밤낮없이 일에 몰두하며 연락을 주고받으면서도 6개월이 지나서야 서로의 남편 직업을 묻는다. 아이들을 대동하고 진행하는 회의는 화상으로 하든, 키즈카페에서 하든, 난장을 피우는 아이들 덕분에 요지경 속이다.
당신이 경단녀라면, 혹은 일하는 엄마라면, 멀리 나갈 것도 없이 여성에게 육아와 살림을 모두 도맡게 하는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여성이라면, 이 책이 분기탱천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억울함을 위로하고 해소하는 역할을 확실하게 해줄 것이다.
사람도 키웠는데
회사 하나 못 키우겠어?
결혼, 육아, 창업…….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한다는 건 미친 짓임에 틀림없다. 그래도 작가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는 게 좋다고 털어놓는다. 극한에 몰려 한심하게 눈물을 흘릴 때 눈물을 닦아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좋고, 아이들에게 기가 빨려 깊어진 빡침을 일로 해소할 수 있어서 좋은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든 재주는 엄마가 되어 갖게 되었는지도 모른다고 고백한다.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는 서서히, 육아, 일, 살림에 능숙해지며(‘능숙’이 아니라 ‘적응’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일과 아이들과 함께 작가도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창업은 망하려고 하는 거라는 혹자의 말에 공감하며, 작가는 아이를 재우고 남편도 잠든 새벽 1시에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고요한 밤, 숨죽인 채 이른 새벽까지 지새며 수많은 기획서를 탄생시켰다. 가족의 생계가 달린 일도 아니고 엄청난 비전과 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일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나 자신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방어선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가는 낮의 시간을 지나고, 밤이 되어야 비로소 작가의 이름 석 자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믿고 있다. 수많은 경험 중에서, 어쩌면 세계일주보다도 더 많은 견문을 쌓아가는 과정이 바로 육아라는 것을. 그 치열한 세계 속에서 엄마들의 하루하루는 흘러가는 시간만큼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이미 엄마들은 창업가로서의 멋진 스펙을 가지고 있다.
팔자에도 없는 아이 셋. 어화둥둥! 작가는 두 명의 아이와 한 명의 회사를 둥실둥실 데리고 오늘도 달린다. 이 책은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말한다. 생명도 살려 키우는 엄마, 살려내고 살아남는 것 하나는 어떻게든 해낼 수 있는 엄마이지 않은가. 사람도 키웠는데 회사 하나 못 키우겠나!
엄마로도 나 자신으로도
균형 있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
작가가 스타트업을 시작하면서 만난 사람들은 꿈으로 빛나고 있었다. 설사 그 일이 성공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일이라 하더라도, 계란을 만 번 정도는 던져볼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과정을 배우며 매순간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다.
그리고 작가 또한 어느새 그런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러니 작가는 ‘딸이 스타트업을 한다 해도 말리지 않으려는 다짐’으로 멈추지 않고 달린다. 이 고된 과정 또한 아이가 겪어나가는 삶의 소중한 자원이 될 테니. 언젠가 딸아이가 만들어갈 꿈이 임신과 출산, 육아 때문에 좌절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남아 좋은 선례가 되려 한다.
아이를 데리고 사업을 제안하러 가는 것이 낯설지 않은 문화, 대표가 직접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문화, 아이를 키우면서도 사업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선례. 엄마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시작점에 설 수 있도록 오늘도 걸크러시의 밤을 불태운다!
엄마다움 여성다움을 강요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느린 듯하지만 누구보다 맹렬하게, 서두르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사려 깊게, 오늘도 작가는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다.
◎ 책 속에서
생각해본다. 경력이 단절되면 나는 뭘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과거 영광들이 모두 사라지면 내겐 뭐가 남을까. 공부해 대학 가고 공모전에 자격증 준비에 대외 활동에 그리고 입사지옥까지. 근데 이 모든 게 멈춰버린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아이러니한 건, 이 경력이 너무 좋고 이 일을 너무 사랑해서 멈추는 게 무서운 게 아니라 그냥 항상 뭔가를 하던 내가 멈춰버리는 게 실은 제일 무섭다. ―21쪽, ‘비운의 종족 경단녀’에서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이들은 말한다. 좌젖과 우젖을 고루고루 30분 이상 수유해야 아이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고. 나도 그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내 가슴을 내어주고 영혼이 강탈당한 채 30분씩 수유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내가 소인가 소가 나인가 하는 생각을 멈추지 못하고 흥얼거리는 것이다. 저기 가는 저 기러긔 제 좆는가 내 좆는가, 여기 있는 이 여자는 젖소인가 이겼소인가. 그렇게 중얼중얼거리다가 채널을 돌리다 보면 자연스레 홈쇼핑 채널에 손이 멈췄다. 정신없이 쏟아대는 이야기를 한참 듣다 보면 어느새 손에 쥐여 있는 카드와 휴대폰. ―40쪽, ‘젖을 물리며 아이템을 물다’에서
자요? 라고 톡을 보낸 건 아마도 새벽 1시 30분. 술 마신 구남친도 아닌데 자냐고 새벽마다 찌질찌질 묻는 나. 하지만 그 질문이 무색하게 빨리 돌아오는 답장. 그럴리가욧. ㅋㅋ 새벽 1시 30분은 우리가 가장 화끈하게 타오르는 워킹타임이다. 서로 연락하기 약간 미안해지는 시간이 새벽 3시 정도이니 말 다했다. 우리는 이렇게 외롭고 스산한 새벽에 서로를 다독이며 일한다. ―62쪽, ‘역사는 모두 밤에 이루어졌다’에서
어릴 때는 그토록 집에서 나가고 싶었다. 독립해 내 집에서 내 가정을 꾸리고 살고 싶었다. 그렇게 내 가정과 내 집이 생기고 나니 또 다른 내 공간이 필요해졌다. 집, 엄마로 살아가는 그 공간이 아닌 내 이름 석 자가 살아 있는 공간 말이다. 집은 그냥 집인 게 좋은 것 같다. 그러니 ‘집에서 일하니까 참 좋겠어요’라는 말, 하지 말아주세요. 지금도 이 문장 하나 쓰고 세탁기 돌리고 왔거든요. ―69쪽, ‘집에서 일을 한다는 것’에서
세상은 육아를 여전히 스펙으로 보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믿고 있다. 세상 수많은 경험 중에서, 어쩌면 세계일주보다도 더 많은 경험과 견문을 쌓아가는 과정이 바로 육아라는 것을. 그 작고 치열한 세계 속에서 우리들의 하루하루는 흘러가는 시간만큼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 엄마로 살아간 지 이제 다섯 살. 세상에 적용할 일만 남은 시간들 앞에서 나는 조금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간다. 그래, 나에게는 육.아.라는 멋진 스펙이 있으니까. ―103쪽, ‘육아도 스펙이다’에서
“지금 아이는 어디에 있나요? 사업하면 아이는 누가 키우나요?” 그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나는 자동으로 포지션이 바뀌고 만다. 청년 여성 사업가에서 애 키우다가 아이디어나 발표하러 나온 철없고 이기적인 아이 엄마로. 그리고 이전까지의 힘겹지만 소중했던 시간들이 처참하게 구겨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 낯선 자리와 낯선 사람들 앞에서 왜 내 아이를 키우는 문제를 시시콜콜 변명해야 하는가. ―111쪽, ‘애는 누가 키우나요’에서
남편이 말했다. “요새 택배 많이 오네.”
응, 왜냐면 뭘 사러 나가기 힘드니까 택배로 사는 거야 그러니까 내 거 산 건 아니고 다 아가 거 샀어 봐봐 그리고 요새 기저귀 세일해서 요새 좀 사서 쟁여두고 있어 응응 분유도 그렇고 직구해야 하니까 여러 개 사는데 박스가 크네 헤헤헤헤헤헤 아 그리고 여름이라 애기 속옷도 좀 사고 응 그래서 그래 자기 좋아하는 명란도 사고 그러느라고 응 그래서 그런 거야 내가 막 쓸데없는 거 사는 건 아니고 다 필요해서 사는 건데 아이고 애기가 생기니까 소비를 안 할 수가 없네 아니 뭐 그렇다고 근데 나 만오천 원짜리 신발 하나 샀어 아아 그러니까 내가 샌들이 진짜 다 떨어지고 하나도 없고 통굽이라서 편할 거 같기도 하고 요새 어른들 뵐 일 많은데 너무 낮은 거 신고 가니까 좀 그렇더라고 슬리퍼 신은 거같이 그래서 그냥 이런 통굽 신발은 비싼 거 사기 좀 그렇고 막 30프로 할인쿠폰도 주고 그래서 하나 샀는데 음 반품할까? 좀 그런가? 응? 주절주절 변명하는 내 주둥이에 지퍼를 채우고 싶었다. ―125쪽, ‘요새 택배 많이 오네’에서.
잠든 딸아이 옆에서 또다시 다짐한다. 네가 훗날 워킹맘이 되었을 때, 나는 너의 아이를 가끔씩 봐주면서 정말 아이와 놀아주기만 할 거야. 그리고 도우미 아주머니를 따로 엄마 돈으로 불러줄게. 그때 네가 하고 싶은 살림, 정리 마음껏 다 하고 다 버리렴. 약속할게.
나는, 절대 너의 냉장고를 열지 않겠어. ―139쪽, ‘넌 살림을 개떡같이 하고, 이게 뭐냐!’에서
세종시에서의 피칭도 그랬다. 숨이 가빠오고 갑자기 심장이 벌렁거리더니 목소리가 가늘어지기 시작했다. 최대한 차분하게 이야기하려고 했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죄송합니다. 뱃속에서 아이가 너무 열심히 뛰어서 숨이 가쁘네요”라고 양해를 구하고 물을 한 모금 마신다. 심사를 보시던 분들 눈에서 ‘어휴, 내가 더 숨차다’라는 표정이 보인다. 그랬다. 나는 참으로 부담스러운 발표자였던 것이다. ―149쪽, ‘요즘 엄마들이 문제가 많아, 그렇지 않아요?’에서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권력, 누구에게도 돈을 받지 않았으니 우리는 돈이 없어 당당하다. 물론 어느 순간 정말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남편 돈은 절대 받지 않을 생각이다. 남편이 주주가 된다니! 생각만 해도 너무나 피곤한 일이다. 외조도 바라지 않는다. 우리가 타는 이 창업의 파도를 부정하지만 않아주면 충분하다. 그야말로 돈 주고 생색내는 것보다 훨씬 값지다. ―158쪽, ‘남편 돈 쓰지 않고 창업하기’
어렵게 그룹통화에 접속했다 하더라도 이 또한 쉽지 않다. 우선 아이들은 이 통화에서 자신의 존재를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 인사를 하며, ‘내가 여기 있음’을 증명하기 시작한다. 그냥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 쿨하게 퇴장해주면 좋으련만. 오늘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는, 최대한 상냥하게 대해주면서 어떻게 하면 저 대화를 멈추게 할 수 있을지, 온갖 전문 지식을 총동원하여 최선을 다해 짱구를 굴리기 시작한다. ―180쪽, ‘어수선한 콘퍼런스콜 회의’에서
돌이켜보면 엄마가 된다는 것은 바로 이 기업가 정신을 자연스럽게 탑재하는 과정이었다. 사업이라는 것이 비즈니스라는 유기적인 생명체를 키워나가는 과정이라면, 우리는 진짜 생명을 키워내지 않았는가. 게다가 그 생명이 그냥 화초처럼 순하고 곱게 크는 게 아니라 얼마나 난리법석을 치며 커가냐는 말이다. ―187~188쪽, ‘엄마들을 위한 창업 교육’에서
일도 가정도 모두 함께 운영되는, 적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회사를 성장시켜내야지. 그래서 헛소리 하고 다니는 조직의 암세포들에게 뇌세포 치유의 기적을 행하고 싶다.
“집에 좀 들어가요, 지금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가족까지 버려가며 일을 해, 후지게!” ―198쪽, ‘카오스적 에미론적 사고관’에서
구매가격 : 10,800 원
나를 더 사랑해야 한다 당신을 덜 사랑해야 한다
도서정보 : 손현녕 | 2018-07-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나를 위하여
『순간의 나와 영원의 당신』의 작가 손현녕의 두 번째 책.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날들의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관계에서 방향을 잃고 사람에 대한 환멸로 허우적거릴 때마다 작가는 쓰고 또 썼다. 그런 작가의 이야기는 2만 명이 넘는 이들의 마음에 가 닿았다. 작가와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부터 작가를 응원하는 사람들, 작가의 글에 작은 위로를 받은 사람들까지. 사람 때문에 힘든 이들은, 관계에 의연해지고 담대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작은 용기를 얻는다. 나를 탓하지 말자고, 나를 더 아끼자고, 나를 더 사랑하자고 되뇌이면서.
구매가격 : 8,900 원
사랑 그리고 이별의 길목에서
도서정보 : 편집부 엮음 | 2018-07-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소설 속, 사랑만큼 아름다운 이별의 노래
사랑이라는 놈은 오면 좋고 가면 더 좋다
그리움과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모두를 위한 책
고전과 현대문학의 아름다운 글귀를 담은 한 권의 책
이 책 『사랑 그리고 이별의 길목에서』는 소설 속 그리고 영화 속에서 가장 빛나는 언어들을 통하여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의 고백과 이별의 말들을 모았다. 고전부터 현대작품까지 그리움과 사랑에 얽힌 주옥같은 문장들은 모든 이들의 마음을 뜨겁게 울릴 것이다. 세계의 작가들이 말하는 이별로 완성된 사랑의 모습을 통해 지난 사랑은 물론 다가올 사랑에 대한 준비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 아픈 가슴을 지닌 이들에게
“슬며시 그녀를 끌어안고 입술을 훔치기라도 한다면 그녀는 도망갈까?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미, 내 입술은 그녀의 입술 위에 포개졌다. 아! 세상이 빙빙 도는 것 같았고, 깊은 꿈속으로 빠져드는 것만 같았다. 얼마나 달콤한 입맞춤이었던가?
내 몸은 마치 공중으로 둥둥 뜨는 것 같았고 또 온몸의 피가 요란하게 펄떡이고 있었다.
아, 이것은 바람에 실려온 아득한 꿈이 아닌가! ……”
사랑이라는 놈은 오면 좋고 가면 더 좋다고도 하고, 사랑만큼 이별도 아름답다고 말할 정도로 시대가 변했다. 아프니까 사랑이라고 하듯 이별은 더 아프고 가슴 저미는 슬픔까지 동반한다. 이 책은 유명한 작가들의 소설이나 영화 속의 가장 위대한 언어들을 통하여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의 고백과 이별의 말들을 모았다.
따라서 이 책 속 문장들은 사랑에 멋진 용기를 주고 이별에 위로와 위안을 준다. 헤어짐은 슬픔이지만 새로운 사랑의 시작이라고도 한다. 지금 당신이 사랑하고 이별을 한다면 이 책 속에서 빛나는 말들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고전부터 현대작품까지 그리움과 사랑에 얽힌 주옥같은 글귀들이 현대인의 마음을 뜨겁게 울릴 것이다. 여러 작가들이 말하는 이별로 완성된 사랑의 모습을 통해 지난 사랑은 물론 다가올 사랑에 대한 자세까지 배울 수 있다. 사랑과 이별은 사람을 가장 많이 성장시키는 사건이다.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면서 배우게 되고 이별을 통해 몰랐던 사랑의 뒷모습과 아픔을 알면서 한 차례 성장한다. 이러한 사랑의 희로애락과 이별의 모습을 담은 글귀들은 인생의 여러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100 원
수상록(隨想錄)
도서정보 : 심훈 | 2018-07-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상록(隨想錄)』은 1929년 신문지상에 기고한 단편 수필이다.
저자는 이미 당시의 세태적인 아픔과 통정하는 심정으로 자신이 진정한 인텔리겐치아인지를 되묻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운동의 기반적 입문을 갖추기 위한 부르짖음인 현실적 해답의 부흥과 희망, 용기라는 모토로 각성하고 개혁하려는 심경 의지를 표출하였다.
본문은 원문 그대로 적었으며 일부는 맞춤법에 따랐다.
구매가격 : 500 원
춘소산필(春宵散筆)
도서정보 : 심훈 | 2018-07-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춘소산필(春宵散筆)』은 1928년 신문지상에 기고한 단편 수필이다.
‘춘소(春宵)’는 춘야(春夜)를 가리키는 봄철의 밤을 뜻하는 것으로, 전반부에 중국 송나라 문필가인 왕안석 춘야(春夜) 시구를 앞세워 봄밤의 정취를 향수하는 회한의 심정으로 묘사하고 있다.
현실적인 시국의 고뇌는 모든 것의 단절과 함께 아픔의 심정을 토로하는 것으로 결국엔 고향에 회귀하려는 것에 희망적 해답을 찾으려는 의지의 노력이었다.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이 땅에도 봄은 오려나!”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문은 원문 그대로 적었으며 일부는 맞춤법에 따랐다.
구매가격 : 4,000 원
당신에게 고양이
도서정보 : 이용한 | 2018-07-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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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한
10년은 여행가로 또 10년은 고양이 작가로 살았다. 1995년〈실천문학〉 신인상 수상. 시집 『안녕, 후두둑 씨』, 고양이 에세이 『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여행하고 사랑하고 고양이 하라』, 『흐리고 가끔 고양이』, 『나쁜 고양이는 없다』, 『명랑하라 고양이』,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공존을 위한 길고양이 안내서』 등이 있으며, 동화 『고양이 별』과 일력 에세이 『365일 고양이 일력』도 펴냈다. 〈안녕 고양이〉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고양이 춤〉 제작과 시나리오에도 참여했다.
페이스북 www.facebook.com/binkond
인스타그램 @binkond
구매가격 : 9,600 원
마음을 훔치는 배우
도서정보 : 정명희 | 2018-07-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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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의 수필집 『마음을 훔치는 배우』. 이 책은 정명희의 수필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수필을 통해 독자를 작가의 수필 세계로 안내한다.
구매가격 : 10,000 원
스무 살은 처음이라
도서정보 : 슬구(신슬기) | 2018-07-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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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우물 밖 여고생>을 출간한 국내 최연소 여행작가 슬구(신슬기)는 대학에 떨어지고 나서야 왜 대학에 가려 했는지를 골똘히 생각하게 된다. '엄마, 나 열여덟답게 살래요! 앞으로도 쭉~' 하며 남들이 뭐라든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걷고, 발에 물집이 잡혀도 행복하게 웃던 여고생이 꿈꾸던 스무 살의 모습이 대학은 아니었다.
그 후로 놀이공원 캐스트, 쇼핑몰 CEO, 여행 강연자 등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하면서 정신없는 스무 살을 보내다 그 해 6월, 귀국 티켓 하나 없이 훌쩍 동남아로 떠난다. '적어도 그 소녀에게만큼은 떳떳한 내가 되고 싶어' 혼자 떠난 104일간의 동남아 여행이었다. 그곳에서 그녀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엔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한다.
기차를 놓치고, 역에서 노숙을 하며 만난 사람들에게서 뜻밖의 따뜻함을 만나고, 느닷없이 초대받은 현지인의 집에서 귀한 손님 대접을 받기도 하고, 미얀마의 작은 극장에서 현지인들에 섞여 영화를 보고, 수영도 할 줄 모르면서 스쿠버다이빙을 배워 바다 속으로 들어가고, 직접 요리를 해서 여행자들과 함께 나누는 등 평소 같으면 하지 못할 일들을 해내며 찬란한 스무 살의 첫 페이지를 열어갔다.
푸른 눈동자에 반해 짧은 마음의 열병을 앓기도 하고, 서먹하고 서운한 게 많은 아빠에게 화해의 마음을 슬쩍 내비치기도 하는,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는 스무 살. <스무 살은 처음이라>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얼렁뚱땅 막무가내로 휘청거리지만, 반짝이는 세상의 스무 살들에게 보내는 솔직한 고백이자 위로와 응원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예쁜 것은 다 너를 닮았다
도서정보 : 김지영 | 2018-07-0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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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에세이. 91년생 김지영. 서울 쌍문동에서 나고 자라 2년마다 전셋집으로 이사 다니고, 재활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하루 평균 15명의 환자들을 치료하며, 고된 업무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연봉을 받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이었다.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살았지만 삶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치매환자로부터 이유 없이 뺨을 맞고 부어오른 뺨을 어루만지며 치료를 하던 어느 날, 이러다 영원히 자신을 돌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이르자 그녀는 아팠다. '아프고 힘들어야만 하는, 고생하고 상처받아야만 하는 청춘은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그렇게 산다고 하여 그것이 맞는 삶이라는 확신이 없었다.' 저녁도 먹지 못한 채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늦은 퇴근을 하던 그날 문득, 행복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직장에 사표를 내고 뉴욕 행 티켓을 끊었다. 그 후 혼자서 1년 7개월 동안 40개국을 여행한다.
그녀에게 세계일주는 도전이었다. 첫날부터 뉴욕의 지하철 역 계단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포르투에서는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뿅망치 세례를 받고, 탄자니아의 어느 집에서는 상한 수박을 대접받기도 하고, 모로코에서는 가는 곳마다 바가지의 끝판왕인 사람들을 만난다. 길 위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은 끊임없이 그녀를 곤경에 빠뜨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건 그녀가 꿈꿔왔던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말이 안 통해 거리를 헤매고, 50센트짜리 빵 한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고, 곰팡내 나는 침대에 누워 있는 소소하지만 자유로운 일상은 그녀에게 행복을 되찾아주었다. 그녀는 매순간 날것의 자신과 마주했고, 마음을 채웠고, 사랑했다. 그제야 그녀의 삶은 예쁘게 빛을 내기 시작했다.
구매가격 : 10,500 원
나의 글쓰기 산책
도서정보 : 조규택 | 2018-07-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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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여 년간 글쓰기에 천착해 온 수필가 조규택교수의 흔적이자 산물이다. 저자는 다양한 주변 사물을 투영하고 뒤틀린 사회 현상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여과 장치를 거쳐 인간 내면과 사회 현실의 재발견을 통한 존재 찾기에 천착하고 있다. 조규택은 고착화된 현실에 대한 부정에서 출발해 정형화된 현실을 바로잡는데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붙고 있다. 교육자로서 그는 우리 교육의 이지러진 현실을 비판하고 준엄한 자세로 그릇된 글쓰기 태도를 경계한다.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세계 발현과 사회 현실의 진정성 규명에 착근한 글쓰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책에서 조규택은 쉽고 평이한 글쓰기를 거쳐 대상에 깃들거나 거리를 축소하여 미약한 존재의 본질 생명의 힘을 발견해낸다.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어린 학도병의 일기 휘트먼의 시와 산문을 예로 들어 좋은 글쓰기를 제시한다. 글쓰기의 진자 운동은 주변의 사물과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이 선행되고 직관력과 통찰력을 자양분으로 할 때 가능하다. 저자는 불신을 이겨내고 구시대적 사고를 청산하고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필사즉생 리더십과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선진 강국이 되어야함을 역설한다. 교육자로서 저자는 상처와 치유의 글쓰기에 유독 관심이 높다. 인간과 인간관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고 아픈 현실에서 신뢰와 믿음을 보여야하는 성숙한 인식에 대한 답을 제안한다. 이 책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물과 현상 사이에서 작품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즉 특유의 자연물에 대한 관찰력이 투영되어 인간과 자연의 상생과 합일의 경지에 이르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끊임없는 내면 탐구와 현실 사회에 대한 규명이 인간과 사회의 간극을 좁힌다는 것을 역설한다. 자아 성찰의 철학적 사유가 인식 체계를 갖추어 작가 내면과 사회 현실을 융즉 시킨다. 조규택의 텍스트가 발신하는 부호는 진솔한 인간성 규명이며 상식이 통하는 현실 세계의 구현이다. 그러므로 작품으로서 보편성을 획득하여 독자에게 다가설 글쓰기의 아포리즘을 보여주는 것이다. 저자의 역저 『나의 글쓰기 산책』은 사물과 현상에의 합일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 항으로써 큰 의미를 지닌다. 비인간화와 삭막한 사회에 대한 준열한 비판을 수용하는 작가적 태도가 진행형이다. 본원적 자아로 표상되는 인간과 비정형의 복잡다기한 사회에 희망을 제시하는 생명력을 조규택의 작품에서 읽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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