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도서정보 : 이준석, 손아람, 강희진 | 2018-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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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의 젊은 주자, 손아람과 이준석이
어느 날 만나 털어놓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권에 대한 이야기




◎ 도서 소개

진보와 보수의 젊은 주자 손아람과 이준석,
이념을 넘어선 아름다운 대화를 이어가다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이준석·손아람 지음, 강희진 엮음, 21세기북스)는 대한민국의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새로운 아이콘인 손아람과 이준석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신들의 의견을 주고받은 대담집이다. 2011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맡으며 현실 정치의 전면에 떠오른 이준석, 소수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대변하며 진보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 손아람. 불통으로 치달을 것 같았던 이들의 대화는 예상했던 대로 팽팽한 논리의 대결로 이어졌다. 하지만 대화가 이어지면서 둘은 서로의 의견에 하나둘 동의했고 평행선과 같았던 대화의 두 줄기는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조금씩 접점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말은 제목과 같은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란 대목이 되었다. 우리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훌륭한 해답을 주는 책이다.




◎ 출판사 서평

우리시대 대표적 지식인에게
갈등 해소와 통합의 책임을 묻다

사회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신념을 자신만의 구조적 언어로 발화하면서 사회구성원들의 지지 및 비판적 격려를 통해 성장한 지식인은, 자신의 사상적 자양이 되어준 당대에 자신의 지혜를 되돌려줄 의무를 지닌다. 그것은 사회와 지식인 사이에 체결된 일종의 계약이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지식인의 관심과 참여는 보다 나은 미래의 삶을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근현대사와 이념에 의한 분단이라는 특별한 정치문화적인 환경 때문인지 우리 사회에는 고질적으로 풀리지 않는, 다시 말해 생산적인 논의가 중단되어 있는 허다한 아젠다들이 산적해 있다. 각기 상이한 가치와 도덕의 기준으로부터 촉발된 이러한 대립과 반목은 우리 사회의 통합을 오랜 시간 동안 불가능한 이상으로 간주하게 만들었다.
이에 21세기북스는 적대적 비판과 냉소적 유예만 있을 뿐, 생산적인 소통이 없는 기도폐쇄의 현실에 깊은 우려를 하면서 당대의 책임 있는 지식인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이 사회가 부여한 소임과 책무가 무엇인지를 정면에서 묻고자 한다. 그들로 하여금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는 의제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신과 철학을 명징하게 밝혀 생산적인 논의를 촉발시키고 그 내용을 구성원들 및 후배 세대들에게 기부하는 것으로 ‘지식인의 책임’을 실천하게 하자는 것이 그 물음의 내용이다.
21세기북스 편집부에서는 ‘따로 또 같이’ 총서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해묵은 대립과 갈등에서 불거지는 소모적인 상처들이 치유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사회적 공의를 만들며, 현재보다 더 살 만한 가치가 있는 미래 사회의 도래를 향한 꿈을 독자들과 함께 꾸고자 한다.

좌우의 젊은 주자, 손아람과 이준석이
어느 날 만나 털어놓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권에 대한 이야기

2011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맡으며 현실 정치의 전면에 떠오른 이준석과 소수의 목소리를 끊임없이 대변하며 진보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굳힌 손아람이 그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둘의 의견은 초반부터 너무나 달랐다. “공정한 경쟁을 바탕으로 인간에게 최대한 자유의 가치를 줄 때 진보와 보수를 떠나 행복한 세계가 펼쳐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준석과 “규제가 없는 상태에서는 많이 가진 사람들이 적게 가진 사람들을 이길 수밖에” 없고 “양쪽이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불평등한 상황이라면 공정한 경쟁이 성립될 수가” 없기 때문에 “재벌이 가치와 돈을 독점한 상태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원하는 자유가 실현될 수” 없다는 손아람의 입장에서는 서로 물러서거나 타협할 여지가 보이지 않았다.
이들이 부딪히는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비정규직 문제에서도 이들의 의견은 달랐다. 노동조합의 구성원들이 같은 사업장의 고용형태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이타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겠냐며 이준석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손아람은 노동법의 보호를 받는 영역을 확대하고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는 범위를 법적으로 재설정하는 등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들은 얼핏 고용형태에 관한 문제를 노동조합 차원의 일로 바라볼 것인가 제도의 정비로 해결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보인다. 하지만 이 논쟁의 핵심은 비정규직을 없앰으로서 발생하는 임금의 증가를 사용자인 기업이 부담할 것인가, 기존의 임금에서 분담해야 하는가 라는 부분으로 이 두 시각 역시 타협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
별 문제가 아닐 것 같은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대한 시각차도 존재한다. 이준석은 국민의 대표성을 가진 엘리트들이 국민적 기대치에 부합하는 자세로 솔선수범하거나 희생의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반면 손아람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권력의 근간을 사회와 나누는 의미로 쓰는 게 아니라 권력을 과시하면서 이미지 세탁용으로 쓰여질 때 매우 위험한 표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둘의 시각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밑바탕에는 그들이 가진 권력과 재력을 당연한 것으로 보는가, 원래부터 그들의 것이 아닌 불평등의 상징으로 볼 것인가 하는 커다란 시각차가 존재한다.

가는 길은 다르지 않다
고민하는 부분이 다를 뿐이다

이런 시각차는 일일이 나열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책의 전반에 걸쳐 등장한다. 이 책의 제목이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가 아니라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로 정해진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둘 사이에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다. 이 책을 엮은 강희진은 대담에 앞서 두 사람과 관련된 자료를 정리하면서 둘은 대화가 되지 않겠구나,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서로 만나는 지점이 많지 않아,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같은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말 할 지경이다.
이렇게 불통으로만 치달을 것 같았던 이들의 대화는 만남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달라졌다. 절대 양보하거나 동의할 수 없는 민감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둘은 서로의 의견에 하나둘 동의했고 평행선과 같았던 대화의 두 줄기는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조금씩 접점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말은 제목과 같은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란 대목이 되었다.
대담이 끝난 뒤 보내온 작가의 말에서 두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둘의 제언이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들인지 판단해보셨으면 합니다. (……) 우리 사회를 위한 답은 독선에 있지 않고, 더 나은 답을 찾기 위한 합리적 논쟁 속에 존재합니다.”(이준석) “서로의 생각을 탐색하고 그 기원을 추측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쩌면 독자보다 서로에게 흥미진진한 경험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손아람)
당사자인 둘은 잘 모를지도 모르겠으나 대한민국의 독자들에게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올 여지가 있다. 현실 정치에서 이념과 신념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동의를 하지 않아서 라기보다는 동의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클 수도 있다. 이것이 지금껏 우리가 보던 진보와 보수의 모습이고 그것과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에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격하게 동의할 준비가 되어있다. 우리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작지만 훌륭한 해답을 이 책에서 얻는다.




◎ 저자 소개

보수와 진보를 대표해 자신들의 의견을 대담에서 밝힌 이준석과 손아람.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숨기고 둘의 대담을 글로 엮은 강희진. 이 셋이 보내온 프로필은 서로 다른 색깔과 입장만큼이나 형식과 분량이 달랐다. 프로필에 대한 그들의 의견에 동의하므로 굳이 이것을 통일시키기보다는 그대로 보여주는 쪽을 택한다. 손아람의 프로필은 비록 짧지만 그의 이력은 본문에서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이준석
2003년 서울과학고등학교 졸업
2007년 하버드대학교 컴퓨터과학, 경제학 학사 졸업
2007년~현재 교육봉사단체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교사
2011년~현재 주식회사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이사
2011년~2012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2014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2016년 20대 총선 서울시 노원구병 국회의원 출마
2017년 바른정당 최고위원
2017년~현재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구병 지역위원장
2018년~ 한국독립야구연맹 총재

손아람
작가. 대표저서로 《소수의견》 《디 마이너스》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가 있다.

강희진
경남 삼천포에서 태어나 연세대를 졸업했다. 1994년 KBS 드라마 극본공모에 당선되어 KBS 작가로 다큐드라마를 집필했으며 현재는 소설을 쓰고 있다. 2011년 《세계일보》 주최 1억 원 고료 제7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유령》 《포피》 《올빼미 무덤》 역사소설 《이신(貳臣)》이 있다.




◎ 추천사

우리 사회에서 진보와 보수는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가?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는 진보와 보수 스펙트럼의 양 극단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는 두 젊은이의 대담을 통해 그 답을, 그리고 그 답으로 향하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_ 노회찬(정의당 원내대표)



보수와 진보 두 젊은이의 대화는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접점을 찾아가는 신선한 충격이다. 정반합으로 해법을 찾아가는 모습은 분명 아름다운 진화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두 젊은이가 결국 공화(共和)의 길에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_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본문 중에서

저는 의사가 특별한 직업이 아니라 그냥 청진기를 든 사무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때 저는 왜 우리 아빠는 중식당이나 목욕탕을 하지 않고 의사를 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주변 환경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

_ 26p, ‘나로 성장하기 위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중에서



그때 함께 일을 한 사람들이 페이스북 창업자 중에 더스틴 모스코비치, 앤드류 맥컬럼, 크리스 휴즈였어요. 처음의 페이스북은 하버드 학내 커뮤니티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모든 사람이 사용하게 된 이유에는 페이스북 초기의 매니악한 기능들도 한몫했죠.

_ 34p, '반항, 우연 그리고 방황‘ 중에서



그때 박근혜 대통령은 저를 영입하러 왔다고 하지 않고 그냥 단체 방문을 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별 얘기 없이 그냥 가셨죠. 그런데 두 달 뒤 정호성 씨가 연락을 해왔는데 대뜸 비상대책위원을 하지 않겠냐고 하는 거예요. 저는 그때 비대위가 뭔지도 몰랐어요. 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정치인 유승민 의원에게 물어봤죠. 유승민 의원은 “그거 하지 마”라고 말했다고 했어요.

_ 57p, '진보와 보수의 중간어디쯤‘ 중에서



제가 대기실에 있다가 그분이 들어오시기에 물었어요. “교수님, 세월호에 에어포켓이 있어요” “없어”, 하시기에 “그럼 오늘 대담은 왜 하신 거예요” 그랬죠. “야, 내가 없어도 없단 얘기를 할 수 있겠냐” 그러시더군요. 아이고, 애들 다 죽었구나! 저는 그렇게 생각했죠. 그런데 방송에서는 에어포켓에 희망을 걸게 만드는 얘길 계속했거든요. “에어포켓이 있죠, 교수님? 최대한 살아 있던 기록이 얼마입니까” 머릿속이 멍했죠.

_ 98~99p, ‘가만히 있으라는 기성세대의 명령과 세월호’ 중에서



헬조선이라는 언어를 가장 구체적인 메시지로 번역하면 이런 것 같아요. 뭘 해도 재벌은 못 따라가, 원래 부자나 땅 가진 사람은 못 따라가, 그렇다면 저들이 가져가는 몫을 내가 부분적으로 가져갈 수 있게 내놔, 라는 목소리죠.

_ 113p, '88만원 세대, 흙수저, 헬조선‘ 중에서



선거 때마다 도저히 넘을 수 없는 장벽으로 느껴진 것이 보수 중심의 정치 공간입니다. 그런데 드디어 3당 구도가 됐어요. 우리가 숨을 쉬어볼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이 보입니다. 이 3당 구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한참 동안은 수권 정당이 될 그림이 그려지는데, 그렇다면 그들이 진보정당에게 표 양보하라는 논리가 사라질 거 같아요. 결국 안철수 전 대표가 원한 것은 아니지만 진보정당에게 그런 공간을 열어준 것입니다.

_ 144~145p, '안철수의 마지막 선물‘ 중에서



제가 진짜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중증질환입니다. 의료비 때문에 스무 명 중 한 명의 가계가 파탄 난다고 했잖아요. 감기 때문이 아니라 중증질환 때문에 파탄이 나겠죠. 그러니까 의료보험의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중증질환이나 희귀질환, 이에 대한 보장성은 최대한 높여야죠. 가령 암에 걸리면 본인 부담은 아주 적게 하고 나머지는 국가가 다 부담하는 겁니다. 그럴 경우 백프로 찬성입니다.

_ 208~209p, '문재인 케어, 건강보험을 케어하라‘ 중에서



그런데 서울대에 입학한 뒤 선배들이 강경하게 김대중 정권에 반대하고, 정책에 반대하고, 투쟁적인 자세로 나오는 것을 보고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군사정권도 독재정권도 아닌데 왜 이러지? 신입생 때 첫인상이 그랬어요. 우리가 이렇게까지 싸워야 하나?

_ 246p, '세상을 보는 눈, 통찰‘ 중에서



그게 왜 윈윈이죠? 할머니가 200만 원을 벌 수 있는데 150만 원만 버는 게 어떻게 윈이 됩니까?

_ 269p, '갑과 을의 평행선‘ 중에서

구매가격 : 12,800 원

그 여자의 공감 사전

도서정보 : 이윤정 | 2018-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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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윤정이 골라낸 인생의 특별한 말들
산다는 건 나만의 사전을 쓰는 일이다

같은 말이어도 그 말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이나 기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벚꽃’ 하면 누구는 입학식, 첫사랑을 떠올리고 누구는 벚꽃이 필 무렵 돌아간 사람들을 떠올리며 죽음을 생각할지 모른다. 이처럼 말은 말로서 존재하되, 그 안에 많은 사연도 품게 된다. 《그 여자의 공감 사전》은 저자가 살아오면서 특별하게 와 닿은 말들을 뽑아 자신의 시각으로 정의하고, 그 말들이 남다르게 된 사연을 털어놓은 에세이다. 말들을 정의하려면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저자가 “말들과의 관계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렴풋이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힌 이유다.

자신을 탐구하는 방법,
나만의 사전 쓰기

어떤 말은 보기만 해도 설레고, 어떤 말은 바라보면 슬프고, 어떤 말엔 괜스레 미소 짓게 된다. 보듬어 주고 싶은 말이 있고, 영 자신과 친해지지 못하는 말도 있고 그러다 마침내 화해하게 된 말도 있다. 또 시간이 지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서 같은 말을 다시 정의하게 되는 일도 있다. 말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산다는 것은 자신만의 사전을 쓰고 또 그것을 거듭 수정하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스쳐 지나듯 혹은 필연적으로 만나는 낱말들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와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지금은 또 어떤 의미인지 기록하면서 삶을 다져 나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사전 쓰기는 일기를 쓰는 것보다 더 치밀하게 자신을 탐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딸에게 남긴 포스트

도서정보 : 가브리엘의 오보에 | 2018-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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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아버지로서, 지금까지 살아오며 갖게 된 사고 방식과 가치관을 영화, 도서 등을 매개로 서사한 에세이 입니다. 매일 아이의 얼굴을 보며 벌어지는 상황에 잔소리로 대응하지 않고, 블로그 포스트에 남겨 나중에라도 아이가 읽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소재를 만들어주기 위해 집필했습니다.

구매가격 : 10,000 원

예띠 네팔 국왕을 알현하다

도서정보 : 이근후 외 | 2018-04-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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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후 박사의 네팔왕 우표 이야기, 『예띠(Yeti) 네팔 국왕을 알현하다』
The stories of Nepal king’s stamp


『예띠 네팔 국왕을 알현하다』는 1982년부터 지금까지 네팔을 찾아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의화여대 의대 명예교수 예띠 이근후 박사의 네팔 문화 시리즈 9권째 책으로, 특히 네팔 산 우표 이야기 『예띠(Yeti) 히말라야 하늘 위를 걷다』, 네팔 꽃 우표 이야기 『예띠(Yeti) 네팔 ․ 한국 꽃 우표를 가꾸다』에 이은 네팔 국왕 트리부반, 마헨드라, 비렌드라, 가넨드라 시기에 발행한 우표를 중심으로 네팔의 근현대사를 조명해 보는 네팔왕 우표 에세이집입니다. 이근후 박사의 네팔 문화 사랑의 클라이맥스로 네팔왕 우표를 통해 네팔이 다소 생소한 많은 독자들에게 네팔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이라도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시기별로 나눠 우표와 함께 구성한 이 책은 특히 우취인들에게는 더욱 관심을 끌게 하는 신간 네팔 왕 우표 에세이집입니다.

<서평>
이 책을 통해 네팔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다시 널리 퍼지게 될 것입니다. 나는 네팔 사람들의 위대한 친구이자 지지자인 교수님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_카말 프라사드 코일라라(초대 주한 네팔대사)

이 책은 이근후 교수님과 여러 글들 저자인 저 자신의 공동 작업입니다. 아낌없는 노력으로 이 책의 출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의 역량 및 한계 내에서, 네팔의 역사에 관심을 보이는 네팔인과 외국인에게 충분히 흥미롭고 유익하게 네팔 우취 문헌을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를 같이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신 이근후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한국과 네팔 양 국민과 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_아룬 란짓(네팔-한국협동회의 의장·영자신문 The Rising Nepal 편집장)

우표 관련 내용은 네팔 우표번호와 스카트 우표번호를 표시하고 우표명칭과 발행일, 액면가격, 색깔, 우표크기, 천공, 전지구성, 발행량, 디자이너, 인쇄처 등을 실었습니다. 우표 관련 자료들은 2015년 8월 네팔우정청에서 발행한 『네팔 우표목록』(1881~2014)을 비롯한 『네팔 우표도감』(1881~2015, 찬드라 쿠마 샤핏 씨와 디팍 마난드하르 씨 공동편찬), 『네팔 우취와 네팔 우표에 대한 이해』(하다얄 싱 굽타 지음, 1997) 등을 인용 또는 참고로 했으나 부족한 점이나 고쳐야 할 부문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_안종만(대한우표회 회장, 런던왕립우취회 회원)

번역을 마치고 나니 끝났다는 후련함과 함께 한편으로는 걱정도 밀려온다. 무엇보다 원저자분들의 원래 의도를 제대로 전달했는지, 그리고 교수님의 네팔과 네팔 역사·우취 소개에 대한 열정에 누가 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한 우려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에 아직까지는 생소한 네팔이라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좀 더 알려지고, 이근후 교수님의 네팔 사랑에 함께하는 독자들이 좀 더 많아지고, 또 우표수집·우취라는 신세대에게 생소한 취미생활이 좀 더 관심받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_임강섭(재미 우취인·공학박사)

구매가격 : 9,000 원

그 여자의 공감 사전 (체험판)

도서정보 : 이윤정 | 2018-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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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윤정이 골라낸 인생의 특별한 말들
산다는 건 나만의 사전을 쓰는 일이다

같은 말이어도 그 말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이나 기억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벚꽃’ 하면 누구는 입학식, 첫사랑을 떠올리고 누구는 벚꽃이 필 무렵 돌아간 사람들을 떠올리며 죽음을 생각할지 모른다. 이처럼 말은 말로서 존재하되, 그 안에 많은 사연도 품게 된다. 《그 여자의 공감 사전》은 저자가 살아오면서 특별하게 와 닿은 말들을 뽑아 자신의 시각으로 정의하고, 그 말들이 남다르게 된 사연을 털어놓은 에세이다. 말들을 정의하려면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저자가 “말들과의 관계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렴풋이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힌 이유다.

자신을 탐구하는 방법,
나만의 사전 쓰기

어떤 말은 보기만 해도 설레고, 어떤 말은 바라보면 슬프고, 어떤 말엔 괜스레 미소 짓게 된다. 보듬어 주고 싶은 말이 있고, 영 자신과 친해지지 못하는 말도 있고 그러다 마침내 화해하게 된 말도 있다. 또 시간이 지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서 같은 말을 다시 정의하게 되는 일도 있다. 말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산다는 것은 자신만의 사전을 쓰고 또 그것을 거듭 수정하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스쳐 지나듯 혹은 필연적으로 만나는 낱말들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와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지금은 또 어떤 의미인지 기록하면서 삶을 다져 나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사전 쓰기는 일기를 쓰는 것보다 더 치밀하게 자신을 탐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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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다닐 거면 나부터 챙깁시다

도서정보 : 불개미상회 | 2018-04-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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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좋자고 다니는 회사 아닌가요?”
지금 당장 그만둘 수 없는 직장인을 위한
나부터 살고 보는 궁극의 기술!
‘아침부터 비 오네, 출근하지 말까?’, ‘오늘은 유난히 햇살이 좋네, 출근하지 말까?’, ‘오늘은 정말이지 그만두고 싶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데, 출근하지 말까?’ 직장인에게 ‘출근하지 말까?’는 후렴구 같은 것. 오늘도 격렬하게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건 용자뿐!

《어차피 다닐 거면 나부터 챙깁시다》는 ‘드럽고 치사해도’ 꾹 참고 다녀야 하는 직장인의 애환을 가감 없이 풀어냈다. 직장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고정PICK으로 자리 잡은 저자 불개미상회는 피할 수 없는 직장생활 속에서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다. 재치 넘치는 그림 한 컷과 언어유희를 통해 씩씩하게 대처해나간다. 가령, 상사의 재미없는 유머에는 “개그, 지 같은 개그”라고 받아치고, 시키는 일을 했을 뿐인데 처음부터 손봐야겠다는 상사에겐 “너부터 손봐줄까?”라고 되물으며, 일만 벌이고 책임은 지지 않는 상사를 향해서는 “업무 책임은 시발자가! 과장님이 시발”이라는 저격성 멘트를 날린다.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한 회사생활에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하며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정글 같은 직장생활에서 몸소 체득한 ‘나부터 챙기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한다. 따로 시간 내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직장인에게 필요한 ‘사무실 간단 스트레칭’과 ‘스트레스 해소법’, 받은 만큼 일하기 위해 ‘안전하게 딴짓하는 법’ 등 직장생활에서 내 한 몸 건사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기술들이다. 오늘도 하얗게 털리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 한 권으로 위로와 재미는 물론 나만의 행복을 사수하는 비장의 스킬까지 알차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많이 힘들었다고 슬퍼하지 마시길… 어차피 내일도 힘들고 우리는 다녀야만 한다. 그러니 불개미상회의 정신으로 외쳐보자. “어쩌라고! 알 게 뭐야! 어떻게든 되겠지!”
☞ 수상내역
- NAVER 출판 서바이벌 프로젝트 1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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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여행자

도서정보 : 임하영 | 2018-04-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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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하루도 간 적 없는 열여덟 살 소년, 학교 대신 유럽 가다

KBS 1TV 다큐 공감(2017년 11월 11일), JTBC 소셜스토리(2017년 11월 18일)에 출연하여 남들과 좀 다른 공부를 보여준 하영이. “저는 임하영이라고 하고요. 열여덟 살이에요.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전통적인 학교 시스템 밖에서 배우는 데 사용합니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이 저의 스승이 되었고 또 제가 읽은 책들이 제 인생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무엇을 보든 스승과 배움으로 삼는다는 하영이의 성장 여행 에세이 『소년여행자-바이올린 메고 떠난 88일의 유럽방랑기』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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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2018년 5월호

도서정보 : 샘터편집부 | 2018-04-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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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쇳물 쓰지마라

도서정보 : 제페토 | 2018-04-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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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시인 제페토를 아시나요?
벌써 7년간, 뉴스기사에 시 형식의 댓글을 남겨 수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댓글시인 제페토’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작은 것들의 아픔과 소외된 이들의 고독을 향한 따뜻한 시선

일부러 찾아 읽는 댓글이 있다. '제페토'라는 이름을 쓰는 누리꾼에게 사람들은 '댓글시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다. 2010년 한 철강업체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이 용광로에 빠져 흔적도 없이 사망한 기사에 제페토는〈그 쇳물 쓰지 마라〉는 추모시를 남겼다. 그 시는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고 청년의 추모동상을 세우자는 움직임과 함께 이런 억울한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각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댓글 하나의 영향이었다. 글의 힘이었다.
댓글시인 제페토는 이후 꾸준히 시 형식의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그의 시를 캡처해 공유했고 일부러 그의 댓글을 찾아 들어가 읽었다. 그게 벌써 7년, 댓글시는 120여 편이 넘었다.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 댓글 세상에서 그는 꿋꿋하게 자신의 사유를 아름답고 고통스럽게 풀어냈다. 그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작은 것들의 아픔과 고독, 소외받은 이들의 상처와 죽음에 집중했다. 댓글로 시작한 그의 글은 한 권의 책, 전례 없는 '댓글시 모음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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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너도 죽어!!!

도서정보 : 나만신 | 2018-04-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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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인에서는 각계 각층의 ‘평범한’ 우리 이웃이 겪은 등골 서늘한 이야기들을 모아 시리즈로 꾸몄다. 이 시리즈에서는 무병을 앓는 학자서부터 작가, 교수, 회사원까지 날마다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보통사람들이 드라마에서만 보았음직한 사건들을 직접 경험하고 난 후 엮은이 나만신에게 털어놓은 이야기들을 재구성하여 다루고 있다. 실제 경험이야기이므로 자극적인 내용이나 잔인한 표현은 거의 없지만, 같은 이유로 어느 골목이나 여행지에서 우리도 느닷없이 이런 일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더욱 무서워지는 일화들이다. 이웃의 이러한 신이체험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혜를 키우는 간접경험으로 삼을 수도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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