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소나기

도서정보 : 서현임 | 2016-03-2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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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신인작가 서현임의 첫 번째 인문학적 에세이로써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소재로 다루었다. 그렇기에 ‘겨울소나기’의 내용은 더 없이 솔직하고 진솔하다. 어쩌면 우리는 사람이기에 가슴속에 담고 살아야만 하는 것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너무 작은 것이어서 말해질 수 없거나 혹은, 너무나 가치가 있어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저자는 그런, 작지만 가치 있는 것들을…, 우리들 가슴에 얽히고 맺혀있을 물방울 같은 것들을… 그 어떤 형식과 틀에 묶지 않고 간결하게 직설했다. 이 작품은 잔잔하게 우리들의 가슴에 울림을 주는 도서이다.

구매가격 : 7,500 원

알랭의 행복론

도서정보 : 알랭 | 2016-03-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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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세계적인 지성 알랭이 전해 주는 아주 단순하고도 간결한 메시지!
“행복은 권리이자 의무다”

한 아이가 울고 있다.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이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성격이 글러 먹어서 그래” 하고 그 아이의 성격을 탓할 것인가? 아니면 아이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 보겠는가? 또는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지도 몰라” 하고 유전까지 들먹이기도 할 것인가?
경험 많은 어머니라면 일단 울고 있는 그 아이를 방바닥에 엎어 놓을 것이다. 그러고는 아이 몸에 혹시 핀이 박혀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러면 그 아이는 설령 핀이 없더라도, 울음을 그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자세를 바꿔 주기만 해도 기분이 달라지는 게 사람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머리로만 상황을 파악하려 하지 말고, 몸을 움직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는 뜻이다.

이런 혜안을 제시한 사람은 프랑스의 지성이라 칭송받았던 에밀 샤르티에(Emile Chartier)이다[그는 필명인 알랭(Alain)으로 더 알려져 있다]. 그는 너무 오래 서 있어서 초조함이나 짜증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기보다 의자를 내주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다리 아픈 사람에게 앉는 것보다 좋은 것이 있을까? 단순하지만 위트 있는 문제 해결법이지 않은가?

알랭은 이렇게 프로포의 형식을 빌려 평생 동안 신문에 일종의 고정 칼럼 5,000여 편을 썼다. 여기서 프로포(Propos)란 200자 원고지 10여 매 정도에 해당하는 짧은 글로 하나의 주제를 정해 철학적 견해를 가미해 쓴 글이다. 『알랭의 행복론』은 그 가운데 행복에 관한 것 93편을 추려 모은 것이다. 이 책은 당시 프랑스 지성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소설가 앙드레 모루아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중 한 권’으로 칭송받기도 했다.

알랭은 이 책에서 인간은 행복해져야 할 ‘권리’뿐만 아니라 ‘의무’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나만의 행복’뿐만 아니라 ‘남의 행복’도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예의, 관용, 배려, 친절 등을 실천해야 한다. 그런 미덕들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진정한 행복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행복해지기 위해 적극적인 의지의 힘이 필요함을 설파한다.
우리가 행복해지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의 동요, 불안, 스트레스, 정념의 과도한 폭발, 상상력의 남용 때문이다. 이에 대한 치유법으로서 체조와 음악, 몸과 마음의 균형,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는 신중함, 폭넓은 시야, 낙관주의적 태도, 참을성, 우유부단함의 근절 등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시처럼 아름다운 문장과 위트 있는 비유들을 읽다 보면 저절로 행복하지 못한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다.

행복한 인생에 관한 명쾌한 처방전
머리가 아플 때 두통약을 먹듯 우울할 때 이 책을 읽어라!
알랭은 생애의 대부분을 루앙과 파리에서 고등학교 철학교사로 보냈다. 그러나 그의 명성은 동시대의 그 어떤 철학자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특히 그의 강의는 대학생들까지 와서 청강할 정도였다. 그는 플라톤, 칸트, 데카르트, 콩트에 심취했으며 추상적 사상을 가지고 부질없는 장난을 하는 것을 배격했다. 그는 정치, 경제, 문학, 교육 등 인간의 구체적인 활동으로 정신을 돌리게 했다. 한마디로 책 안에 갇혀 있기보다는 거리로 나와 생활을 맞이한 지성인이었다.

이 책은 1장부터 93장까지를 차례차례 읽어 나가는 것도 좋지만,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드는 장을 골라 펼쳐 읽어도 좋다. 예를 들어 불안한 마음이 들 때는 ‘초조감을 떨치는 방법’ ‘공포를 이기는 방법’ ‘걱정거리를 떨쳐 내는 방법’ ‘긴장을 푸는 방법’을 읽어 보면 좋다. 그리고 대인관계를 잘하고 싶을 때는 ‘좋은 성격으로 바꾸는 방법’과 ‘소심한 성격을 고치는 방법’을 읽어 보고, 가족들과 잘 지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족들과 잘 지내는 방법 1’과 ‘가족들과 잘 지내는 방법 2’를 읽어 보면 된다. 이 책에는 이렇게 감정 조절을 잘할 수 있는 사소한 방법부터 운명을 바꾸거나 부자가 되는 거창한 방법까지 행복한 인생을 사는 거의 모든 방법이 들어 있다. 또한 신문에 연재가 됐던 글인 만큼 평이한 문장과 일상적인 비유를 사용해 대중적으로 쉽게 읽혀진다.

알랭은 잘난 척하는 의사처럼 괴로워하는 환자 앞에 자기의 깊은 학식을 늘어놓으려고 하기보다는 병상을 냉철하게 규명하려고 한다. 즉 왜 불행하게 느끼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이란 철학이나 딱딱한 학문처럼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숨을 쉬고 하품을 하고 체조를 하거나 산책을 하는 것처럼 쉽고 단순한 것이라는 가르침을 준다. 아름다운 문체와 위트 넘치는 비유를 통해 행복에 대해 너무나도 명쾌한 처방전을 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누워서 봐도 좋고 차 한 잔을 마시며 읽어도 좋다.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였을 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딱 좋다. 또한 친구나 가족이 우울해할 때는 약국에서 두통약을 사듯 선물해도 좋은 책이다.
인생의 기로에 서 있는 20대 청년부터 편안한 노후를 맞이하고 싶은 50대까지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길 원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든지 꼭 한 번 읽어 보길 권한다.

구매가격 : 8,800 원

바람아, 불어라 : 한대수 산문

도서정보 : 한대수 | 2016-03-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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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크-락 음악의 대부 한대수가 써내려간 날 것 그대로의 세상 이야기. 『바람아, 불어라』는 이 시대의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담은 에세이다. 과감하면서도 설득력 있고, 가벼우면서도 무겁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솔하다. 저자는 커피나 담배와 같은 일상적인 소재에서부터 세월호 추모공원, 패거리주의 군대, 북한, 일본, 파리 테러 등 광범위한 사회적 이슈까지 건드려가며, 고유의 통찰력으로 우리 사회의 민낯을 그려낸다. 군대를 없애야 한다거나, 노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공경은 말도 안 된다거나, 끽연가를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거나 하는 파격적인 주장도 담겨 있다.

한국인의 열등감에서부터,
세월호, 데이비드 보위, 파리 테러까지

날 것 그대로 써내려간 한대수의 세상 읽기

한국 포크-락의 전설, 뮤지션 한대수의 산문집. 『바람아, 불어라』는 이 시대의 한국에서 몸으로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는 자유인 한대수의 에세이다. 뉴스를 보고, 사람을 만나고, 아이를 키우고, 공연을 준비하고,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면서 틈틈이 써내려간 글들을 모았다. 간결하고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시원시원하게 풀어낸 게 특징이다. 작곡가, 가수, 사진작가, 저술가, 옥사나 남편, 양호 아빠 한대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그의 일상 철학이 오롯이 담겨 있다.

저자의 관심은, 커피나 담배와 같은 일상적인 소재에서부터 세월호, 메르스, 세금, 전세, 민족주의, 핵 실험, 파리 테러와 같은 사회적 이슈까지, 온갖 곳으로 뻗어 있다. 저자의 지적 편력과 포괄적인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때그때 경험하고 느낀 모든 것이 글의 소재가 된다는 듯, 삶과 세상에 대한 거침없는 생각들을 육필로 기록했다.

특히 이번 산문집에서는 특유의 박력 있고 꾸밈없는 필체로, 한국 사회가 지닌 고질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우리는 누구인가」,「양떼 심리」,「군대 3개월」,「한국 교육」 등의 글이 대표적이다. 군대를 당장 없애야 한다거나, 노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공경은 말도 안 된다거나, 한국인들은 시간 빈곤에 시달린다거나, 한국 사회의 패거리주의가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등등 외국인이 보면 이상할 법한 한국 사회의 모습을 아프게 지적한다. 어릴 적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살아간 그의 시각에서 보면, 한국은 이상한 것투성이이다. 그의 프리즘을 관통하는 순간, 너무나 익숙해져서 한국인에게 무감해진 인습들은, 이상하고 불편하고 불합리한 것이 된다.

돈, 세금, 커피, 담배, 영화, 부부싸움, 병원, 전시회와 같은 일상적 소재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루이 암스트롱, 데이비드 보위, 폴 매카트니, 스팅, 믹 재거 등 그가 관심을 갖고 지켜본 록 스타와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추억 어린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낸 뉴욕과 미국에 대한 단상들은 성숙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화려하고 생기 넘치는 뉴욕 사진들도 볼거리를 준다.

“너도 살고, 나도 살자. LIVE AND LET LIVE.”
한대수의 돈·한국·뉴욕·일상·세상 이야기

“범죄와 끔찍한 테러로 인간이 이성을 잃어가는 이때에, 우리는 평화의 노래를 꾸준히, 천천히, 끝까지 불어야 한다.” _한대수

한대수의 글이 지닌 힘은 솔직하게 써내려가는 데서 온다. 롤러코스터 같은 삶 위에, 세상을 향해 활짝 열어둔 관심을 더했고, 거기에 틀에 갇히지 않은 생각과 재치 넘치는 유머를 섞었다. 뉴스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공부하고 나름의 결론에 도달하는 그만의 일상 철학은 날것만이 지닐 수 있는 야생적인 힘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당신의 고향은 돈을 벌 수 있는 곳이다’에서는 돈에 대해, Part 2 ‘썩은 사과 한 개가 모두를 썩게 한다’에서는 한국에 대해, Part 3 ‘뉴욕으로, 나의 환상을 채우기 위해’에서는 뉴욕과 미국에 대해 언급한다. Part 4 ‘예술은 고통을 치유한다’에서는 음악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Part 5 ‘당신은 미치지 않았어, 약간 괴짜일 뿐이야’와 Part 6 ‘인생은 부서지기 쉽다’에서는 일상에 대해, Part 7 ‘너도 살고 나도 살자’에서는 분쟁와 평화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특히 저자는 Part 7에서, 이성을 잃고 극단으로 치닫는 세상에 대한 생각을 특유의 거침없는 직설화법으로 써내려간다. 이 책이 묘한 매력을 지닐 수밖에 없는 것은, 삶과 세상에 대한 이런 공시대적인 고민과 염려 때문이리라.

사랑과 평화의 히피 정신으로 무장한 채 자신만의 시각으로 시대를 관통해나가는 자유인 한대수. 그의 거칠고 힘 있는 단문은 줄기차게 한 곳을 향해 나아간다. “너도 살고 나도 살자. Live and Let live.” 너 죽고 나 죽자가 아니다. 우리 인간 사회의 단면을 순간적으로 포착한, 그의 사진들도 읽는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구매가격 : 11,200 원

우리는 모두 빛나는 예외

도서정보 : 전아론 | 2016-03-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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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좋아하는 게 특기’인 <대학내일> 편집장 전아론 에세이 좀 더 솔직하고 당당하게 살아도 괜찮은 청춘의 일기 무심히 읽어나가다가 “아, 그렇구나. 나 그렇게 나쁘지 않구나”라며 마음이 따뜻해졌다. 게다가 그 위로가 터무니없는 게 아니라 묘하게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어 더 좋았다. 내 스무 살 시절에 이런 선배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마저 느끼게 한다. - 짙은zitten(싱어송라이터) 글쓴이는 2010년에 <대학내일> 입사 후 기획팀, 문화팀, 사진팀을 두루 거치며 2015년에 <대학내일> 편집장이 되었다. 그동안 만든 250여 권의 <대학내일> 잡지가 말하듯, 그의 글은 이십대 무렵에 몰두해 있다. 세상에 부딪히며 하나둘 쌓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자신을 들여다본다. 다만 마냥 좋지만은 않은, 낯설고 불편한 시절에 대한 연민과 자각으로 가득하다. 그 시절의 방황과 뾰족한 감성이 잘 녹아 있어 동시대의 청춘들과 공감하기에 더없이 좋다. 글쓴이의 바람처럼 이 책을 방패 삼아 좀 더 멋대로, 하고픈 대로 살아가는 청춘이 많아지길 기대한다. 세상에서 얻은 삶의 태도에 관한 질문들 이십대는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마음이 뒤엉킨 시기가 아닐까. 글쓴이는 이때의 혼란한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일상에 말을 건넨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삶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어른이 되기 위해, 낯선 사회에 들어서기 위해 시퍼렇게 멍이 든 마음을 어루만진다. 사회질서에 어서 빨리 편입해야 할 것 같은데,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은데, 성공하고 싶고 번듯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 아직 사회가 낯설고 질서가 어렵다. 이 불편한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자꾸만 외부를 내부로 끌어들인다. 쉽게 말해 남과 닮아가면서 성년이 되어가는 것이다. - 41p 글쓴이는 다양한 것에 마음을 쏟는다. 좋아하는 게 특기고, 사랑하는 게 인생 목표인 그에게 독서와 글쓰기는 혼란한 마음을 붙드는 힘이 된다. 꾸준히 읽고 써온 습관이 차분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였다. 또한 다양한 시선으로 주변을 살필 수 있도록 도왔다. 때론 재기 발랄하고, 때론 한없이 어둡기도 하지만 그가 세상에서 얻은 질문과 대답은 요즘 청춘의 삶과 맞닿아 있다. 흉터 때문에 짧은 치마를 입지 못하는 것, 두발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그와 비슷한 이유로, 연애를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것, 나쁜 기억을 만들어준 사람과 성격이나 스타일이 비슷해 보이는 사람을 미리 피해 다니는 것, 실패했던 일에 재도전을 꺼리는 것 또한 어리석다. 어쩌면 흉터가 많다는 건 더 새로운 사람, 더 다양한 공간, 더 낯선 상황, 그런 것들에 겁 없이 뛰어들었다는 얘기일 테다. 그렇게 살 수 있다는 건 멋진 거니까, 적어도 나는 꾸준히 흉터투성이 인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194~195p 청춘의 불안과 두려움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처럼 평범함을 세상살이의 미덕으로 여기는 어른들의 세상은 과연 괜찮은 걸까. 어른이라는 과제에 성급히 도달하려던 이십대의 마음은 상처투성이다. 모자람은 감추고 뛰어남은 화려하게 포장해야만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청춘의 자존감은 ‘요란한 빈 수레’ 같다. 서두르지 않아도, 조금씩 어른이 되어도 괜찮다. 청춘이기에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 오히려 나다운 것을 찾고 발견해가는 지난한 여정을 함께 건너자고 설득한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바라는 어른이라는 이미지에 보다 가까운 것은 아닐까. 나이 먹는 것도 힘든데, 대체 이 많은 걸 언제 다 이뤄야 할지 모르겠다. 한창 정수리부터 쏟아지던 자유에 허우적거리다가, ‘어른’이란 과제가 눈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깨닫게 되면 무척 당혹스럽다. 다급한 마음에 사회의 기준에 맞추려고 허둥지둥하게 된다. 남들이 알아줄 만한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취업 준비에 몰두하고, 결혼 적령기를 신경 쓰고, 스타일을 깔끔하게 바꾸면서 말이다. 하지만 꼭 그 과업들을 다 이뤄야 하는 걸까. 어른이 돼야 한다는 강박의 그늘 아래 나 자신을 밀어 넣는 건 아닐까. - 99p 모두 알고 있다. 우리의 청춘이 생각만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글쓴이는 자신의 불안에 대해 “이게 정말 나의 불안인지, 누군가가 내게 던져놓고 간 불안은 아닌지” 의심하는 마음만 잃지 않는다면, 그 자체로 청춘의 불안은 괜찮을 거라고 위로한다.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생긴 불안과 두려움 대부분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이제 좀 더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과 용기에 마음을 두고 살아가리라 다짐한다. 세상에 좋아 보이는 것들은 참 많았다. 남들이 다 하는 건 나도 해봐야 할 것 같았다. 별 재능이 없는 일인데도 작은 기회가 생기면 놓치기 아까웠다. 하고 싶었던 것에는 나보다 먼저, 나보다 더 많이 성공한 사람들이 항상 있었다. 학점을 4점대로 유지하는 것,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것, 알바와 인턴에 도전하는 것, 친구들과 밴드를 하는 것, 글을 계속 쓰는 것…. 뭐 하나 놓지 않아서 더 엉망이었다. 언제나 남들의 평가를 신경 썼지만, 나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니었다. - 220p 좀 더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도 좋을 청춘 글쓴이는 스스로 꽤 산만한 편이라고 고백한다. 산만함을 고치기 위해 스스로를 괴롭힌 적이 많았지만, 태생이 산만한 자신의 성격을 억지로 고치려는 태도를 바꾼다. 스스로를 옥죄어 나온 결과들이 오히려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태도를 바꾸고 나니 자신의 산만함은 ‘덜 효율적인 대신 더 사랑스러운 삶’일 거라는 긍정으로 이어진다. 남들이 생각하는 가치나 기준을 무조건 따르기보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본 결과다. 이 책은 어떤 유혹 속에서도 자신의 선택을 믿고 길을 나서는 많은 청춘들을 대변하고, 위로하고, 응원한다. ≪달과 6펜스≫의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는 마흔 살이 돼서야 주식 중개인이란 직업을 때려치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박완서 작가님도 마흔 살에 ≪나목≫이라는 장편소설로 등단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은희경 작가는 삼십대의 어느 날 “이렇게 살다 죽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어 긴 휴가를 내고 노트북 하나와 함께 산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들이 그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을 들여다보며 괴로워했을 모습이 그려진다. 그렇게 이물질을 뱉어내지 않은 조개만이 진주를 만들 수 있다. 우유빛깔의 탄산칼슘 결정이 겹겹이 쌓이는 시간만큼 괴로움도 있겠지만, 그걸 품고 있어야 뭐라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 27~28p

구매가격 : 7,800 원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도서정보 : 김택근 | 2016-03-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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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수록 생각나는 우리 마음의 길잡이, 김대중의 말"

이 책은 김대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김대중의 말에서 삶의 이정표를 찾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절망한 젊은이들은 ‘헬조선’이라 부르며 이 나라를 탈출하려 한다. 노후 대책은 꿈도 못 꾸는 4050, 삶이 외로운 6070. 대한민국이라는 배는 그런 슬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가라앉고 있었다. 그러자 사람들은 김대중을 찾았다.

구매가격 : 9,660 원

생길 거예요, 좋은 일

도서정보 : 배성규 | 2016-03-1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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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그라폴리오 선정 올해의 TOP 크리에이터 배성규의
멋진 내일을 위해 보통의 오늘에게 보내는‘찹쌀독 하루 메시지’

새하얀 찹쌀떡을 닮은 강아지 찹쌀독을 주인공으로 일기를 쓰듯 그림을 그려온 저자가 있다. 꿈꿔왔던 미래와는 다른 현재, 평범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한없이 우울했던 시기에 ‘찹쌀독의 어떤 하루’라는 이름으로 주변의 일상에 대해 풀어낸 그의 그림에는 오늘만의 반짝임을 찾기 위한 노력이 온전히 담겨있다.
그런데 지루한 일상을 변화시키고 싶어 자신만의 하루 메시지를 담아 올린 글과 그림들이 정말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일기를 쓰듯 한 장 한 장 블로그에 올린 그림들이, 네이버 그라폴리오 올해의 TOP 크리에이터에 선정되면서 공식적인 공간에 연재되기 시작했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회의를 느끼는 사람, 자신의 삶이 좀 더 특별해지기를 바라는 사람, 현재가 행복해지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점점 더 알려지게 되었다. 또 그를 통해 세상에는 돋보이는 특별함을 가진 사람보다는 찹쌀독과 같이 소소하지만 잔잔한 반짝임을 가진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연재하는 동안 모인 수많은 에피소드들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공감해주었던 몇 가지만을 추려 한 장의 그림이 아닌 스토리가 있는 그림 형식으로 새롭게 엮었다.

평범해도 괜찮아!
특별해져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힌 당신을 위한 평범한 일상의 위로

누구나 내 삶만큼은 반짝반짝 빛나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다른 사람의 삶을 마주했을 때 힘이 빠진다. 그런 날은 따뜻한 위로도 힘이 되지 않아 한없이 우울하고 마음이 휑하기만 하다.
‘왜 나는 이렇게 평범할까?’‘내 삶엔 왜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한 때는 저자도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 힘든 시기를 보낸 적이 있다고 고백한다. 꿈에 다가가기엔 너무 평범해 보이는 자신의 모습과 무엇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재의 상황에 막막함 마저 느끼며 주저앉아 있다가 문득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화려하고 특별한 모습은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그려보자.’
찹쌀독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것은 특별한 하루가 아닌 그런 소소하게 반복되는 일상을 담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집, 거리, 카페 등 늘 맞닥뜨리는 그 공간 속에서 우리는 찹쌀독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위로받게 된다.
그런 그림들 속의 찹쌀독은 눈치를 보다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하고,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해 속앓이를 하는 등 어디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보편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랑스러워 보인다. 이 속에는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모습 안에도 잘 찾아보면 사랑스럽고 특별한 무언가가 담겨있음을 알아채길 바라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불행해지는 습관을 버리고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는 반짝임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나의 현재가 행복해지는 마법,
우리의 하루 속에 숨겨진 오늘의 반전에 대하여

물론 우리의 하루는 늘 행복하지만은 않다. 기쁜 일이 있으면 때로는 슬픈 일이 있다. 이 책 속에는 때로는 우울했던 날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지우고 싶은 기억, 실연, 이유모를 우울함과 불안감… 하지만 그 조차도 우리 삶의 일부이며, 내일을 만드는 오늘의 조각들이라며 토닥거려 준다. 저자는 살면서 누군가 완벽한 정답을 제시해줄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적어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보듬어줄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거나 인간은 누구나 아프다는 식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가 내일을 위한 오늘이 아닌, 오늘을 온전히 즐기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준다. 그렇게 오늘을 온전히 충만하게 살아내다 보면 생각지 못한 멋진 일이 생기는 반전이 생기기도 한다.

살면서 느꼈던 수많은 감정과 그 모든 순간을 긍정할 수는 없겠지만, 어른이라면 꼭 성숙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어쩌면 우리는 많은 것을 억누르며 가둬둔 것은 아니었을까?
세상의 모든 상대되는 것은 서로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 힘들면 포근하게 안아주는 사람이 있고,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픈 일이 있고, 성숙한 어른에게도 가끔은 무구한 눈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아이의 감성이 필요하다.
내가 소중히 여겨왔던 수많은 순간들이 별이 되어 내 마음 속 깊이 박히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게 나는 어른이 되었다. _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9,100 원

청춘멘토 황선찬의 사이다

도서정보 : 황선찬 / 그림: 안영준 | 2016-03-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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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죽기 직전에 못 먹은 밥이 생각나겠는가, 못 이룬 꿈이 생각나겠
는가?” -웹툰, ‘무한동력’ 중에서-
꿈은 살아서 움직여야 한다. 작은 꿈이든 큰 꿈이든 지금부터 조금씩 이
루어가야 굳지 않는다. 큰 꿈을 이루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50년 이상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는 10년도 진득하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급한 마
음에 우왕 좌왕하다 보면 몇 년이 금방 가고 그때서야 준비기간이 너무 짧
다고 허둥댄다. 오래 나는 비행기는 활주로가 길다. 오래도록 자신의 꿈을
이루며 살기 위해서는 활주로에 해당하는 청년시절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도전해야 한다.
경쟁력을 가지려면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을 세워서 준비해야 한다. 나는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기 위해 그 4배인 160㎞와 줄넘기 10만 개를 준비
한다. 운동을 몇 년간 안 해도 이 두 가지 기준만 통과하면 나는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사하라 마라톤 250㎞도 그 4배인 1천㎞를 연습했기
때문에 완주할 수 있었다. 수능만점자 출신인 꿈친구 오대교 작가에 의하
면 수능에서 수학 1등급을 받으려면 수학문제를 하루에 30문제씩 풀면 된
다고 한다. 20문제씩 풀면 2등급, 10문제씩 풀면 3등급이다. 이것이 기준이
다. 기준이 없으면 아무리 준비해도 내심 불안하다. 하지만 기준을 중심으
로 준비하면 충분히 미래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나는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하고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현재가 비참하고 미래의 꿈이 없기 때문이다. 미래를 붙잡기 위해서는 과
거를 놓아야 한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밝은 미래를 꿈꾸면 가슴 설레는 삶
을 살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수 백 명의 청년들을 만났다. 암울
한 현실 속에서도 꿈으로 가득 찬 청년들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는 여
전히 밝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내가 왕년에~’로 시작하는 늙다
리의 넋두리가 아니다. 20대 청년과 50대 청년의 살아있는 대화이다. 나이
만 적다고 청년이 아니다. 꿈이 있어야 청년이다. 꿈이 있는 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사이다》는 꿈에 관한 문답집이다. ‘사이다’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는 ‘답답한 청년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라는 의미이다. 다른 하
나는 꿈을 ‘사랑한다, 이해한다, 다행이다.’의 줄임말이다. 부디 이 책을 읽
은 청년들이 조금 더 무모해지기를 소망해 본다. 옆에서 현실주의를 가장
한 찌질이들이 뭐라고 하든, 대책 없이 도전하고 실패하며 인생을 조금 멀
리 돌아가기를 바란다. 그래서 마지막 눈 감기 전에 최소한 못 이룬 꿈을 후
회하기보다 차라리 못 먹은 밥이 생각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꿈
있는 청춘은 꾸미는 청춘보다 아름답다.

구매가격 : 7,200 원

춤추는 혈당을 잡아라

도서정보 : 진철 | 2016-03-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수천 명의 당뇨인들이 검증한 국내 최초 혈당 관리 바이블
혈당 관리 최고의 전문가가 밝히는 이상 혈당의 원인 분석부터 실제 치료법까지

이 책은 수시로 오르락내리락하는 혈당으로 힘들어하는 수많은 1형당뇨인들과 그 외 인슐린 사용자들을 위한 책으로, 인슐린 사용자가 겪는 일상생활의 문제부터 의학적인 치료법까지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담고 있다. 30년 넘게 1형당뇨인으로 살아온 저자는 그동안 자신이 직접 체득한 정보와 연구 분석하여 쌓아온 의학 지식 그리고 현재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작은손의 1형당뇨 카페’의 수많은 사례와 검증들을 바탕으로 누구도 집필할 수 없었던 혈당 관리에 대한 방대한 내용을 《춤추는 혈당을 잡아라》 한 권에 담았다. 혈당 관리의 시작부터 이상 혈당의 원인과 실제 치료법, 인슐린 주사의 구체적인 활용법, 운동과 식이요법뿐만 아니라 당뇨인들의 심리까지 살피고 있는 이 책은, 국내 유일한 혈당 관리 가이드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의사 입장이 아닌 환자 입장에서 당뇨에 관한 모든 것을 밝히다!
의사들도 읽고 추천하는 혈당 관리 안내서

초등학교 6학년 때 전라북도 지역 1형당뇨 첫 번째 케이스로 판명받은 《춤추는 혈당을 잡아라》의 저자 진철은 1형당뇨에 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던 국내 의료 현실을 스스로 개척했다. 그는 1형당뇨에 관한 거의 모든 의학 서적과 관련 논문들을 독파하며 이론적인 지식을 견고히 해왔다. 또한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으며 인슐린과 혈당의 관계를 세세히 기록하고 분석하였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작은손의 1형당뇨 카페’에 올라오는 다양한 사례와 후기를 바탕으로 1형당뇨인들이 검증한 실제 효과의 기준을 마련했다.
당뇨병 환자 가운데 2형당뇨의 비중은 95퍼센트인 데 반해 1형당뇨가 차지하는 수는 미미하다. 따라서 1형당뇨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실제 환자에게 나타나는 효과나 반응을 기준으로 한 치료법도 부족했다. 병원에서 의사들이 알려주는 대로 했는데도 여전히 혈당은 제멋대로 춤추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에 저자는 1형당뇨와 2형당뇨는 발병 원인에서부터 치료법에 이르기까지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이 책에서 분명히 명시하고, 의사 입장이 아닌 철저하게 1형당뇨인 입장에서 일상적인 생활 가운데 각자의 생체 리듬에 맞게 인슐린을 처방하는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오히려 독이 되어온 잘못된 의학 상식들
자신에게 맞는 혈당 측정 방법과 인슐린 요법 활용, 이상 혈당 관리법

우리는 흔히 혈당 측정은 아침저녁으로 하루 2~4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병원에서도 그렇게 권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에 관해 이 책의 저자는 이는 2형당뇨인에게 해당하는 내용일 뿐, 1형당뇨인의 현실에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꼬집는다. 어떤 인슐린 요법을 쓰는지에 따라 횟수에 차이가 있지만, 혈당 측정은 적게는 하루 7회, 많게는 10회 정도가 적당하다는 주장이다. 저자는 자신의 카페 회원들을 비롯한 당뇨인들에게 줄곧 이러한 권면을 해왔지만, 이는 병원과 의사들에 의해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시간 연속 혈당 측정 장치인 CGMS로 혈당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만큼 혈당 측정의 빈도수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
이처럼 《춤추는 혈당을 잡아라》는 우리가 보편적인 의학 지식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에 대해 반기를 들며 정상 혈당과 당화혈색소에 대한 잘못된 기준, 인슐린 펌프의 문제점, 한약과 민간요법의 부작용 등을 지적한다. 그리고 1형당뇨인을 위한 현실적인 목표 혈당, 효과적인 자가 혈당 측정 방법과 혈당의 추이를 읽는 법, 순간적인 저혈당이나 고혈당 등 이상 혈당에 대처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또한 인슐린의 종류와 특성뿐 아니라 실사용자 입장에서 살펴본 인슐린의 투여 시간과 용량 조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바탕으로 의사 처방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혈당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없고, 혈당 수치라는 ‘숫자’만 있는 현실
1형당뇨인의 심리와 건강한 내일을 들여다보다

1형당뇨인에게 가장 힘든 점은 상당 부분 심리적 불안과 관련 있다. 혈당이 순간적으로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는 상황과 합병증에 대한 두려움은 수많은 당뇨인의 마음을 불안정하게 한다. 또한 1형당뇨인을 향한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한계는 심리적으로 더욱 위축하게 만든다.
이에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혈당과 당뇨에 관한 지식적인 전달 차원을 넘어 1형당뇨인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내용을 이 책에 적극 보강했다. 심리 상태가 혈당의 안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하는 그는, 혈당 관리에 앞서 건강한 심리 상태를 만들 것을 강조하며 절제와 허용의 미묘한 경계선을 1형당뇨인과 가족의 입장에서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1형당뇨는 단기간에 치료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다. 따라서 한순간의 혈당 수치에 연연하는 것은 효과적인 당뇨 관리법도 아닐뿐더러 평생을 심리적인 압박 가운데 살아가도록 만든다. 이 책은 1형당뇨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마음과 심리적 안정을 통한 혈당 관리의 지름길을 안내한다.

구매가격 : 29,000 원

아들이 있는 풍경 (체험판)

도서정보 : 이혜리 | 2016-03-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국 CNN, NBC, Nightline 뉴스와 투데이 쇼, 오프라 쇼 출연
「LA 타임즈」「시카고 트리뷴」베스트셀러 작가가 전하는
다섯 번에 걸친 아주 특별한 여행기

1997년 4월 18일. 미국에 사는 86세의 할머니는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하여 서울과 베이징(北京)을 거쳐 드디어 옌지(延吉)에 도착하였다. 47년간의 생이별 후에 드디어 남한 엄마가 북한에 있는 자신의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할머니는 비행기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도착하는 이 힘겨운 여정을 버텼다. 그 길에 손녀딸인 이혜리가 동행하였다. 그녀는 그 숨 막혔던 과정을 생생한 문체로 가감 없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이 에세이를 쓴 이유

재미 소설가인 이혜리는 1996년 『할머니가 있는 풍경(Still Life with Rice)』으로 세간의 이목을 끈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1950년 한국동란 중 외할머니가 겪었던 피난 이야기를 다룬 그녀의 실화소설은 장남이었던 이용운이 북을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서로 생사도 모른 채 살게 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기록했다. 그녀는 그 책에서 외삼촌의 실명을 사용하고 그의 사진을 소개했는데, 한국에서 번역본이 출간되면서 이 씨의 가족은 북의 가족이 위험에 처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손녀인 이혜리는 외할머니에게 아들을 다시 만나게 해 주겠다고 감히 약속하고, ‘가족 상봉’이라는 위험천만한 계획의 실행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녀는 탈북의 현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모든 과정을 비디오에 담았다. 1997년 당시만 해도 북한 주민의 삶은 철저히 장벽에 가려져 있었고, 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던 북한 주민의 탈북현상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우리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의무가 있어. 자유를 갈망하는 절박한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세상에 알려야 해.”


“아들은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할머니는 아들을 잃어버린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미국 CNN, AP통신, 「LA 타임즈」, 오프라 쇼 등에서 주목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예일대 등에서 강연 쇄도

5년여가 흐른 2002년, 『In the Absence of Sun(아들이 있는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아들을 찾아 떠난 남한 엄마의 다섯 번에 걸친 아주 특별한 여행기’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책 제목은 북한이 빛(Sun)이 없는 어두운 곳이라는 뜻과 함께, 또한 할머니가 아들(Son)을 잃어버린 고통의 시간을 뜻하는 것이기도 했다.
출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의 유명 방송인인 오프라 윈프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혜리는 그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산가족의 고통과 탈북자들의 현실을 미국에 알렸다. 이어 CNN, NBC, AP통신, Nightline, 「LA 타임즈」「시카고 트리뷴」 「피플즈 매거진」 투데이 쇼 등 TV뉴스와 잡지?방송에 출연했고,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포드대학교, 예일대학교, UCLA 등 유명대학과 강연회에서 전화가 쇄도했으며, 급기야는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초청으로 워싱턴 DC에 가서 이민법 관련 청문회에서 ‘탈북민의 현실’에 대해 증언하였다.
『아들이 있는 풍경』은 현재 미국 전역의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한국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긴장감 넘치면서도 훌륭하고 아름답게 완성된 탈북기

이혜리는 책을 쓴 이유에 대해 “내 가족의 이야기를 독자와 나눔으로써 터무니없는 북한의 독재와 그 치하의 사람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조명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1997년 이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을 비롯하여 다른 나라들이 탈북자들에 대한 보호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송환을 두려워하는 수많은 탈북자들이 중국, 러시아, 몽골 등지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 재정적 지원이나 인맥이 없는 경우, 이들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에 작가는 질문한다. “과연 누가 이들을 도울 것인가?” 그러면서 그녀는 “이 이야기는 한 가족이, 한 사람이 그리고 하나의 행동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 서로 연결돼 있음을 증언한다. 우리가 이 연결성을 이해할 때 드디어 평화가 가능해진다”며 책을 마무리한다.
『아들이 있는 풍경』은 경비가 삼엄한 국경을 넘나드는 모습과 감동적인 가족애와 예기치 못한 로맨스를 담고 있는, 긴장감 넘치면서도 훌륭하고 아름답게 완성된 탈북기이다.

구매가격 : 0 원

아들이 있는 풍경

도서정보 : 이혜리 | 2016-03-1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미국 CNN, NBC, Nightline 뉴스와 투데이 쇼, 오프라 쇼 출연
「LA 타임즈」「시카고 트리뷴」베스트셀러 작가가 전하는
다섯 번에 걸친 아주 특별한 여행기

1997년 4월 18일. 미국에 사는 86세의 할머니는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하여 서울과 베이징(北京)을 거쳐 드디어 옌지(延吉)에 도착하였다. 47년간의 생이별 후에 드디어 남한 엄마가 북한에 있는 자신의 아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할머니는 비행기를 두 번이나 갈아타야 도착하는 이 힘겨운 여정을 버텼다. 그 길에 손녀딸인 이혜리가 동행하였다. 그녀는 그 숨 막혔던 과정을 생생한 문체로 가감 없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이 에세이를 쓴 이유

재미 소설가인 이혜리는 1996년 『할머니가 있는 풍경(Still Life with Rice)』으로 세간의 이목을 끈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1950년 한국동란 중 외할머니가 겪었던 피난 이야기를 다룬 그녀의 실화소설은 장남이었던 이용운이 북을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서로 생사도 모른 채 살게 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기록했다. 그녀는 그 책에서 외삼촌의 실명을 사용하고 그의 사진을 소개했는데, 한국에서 번역본이 출간되면서 이 씨의 가족은 북의 가족이 위험에 처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손녀인 이혜리는 외할머니에게 아들을 다시 만나게 해 주겠다고 감히 약속하고, ‘가족 상봉’이라는 위험천만한 계획의 실행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녀는 탈북의 현실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 모든 과정을 비디오에 담았다. 1997년 당시만 해도 북한 주민의 삶은 철저히 장벽에 가려져 있었고, 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던 북한 주민의 탈북현상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우리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의무가 있어. 자유를 갈망하는 절박한 사람들이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세상에 알려야 해.”


“아들은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 할머니는 아들을 잃어버린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미국 CNN, AP통신, 「LA 타임즈」, 오프라 쇼 등에서 주목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예일대 등에서 강연 쇄도

5년여가 흐른 2002년, 『In the Absence of Sun(아들이 있는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아들을 찾아 떠난 남한 엄마의 다섯 번에 걸친 아주 특별한 여행기’가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책 제목은 북한이 빛(Sun)이 없는 어두운 곳이라는 뜻과 함께, 또한 할머니가 아들(Son)을 잃어버린 고통의 시간을 뜻하는 것이기도 했다.
출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의 유명 방송인인 오프라 윈프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이혜리는 그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산가족의 고통과 탈북자들의 현실을 미국에 알렸다. 이어 CNN, NBC, AP통신, Nightline, 「LA 타임즈」「시카고 트리뷴」 「피플즈 매거진」 투데이 쇼 등 TV뉴스와 잡지?방송에 출연했고,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포드대학교, 예일대학교, UCLA 등 유명대학과 강연회에서 전화가 쇄도했으며, 급기야는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초청으로 워싱턴 DC에 가서 이민법 관련 청문회에서 ‘탈북민의 현실’에 대해 증언하였다.
『아들이 있는 풍경』은 현재 미국 전역의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한국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긴장감 넘치면서도 훌륭하고 아름답게 완성된 탈북기

이혜리는 책을 쓴 이유에 대해 “내 가족의 이야기를 독자와 나눔으로써 터무니없는 북한의 독재와 그 치하의 사람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를 조명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1997년 이후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을 비롯하여 다른 나라들이 탈북자들에 대한 보호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송환을 두려워하는 수많은 탈북자들이 중국, 러시아, 몽골 등지에서 숨어 지내고 있다. 재정적 지원이나 인맥이 없는 경우, 이들이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이에 작가는 질문한다. “과연 누가 이들을 도울 것인가?” 그러면서 그녀는 “이 이야기는 한 가족이, 한 사람이 그리고 하나의 행동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우리는 그렇게 서로 연결돼 있음을 증언한다. 우리가 이 연결성을 이해할 때 드디어 평화가 가능해진다”며 책을 마무리한다.
『아들이 있는 풍경』은 경비가 삼엄한 국경을 넘나드는 모습과 감동적인 가족애와 예기치 못한 로맨스를 담고 있는, 긴장감 넘치면서도 훌륭하고 아름답게 완성된 탈북기이다.

구매가격 : 1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