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and the English Language

도서정보 : George Orwell | 2014-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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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월의 영문 수필이다. Most people who bother with the matter at all would admit that the English language is in a bad way but it is generally assumed that we cannot by conscious action do anything about it. Our civilization is decadent and our language?so the argument runs?must inevitably share in the general collapse. It follows that any struggle against the abuse of language is a sentimental archaism like preferring candles to electric light or hansom cabs to aeroplanes. Underneath this lies the half-conscious belief that language is a natural growth and not an instrument which we shape for our own purpo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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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ons on Gandhi

도서정보 : George Orwell | 2014-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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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영문수필이다. Saints should always be judged guilty until they are proved innocent but the tests that have to be applied to them are not of course the same in all cases. In Gandhi s case the questions on feels inclined to ask are to what extent was Gandhi moved by vanity by the consciousness of himself as a humble naked old man sitting on a praying mat and shaking empires by sheer spiritual power and to what extent did he compromise his own principles by entering politics which of their nature are inseparable from coercion and fraud? To give a definite answer one would have to study Gandhi s acts and writings in immense detail for his whole life was a sort of pilgrimage in which every act was significant. But this partial autobiography which ends in the nineteen-twenties is strong evidence in his favor all the more because it covers what he would have called the unregenerate part of his life and reminds one that inside the saint or near-saint there was a very shrewd able person who could if he had chosen have been a brilliant success as a lawyer an administrator or perhaps even a busines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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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지휘관의 꿈

도서정보 : 최해필 | 2014-07-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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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풍월이라고 하는 말은 서당 개도 오래되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 어떤 일이나 조직과 인연을 맺게 되면 쉽게 잊어버리지를 못한다. 오랜 세월 동안 조직 속에서 생활을 하다 보면 조직문화에 젖어서 조직 밖에서 바라보면 다 알 수 있는 일인 데도 그 안에서는 불합리한 일이라도 깨닫지를 못하는 것 같다.
군 조직의 경우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지 않을까.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군 생활을 오랫동안 하고 전역을 한 예비역들은 평생 군 생활을 잊지 못하고 살아간다. 대부분의 경우 현직에 있을 때의 즐거웠던 일을 기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힘들고 어려웠던 일일수록 더욱 잊지 못한다. 아니 평생 동안 온 정열을 다 바쳤던 군 시절을 어찌 잊어버릴 수가 있겠는가.
나 또한 지나간 반평생을 군인으로 살아 왔고 지금 비록 전역을 한 예비역 신분이지만 여전히 군인들에 대한 비판이나 군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나와 직접 관련되지 않는 업무라도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지난날 푸른 제복을 입고 살았던 인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나간 일은 항상 아쉽고 미련이 남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 살았던 젊은 날의 일이기에 비록 지난날의 일이 모두 다 기쁜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언제나 아쉬움과 함께 나이가 들수록 더욱 새로워진다. 좋았거나 나빴거나 지난 날 젊은 우리들 모두의 삶의 이유였기에 늘 자랑스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
나의 경우에도 비록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최선을 다하여 근무했던 지난날에 대하여 조금도 후회하지 않고 살고 있으며 오히려 늘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생각한다.
그 많은 일들 중에서도 산악군단의 항공단장으로 근무했던 시절의 일은 아주 특별하다. 그래서 그 시절의 일을 언젠가는 꼭 다시 글로 써 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더구나 얼마 전 서해안 해군 천안함의 일을 보면서 산악군단 항공단장 시절 동해안에서 잠수함을 이용하여 침투했던 북괴 무장공비 섬멸작전을 체험했던 나의 생생한 대간첩작전 현장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주변의 많은 이들이 국가의 안보가 국민 각자의 행복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정확하게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최해필,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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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같은 사랑으로

도서정보 : 조성 | 2014-06-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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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힘겹게 달려왔다. 산 넘고 강을 건너고 상처 받으면서 지금까지 왔다. 이제는 삶의 뒤안길이다. 사진으로 보는 얼굴도 이제 주름으로 골이 패이고 세월이 지나간 흔적이 역력하다.
지나온 삶을 생각하니 아쉽기만 하다. 뭐 하나 내가 잘 했다고 생각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누구나 내 나이 쯤 되면 회한을 갖기 마련이라는데, 그래도 열심히는 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나는 열심히 노력했지만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사 주지 않았다. 내 노력에 비해 인생은 노력의 값을 지불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인생은 그리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도 지나온 삶에서 문학의 꿈을 놓지 않고 글을 쓰며 지금까지 왔다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보람된 일이다. 글은 항상 나의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나를 성찰시켰다.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인 나에게 글은 정신적인 나의 지주였던 것 같다. 이 글마저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만 했을까. 글은 유일한 나의 친구였다.
그 동안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로서 광주수필, 전남문학의 회원으로서 글을 써왔지만 책 한 번 내지를 못했다. 이 글은 내 지나온 삶의 일기 같은 글들이다. 내 삶의 흔적들이다.
앞으로의 노년도 문학을 사랑하며 노래하며 사회적 약자에 따뜻한 관심을 가지며 도시농부가 되어 자연을 사랑하며 이러한 나의 삶을 글로 표현하며 살아가겠다.
― 조성, 책머리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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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의 아름다움 77가지

도서정보 : 정목일 | 2014-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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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사라져 가는 한국의 미와 의식을 민중의 역사 속에 파악하고 새롭게 인식해 보고자 했다. 체계적으로 정연하게 기술된 사실(史實)보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미감과 의식을 풍속적인 관습을 통하여 살피며, 알기 쉽고 흐뭇한 감흥으로 읽을 수 있게 ‘에세이'체로 엮어 나가고자 했다. 사실적(史實的) 기술보다 미적 측면의 고찰이나 감상에 더 치중했고 풍부한 자료의 제시나 나열보다 정감을 살리는 데 더 비중을 두었다.
외국 문화를 찾기에 앞서 먼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아름다움을 아는 것이 도리라 생각한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알아야 할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우리의 것이 더 소중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의 아름다움 77가지』는 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알고 민족의 영혼과 전통, 우리 겨레가 오랫동안 삶 속에 체득했던 지혜와 미의식을 알아보자는 의도에서 내게 되었다.
1981년 저자가 지은 『한국의 영혼』(부름사)이 나왔고, 1987년 문고판(일신서적공사)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그동안 내용을 보완하여 증보판을 낼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중,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일본과의 분쟁, 고구려 역사에 대한 중국과의 시비, 또한 한류(韓流) 선풍이 일고 있는 때에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 정목일,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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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연습

도서정보 : 이윤상 | 2014-06-1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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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써 모은 2005년∼2009년까지 5년간 작품 중에서 그간의 태만을 반성하며『버리기 연습』이라는 제2수필집을 내기로 했다. 순간순간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버린다는 것은 욕심을 비우고 만사를 관용으로 대하는 수행의 길이다. 이제야 뒤늦게 펴내게 되어 부끄럽다. 지도해 주신 김 학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또 옆에 서 용기를 북돋아주신 문우님들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이번 수필집 을 펴내게 도와주신 공익출판사 김서종 사장과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빈다. 밤늦게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나에게 짜증내지 않고 초고를 보아준 아내와, 주말이면 우리 집에 와서 나를 기쁘게 해주고, 편집을 도와준 컴퓨터 영재 이영섭, 바둑 신동 이화섭 두 손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
― 이윤상, 작가의 말(책머리글) [마음의 거울 닦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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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해서 아프다

도서정보 : 강희옥 | 2014-06-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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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에서’ 유독 동물은 학대받을까?

한국 정부는 동물보호법을 계속해서 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경제 성장, 복지 향상 등으로 선진국 여부를 판단하지만 우리는 진정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만한가. 독일은 동물복지당을 만들어 말 못하는 동물들의 대변인 역할까지 하고 있고, 미국은 일찍이 흑인과 여성 등 소수자의 인권과 함께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동물 복지가 한국 같은 수준에 머물러서는 결코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으로 대접받을 수 없다.
이 책은 동물보호가 정희남과 저자가 동행하며 경험한 한국 반려동물의 학대 상황을 기록한 글이다. 필자가 10여 년간 한국의 동물 학대를 보면서 절박하게 느낀 것은 ‘개식용이 동물 복지의 큰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동물보호법을 개정해도 소용이 없는 이유는 개식용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 학대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개식용’이 금지되지 않는 한 동물 보호는 허황되고 거짓된 외침일 뿐이다.
개식용 금지 움직임은 서양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아시아에서도 대만, 홍콩, 필리핀 등 국가에서 국회의원들이 발 벗고 나서 개식용 금지를 법으로 제정했다. 그러나 한국은 어떤가. 수많은 정치인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은 오히려 ‘개는 전통 음식’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국민들의 ‘정서 음식’이자 ‘전통 음식’이라서 지켜야 한다는 말인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개고기는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사대주의 폐단의 하나이다. 중국은 예로부터 개고기를 먹어왔으며, 문헌에도 역사로 기록하고 있다. 이것을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교묘하게 이용했다. 국제 사회에 ‘조선인은 개를 먹는 야만인이기 때문에, 일본이 문화적으로 열등한 그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홍보한 것이다.
사대주의와 일제 식민지의 잔재, 무엇보다 ‘야만인의 상징’이었던 개식용. 하지만 한국은 ‘전통 음식’이라면서 이를 지키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 한국에서 국제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세계인들에게서 개고기 문제가 불거지자, 2003년 한국 정부는 ‘꼼수’를 썼다. 소위 ‘개고기’ 취급을 당하는 누렁이나 백구를 식용견으로, 일반 애완견을 반려견으로 분류해놓고, 식용견은 먹어도 된다고 법제화한 것이다. 결국 동물에 대한 소수 국민들의 폭력을 정부가 ‘허용’해준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어떤가. 누렁이도 애완견으로 키우는 집이 있는 반면 지금도 보신탕집 앞마당에서, 혹은 구석진 곳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되고 있는 애완견들도 많다. ‘개식용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와 잣대를 가진 동물법이 없기 때문’이다.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 문화인으로 대접받기 위해 우리는 경제성장뿐 아니라 매너를 익히고 외국어를 배우며 ‘국제 표준’이 되기 위해 애써왔다. 이러한 것들이 어느 정도 갖춰진 지금, ‘생명 존중 의식’을 갖추지 못한다면 국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더 이상 없다. 개고기로 인한 국가적 명예를 회복하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고통을 구제해야 한다. 가장 빠른 길은, 지도자들의 생명 존중 의식이 높아지는 일이다.
개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주변과 이웃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동물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생각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만 해도 개를 반려 가족으로 두고 사는 이들이 1,000만 명 이상이다.
개식용 퇴출은 어떠한 논리나 동물 사랑에 앞서 개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웃과 이웃나라에 대한 우리의 성숙한 배려와 예의다.

구매가격 : 3,000 원

글쓰는 농부의 시골일기

도서정보 : 정혁기 | 2014-06-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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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일기』는 36년의 서울 생활을 접고 귀농한 저자가 농사일을 하는 틈틈이 쓴 글을 모아서 펴낸 책이다. 저자는 2년 동안 ‘삼방재일월기(三訪齋日月記)’라는 제목으로 농촌생활을 하며 경험하고 느낀 일들을 써내려갔다. 이 책에서 저자는 농촌 생활을 통해 소소한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겨울을 지내고 나면 들에 다시 풀 돋고 꽃 피고 씨 뿌리는 봄이 온다는 아주 자연스러운 진리를 깨달았음을 밝히고 있다.

구매가격 : 10,800 원

밥이 고맙다

도서정보 : 이종완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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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밥이 고맙다』.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에서 성공에 이르는 길을 읽어내는 데 탁월한 저자는 인생의 성공과 행복은 일상의 현상을 얼마나 잘 읽어내는가에 달려 있음을 알려주고자 한다. 살아가는데 무엇보다도 우선 기본기·성실함, 열린 마음, 감사의 태도 등을 충실하게 갖춰야 하며,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서도 기쁨을 찾을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도서정보 : 오소희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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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고단함에 지친 수많은 엄마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던져준 ‘힐링 육아 에세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

수많은 육아서가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 엄청나게 공부를 해야 하는 일이며, 특별한 자격을 요하는 일인 것처럼 압박을 준다. 이에 반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는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우리도 더불어 행복한 성장을 하며’, ‘그저 이 순간,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육아의 고단함에 지친 수많은 엄마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던져준 ‘힐링 육아 에세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개정판 출간!

2008년, 엄마와 아이가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성장해가는 육아의 감동적인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 많은 '엄마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던 오소희 작가의『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가 초판 출간 5년 만에 새로운 판형과 디자인으로 재출간되었다. 만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개정판에는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새롭게 쓴 프롤로그를 비롯해 초판에는 실리지 않은 세 편의 글이 추가되었다.


이 책은 ‘엄마’라는 생을 시작하면서, 사랑이 뜨겁게 넘칠 때마다 줄줄이 받아쓰기 한 글들입니다. 생의 단락들은, 지나고 나야 그 의미가 분명해지곤 하지요. 이제는 분명히 알 것 같습니다. 과중한 육아에 몸살을 앓던 그 시절이, 영영 끝날 것 같지 않던 그 시절이, 실은 얼마나 ‘일시적인’ 생의 축제였는가를요. 아이가 천진하게 눈을 빛내며 자신을 송두리째 엄마에게 맡기고, 엄마는 그 막중한 책임과 사랑으로부터 세상을 온통 끌어안을 용
기를 다잡는 시간, 생각보다 짧습니다. 지나고 나면 반드시 그리워집니다.
(개정판 프롤로그 중에서)


수많은 육아서가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 엄청나게 공부를 해야 하는 일이며, 특별한 자격을 요하는 일인 것처럼 압박을 준다. 이에 반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는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우리도 더불어 행복한 성장을 하며’, ‘그저 이 순간,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가 던진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는 육아의 고단함에 지친 수많은 대한민국의 엄마들 사이에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이미 책을 접한 엄마들 사이에서는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에게 선물하는 필독서이자 육아 에세이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대부분의 육아서가 내 아이를 똑똑하게 잘 키우는 방법론에 치중하여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는 아이와 엄마가 일상생활 속에서 나누는 사소하지만 행복이 깃든 대화와 그것으로부터 확장된 저자의 육아, 교육에 대한 단상들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도서 분류의 기준에서 본다면 육아서로 분류될 수 있다. 하지만 책 속에 담긴 엄마와 아이의 단란한 대화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는 부모와 자식이 대화를 통해 주고받은 연서(戀書)이자, 육아 현장의 일상사 속에 숨은 감동적인 장면을 디테일하게 포착해낸 리얼 다큐이다.


이 책이 당신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은 알짜배기 육아정보가 아니다. 나는 다만 당신에게 위안과 격려를 드리고 싶다. 육아란 치열하게 공부해야 할 대상도 부담스러운 일도 아니며, 그저 이 순간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충분한 일이라고. 학습지나 학원의 부추김에 호응하면서 초조하게 결과물을 채근하는 날선 부모의 역할에서 한번쯤 벗어나 물속에 고기를 놓아주듯이, 새장의 문을 열어주듯이, 지금 눈앞에서 엉덩이춤을 추며 탐스럽게 하루하루 허벅지 굵기를 키워가는 아이의 다시없을 한 순간을, 그저 어깨에서 힘 빼고 즐겨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그렇게 스스로 뿌듯해하고 스스로 대견히 여겨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서로 사랑하는 ‘평범한’ 모자가 마주 바라보며 귀 기울여 ‘특별히’ 행복해진 순간들이 편안하게 전이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책을 덮은 뒤, 당신도 사랑하는 아이와 마주앉아 서로 귀 기울이고 싶어졌으면 좋겠다. 그때에 입가에 미소가 오래오래 머물 수 있으면 좋겠다.

(초판 프롤로그 중에서)



육아마저도 경쟁이 된 시대,
엄마와 아이가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성장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지금 당신의 아이와 어떤 대화를 하고 계십니까?’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는 ‘엄마와 아이가 서로 마주하며 나눈 가장 아름다운 대화의 기록’이라는 부제처럼 저자와 아이가 나눈 수많은 대화들로 가득하다. 사랑과 우정에 대한 가슴 찡한 대화에서부터 성(性)에 대한 과감하면서도 솔직한 대화에 이르기까지 감성과 이성을 넘나들며 이루어지는 친절하고도 섬세한 소통은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한다고 자책하는 부모들에게 내 아이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진정한 선물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한 아이가 부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은 아이의 성취나 성적이 아닌, 내 아이가 보여주는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모습 그 자체임을 깨닫게 한다. 네 살부터 일곱 살 무렵까지 아이가 보석같이 아름다운 말을 쏟아내는 유아기에 엄마와 아이가 나눈 대화의 조각들을 읽고 있노라면, 육아는 부모의 무조건적인 희생이 아니라 부모를 성장시키는 생의 기적 같은 일이자, ‘유년을 두 번 사는 일’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한 장의 종이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쁨을 알게 되었기 때문일까.
어느 날 아이가 모래 한 톨처럼 작게 접힌 종잇조각을 내게 건넨다.

내가 엄마에게 행복을 줄게.

콧김에도 굴러갈 듯 작은 그것을 받아 손톱 끝으로 어렵사리 펼쳐 보니,
가로세로 1센티미터가 될까 말까 한 그저 종이일 뿐이다. 아무 말도 씌어 있지 않다.

뭐야? 아무것도 없네!
이제 알겠어? 행복이란 보이지 않는 거야.

어디서 주워들은 것일까. 제법 통찰 어린 말에 웃음을 터트렸더니,
저도 씨익 웃으며 덧붙인다.

거 봐. 이게 엄마를 웃게 했지? 그게 바로 행복이야.

(‘종이 한 장의 행복’ 중)



아이를 통해 맞이하게 되는 새로운 세상,
아이를 통해 깨닫게 되는 생에 대한 지극한 감사!

저자는 학습지나 학원의 부추김, 결과물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그저 물속에 고기를 놓아주듯, 새장의 문을 열어주듯 눈앞에서 나날이 성장해가는 내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느끼고, 감동하라고 말한다. 더불어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엄마인 자신도 함께 성장하게 되었으며, 우리를 때로는 귀찮게 하고 염려하게 하며, 다른 많은 것들을 희생하게 하는 ‘육아’라는 생의 과업이 하나의 인간을 얼마나 성숙한 인간으로 만드는지에 대해 잔잔한 목소리로 고백한다.
아이와 함께 벌레를 관찰하면서 작고 힘없는 존재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경이와 신비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고, 아이가 곁에 있는 것으로 인해 길섶의 죽은 쥐를 치워주고 지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해 엄마와 먼저 나누고자 했던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됨으로써, 아이가 던지는 철학적인 질문과 ‘파워레인저와 유켄도’를 둘러싼 화제 사이에 경중이란 없음을 이해한다. 추운 겨울밤, 아이가 던진 속삭임 한마디로 휑한 공기가 아늑하게 채워지는 경이를 체험하고, 내 아이만 바라보던 시선에서 내 아이와 네 아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차별 없어지는 순간의 황홀함을 마주했을 때, 좁은 가슴이 고마움으로 가득 차오르는 벅참을 경험한다. 그리고 이 모든 깨달음과 배움의 찰나에는, 아이가 언제나 함께였음을 이야기한다.


내가 변화하는 사이, 아이도 변화되었다. 관찰만 즐겼을 뿐 직접 만지기는 꺼려하던 아이가 콘크리트 길 위의 지렁이를 덥석 손가락으로 집어 들어 화단 속으로 내려놓아주거나, 어렵사리 찾아낸 청개구리를 소중하게 손으로 보듬어 애정을 표현한 뒤 풀숲에 놓아주고 안전하게 사라질 때까지 뒷모습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럴 때 아이의 얼굴은 의기양양했고 사랑이 넘쳤다. 아이는 벌레를 통해 자신보다 작고 힘없는 존재들의 치열한 신비를 배웠다. 작고 약한 것에게 자신의 힘을 나누어줄 때의 즐거움도 함께 배웠다.
(‘Microcosmos’ 중)


그쯤에서 나는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다.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아이가 그토록 열심히 파워레인저나 유켄도에 대해 말했던 것은 반드시 그 영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제가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든 엄마에게 전하고, 엄마를 거기에 끌어들여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 그리고 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다른 누구보다도 엄마와 먼저 나누고 싶어 했던 것이. 그토록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일자무식인 엄마를 쉽사리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끌어들이려 했던 것이.
(‘아이에게 좋은 것과 아이가 좋아하는 것’ 중)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를 읽은 ‘엄마 독자’들의
가슴 절절한 추천평!

“엄마의 의무로 무엇을 해줘야 한다는 제목이 넘쳐나는 육아서 사이에서 아이가 엄마에게 행복을 준다니! 아이와 눈을 맞추고, 함께 성장하며, 자연과 함께 즐기라고,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문장에 깊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월궁항아 님)

“기분 좋은 육아서를 만났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아이의 탄생은 우리의 실생활을 충분히 압박합니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모자라 아이를 키우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보는 육아서마저 압박이 된다면 아무리 많은 육아서를 본다 해도 그게 얼마나 나와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까요. 안 그래도 초조하고 불안하기만 한 초보엄마에게 보통의 육아서는 무언의 의무와 책임만 쥐어주는 것 같아 답답했습니다. 그럴 때 단비 같은 이 책을 만나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시월사일 님)

“아이가 어떻게 하면 똑똑해질까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면 이 책을 살짝 내려놓고 다른 책을 읽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조금씩 유연해진 엄마의 생각들을 통해 나 또한 성숙해질 수 있어서 작가님의 글이 참 좋습니다.” (디지로그 님)

“‘모두들 이렇게 한다’는 생각 속에 어느새 육아도 유행에 휩쓸리게 되었고, 경쟁이 되어버렸네요. 그런 가운데 자기 나름의 소신을 지키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본 오소희 작가는 그런 소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유년을 두 번 사는 일’이라는 말처럼 육아란 부모가 일방적으로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통해 부모도 함께 자라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bolero82 님)

“일상의 소소한 작은 행복들을 가슴에 안고 매일을 살아가는 작가님의 모습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육아에 힘들어하는 엄마들이라면 더욱더요!” (imhappy11 님)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대목이 참 많았습니다. 시종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아이 마음의 곱고 여린 결을 섬세하게 짚어가면서 성심껏 대화하는 엄마의 모습은 그 어떤 육아서보다도 많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연신내새댁 님)

“격려와 위안과 끄덕끄덕 깨달음을 주는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어질 내 엄마 노릇에 진심으로 힘을 얻었습니다.” (평온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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