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남편들

도서정보 : 이미선 | 2014-02-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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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 되던 해 봄, 운명적으로 찾아온 문학은 인생의 등불이요 환희였습니다. 수필은 제 마음 밭에 희망과 풍요로움을 가꾸어 줍니다.
등단 후 십 년 동안 많은 내적 갈등을 겪어오다가 뒤늦게 수필에 정진해서, 이제야 부족한 수필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어서 지천명 나이에도 소녀처럼 쑥스럽고 가슴이 설렙니다.
앞으로 더욱 마음 밭을 갈고 닦아서 좋은 수필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책을 하늘에 계신 친정어머니와 아직도 귀여운 막내딸로 예뻐해 주시는 아버님, 사랑하는 남편과 제 분신인 아이들에게 바칩니다.
― 이미선, 책머리글 {책을 내면서}

구매가격 : 5,000 원

이야기 따라 하이델베르크 여행

도서정보 : 신양란 | 2014-02-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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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 그 거리를 걷다.

어찌 보면 고지식해 보이는 ‘대학도시’라는 별명과는 다르게, 하이델베르크는 그 만의 고요한 품위를 지니고 있다. 특출한 유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규모가 큰 도시가 아님에도, 저자 신양란 선생님은 하이델베르크 곳곳에 담긴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차분하게 설명한다.

비스마르크 광장에서 시작하여 하우프트 거리에 이르면 선제후 박물관이 보인다. 박물관 이름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되면 고개를 절로 끄덕일 것이다. 이어서 하이델베르크의 중심지 성령교회에서는 오랜 기간 대립 관계에 있던 개신교 교회와 가톨릭 교회의 역사적 사건뿐만 아니라 건축 양식의 차이점까지 알 수 있다.

신양란 선생님 특유의 단아한 화법으로 들을 수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는 네카 강변의 카를 테오도르 다리 주변의 조각상들에서 절정을 이룬다. 사진과 함께 보는 신화 이야기는 틈틈이 서술된 역사적 사실에 개연성을 얻으며 머릿속에 구체화된다.

다양한 속설을 가지고 있는 하이델베르크의 원숭이 상을 지나 철학자의 길에 다다르면 독자들 또한 어느새 사색에 잠길 것이다. 기품 있는 지식인에 어울리는 도시, 하이델베르크. 신양란 선생님과 함께 거닐어보자.

구매가격 : 3,000 원

이야기 따라 하이델베르크 여행 (체험판)

도서정보 : 신양란 | 2014-02-1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품격 있는 대학도시, 하이델베르크. 그 거리를 걷다.

어찌 보면 고지식해 보이는 ‘대학도시’라는 별명과는 다르게, 하이델베르크는 그 만의 고요한 품위를 지니고 있다. 특출한 유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규모가 큰 도시가 아님에도, 저자 신양란 선생님은 하이델베르크 곳곳에 담긴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차분하게 설명한다.

비스마르크 광장에서 시작하여 하우프트 거리에 이르면 선제후 박물관이 보인다. 박물관 이름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되면 고개를 절로 끄덕일 것이다. 이어서 하이델베르크의 중심지 성령교회에서는 오랜 기간 대립 관계에 있던 개신교 교회와 가톨릭 교회의 역사적 사건뿐만 아니라 건축 양식의 차이점까지 알 수 있다.

신양란 선생님 특유의 단아한 화법으로 들을 수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는 네카 강변의 카를 테오도르 다리 주변의 조각상들에서 절정을 이룬다. 사진과 함께 보는 신화 이야기는 틈틈이 서술된 역사적 사실에 개연성을 얻으며 머릿속에 구체화된다.

다양한 속설을 가지고 있는 하이델베르크의 원숭이 상을 지나 철학자의 길에 다다르면 독자들 또한 어느새 사색에 잠길 것이다. 기품 있는 지식인에 어울리는 도시, 하이델베르크. 신양란 선생님과 함께 거닐어보자.

구매가격 : 0 원

방황도 힘이 된다

도서정보 : 이상복 | 2014-02-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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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메일로, 문자로, 전화로 물었다. "저는 왜 이렇게 휘청거리며 사는 걸까요?" 이제 내 이야기를 들려줄 차례였다. 단 한 번도 지각인생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내 삶을. 꿈을 가져본 적도,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도 없었던 내 젊은 날들을. 수업 시작 전에 삶에 관한 "좋은 글귀"를 읽어주고, 강의 첫날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며 힘든 일이 생기면 아무 때나 연락해도 좋다는 말을 덧붙이는 교수가 있다. 머슴의 아들, 가난한 집 장남, 두 동생이 죽고 난 뒤에 폐쇄적으로 변한 성격, 그리고 끊임없이 낙방했던 고시에 대한 열패감. 이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를 지나온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상복 교수는 2007년 변호사를 그만두고 학교로 온 후, 지각인생을 산다며 자책하는 학생들을 만났다. 가족문제로, 관계문제로, 취업문제로, 삶의 목표로 고민해온 학생들의 질문을 들을 때마다 자신의 지나온 삶이 생각났다. 이 책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들이 멘토라는 이름으로 하는 조언이 아닌, 한번도 조기 인생을 살지 못했던 교수가 학생들이 묻는 질문에 자신의 인생으로 답한 내용이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이를 밝힌 적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아홉 살에 했고, 대학 졸업은 스물아홉 살에 했으며, 결혼은 서른일곱 살에 했습니다. 그리고 서른아홉 살에야 사회로 나와서 제 밥벌이를 하면서 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작부터 늦은 사람이었습니다." 아홉 살에 초등학교 입학해서 스물아홉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서른여섯 나이에 띠동갑 나이의 어린 동기들과 사법고시를 통과했다. 한 번도 남보다 일찍 무언가를 시작한 적이 없었기에 뒤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했거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가족문제 때문에, 풀리지 않는 취업문제 때문에 지각인생을 사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남 얘기처럼 들리지 않았다. 언제나 위축되어 있던 사람이었기에 삶을 당당하게 대면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안쓰러웠다. 학생들은 2014년을 살고 있지만 오십 년 전 자신의 모습과 별반 다름없었다. 오십 년 전 자신이 고민했듯이 못 배운 아버지와 어머니를 부끄러워하고,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못한 자신의 가정환경을 원망하며, 원만하지 못한 대인관계를 괴로워하고 취업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청춘은 여전하다고. "저는 지금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다 가기에 저도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어학연수를 왔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미국이나 유럽으로 가지만 저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와서 보니 제 모습이 더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은수저 물고 태어난 아이들이 부러워 눈물이 나더군요. 정말 복 많은 아이들이 세상에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는 건 참 불공평한 것 같습니다. 자꾸 눈물이 납니다." 학생들은 매일밤 메일을 통해서, 전화를 통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왜 사는 건 이리 불공평하냐고, 왜 가족들이 나를 옭아매느냐고, 왜 세상은 나를 받아주지 않는 것이냐고. 저자는 이에 대해 학생들에게 말한다. "문제는 비교당하던 이들은 이것을 내면화한다는 것입니다. 비난하던 행동을 내면화해서 스스로 비교대상이 됩니다.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는 아이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자신을 누구와도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굳이 비교를 하려면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만을 비교하십시오. 자신에게 유익한 것은 그것뿐입니다. 어제 한 계단을 올라왔다면, 오늘 한 계단을 더 올라가 야지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작년의 나"와 "올해의 나"를 비교하십시오." 학생들이 하나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저자 자신도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상처로 인해 원망만 하던 가족 얘기부터, 더이상 미래를 알 수 없었던 고시낭인의 생활까지, 이견 성공한 듯 보이는 저자가 겪어온 자기 고백은 날 것 그대로이기에 더 뭉클하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사들의 멘토링이 넘쳐난다. 이렇게 하면 될 수 있다고 확신에 차서 하는 이야기들이 공해처럼 떠다닌다. 그러나 진정한 울림은 입 발린 위로가 아니라 몸으로 겪어온 이들의 내밀한 고백이다. 책에는 힘겨운 삶으로 힘들어하는 이십 대들이 건네는 서른 개의 질문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것을 온몸으로 공감하며 들려주는 서른 개의 대답이 있다.

구매가격 : 9,700 원

오늘, 또 한 걸음

도서정보 : 김수영 | 2014-0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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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한걸음』은 작가 김수영의 에세이로 2010년 《마중물》을 출간 이후 세 번째 책이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녀의 글에는 진심이 담긴 걱정과 따뜻한 위로가 담겨있다.

구매가격 : 7,200 원

사인사색

도서정보 : 구서휘 외 | 2014-0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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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사색』은 구서휘, 이숙경, 전영, 조미숙의 사인사색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에세이들을 소개한 책이다. 구서휘의 해피트리부터 이숙경의 그녀의 화이트 아웃, 전 영의 힐링 산책, 조미숙의 나만의 여행 등을 수록하고 있다.

구매가격 : 7,200 원

바람그물

도서정보 : 청호 스님 | 2014-02-1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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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 스님 에세이『바람그물』. 풍경 소리, 다람쥐 꽃밭, 라일락의 맛, 락스를 먹다, 고마운 법칙, 인어공주의 길, 분리수거, 나이라는 숫자, 대숲 소리, 작은 봉우리 등을 수록하고 있다.

구매가격 : 7,200 원

내 의식을 흔들고 간 책

도서정보 : 안재동 | 2014-02-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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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필자가 2007년 7월부터 2009년 12월 말까지 2년 반 정도의 기간 중 독서신문과 문화저널21 그리고 오마이뉴스 등에 기고하여 정식 기사로 등재된 서평문들이 담겨 있다.
그 한 편 한 편을 그냥 그대로 두면 뿔뿔이 ?어진 채로 있다가 훗날 어느 시점에선가는 어디론가 모두 사라지게 될 것이 틀림없겠다고 판단되어 이렇게 한 데 모아 두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 두면 이 책은 전자책이기에 아마도 향후 백 년, 천 년을 가도 썩는 일 없이, 또 서점의 북 리스트에서도 사라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필자가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는 이런 일(서평 작업) 말고는 무언가 특별히 해둔 일이 없는 것 같아서, 그 시기의 가장 특징적인 족적으로 꼽을 수 있는 이 활동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이다.
세 번째 이유는, 필자가 서평으로 쓴 책들은 한 권 한 권이 모두 다 그 나름으로 양서요 명서급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음과 동시에 책은 책대로 작가는 작가대로 필자와는 귀한 인연이라고 생각되어서 그 또한 기록으로 보존하고 싶어서이다.
― 안재동, 작가의 말(책머리글) {내게로 온 책, 놓치기 싫은 인연}

구매가격 : 5,000 원

바람, 그리고 행복

도서정보 : 김외숙 | 2014-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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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무엇일까? 그 품에다 때로는 함정을, 때로는 돌부리를, 그리고 꽃길과 평지도 품고 있는 다양한 의미의 그 무엇이 아닐까? 수상소식을 받은 나는 지금 그럼 꽃길 위에 있는 것일까?
그러나 그 길이 지금 꽃길이든 자갈길이든 그것이 전부인양 애닮아 하거나 너무 기뻐할 것은 아닌지도 모른다. 어차피 인생길이란 굴곡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단지 중요한 것은 평지든 굴곡의 길이든 그것은 주님께서 주신 길이고 어느 길 위에서든 주어진 길을 묵묵히 감사하며 걷는 일일 것이다.’

2005년 종이책 출간작인 ‘바람, 그리고 행복’ 속 49여 편의 이야기들을 일부 교체하고 추가하여 재출간한 수필집으로, 쉰둘에 일흔 일곱의 캐나다인 목사와 재혼한 김외숙 작가의 진솔한 삶이 담긴 45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미끄러지듯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그녀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일상들을 읽노라면, 마치 잘 익은 과일주를 음미하듯 진하고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그리운 이들을 남겨두고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 작가가 그리움이 빚어낸 내적 갈등을 이겨내고 적응하기까지의 과정은 우리에게 인생에 대처하는 진정한 자세와 함께 가슴 따뜻해지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구매가격 : 3,000 원

명화극장

도서정보 : 최용현 | 2014-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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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갈등과 문제들이 들어있고, 그 해법도 들어있다. 인류의 미래를 생각해보게 했던 영화, 극장을 나오면서 눈물을 삼키던 영화, 며칠씩 잠 못 자고 아파했던 영화…. 그런 영화들을 내 손으로 한번 정리해보고 싶었다. 영화는 내 인생의 멘토였기 때문이다.
1950년대 이전부터 2000년대까지 각 연대별로 12편씩 골랐다. 고른 영화는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며 다시 꼼꼼하게 보았다. 영화 평론이 아닌 에세이 형식으로 썼다. 영화의 줄거리를 풀어가면서, 독자들에게 그 영화를 보던 때의 기억을 되살려주고 싶었다. 모두 오래된 영화라서 스포일러 시비 걱정은 하지 않았다. 책은 두 권으로 나누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1970년대 영화는 Ⅰ편에, 1980년대와 1990년대, 2000년대 영화는 Ⅱ편에 담았다.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행복했다. 더욱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여신(女神)들을 내 맘대로(?) 애인으로 삼을 수 있어서 황홀했다. 비비안 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잉그리드 버그만, 오드리 헵번 같은 전설적인 여배우에서부터 나탈리 우드, 올리비아 허시, 임청하, 샤론 스톤, 그리고 꼬마숙녀 나탈리 포트만….
- 최용현, 책머리글 {3류극장을 전전하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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