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프라미스

도서정보 : 앨리스 오스마 | 2012-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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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사서 교사인 앨리스의 아빠는 아이들에게 헌신적이다. 그는 매일 밤 딸인 앨리스에게 책을 읽어주고, 앨리스는 이것을 경청하며 함께 책에 관해 이야기한다. 두 사람은 매일 밤 책 읽는 것을 백 일 동안 계속해보자고 약속하고, 이 책 읽기 약속은 처음의 계획을 훨씬 뛰어넘어 무려 3200여 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진다. 는 앨리스와 아빠가 함께한 그 시간들에 대한 추억의 기록이자,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에 대한 사랑을 따뜻하고 담담하게 들려주는 에세이다. 그리고 한 소녀가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가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책이다. 또한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에 관한 더없이 훌륭한 보고서다.

구매가격 : 9,100 원

불멸

도서정보 : 기영노 | 2012-06-2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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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평론가 기영노의 『불멸』. KBS, MBC, SBS, 그리고 교통방송 등을 통해 스포츠와 관련한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해온 저자가, 불멸의 기록을 세운 스포츠 스타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국내ㆍ외 스포츠 현장에서 수립된 승부의 명장면 중 야구, 축구, 농구, 배구, 육상, 복싱, 레슬링, 유도 등으로 정리한 54가지의 명장면을 수록하고 있다. 한계에 도전한 인간 승리의 역사를 엿보게 된다.

구매가격 : 7,620 원

아버지의 병상일기

도서정보 : 임현덕 | 2012-06-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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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지금 광야의 널따란 들판에서 홀로 떨어져 울고 있다. 아버지의 죽음을 맨 눈으로 지켜보며 꺼져가는 아버지의 숨을 지켜가고 있는 그의 모습 속에서 한없는 고독을 느꼈다. 아버지에게서 내게로 이어오는 숨결의 끈이 그토록 모질 수 있는가를 그는 온몸으로 울먹이며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진실은 아름답다. 아버지의 숨을 고스란히 지켜내며 앉아있는 그의 모습이 진솔하다. 그래서 그는 아름답다. 보통 사람 같으면 슬픔에 못 이겨 고통을 다시 새기는 일은 하지 않았을 텐데. 그는 커다란 눈을 부릅뜨고 당신이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 하고 있다. 그것은 진실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용기가 아닐까.

‘아버지의 병상일기’는 아름다운 삶의 기록이다. 우리가 한없이 고독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났고, 이 책을 읽는 이가 한없이 슬퍼도 그것은 아름답다. 고통이든 슬픔이든 우리가 품고 가야 할 삶이며 역사이기 때문이다.

진솔한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기록, 이 책을 병상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들딸들에게 권하고 싶다.

구매가격 : 4,500 원

단열단상

도서정보 : 문단열 | 2012-06-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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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강사 문단열이 전하는 단편적인 삶의 낙서들!

최고의 자리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던 남자, 문단열이 잉여라고 쓰고 ‘나’라고 읽는 인생들에게 전하는 평범한 듯 비범한 삶의 지혜『단열단상』. 이 책은 휴식, 사랑, 실패 등 저자가 깨달은 삶의 흔적들을 짧지만 깊이 있는 글들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마음의 균형을 찾게 하는 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매일 매일을 특별한 기념일로 살아가는 글, 일상의 경험을 통해 얻은 작은 깨달음, 살면서 겪는 인생의 아픔과 슬픔을 현명히 받아들이는 방법까지 삶의 이면을 날카롭게 포착해낸 글들을 모두 4부로 나누어 엮었다. 삶이 힘들고 지친 이들에게 어디로 가라고 방향을 알려주기보다 의외의 장소와 결과에 즐거워하고 설레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 지혜임을 일깨워주며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준다.

구매가격 : 9,100 원

당신은 나의 희망입니다

도서정보 : 안재동 | 2012-06-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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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글] “책을 내면서”
이 책은 《당신은 나의 희망입니다》란 제목으로 2005년 10월 25일자에 ㈜에세이社를 통해 인쇄본으로 발간된 책의 내용(원고) 그대로가 수록된 전자책 형태의 재발행본이다. 따라서 책의 내용(원고)을 2005년 당시의 시점 상황에서 그 맥락을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 아무튼, 여기에 9편의 에세이와 5편의 문학평론을 묶어 단행본의 모습으로 세상에 내놓을 수 있어 기쁘다.
9편의 에세이 중 4편은 월간 『스토리문학』과 월간 『한맥문학』 그리고 계간 『백두산문학』등에서 수필부문 신인상으로 당선된 작품이다. 그리고 다른 3편도 문예지 등에 기 발표된 작품이며, 신작은 2편이다.
5편의 문학평론은 모두 계간 『e문학』과 계간 『문예춘추』, 월간 『문학21』, 월간 『시사문단』 등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이다.
위에 언급한 에세이들은 에세이대로, 문학평론들은 문학평론대로 각각 형식이나 내용에 있어 다소 미흡한 점도 없지는 않겠으나, 그 나름대로의 문학성이나 문학사적 의미가 적지 않은 작품이라고 보기에 이번에 함께 책으로 엮고자 했다.
에세이와 문학평론이 한 데 묶여 단행본으로 출간된 사례는 지금까지 그리 흔치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에세이와 문학평론은 넓게 보면 같은 산문의 범주에 들고, 좁은 개념으로서의 장르 구분에 굳이 집착하거나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에 독자들께서는 이 책을 형식에 구애 없는, 그저 평범한 한 권의 산문집으로 받아들여 주시기를 바란다.
이 책에선 특히, 우리시대 수필문학의 거목이신 무원无源 도창회都昌會 선생의 문학세계와 그의 명작수필을 탐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 또한 오늘날 한국의 대표적 민족시인으로 분류되는 우당牛堂 안도섭安道燮 선생의 저항시세계를 중심으로 그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살펴볼 수 있게 하여 흐뭇하다. 아울러 우리민족의 영원한 숙적, 일본의 몰염치하고 끊임없는 독도 침탈 야욕에 대해 분개한 문인 100인의 작품이 수록된 독도앤솔러지 「내 마음 속의 독도」에 대한 서평을 담게 된 점에 대해서도 큰 의의를 느낀다. 이에 많은 독자들께서 큰 관심과 호응을 던져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안재동(安在東)

구매가격 : 5,000 원

당신만 함께한다면 2

도서정보 : 권혜정 | 2012-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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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남자’를 꿈꾸는 임태희, 그가 궁금하다
3선 국회의원, 고용노동부장관 그리고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행정고시를 패스한 후 재무경제부처 관료로 재직하다가 2000년에 16대 국회의원이 되면서 정치에 입문한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이력을 보였다.
이런 연유로 정치인으로서 공직자로서 그의 대외적인 모습은 이미 언론과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편이다. 그러나 그의 내면이나 사생활 등 개인적인 모습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공과 사를 철저히 나누어 생활해온 그의 원칙 때문이기도 하고,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삼가는 그의 태도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는 고용노동부장관 시절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딸의 결혼식을 치르고 들어오는 바람에 부처직원조차도 그 사실을 몰랐다는 일화가 있다.
그는 얼마 전에 대선 예비후보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한다. 좀 더 쉬운 길도 있고 안전하게 돌아가는 길도 있을 텐데, 왜 곧바로 이런 길을 선택했을까?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보다 앞서,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는 인간 임태희의 진솔한 모습이 새삼 궁금해진다.
28년간 그의 곁을 조용히 지키며 동고동락해온 그의 아내가 남편에 대해 쓴 이 책은 이런 호기심과 궁금증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나보다 내 옆 사람이 나에 대해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더구나 대외적인 활동이나 정치에 대한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의 성장기와 청춘 시절, 가족 이야기, 결혼 이후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가정 안에서 보여준 소소한 모습들을 담고 있으니, 그동안 아무에게도 알져지지 않았던 자연인 임태희를 가감 없이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 임태희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25가지 이야기

결혼반지에 얽힌 비화
넉넉지 않은 평범한 농촌 가정의 장남으로서 행정고시 합격 후 공군장교로 군 복무를 하다가 현재의 아내를 만난 임태희. 그가 아내와의 첫 데이트 장소로 데려간 곳은 우아한 레스토랑이 아니라 올망졸망한 식당이 즐비한 명동의 먹자골목. 일이 되려고 했던지 신붓감은 이런 남자가 가식이 없어 보여 좋았다. 결혼식 날 아무런 장식 없는 소박한 금반지를 끼워주며 그가 한 약속은 “살면서 5년마다 더 좋은 반지를 해주겠다”는 것. 그러나 그는 정확하게 5년 후 단 한 번 약속을 지켰을 뿐, 대개는 일로 바쁜 그 때문에 그들의 결혼기념일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너무도 똑같은 평범한 하루였다.

알고 보면 스포츠 맨, 임태희. 유도선수가 될 뻔했다
초등학교 시절, 또래들에 비해 키도 작고 몸집도 작았던 소년 임태희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체력을 키우는 일에 집중했다. 당시 왕복 12킬로미터에 달하는 통학거리를 발목에서 종아리까지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리며 체력단련을 했다. 또한 집 한쪽에 모래주머니를 매달아놓고 주먹 단련도 하여,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에는 만능 스포츠맨이 되어있었다. 뛰어난 운동감각과 체격으로 유도부 선배들의 눈에 띈 그는 유도부에 뽑혀 한때 운동을 하기도 했었다. 고1 첫 시험에서 반 46등을 한 그는 공부를 하겠다며 유도를 그만둘 의사를 밝혔고, 3주에 걸친 선배들의 회유와 매, 기합 등에도 굽히지 않아서 겨우 놓여났다고 한다.

공군장교 후보생 임태희. 5시간 동안 엎드려뻗쳐 벌을 받은 이유
1982년, 공군사관후보생이던 그는 남다른 리더십으로 당시 후보생들 사이에서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되었다. 장교 임관을 한 달 앞두고 훈련과정에서 후보생과 구대장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는데, 그때 한 후보생에게 가해진 신체 가혹행위로 후보생들이 구대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농성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구대장들은 명예위원장 임태희를 불러 엎드려뻗쳐를 시키고는 농성을 해산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없이는 해산할 수 없다’며 5시간을 버텼고, 결국 그 뜻을 관철시켰다.

그도 실패의 쓴 잔을 마셔봤다, 청춘의 방황과 고민의 시간들
시골 학교에서 우등생 소리를 듣던 그였지만 당시에도 시골과 도시 학교의 실력 격차가 컸던 탓에 그는 서울의 전기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했다. 대학입시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시고 재수 끝에 대학에 들어갔다. 경제적 후진국이던 한국을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나라, 세계무대에서 당당하게 우뚝 설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꿈으로 경영학을 선택했다. 졸업 후 글로벌한 경제 감각을 키우겠다는 꿈으로 외환은행에 입사했지만, 여행비 환전은 물론이고 토플시험 응시료까지 심사를 거쳐 송금할 정도로 외환사정이 좋지 않던 당시였기에 외국 은행이나 국제 금융기구의 인사를 상대할 때마다 경제적 약소국의 서러운 처지가 뼛속까지 실감이 났다. 1980년 5월 온 나라가 아슬아슬한 불안감으로 가득하던 그때, ‘이런 때일수록 우리 같은 사람이 공무원이 돼서 사회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자극을 받고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 6개월 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인생항로의 큰 변화를 맞이했다.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고 싶습니다’ IMF 금융위기 당시의 절박했던 마음
바쁜 공무원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2년 예정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 객원연구원으로 떠난 그는 귀국 6개월을 남겨놓고 고국의 IMF 금융위기 소식을 접한다. 비록 연수중이었지만 현직 경제관리의 신분으로 문제 해결에 보탬이 안 되고 외국에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괴로웠던 그는 소속부처 상급자에게 편지를 하여 당초 명령보다 조기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청하였다. 곧바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청와대에서 새로 구성한 금융 태스크포스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구조조정 등 산적한 과제들을 처리하느라 연일 밤샘을 해야 했지만, 몸보다 마음이 더 괴로운 시간들이었다. 공무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는 갈등도 컸다. 외환위기의 난국 속에서 그는 인생행로를 바꾸기 위해 또다시 새로운 결심을 한다. 뭔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현실 속으로 파고드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19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일단락 짓고 새내기 정치인이 되는 순간이었다.

빈집에서 홀로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열창하는 남자, 편지 쓰는 남자, 요리 하는 남자
이 책에는 그간 한 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임태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등장한다. 대학 신입생 시절, 마음의 방황으로 갈등을 겪던 그는 불교서적을 탐독하며 마음을 다스렸고, 특히 당시에 읽은 서산대사의 입적시는 지금까지도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구절’로 남아있다.
그의 애창곡은 ‘회심곡’이다. 집안 어른들 생신 등으로 축가를 부를 기회가 있으면 10분이 넘는 이 노래를 불러 주위 사람들은 당황시키고는 하는데, 최근에는 김범수의 ‘보고 싶다’, 박정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등 새로운 레퍼토리를 추가했다.
그는 또한 편지 쓰는 남자이다. 대학과 군대 시절, 동생이나 친구들과 사흘이 멀다 하고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특히 책에 수록된 남동생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그가 얼마나 자상하고 따뜻한 감성을 지닌 남자인지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그가 집안에서 요리하는 모습, 딸과 쇼핑하는 모습, 초등학교 시절의 일화, 부부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등 다채로운 일화들이 많이 나온다.

글의 주인공 임태희는 “아내의 글 속에서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기도 하고 멋쩍기도 하다”며, 그래도 아내가 정리하려고 꺼내놓은 옛 사진과 물건들, 노트를 보다가 지난 추억을 떠올리는 일은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하였다.
30여 년간의 공직자 생활과 정치인 생활을 마감하고 초심으로 돌아와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임태희, 그의 인간적인 면과 진솔한 모습이 이 책에 빼곡히 담겨있다.

구매가격 : 7,000 원

당신만 함께한다면 1

도서정보 : 권혜정 | 2012-06-1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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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남자’를 꿈꾸는 임태희, 그가 궁금하다 3선 국회의원, 고용노동부장관 그리고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행정고시를 패스한 후 재무경제부처 관료로 재직하다가 2000년에 16대 국회의원이 되면서 정치에 입문한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이력을 보였다. 이런 연유로 정치인으로서 공직자로서 그의 대외적인 모습은 이미 언론과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편이다. 그러나 그의 내면이나 사생활 등 개인적인 모습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다. 이는 공과 사를 철저히 나누어 생활해온 그의 원칙 때문이기도 하고,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삼가는 그의 태도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는 고용노동부장관 시절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딸의 결혼식을 치르고 들어오는 바람에 부처직원조차도 그 사실을 몰랐다는 일화가 있다. 그는 얼마 전에 대선 예비후보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한다. 좀 더 쉬운 길도 있고 안전하게 돌아가는 길도 있을 텐데, 왜 곧바로 이런 길을 선택했을까?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보다 앞서,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는 인간 임태희의 진솔한 모습이 새삼 궁금해진다. 28년간 그의 곁을 조용히 지키며 동고동락해온 그의 아내가 남편에 대해 쓴 이 책은 이런 호기심과 궁금증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나보다 내 옆 사람이 나에 대해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더구나 대외적인 활동이나 정치에 대한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의 성장기와 청춘 시절, 가족 이야기, 결혼 이후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가정 안에서 보여준 소소한 모습들을 담고 있으니, 그동안 아무에게도 알져지지 않았던 자연인 임태희를 가감 없이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 임태희의 진솔한 모습을 담은 25가지 이야기 결혼반지에 얽힌 비화 넉넉지 않은 평범한 농촌 가정의 장남으로서 행정고시 합격 후 공군장교로 군 복무를 하다가 현재의 아내를 만난 임태희. 그가 아내와의 첫 데이트 장소로 데려간 곳은 우아한 레스토랑이 아니라 올망졸망한 식당이 즐비한 명동의 먹자골목. 일이 되려고 했던지 신붓감은 이런 남자가 가식이 없어 보여 좋았다. 결혼식 날 아무런 장식 없는 소박한 금반지를 끼워주며 그가 한 약속은 “살면서 5년마다 더 좋은 반지를 해주겠다”는 것. 그러나 그는 정확하게 5년 후 단 한 번 약속을 지켰을 뿐, 대개는 일로 바쁜 그 때문에 그들의 결혼기념일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너무도 똑같은 평범한 하루였다. 알고 보면 스포츠 맨, 임태희. 유도선수가 될 뻔했다 초등학교 시절, 또래들에 비해 키도 작고 몸집도 작았던 소년 임태희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체력을 키우는 일에 집중했다. 당시 왕복 12킬로미터에 달하는 통학거리를 발목에서 종아리까지 모래주머니를 차고 달리며 체력단련을 했다. 또한 집 한쪽에 모래주머니를 매달아놓고 주먹 단련도 하여,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에는 만능 스포츠맨이 되어있었다. 뛰어난 운동감각과 체격으로 유도부 선배들의 눈에 띈 그는 유도부에 뽑혀 한때 운동을 하기도 했었다. 고1 첫 시험에서 반 46등을 한 그는 공부를 하겠다며 유도를 그만둘 의사를 밝혔고, 3주에 걸친 선배들의 회유와 매, 기합 등에도 굽히지 않아서 겨우 놓여났다고 한다. 공군장교 후보생 임태희. 5시간 동안 엎드려뻗쳐 벌을 받은 이유 1982년, 공군사관후보생이던 그는 남다른 리더십으로 당시 후보생들 사이에서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되었다. 장교 임관을 한 달 앞두고 훈련과정에서 후보생과 구대장들 사이에 갈등이 있었는데, 그때 한 후보생에게 가해진 신체 가혹행위로 후보생들이 구대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농성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구대장들은 명예위원장 임태희를 불러 엎드려뻗쳐를 시키고는 농성을 해산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없이는 해산할 수 없다’며 5시간을 버텼고, 결국 그 뜻을 관철시켰다. 그도 실패의 쓴 잔을 마셔봤다, 청춘의 방황과 고민의 시간들 시골 학교에서 우등생 소리를 듣던 그였지만 당시에도 시골과 도시 학교의 실력 격차가 컸던 탓에 그는 서울의 전기 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했다. 대학입시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시고 재수 끝에 대학에 들어갔다. 경제적 후진국이던 한국을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나라, 세계무대에서 당당하게 우뚝 설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꿈으로 경영학을 선택했다. 졸업 후 글로벌한 경제 감각을 키우겠다는 꿈으로 외환은행에 입사했지만, 여행비 환전은 물론이고 토플시험 응시료까지 심사를 거쳐 송금할 정도로 외환사정이 좋지 않던 당시였기에 외국 은행이나 국제 금융기구의 인사를 상대할 때마다 경제적 약소국의 서러운 처지가 뼛속까지 실감이 났다. 1980년 5월 온 나라가 아슬아슬한 불안감으로 가득하던 그때, ‘이런 때일수록 우리 같은 사람이 공무원이 돼서 사회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친구의 말에 자극을 받고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 6개월 만에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인생항로의 큰 변화를 맞이했다. ‘하루라도 빨리 귀국하고 싶습니다’ IMF 금융위기 당시의 절박했던 마음 바쁜 공무원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2년 예정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 객원연구원으로 떠난 그는 귀국 6개월을 남겨놓고 고국의 IMF 금융위기 소식을 접한다. 비록 연수중이었지만 현직 경제관리의 신분으로 문제 해결에 보탬이 안 되고 외국에 있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괴로웠던 그는 소속부처 상급자에게 편지를 하여 당초 명령보다 조기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청하였다. 곧바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청와대에서 새로 구성한 금융 태스크포스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구조조정 등 산적한 과제들을 처리하느라 연일 밤샘을 해야 했지만, 몸보다 마음이 더 괴로운 시간들이었다. 공무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는 갈등도 컸다. 외환위기의 난국 속에서 그는 인생행로를 바꾸기 위해 또다시 새로운 결심을 한다. 뭔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현실 속으로 파고드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19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일단락 짓고 새내기 정치인이 되는 순간이었다. 빈집에서 홀로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열창하는 남자, 편지 쓰는 남자, 요리 하는 남자 이 책에는 그간 한 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임태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등장한다. 대학 신입생 시절, 마음의 방황으로 갈등을 겪던 그는 불교서적을 탐독하며 마음을 다스렸고, 특히 당시에 읽은 서산대사의 입적시는 지금까지도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구절’로 남아있다. 그의 애창곡은 ‘회심곡’이다. 집안 어른들 생신 등으로 축가를 부를 기회가 있으면 10분이 넘는 이 노래를 불러 주위 사람들은 당황시키고는 하는데, 최근에는 김범수의 ‘보고 싶다’, 박정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등 새로운 레퍼토리를 추가했다. 그는 또한 편지 쓰는 남자이다. 대학과 군대 시절, 동생이나 친구들과 사흘이 멀다 하고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특히 책에 수록된 남동생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그가 얼마나 자상하고 따뜻한 감성을 지닌 남자인지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그가 집안에서 요리하는 모습, 딸과 쇼핑하는 모습, 초등학교 시절의 일화, 부부 이야기, 가족 이야기 등 다채로운 일화들이 많이 나온다. 글의 주인공 임태희는 “아내의 글 속에서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보니 웃음이 나기도 하고 멋쩍기도 하다”며, 그래도 아내가 정리하려고 꺼내놓은 옛 사진과 물건들, 노트를 보다가 지난 추억을 떠올리는 일은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하였다. 30여 년간의 공직자 생활과 정치인 생활을 마감하고 초심으로 돌아와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 임태희, 그의 인간적인 면과 진솔한 모습이 이 책에 빼곡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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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커피 전문점이 망하는 이유(제1부)

도서정보 : 이우람 | 2012-06-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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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커피 전문점이 망하는 이유 (정식판-DEMO) 커피 전문점 주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창업부터 성공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창업의 기본 자세와 성공비법을 선사하는 『우리 동네 커피 전문점이 망하는 이유』. 소설 형식을 빌려 이젠 평생 직장도 없고 돈을 벌기도 힘든 상황인 요즘. 주인공만의 독특한 운영 방법 및 위기의 사항에도 항상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이를 해결한 이야기를 통하여 창업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또한 우리 동네 커피 전문점이 정말로 망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 본 서적은 제2부가 삭제된 1부만 있는 버전입니다. - 정식판 http //www.upaper.net/eeooam/1007799

구매가격 : 300 원

생각의 일요일들

도서정보 : 은희경 | 2012-06-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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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은희경 작가가 소설을 연재하면서 틈틈이 썼던 글들을 모은 것입니다. 한 작가의 창작 노트이기도 한 이 책은 그렇다고 글쓰기의 이론을 담은 것이 아니라, 일상의 흐름들을 연결해 재미있고 유쾌한 읽을거리를 담았습니다. 열어놓은 집필실 창문을 통해 작가의 사생활 주변을 기웃거리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은희경 작가의 꾸밈없는 모습 그대로와 악수할 수 있습니다. 창작 과정에 수반되는 끝없는 고민과 생각의 발자취를 따르다보면 어느 일요일 늦은 아침, 자분자분 산책하는 기분마저 들게 합니다.

구매가격 : 10,100 원

나의 5급 인생 1(체험판)

도서정보 : 황현권 | 2012-06-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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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부터 험난했던 고졸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

임신이 된 그 순간부터 버림 받은 운명의 남자가 있다. 그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그의 어머니는 낙태를 원했다. 가난한 집안에서 그의 존재는 축복 받을 수 없었다. 어머니는 아이를 떼기 위해 떠돌이 침쟁이에게 장침을 맞았다.
어렵사리 태어난 아이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았다. 어머니는 없는 살림에도 형제들을 모두 대학에 보낼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하지만 그는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의 길을 택했다. 어머니의 피땀 흘린 돈으로 자신들의 인생을 즐기는 형제들의 모습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황현권 작가는 자신이 고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78명의 동기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승진을 하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형 마트 점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운도 많이 따랐지만 누구보다도 많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롤러코스터와 같았던 그의 인생이지만 그는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다고 자부한다.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당당하다고 말한다. 대학을 나온 많은 동기들이 있지만 그들보다 먼저 마트 점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에게 노력하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정당당하게 다른 이들과 상대한 그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는 작품의 마지막에 이르러 인생역정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는다.”
그가 들려주는 인생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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