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의 진의 : 무애의 매일 낙서
도서정보 : 성현수 | 2022-11-1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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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무명의 시골 인사’라지만, 알고 보면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자리이타의 보살행을 끊임없이 실천해 온 ‘수행자’인 무애無碍 성현수 선생의 『낙서의 진의』.
저자는 지난 2017년부터 아침마다 “카톡~ 카톡~” 경쾌한 알림음을 울리며 지인들에게 보낸, 결코 단순한 낙서라고만 부를 수 없는 고언苦言, SNS라는 최신 매체에 걸맞은, 그리 길지 않은 짧은 글 형식 속에 송곳 같은 결의가 담긴 산(生) 글을 사 년 만에 정리하여, 우선 2022년분(1월 1일~10월 30일)을 『낙서의 진의』로 엮었다.
첫째, 저자의 삶터인 포항이라는 지역사회의 풍토를 아름답게 조장하는 것, 둘째, 올바른 시국관을 피력하는 것, 이 두 가지 목적을 의도하였다는 편 편의 글은, 정치를 중심으로, 경제 사회 종교 등 다방 면에서 지난 일 년여간 우리나라에서 회자 된 거의 모든 현실 주제를 거리낌 없이 다루고 있다.
구매가격 : 10,500 원
건물주의 기쁨과 슬픔
도서정보 : 김재호 | 2022-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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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건물을 팔아치우는 것으로 끝나는 본격 건물주 에세이!
건물주로 살기 싫어서 발버둥 친 어느 개발자의 처절하고 웃픈 10년의 기록!
이 책은 2013년 고작 서른셋의 나이에 어머니 강권에 못 이겨 8억을 주고 원룸 건물을 구매한 어느 개발자의 건물주 체험기다. 월 500씩 따박따박 들어오는 삶을 살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건물주로 사는 일은 예상외의 고통과 괴로움을 동반하고 있었다. 책은 결국 건물을 내놓는 것으로 끝나는 국내 최초의 건물주 에세이이며, 돈으로부터 자유를 찾기 위해 발버둥 친 어느 40대 가장의 인생 기록이다.
구매가격 : 12,800 원
아무튼, 잠
도서정보 : 정희재 | 2022-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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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 53권. 10만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 작가 정희재가 긴 침묵을 깨고 발표하는 신작 에세이이기도 하다. 전작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를 통해 우리에게 ‘힘들면 잠시 내려놓고 쉬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한 작가는 더욱 깊고 단단해진 사유를 통해 “아침이면 ‘사는 게 별건가’ 하면서 그 위험하다는 이불 밖으로 나올 용기”를 주는 ‘잠’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에는 고등학교 여름방학 때 잘 데가 없어 학교 문예부실에서 청했던 도둑잠, 대학 시절 마치 신생아처럼 기숙사에 처박혀 내리 잤던 통잠, 히말라야 계곡에서 기절하듯 쓰러져 경험한 단잠, 인도 여행 중 잠 수행을 한다는 슬리핑 라마를 찾아 나선 이야기까지 잠과 관련한 인생의 여러 순간이 담겨 있다.
구매가격 : 8,500 원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
도서정보 : 김혜순 | 2022-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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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로는 쓸 수 없었던, 어떤 진술들을 여기에 다 풀어놓았다”
금지와 금기를 부수는 위반의 언어, 김혜순 시론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
1979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40여 년간 세계의 지배적 언어에 맞서는 ‘여성의 언어’ ‘몸의 언어’로 한국 현대시의 미학을 갱신해온 김혜순 시인, 그가 20년 전 펴낸 첫 시론집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의 개정판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여성의 글쓰기에 대한 김혜순 시인의 천착과 그의 작품세계 본령이 밀도 높은 산문으로 처음 정리된 책이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이었다. 이 책에서 그는 “문학적 보편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남성적 원전에 부대끼면서도, 페미니즘이라고 불리는 서양적 담론으로부터도 멀리 떨어져 사는 제3세계의 여성시인”으로서, “이 이중 삼중의 식민지 속에서 나는 여성의 언어로 여성적 존재의 참혹과 광기와 질곡과 사랑을 드러내는 글쓰기에 대해 말해야 한다. 이것이 나에게 시를 쓰게 하고, 이 글을 쓰게 하는 동력이다”(6쪽)라 설파했다. “나는 매번 발명해야 한다, 언어를. 나에겐 선생님도, 선배도 없다. 나에게 모국어의 여성적 전범은 없다. 당연히 내 몸의 내재적?파동적 원리에 따라 새로 발명한 언어가 뛰어놀 수 있는 장(場)도 없다”(181쪽)고 여긴 김혜순 시인은, ‘바리데기’ 신화에 기대어 여성시를 완전히 새롭게 들여다보는 작업에 착수하였고, 여성시인의 다양한 발성을 ‘거부와 위반의 시학’으로, ‘고유한 사랑과 치유의 형식’으로 새로이 위치 지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 ‘바리데기’는 버려지고 던져지고 다시 살아난 여성시인의 화신으로서 새로이 호명된다. 바리데기의 이야기는 문자 기록이라는 권력의 편이 아닌 구술 세계에서 보존되어온 특성 탓에 연희 공간에서 매번 새로운 텍스트로 짜일 수 있었다. 비실재적인 현실과 실재적 현실이 만나 새로이 구축되는 연희의 장에서 김혜순 시인은 “여성적 텍스트의 수용, 독해의 새로운 방향성”(22쪽)을 가늠해본다. 매번 탄생하는 이본들 속에서 새로운 여성 주체가 솟아오르고 “그 노래가 불리는 현장에서 여성적 담론의 실천을 은밀히 도모하게 된다”(45쪽)는 것이다. 바리데기와 마찬가지로 여성시인은 “타인의 현실로만 존재하는 현실을 인지하는 순간”을 경험한 뒤 “자신이 병들었다는 것, 그 병과 함께하는 죽음을 명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 “아픈 몸으로 죽음과 삶의 소용돌이를 치러낸다. 그런 어느 시간의 지점에서, 여성시인은 여성성에 들린다. ‘들림’의 순간 여성시인은 자신의 이제까지의 경험들을, 상징적인 치름의 순간들을 환기할 수 있게 되고, 그 과정의 기록이 여성시인의 시편들이 된다.”(24쪽)
김혜순 시인은 쫓겨난 바리데기의 여정을 따라 여성적 글쓰기의 신비한 원천과 욕망에 대해, 여성이라는 이름의 병에 대해, 전복적인 욕망에 대해, 머무름 없이 떠나고 스미지만 소유하지 않으며 편재하는 물의 이미지에 대해, 여성의 몸속에 죽음으로써 현존하는 어머니에 대해 가없이 써간다. 이는 결국 김혜순 시인을 표상하는 상징적 표현 ‘시하다’로 귀결되는 진술에 다름 아닐 것이다.
구매가격 : 11,600 원
나는 행복을 선택했어요
도서정보 : 애뽈 | 2022-1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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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주고 싶은 평온한 시간.
당신에게 주고 싶은 오늘의 행복.”
우리가 사랑한 일러스트레이터 애뽈의 행복론
그라폴리오 누적 공감수 1000만! 30만 팔로워가 사랑한 작품들! 애뽈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숲소녀 세계를 만들어왔고, 그 안에서 함께 성장했다. 3년 만에 나온 신작 그림 에세이 《나는 행복을 선택했어요》는 작가 자신의 성장기이자 숲소녀의 행복론이 담겨 있다. 지친 마음을 다독이고 싶을 때,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을 때, 우리는 그녀의 그림을 찾는다. 한국을 넘어 일본, 대만, 중국, 러시아 등 전 세계 독자가 열광하는 애뽈의 그림에 한 해외 독자는 “그녀의 그림은 나의 퀘렌시아”라는 찬사를 남겼다. 그 외에도 애뽈은 “진정한 행복, 만족, 기쁨, 사랑을 전달할 줄 아는 작가”, “이 그림 속으로 나를 옮겨놓고 싶다” 등의 애정 어린 평을 받고 있다.
아늑한 방, 따뜻한 차 한 잔, 음악과 책, 편안한 의자, 푹신한 슬리퍼, 사랑하는 이의 웃음, 바람과 햇살…. 어쩌면 애뽈 작가는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것은 그렇게 많지도, 복잡하지도 않다는 것을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진짜 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그녀의 그림 에세이는 나 자신과 소중한 사람에게 휴식과 안정을 선물하고 싶을 때 꼭 펼쳐봐야 할 책이다.
구매가격 : 11,000 원
간간(間看)한 이야기
도서정보 : 김민석, 박나영, 제갈은성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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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間看)한 이야기.
한자로는 사이 간, 볼 간을 사용한다. 작가님들마다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는 조금씩 다르지만, 스스로 마음속에 있던 틈을 글이라는 결과물로 꺼내기 위해서 자세히 관찰하고 들여다보면서 완성을 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구매가격 : 9,450 원
내일이 기대되는 그대에게
도서정보 : 조현지, 신선영, 최지인, 임근오, 조아영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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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픈데 참고 계신 건 아니에요?”
어느 날 마사지를 받다 들은 질문입니다. 아차 싶어 참으면 안 되는 거였냐고 되묻는 제게 선생님은 더 이상 아무 말도 건네지 않고 아픈 자리를 살살 어루만져주었습니다. 몸이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오롯이 내가 모든 순간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버티고만 계시진 않은 가요. 지금 필요한 건 더 힘껏 채찍질하는 나 자신이 아닌 지친 나를 어루만져주는 다정한 손길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의 어깨를 짓누르지 마세요. 세상을 살다보면 ‘결국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짧은 한 순간만 보면 나에게 최악의 선택일 수도 있지만, 더 멀리 보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선택일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이 시간은 훗날의 멋진 나를 위해 꼭 소중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대는 결국 반짝반짝 빛날 거예요. 여기 나를 위해 나의 삶을 이야기하고, 나를 위해 타인의 삶을 듣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우리가 ‘그래도 괜찮아’ 하고 속삭이는 용기를 그대가 함께 봐주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도약
도서정보 : 소희, 김연주, 문혁준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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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토한이라고 합니다. 독자님들에게 이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글을 정리하며 느낀 점 들을 전해드리고자 머리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 짧은 글이 책에 대한 독자님들의 이해를 돕기 바랍니다.
우리의 소설 “도약”은 성장해 나가는 각각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독자님들도 분명 세상의 고난과 풍파를 겪으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 상황 가운데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몇몇 분들은 그 상황을 멋지게 이겨 나가셨겠다고 판단됩니다. 히어로처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인간으로서 한 걸음 내딛는 멋진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또 몇몇 분들은 그 상황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벗어나셨을 겁니다. 친구, 부모 혹은 원수 등 누군가의 손길로 다시 일어나 삶의 길을 걸어가셨을 여러분의 이야기도 너무나 궁금하네요.
반면, 이들과 달리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 아직 자신의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앞에 있는 장애물이 너무 크고 용기가 없어 쓰러진 채 절망하고 세상과 자기 자신을 욕하는 안타까운 분들이요.
“도약”에서 저희는 소설, 수필을 통해 어떻게 그 어려움을 대처하고 진리를 얻었는지를 적었습니다. 물론, 인간의 인생이 각자 너무나도 달라 저희의 고난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저희 글은 분명 고난을 이겨내는 희망적인 이야기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참혹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저는 독자님들이 빛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빛을 따라 패배자라는 세상의 평가에서 벗어나 멋지게 날개를 펼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글이 아주 부족하여 이해하기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은 걱정도 되네요. 저희 차원에서는 최고의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지만, 글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저희의 마음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해 놓은 플롯과 스토리. 독자님들께서 읽고 생각하면 좋을 부분들. 한 문장에 적혀 있는 비유와 사랑은 정말 부족함 없이 꾹꾹 담았음을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글임은 분명하지만, 저희의 성장, 사랑의 글을 통해 독자님의 마음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어찌 보면 저희에게 이 글은 하나의 산이었습니다. 즉, 새로운 장애물이었던 것이지요. 글을 쓰는 도중 얼마나 많이 저 자신을 탓하고 글을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희망찬 글을 적겠다고 마음먹었지만, 현재의 모습은 그와 너무나도 달랐던 거지요. 그러니 이렇게 무사히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우리가 도약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도약은 저희 책에 담겨있지 않았지만, 분명히 엄청났고 대단했습니다.
독자님도 할 수 있습니다. 바위에 박힌 검을 뽑아 하늘 높이 들어 올리십시오. 하늘에서 분명 빛으로 당신의 용기를 칭찬할 것입니다. 결국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약. 이 책이 도약의 반석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마음이 고프면 꺼내 읽어요
도서정보 : 김기웅, 한찬희, 서울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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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어떤 사람인지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나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오랫동안 고민에 빠졌다.
저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일 하고 있고, 이런 책 좋아합니다.
하지만 과연 내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누군가는 책을 보면 스스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완벽한 나를 찾지는 못하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허무하게 기다리기 보단, 누군가와 소통을 하고, 책을 읽는 게 나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에요? 이 질문에 쉽게 답하는 사람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 부류일 것이다. 정말 완벽하게 스스로 찾았거나, 아예 스스로를 찾지 못했거나. 전자라면 내일의 나를 알기 위해서, 후자라면 이 책을 살펴보는 걸 추천한다. 아홉 저자들은 그러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으니까.
구매가격 : 9,450 원
어쩌면, 너도
도서정보 : 밤하늘별빛, 김민지, 최유라 | 2022-11-1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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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
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사람마다 성별도, 출신도, 나이도, 직업도 다 다른데 어떻게 사는 모습이 같을 수 있을까? 아니, 설령 이 모든 것들이 같다고 해도 기나긴 인생에서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이 무수히 많은데, 그 모든 선택이 다 같을 리 없지 않은가. 그래서 제각기 다른 우리가 모여 만든 책은 중구난방이 될 줄 알았다. 각자 마음속에 품어 왔던 이야기를 글로 풀어 보고 싶다며 모인 우리는 공통점이라곤 무엇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아, 정말 큰일이다!”
좋은 소리도 마구잡이로 섞이면 시끄러운 소음이 될 뿐이다. 글을 쓰기 전부터 애써 만든 책이 망작(亡作)이 될까 봐 불안했다. 마침내 완성된 원고. 우리는 우리들이 만든 책의 첫 독자가 되었다.
신기하게도, 완성된 모두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다. 각 이야기 속의 인물과 상황은 분명 지금의 ‘나’와 거리가 멀었지만, 어떤 이야기는 이미 지나온 삶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고, 어떤 이야기는 곧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게 했다.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몰입하여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슴 아파하거나, 눈물을 흘렸다. 그래, 사람 사는 거 다 같진 않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내면의 고민과 갈등은 모두가 비슷한 것 같다. 우리의 이야기는 그런 것들을 담고 있었다. 덕분에 각각의 이야기는 그 색깔이 달랐지만, 그것들이 모인 우리들의 책은 무지개처럼 조화롭고 매력적이었다.
어쩌면, 지금 책을 펼친 당신도 겪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당신을 삶의 어떤 지점으로 이끄는 신비로운 경험을. 그리고 그곳에서,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공감과 위로,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