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고달플 때 잘 나온다

도서정보 : 김막희 | 2022-05-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악처의 원조 크산티페를 위한 변론

기원전에 소크라테스라는 철학자가 살았다. 그는 뚱보에다가 대머리에다가 눈이 툭 붉어져 나온 추남이었다. 거기에 나이도 50살이었으며, 매일 나가서 노닥거리는 것을 주업으로 삼은 사람이었다.

그런 그와 결혼한 20대의 여자가 크산티페다. 그녀는 소크라테스와의 사이에서 아이 셋을 낳아서 기르게 된다.

하루는 소크라테스가 밖에서 들어오자, 크산티페가 소리치고 물을 한 바가지 확 부어버렸다. 같이 들어왔던 사람들은 놀랐고, 소크라테스는 이렇게 말했다. “천둥이 친 다음에는 비가 오는 법이지.”

악처라고 소문이 난 크산티페. 정말 악처였을까?

내가 만약,
1. 못생긴 뚱보
2. 나이 50대
3. 돈벌이 없음
4. 허구한 날 나가서 노닥거림
5. 애는 셋이나 있음

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크산티페처럼 되지 않을까?
소크라테스가 악처를 만든 건 아닐까?

소크라테스가 처형당하기 전에 옥살이를 할 때 크산티페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그를 위해 목놓아 울었다.

아, 난 앞으로 크산티페를 악처라고 할 수 없을 거 같다.

구매가격 : 5,000 원

어떻게 만나?

도서정보 : 배진 | 2022-05-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자신의 조건에 상관없이
제 방법대로 하면 누구나
좋은 사람을 만나게 돼요.”

구매가격 : 8,900 원

한 권의 책

도서정보 : 智湖 배길현 | 2022-05-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기도는 플레이(play),
기도하는 사람은 플레이어(player),
기도의 응답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기도한 후에 기도를 이루기 위해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축구 선수가 골을 넣기 위해 볼을 몰고 골문을 향해 달려가는 것처럼, 기도한 사람은 응답을 받기 위해 목표로 한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고 도전하고, 노력하여야 한다. 기도의 응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 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돕는 손길에 행운과 기적이 나타나 기도의 응답을 이루는 것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보다 쉬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하는 것이 기도의 응답을 받는 지름길이다.

구매가격 : 7,200 원

이심전시

도서정보 : 송창욱 | 2022-05-27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붉은 등을 만나면
하염없이 비굴해지고
푸른 등을 만나면
한없이 교만(驕慢)해지는 우리들에게
깜박거림 하나로 깨우침을 준다

화려한 붉은색의 권위도
개성 강한 푸른색의 낭만도
부러워하지 않는 그대가 있기에
아직도 세상은 살 만하다
- ‘점멸등’ 중에서

처음에는 시를 짓는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 말들을 글로써 표현하다 보니 시처럼 된 것 같습니다. 시인의 경지에 오르지 못한 부족함을 대신하여 해설이라는 핑계를 붙여 새로운 시집의 장르를 구가(謳歌)해 보고 싶었습니다.
1990년대 ‘학교폭력’이란 새로운 언어가 탄생할 즈음 학교폭력 담당부장 교사로서의 10년, 보호관찰소 보호 위원 6년, 7년째 법원의 위탁보호 위원 활동 등을 통해서 만난 여러 청소년을 보면서 느꼈던 아픈 마음을 시의 형태를 빌려 남기고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잠시 일탈(逸脫)했던 아이들에게 가졌던 관심과 사랑이 자연스레 잔소리가 되고 결국 ‘꼰대’라는 메아리가 울립니다. 억울함을 호소하듯 시를 통해 마음을 전하려다 보니 이심전시(以心傳詩)가 된 것 같습니다.- 저자 인터뷰 중에서

구매가격 : 6,000 원

THE MENT 멘트 사용 설명서

도서정보 : 유성 | 2022-05-27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이론만 가득한 재미없는 스피치 책은 이제 그만!
실전 노하우만을 담은 MC 멘트 사용 설명서!

이 책에는 유성 강사의 16년 동안 멘트 노하우가 99% 담겨 있습니다.
나머지 부족한 1%는 본인의 열정과 노력으로 채워야 합니다.
모든 독자 분들께 감히 제가 한 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책을 다 읽는 순간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절대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며
무대에서 지금보다 10배는 더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어학연수를 가고
얼굴이 아름다워지고 싶다면 성형수술을 하고
말을 잘하고 싶다면 더멘트를 봐라!”
- 유성 -

구매가격 : 12,000 원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

도서정보 : 윤일현 | 2022-05-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문학 작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사람들은 문학의 위기를 말하기보다는 잠재적인 독자이자 소비자인 어린 학생과 학부모,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일반 독자를 위해 문학의 실용적 용도와 활용 방안을 친절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책 읽기를 통한 정서교육, 문학작품이 주는 감동을 통한 자발적인 학습 의욕 고취에 관심을 가져왔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교육현장에 적용해 보았다. 예상 밖으로 엄청난 효과가 있었다. 문학작품 제대로 읽기는 대학 입시를 위한 성적 향상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책 읽기와 문학교육이 성장기 학생들의 정서 함양, 학업 성적 향상 등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학부모 역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예상 밖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우리는 다시 한번 ‘그래도 책 속에 길이 있다’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 장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독립적인 글이기 때문에 어느 것을 먼저 읽어도 괜찮다. 이 책이 문학작품 생산자, 교사와 학생, 학부모, 일반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자극과 영감을 줄 수 있길 소망해 본다.

구매가격 : 7,800 원

등불은 그 자체로 빛난다

도서정보 : 손정학 | 2022-05-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우리 인간은 태어나면서 누군가의 관심 속에서 스스로 사명감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루소는 “식물은 재배함으로써 자라고 인간은 교육을 함으로써 사람이 된다.”고 했습니다. 이 말처럼 사람은 부모로부터 이름이 지어지고, 보살핌 속에 교육을 받으면서 한 사람의 인격체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삶의 목표를 세우고 하루하루 새로운 의미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필자는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40여 년이라는 긴 세월을 공직에 있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긴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보내려고 한 보건소에서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코로나19와 맞닥뜨렸습니다. 당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하던 대구의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특정 교회가 위치한 남구의 보건소에서 보건행정과장으로 일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다행히 하루하루를 소소한 것까지 일기 형식으로 기록했던 일은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당시의 긴박했던 6개월 동안 코로나19 소용돌이 속에서 보고 느낀 것입니다. 그 중에서 여러 사람과 공유해도 좋겠다는 날의 기록을 가려 다시 정리한 것이 이 책입니다. 만에 하나라도 다시,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이 책 한 권이 작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내게 되었습니다. 당시 코로나 사태의 중심에 있었던 남구의 보건소에 근무하면서 보고 느낀 것이기에,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미약하지만 기록으로 역할을 다할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을 위해 그날그날의 날짜와 날씨를 글 끝에 남겼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코로나19는 우리 곁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반드시 우리 곁에서 사라질 것입니다. 분명히 옛이야기처럼 ‘2020년 대구의 봄’을 기억하며 이야기할 날이 올 것입니다.

구매가격 : 8,400 원

무서운 여자

도서정보 : 김종필 | 2022-05-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내 안에 바람, 햇살, 비, 눈, 꽃, 나무… 살아온 만큼의 존재들이 있습니다. 한 번쯤 눈을 맞추고. 입을 맞추고, 마음을 나눈 사랑입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했습니다. 하여, 무엇 하나 버릴 수 없는 사랑입니다. 그토록 가없는 사랑에 무서운 여자, 착한 여자가 있습니다. 한 몸, 한마음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부끄럽지만 가슴을 열어 보입니다. 어쩌면 그대들 안에 있는 사랑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반려도서 갤러리

도서정보 : 문무학 | 2022-05-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반려도서 갤러리』는 서평을 모은 책이다. 학이사 독서아카데미의 독서 클럽 ‘책 읽는 사람들’과 3년 동안 한 달에 한 권씩 동서양 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회를 가진 36권의 서평이 중심이다. 여기에 2019년 봄, 여름 한국 파이데이아에서 읽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과 『그리스 로마 에세이』의 서평을 보태고, 2019년 동대구역 광장에서 펼쳐진 제1회 ‘울트라독서마라톤’ 대회에 참가 완주하면서 읽은 북한판 『황진이』와 소설 『윤동주』가 더해졌다. 그 외, 틈틈이 읽은 10권, 합해서 모두 50권의 책에 대한 서평이다.

『반려도서 갤러리』란 이름이 붙은 것은 『반려도서 레시피』란 책의 자매편이기 때문이다. 굳이 책까지 낼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이 자꾸 고개를 쳐들긴 하는데, 같이 공부한 사람이 여럿 있어서 서평 쓰기를 계속하면 책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는 궁색한 변명을 갖다 붙인다. 우리는 모두 어느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가가 되는 길은 그 분야의 책을 펴내어 저자가 되는 것이다. 책을 읽고 서평 쓰는 버릇을 들이면 그것이 모여 책이 된다. 그러면 저자가 되어 ‘내가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책이 읽히지 않는 시대라고 하지만, 역사가 있은 이후로 여전히 책은 문화의 중심이고 창조의 핵이었다. 따라서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에서나 앞서가는 사람들은 책과 함께 걸었고, 책에서 얻은 지혜를 활용했다. 그래서 Leader는 Reader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런데 책을 읽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적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것으로 그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책을 읽지 않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다 읽고 덮은 책장을 다시 들추어 어떤 내용이었던가? 얻은 것이 무엇인가? 등을 생각하고 읽은 책이 좋은 책이었는가, 혹은 좋은 책이 아니었든가 하는 내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그 생각이 바로 서평이다. 서평을 쓰면 책의 내용이 기억된다. 기억되어야 활용할 수 있다. 책 읽고 그만 던져두면 휘발성 독서가 되지만, 서평 한 번 쓰면 남는 독서가 된다. 그 남는 것이 무엇인가? 창조의 씨앗이며, 지혜의 싹이며, 삶의 격을 높이는 사다리다. 아무쪼록 서평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0년 9월
문무학

구매가격 : 10,200 원

복사꽃 오얏꽃 비록 아름다워도

도서정보 : 정명희 | 2022-05-2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아름다운 것에 감동하며 살았던 날을 새기며

천지가 초록빛이다. 숲 사이로 비치는 맑고 투명한 햇살이 빨갛게 익어가는 산딸기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보랏빛 수국은 흐드러지게 피어 파랗게 갠 하늘의 하얀 양떼구름을 올려다보고 있다. 살아있는 것들 모두, 저마다의 하루를 아름다운 모습으로 장식하며 오롯이 즐긴다.
땅에 발을 딛고 자연 속에 서서 세상 아름다운 것들에 감동하며 살았던 날을 새긴다. 고마운 나날들이다. 고향의 청취를 듬뿍 느끼게 해준 이들, 어려운 일이라도 인간적이고 따스한 마음으로 보듬어 보람이라 여기게 해준 이들, 노력하면 결실이 꼭 있으리라는 믿음을 주었던 분들, 그들의 이야기는 늘 머릿속에서 맴돌다가 글로 이어졌다. 덕분에 대구의료원 최초의 여의사로 출발한 나의 33년 인생도 하루하루 신나게 살아갈 수 있었다. 감격스러운 경험은 이슥한 밤이면 펜을 잡게 재촉하였다. 아픈 이가 치료되어 웃으며 가는 뒷모습보다 더 벅찬 감동이 어디 있었겠는가.
어린 시절부터 활자로 된 모든 것을 좋아하였다. 책을 들고 있으면 옆에서 불러도 모르고 대답하지 않는다고 어른들로부터 등짝을 얻어맞은 적도 많았다. 어느 집이든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가지런히 꽂혀있는 책이 있는 곳이었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여 번 돈으로 제일 먼저 샀던 것도 세계문학 전집이었다. 누런색으로 빛바랜 공책들, 학창 시절부터 써 내려갔던 습작들, 의과대학 시화전 자료들이 나의 소중한 보물들이다. 제대로 쓰고 싶어 공부하여 수필로 등단하였고 쓰고 지우는 생활에 기쁨을 느끼며 살고 있다. 문학 하는 이들과 만나며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나의 인생을 돌아보기도 하며 공감하는 일상이 즐겁다.

구매가격 : 7,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