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도 길은 있으니까

도서정보 : 전소현 | 2022-04-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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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발 딛고 선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바다와 저마다의 항해가 있는 거니까

인생의 방향타를 잡지 못해
수없이 흔들리고 불안할 때마다…
기억하세요.

당신만의 바다에서는 마음껏 헤엄치기만 하면 된다고,
어느 길로 가든 자신을 믿고 가면 그게 정답이라고,
결국엔 내 선택이 옳았다고 증명할 힘도 내게 있다고.

뱃사람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인생에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큰 파도가 불어닥쳐도 좌절하지 않고 뚫고 지나갈 수 있을 만큼 내면이 단단한 사람, 그것이 진정한 뱃사람의 모습 아닐까.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11,000 원

다른 딸

도서정보 : 아니 에르노 | 2022-04-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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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 건
당신을 되살린 후 다시 죽이기 위해서일까요? (p.26)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당신을 향해 편지를 쓰는 것이다, 그리움도 애틋함도 없이. 당신을 되살린 후, 다시 죽이기 위해서. 자신의 경험을 딛고 세계를 구성하는 작가 아니 에르노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당신’을 마주하는 작품 『다른 딸』이 출간되었다. 작가가 1984년 르노드 상을 받았던 『남자의 자리』에서 아버지의 삶을,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쓴 『한 여자』에서 어머니의 인생을 기록하였다면, 『다른 딸』이 천착하는 대상은 ‘당신’, 아니 에르노가 태어나기 2년 전에 죽은 언니 지네트이다.

Nil 출판사의 편지 시리즈 기획(‘Les Affranchis’)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한 『다른 딸』은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편지를 써달라는 출판사의 제안으로부터 출발했다. 그리하여 시작되는 이 편지는 아니 에르노 특유의 아름다운 칼날 같은 문체를 통해 우아한 유속으로, 그러나 확실하게 ‘나의 흔적에 얹힌’ 당신을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으로 죽은 언니의 존재를 알게 된 순간 촉발된 어린아이의 불안과 혼란, 부재와 존재의 탐구, 그리고 마침내 ‘당신’에 대한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온전한 ‘나’로 향하고자 하는 여정이 모두 여기, 이 물결에 스며있다.

구매가격 : 8,300 원

페르소나주

도서정보 : 실비 제르맹 | 2022-04-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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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독특한 언어와 문체로 세계에 도사리고 있는 비참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 내면에 깃든 악과 고통의 형이상학적인 의미를 모색하는 작가, 이 시대의 반 고흐로 불리는 실비 제르맹의 에세이 『페르소나주』가 1984Books에서 출간되었다.

실비 제르맹은 1985년 『밤의 책』을 발표하며 여섯 개의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이어 『호박색 밤』, 『분노의 날들』, 『마그누스』 등 서른 편이 넘는 소설과 에세이를 출간,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현재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의 한 사람으로 불리운다. BBC는 그녀를 가리켜 동시대의 가장 위대한 작가라고 소개했으며, 그녀를 소설가의 길로 이끌었던 로제 그르니에는 그녀를 향해 ‘천재적인 작가’라고 표현한 바 있다.

2004년에 출간된 『페르소나주』 는 철학과 시적 언어의 경계에서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주제로 글쓰기에 대해 탐구한 작품이다. 소설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 등장인물. 어디서 오는지, 왜 오는지, 어떻게 오는지 알 수 없는 이 유령 같은 존재들은 누구이며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가는가. 140페이지에 달하는 이 신비롭고 매혹적인 에세이에서 실비 제르맹은 작가의 내면으로 파고들어 자신을 낳으라고 명령하는 이 ‘말 없는 읍소자’들인 등장인물에 대해 철학적이고 감각적인 언어로 모색한다. 밀란 쿤데라, 파울 첼란, 미켈란젤로, 시몬 베유, 모리스 블랑쇼, 그리고 성서 사이를 자유롭게 걸어 다니며 직조한 25개의 타블로 그리고 책의 말미, ‘여백에 그리는 소묘’처럼 더해진 두 단편은 등장인물과 작가가 거래하는 어두운 지대를 환기시킨다.

‘이 작품은 작가가 자신이 구현하는 등장인물과 맺는 기묘한 관계성을 환기하는 몽환적 픽션이다. 글을 쓰며 고통스러운, 그러나 글쓰기를 더없이 욕망하는 몸에 대한 고백서이자 성찰적 오토픽션이다. 아니다, 우리가 여기서 만나는 것은 글쓰기의 리얼리즘, 글쓰기의 강력한 주문(呪文)일 수 있다.’(옮긴이)

구매가격 : 9,100 원

환희의 인간

도서정보 : 크리스티앙 보뱅 | 2022-04-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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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 귀를 기울이고 아름다움을 숨죽여 기다리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선택한 단어들로 일상의 한순간을 빚어내 선사하는, 프랑스가 사랑하는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크리스티앙 보뱅의 에세이 『환희의 인간』이 1984Books에서 출간되었다.

『환희의 인간』은 일상의 소소한 풍경 속 마주하는 기적과 예술과 예술가, 책과 꽃, 상징적인 인물, 환상, 그리워하는 여인에게 보내는 편지 등 서문을 포함한 열일곱 개의 짧은 이야기들과 그 이야기들 사이에 놓인, 손으로 쓴 짧은 단락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 안에는 깊은 사유와 휴머니티가 전작 『작은 파티 드레스』에서도 보여주었던 보뱅만의 맑고 투명한 문체 안에 압축되어 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목소리, 일상을 달리 보는 시인의 시선은 이 서로 다른 텍스트들을 하나로 묶는다.

결국 이 이야기들을 통해 보뱅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작아서 말로 하면 훼손될 위험이 있는 어떤 것’이고, ‘결코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며 ‘순수하지 않은 것 사이에서 꽃을 피우는 순수함’인데, 다시 말하자면 그것은 ‘서투름으로 붉어진 상처 입은 삶’이고, 보뱅은 그것만큼 진실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구매가격 : 9,100 원

타인을 기록하는 마음

도서정보 : 이수정 | 2022-04-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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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이슬람 연구자 이수정이 2018년부터 국내에 있는 모스크를 찾아다니며 만난 이주 무슬림들에 관해 쓴 에세이. 연구의 시작은 이슬람 종교 시설을 연구하는 것이었지만 저자의 시선은 그곳을 활용하는 사람들을 살피고 기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우리 안에 우리도 모르는 와중에 함께 살고 있던 이방인들을 통해 저자는 그동안 우리가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제는 반드시 생각해보아야 하는 ‘타인의 존재’ ‘타인과의 공존’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무슬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는 결국 타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와 다르지 않다. 이 작업을 위해 저자는 무슬림 공동체를 만나는 과정, 그들과의 갈등,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상호 교환적 공존의 과정을 그려낸다. 무슬림이 우리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 국제사회에 비치는 모습, 우리가 이슬람 및 무슬림과 관련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 그것을 저자가 직접 듣고 경험한 한국 사회 속 무슬림 이야기를 통해 무슬림, 즉 이방인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신중한 목소리로 기록해낸다. “나와 다른 타자와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지고 자꾸 답을 찾아가야 하는 질문은 ‘왜 이들이 여기에 살고 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모두가 행복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가’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20초만 순삭할게요 1권

도서정보 : 바가지 | 2022-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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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비서님은 정말 완벽하신 것 같아요!”

거성그룹의 상무 비서 홍주영.
일도 생활도 완벽하게만 보이는 그녀에겐 남들은 모르는 비밀이 있다.
바로 타인의 기억을 20초 지우는 것.

오늘도 주영은 자신에게 흑역사가 될 뻔한
다른 이들의 기억을 지우며 완벽한 비서로서 거듭나지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만다.
자신이 모시던 상무가 회삿돈을 횡령하고 잠적해 버린 것이다.

좌천이냐 퇴사냐의 기로에서 천금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

“최무원입니다.”

다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하지만
상무로 발령받아 온 이 남자.
아무래도 정상이 아닌 것 같다?

타인의 기억을 20초씩 순삭해 왔던 업보일까?
이러다 20년 다니려 했던 직장, 한순간에 쓱싹당해 버릴 것 같은
주영의 눈물 어린 분투가 시작된다.

구매가격 : 3,000 원

비교하지 마라, 하나뿐인 삶

도서정보 : 이성만 | 2022-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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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미완성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우리는 각자 진실로 가고 싶은 길이 있다. 그 길은 비교해서도 안 되고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길이다. 내가 직접 걸어야 비로소 만들어지는 것이다. 비교하지 마라. 무변허공 우주에서 그 누구 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나. 미완성일지라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

구매가격 : 9,000 원

하나님의 눈(개정판)

도서정보 : 이성만 | 2022-04-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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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모습이 어렵지 않은 시어로 쓰여 있어 읽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과 생각을 전해 온다. 아마도 그는 머언 옛날에 바람이고 햇빛이고 살랑대는 녹음이었을 것이다. 꽃이 피고 지고 구름이 흐르고 머언 훗날 태양을 스쳐 지날 적에 아마도 그는 이 지구별을 추억할 것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내 인생이 이렇게 나쁠 리가 없어

도서정보 : Keigo | 2022-03-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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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100만 팔로워!
SNS를 뒤집은 화제의 일러스트!

기린, 악어, 나무늘보, 자석인간이
인간 세상에서 겪는 웃기면서도 슬픈 일상 에피소드

“나도 얘들처럼 되는 일 없는데 귀엽고 싶다.”
_하상욱, 시 잉여 송라이터

목이 긴 기린이 지하철을 탄다면? 입이 긴 악어는 어떻게 마스크를 쓸까? 토끼가 헤드셋을 쓴다면? 인간 세상으로 들어온 동물들의 일상을 비롯해 갖가지 곤란한 상황을 그린 일러스트로 SNS에서 큰 화제를 일으킨 Keigo의 첫 번째 일러스트집이 출간되었다. 평범한 회사원인 작가가 인스타그램(@k5fuwa)에 꾸준히 올린 그림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이제는 팔로워 수가 100만을 넘어섰다. 시 잉여 송라이터 하상욱의 추천사처럼 정말 되는 일 없는 순간에도 귀여움을 잃지 않는 캐릭터들의 웃기면서도 슬픈 순간이 독자들에게 묘한 즐거움과 위로를 준다. 그래, ‘내 인생이 이렇게 나쁠 리가 없어!’

구매가격 : 8,000 원

젖은 눈 (문학동네포에지 044)

도서정보 : 장석남 | 2022-03-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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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1부
봉숭아를 심고 / 일모 / 서풍부 / 밤의 창변 / 돌멩이들 / 가여운 설레임 / 부엌 / 궁금한 일 / 해도 너무한 일 / 초승달에서 / 국화꽃 그늘을 빌려 / 자전거 주차장에서 / 살구나무 여인숙

2부
외딴집 / 솔밭길 / 솔바람 속 / 나의 유목(遊牧) / 밤비 / 속삭임 민가

3부
민들레 / 오동나무가 있던 집의 기록 1 / 오동나무가 있던 집의 기록 2 / 자화상 / 멧새 앉았다 날아간 나뭇가지같이 / 답동 싸리재 어떤 목련나무 아래서 / 달의 방 1 / 달의 방 2 / 낯선 방에서 / 소묘 1 / 소묘 2 / 소묘 3

4부
풍화(風化) / 꽃이 졌다는 편지 / 저녁 산보 / 뱃고동 곁에서 / 만(灣) / 무인도를 지나며 / 봄빛 근처 / 뻘밭에서 / 비 가득 머금은 먹구름떼 바라보는 할머니 눈매 / 춤꾼 이야기

5부
인연 / 팔뚝의 머리카락 자국 그대로 / 가까이 와 / 뻐꾸기 소리 / 파꽃이 하얗게 핀 / 벽에 걸린 연못 / 꿈 이야기 / 새로 생긴 무덤 / 감꽃 / 가을의 빛 / 산길에서 / 말들을 길어다 / 새의 자취 / 그믐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