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순간은 축복이어라

도서정보 : 김호열 | 2022-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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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를 쓰기 시작할 때는 막연하게 내 이름이 담긴 시집 한 권 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감사하게 1집을 출판하였고, 3년 뒤 2집, 그리고 6년 만에 3집을 출판하게 되었다. 물론 시를 쓰는 것도 힘들었지만 한 권의 책으로 엮을 분량을 다 쓰고도 한참을 망설이다 출판하게 되었다.
시를 쓸수록 어렵다는 생각에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내가 쓴 시에 울고, 웃고, 생각에 잠기고, 때론 창피해서 지워 버리기도 했다. 나이가 들수록 생각이 많아지고, 말이 많아진다. 시는 그런 내 삶을 좀 더 단순화시켜 주고, 깊이 있게 성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적어도 나에게 시는 삶의 흔적이고 성찰의 장이었기 때문이다.

시를 출판한다는 것은 나의 삶을 독자들에게 흘려보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부족하지만 몸과 마음이 곤한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소망해 본다.
시의 원천이 되어 주신 하나님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작은 마음에 걸어와 기꺼이 시심이 되어 준 많은 분들과 부족한 시를 발간하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구매가격 : 7,200 원

주앙물

도서정보 : 김정화 | 2022-0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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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순 넘은 나이에 등단한 여류 시인
- 고된 여인의 삶,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다

《주앙물》은 칠순이 넘은 나이에 〈문예운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여류 시인의 작품이다. 시인 김정화는 고등학교 졸업 후 그리고 중년의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할 기회가 있었지만 하지만 여러 사정으로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등단과 상관없이 한평생 틈틈이 시를 써 왔었다.

시집은 달무리, 포장, 아가야, 주앙물, 저녁나절, 세상에 가장 힘든 일 이렇게 6부로 나눠져

구매가격 : 4,800 원

비혼이고 아이를 키웁니다

도서정보 : 백지선 | 2022-0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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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삶에 대한 환영을 지운 자리에 저마다
자기 삶의 지도를 그리도록 용기와 지침을 주는 책!” _은유
은유, 이다혜, 이민경, 김예지 강력 추천!

혼인에 기반한 전통적인 가족 관계를 대체하는 다양한 대안 가족에 대한 모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선택하기도 하고, 친구와 동거하거나 따로 살더라도 서로 돌보며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하지 않고 두 아이를 입양해서 키운 저자는 수십 년 동안 따로 살아온 이성과 결합하는 결혼의 성공률보다는 입양의 성공률이 훨씬 더 높을 거라고 생각했고, 배우자 없이 어머니, 형제자매와 양육 공동체를 만들어 일종의 현대판 모계사회를 구현했다.

가부장제 가족의 틀 안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온 여성 창작자들이 제일 먼저 이 책의 내용에 뜨거운 지지와 관심을 보내주어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아름다운 연대가 이루어졌다. 은유는 “정상적인 삶에 대한 환영을 지운 자리에 저마다 자기 삶의 지도를 그리도록 용기와 지침을 주는 책”이라고 평했고, 이다혜 「씨네21」 기자는 “두 아이를 입양해 가족으로 함께 성장하는 저자를 보며, ‘비혼’이 혼자 산다는 뜻이 아님을 새삼 생각한다”고 소회를 토로했다. 문화인류학자 이민경은 “존재만으로 누군가에게 희망으로 제시하고 싶을 때마다 언급했던 그의 삶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면서 출간을 축하했고, 그림작가 김예지는 예쁜 그림으로 이 책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한편, “이 가족의 서사가 어쩌면 내 삶의 선택지를 좀 더 넓고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 것 같다”는 찬사를 보냈다.

구매가격 : 10,500 원

갔던 길을 뭐 하러 가노

도서정보 : 김복선 | 2022-01-2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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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아! 한두 번 갔으면 됐지, 뭐 볼 거 있다고 거기를 자꾸 가노?” … “그때는 여럿이 갔었고 지금은 친구와 걷고 봄이면 꽃길이요 겨울이면 눈을 맞으면 걷는데 뭣이 같아요?” … 갔던 길도 내가 가보고 싶던 길이었으며, 섰던 길 또한 내가 서 보고 싶었던 길이었다. 저 멀리 언덕 너머 보이는 길 역시 내가 가야 할 길이며 지금 걷고 있는 이 길 역시 똑같은 길은 아닐 것이다. …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은 일생일대에서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길이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첫길인 것이다. 그러기에 길 위에서 나는 또 다른 길을 찾기 위해 오늘도 갔던 길을 걷는다. -「갔던 길을 뭐하러 가노」 중에서-

수필가이자 시인인 김복건 작가가 첫 수필집 『갔던 길을 뭐하러 가노』를 펴냈다.
오랫동안 수필의 길을 걸어온 작가가 인생의 길 위에서 성찰하고 반추한 자신만의 질문과 대답을 50여 편의 작품에 담고 있다. 진솔한 경험과 사색을 서정적으로 비유적으로, 때로는 심상과 상상 등 다양한 문학 기법으로 그리고 있는 각 작품 속에는 우리 모두 걷고 있는 인생이라는 화두, 그 길 그 위에서 전하는 작가의 소중한 깨달음이 반짝이는 사금파리처럼 널려 있다.

… 꽃은 추운 겨울을 견뎌야만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이 된다. 따뜻한 봄만 계속된다면 잎만 무성할 뿐이다. 실개천의 물은 냇가를 지나 강물을 거쳐야만 바다에 이를 수 있다. 단번에 바다로 가는 길은 없다. 우리의 삶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 소년들의 진지한 눈빛이 머무는 강의실 저 멀리서 구름이 밀려온다. … 이 여름날 가슴 한편에 어두운 기억으로 남아있을 날들을 지우는 씻김비가 되기를 바란다. 들어섰던 길을 반대로 세 번의 철문을 통과하여 나오는 하늘을 본다. … 소년이 빙그레 웃으며 보고 있던 노랑나비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해 여름의 나비소년」 중에서-

“인생은 걷는 만큼 멀리 가고 생각하고 느끼는 그만큼만 아는 것”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길이 끝날 때까지 깊이 있고 아름답게 살아가도록 스스로 다독이는 것”이 인생길의 비밀임을 알려주는 작가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작품마다 스며 있다.
“일상을 소재로 하여 함축적이고 유려한 문체와 유기적이고 견고한 구성으로 서정적 사색적 감성의 문학적 형상화가 뛰어나다”(장사현 문학평론가)라는 평이 꼭 어울리는 『갔던 길을 뭐하러 가노』. 깊은 감동과 진한 서정으로 지어진 맛있는 수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본시 길이란 본인이나 타인이 이용하려고 만든 것이다. 나만 이용한다면 언젠가는 사라져 버릴 것이고 함께 이용한다면 가치 있는 길로 계속 사용될 것이다. … 길은 새롭게 생기고 강물처럼 이어져야 한다. 아무리 돈을 많이 들여 만든 길일지라도 삶에 도움이 되지 않거나 마음이 동요하지 않으면 진정한 길이 아니다. … 새가 날아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에도 삶이 녹아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길은 교류인 것이다.. -「가슴 찡한 아산로」 중에서-

구매가격 : 10,500 원

삶이라는 우주를 건너는 너에게

도서정보 : 김민형 | 2022-01-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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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교수가
유럽의 도시를 여행하며 만난
역사와 시, 예술의 세계 그리고 빛나는 삶의 지혜들

“삶의 심오한 문제들에 쉬운 답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건 중요하단다.”

세상을 읽는 언어로서 수학의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전해온 세계적 수학자 김민형 교수(영국 에든버러 국제수리과학연구소장)가 특별한 에세이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삶이라는 우주를 건너는 너에게』는 김민형 교수가 영국의 케임브리지와 독일의 본, 쾰른, 볼파흐 등 유럽의 도시들을 여행하던 중에 아들에게 보낸 편지들을 엮은 에세이이다.

이 책에 수록된 스무 편의 편지에는 언젠가 스스로 삶의 우주를 항해하게 될 아들에게 들려주고픈 세상 이야기, 그리고 살면서 잃지 말아야 할 탐구심과 지적 태도에 관한 조언이 담겨 있다. 베토벤과 슈베르트,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몽골제국의 왕들, 바이런과 T.S. 엘리엇, 뉴턴과 막스 플랑크…. 수학과 역사, 문학과 음악에 대한 단상들로부터 자녀를 향한 가슴 따뜻한 삶의 조언들로 이어지는 그의 편지에서 우리는 끝없이 질문하고 배우는 이의 아름답고도 심오한 생각의 우주를 만나게 된다.

구매가격 : 12,000 원

하늘아이 감성풍경시집 풍경소리 *** 딸랑 [사람 풍경]

도서정보 : 하늘아이 | 2022-0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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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아이 감성풍경시집 풍경소리 ??? 딸랑
[사람 풍경]편

그 동안 바라본 여러 풍경을 담았습니다.
하늘아이의 두 번째 시집 그 셋째 편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고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도 없다.

모든 순간에 좋은 사람일 수는 없고
모든 순간에 좋은 사람일 필요도 없다.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렴
네가 그러는 게 좋다면 그렇게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나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고
많은 순간에 좋은 사람이고 싶다.

굳이 남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는 않지만
그러는 게 나에게는 더 편하고
내가 나를 괴롭히지 않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좋은 너에겐 더욱 좋은 사람이고 싶다.


- 하늘아이 <좋은 사람> -

구매가격 : 2,300 원

당신,떠나고 나니 딱 두 줄 남네요

도서정보 : 장정금 | 2022-0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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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줄로 쓰여진 시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같다.
곁가지를? 쳐내서
딱 두 줄로 상황 정리를 하려고
밤을 샌 적도 있었다.

앞으로는 이렇게 신선한 두 줄은
못 쓸 것 같다.
대신 손바닥만 한 짧은 소설로
길이를 늘려 볼 참이다.

구매가격 : 6,000 원

모든 날 너를 만났다

도서정보 : starlit w | 2022-0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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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이 지나가는 풍경 안에
서 있는 ‘나’

잠시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했을 때

다른 풍경을 본 ‘나’
놀라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지나가는 풍경이었으니까
괜찮다

거기서 멈춰 있지 않았으니까

구매가격 : 5,300 원

아버지의 다른 이름

도서정보 : 김상문 | 2022-0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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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이 소천하시고 내 삶은 멈추고 말았다.
매일 출근하여 일을 하고, 퇴근해서 집에 들어와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막막함이 들어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이번 집필은 그런 배경으로 시작됐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앞날을 단단하게 만드는 건 부차적인 일이었다.
소중한 분과의 추억과 그 마음을 되도록 온전히 가슴에 새기는 일,
집필 시간은 곧 애도와 추모의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거쳐 나온 이 책을 통해 내 삶은 다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누군가를 상상하는 일이 곧 사랑하는 일이고, 살아가는 힘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구매가격 : 8,400 원

띵크 제이오비 하나

도서정보 : 이헌 | 2022-01-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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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이 단어는 IBM에서 시작했고 애플의 Think Different가 가장 유명하다.
띵크 제이오비에서 '띵크'는 바로 이 'Think' 이다. '씽크' 보다는 많이 투박한 발음이기도 하고 '제이오비' 하고도 잘 어울린다.

제이오비
내가 자주 쓰는 단어다. 예를 들자면 ‘우리 집에서 키우는 개는 제이오비 종이다. (처음 들어보는 종이라 엄청 희귀한 족보 있는 개로 오해한다는)’, ‘회사에서 제이오비 업무로 (또는 제이오비 프로젝트, 제이오비 일로) 엄청 바쁘다.’ 는 식이다. (물론 이 두 경우 외에는 거의 없다) 눈치가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이오비 = JOB = 잡 (좁 이라고 발음하면 안 된다. 그리고 이 책에서의 제이오비는 JOB 이라는 영어의 사전적 의미하고는 아무 상관 없다. 그냥 말장난이다)이 된다. 즉 잡종, 잡일, 잡무 등이 되겠다. 잡기를 잘한다, 잡식성 등에도 제이오비는 등장한다.

하나 더 있다면 제이오비에스 즉 제이오비의 복수형이 있는데 실천을 가장 잘한 사람은 Jobs, 바로 스티브 잡스다. (믿거나 말거나. 근데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는)

띵크 제이오비
영어와 한글의 만남으로 이런 걸 퓨전이라고 한다. Fusion의 사전적 의미가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것을 섞어 새롭게 만든 것’ 이니까. 영어에서 명령문은 동사 원형으로 문장을 시작하므로 해석은 당연히 ‘잡생각을 하라’ 다.

인류의 발전은 잡생각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사자처럼 사냥해서 먹고 살거나 원숭이처럼 과일 따 먹고 생활했다면 이런 문명을 만들어 냈을까? 호기심의, 호기심에 의한, 호기심을 위한 제이오비는 지상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영어로는 JOB of the curiosity, by the curiosity, for the curiosity, shall not perish from the earth. 라고 한다)

띵크 제이오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구매가격 : 10,6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