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자, 나는 기적이라는 걸

도서정보 : 정매일 | 2022-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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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주위가 암전되고 덩그러니 남겨진 나는 스스로 무인도가 됩니다. 그렇게 나만의 테두리가 생겨나면, 자꾸만 나라는 존재는 보잘것없어 보입니다. 깎여 버린 앙상한 나는, 심지어 나를 제외한 모두가 행복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됩니다.
이런 섬은 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모든 사람이 각자의 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로운 수많은 섬이 둥둥 떠다니는 이 바다를 우리는 다도해라고 부릅니다. 하늘에서 보면 아름다운 이 푸르른 풍경. 서로 외로운 것이 오히려 더 위로가 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수 박효신의 〈연인〉 곡 소개가 떠오릅니다.
함께 있어야 외롭지 않다는 말보다는
함께 외로울 때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 「다도해」 작품해설 中

구매가격 : 7,800 원

귀촌하는 법

도서정보 : 이보현 | 2022-01-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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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도 2촌(평일 닷새는 도시에서 주말 이틀은 시골에서 보내는 생활), 4도 3촌이 유행하는 지금, 이 ‘새로운 귀촌 바람’이 불기 전에 서울을 떠나 농사 짓지 않고 지역에 터 잡는 법을 먼저 깨우친 사람이 있다. 딱히 살아 보고 싶었던 지역도, 도전해 보고 싶었던 일도 없었지만 꽉 막힌 대로, 출퇴근길 지하철처럼 삶에서 피하고 싶었던 것들을 덜어내니 서울 밖 지역, 지금 사는 곳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으레 귀촌이라 하면 은퇴 이후의 삶을 떠올리거나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정상가족’의 전원생활, 농업 혹은 어업으로 진로를 결정한 청년들의 이주를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청년이 아니어도, 결혼한 3~4인 가족 구성원이 아니어도, 도시에서의 인생 1막을 성공적으로 끝내지 않았어도 귀촌이라는 선택지를 공평하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귀촌에 대한 이런 ‘작은 바람’들에 대한 메아리다.

비청년 비혼 1인 가구도 귀촌할 수 있을까요? 연고 있는 지역도 없고 쭉 서울에서만 살았는데 새로운 지역에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시골에 가면 아무나 들어가 살 수 있는 시골집도 있다던데 정말인가요? 도시 밖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 돈 벌어다 줄 직장을 구할 수 있나요?

구매가격 : 7,000 원

다시 쓰는 반려일기

도서정보 : 도란 | 2021-12-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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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끝나지 않을 나의 펫로스 증후군,
하지만 나는 다시 반려일기를 써 내려갑니다.

나는 사랑하는 강아지 여름이를 잃고 긴 우울과 슬픔의 펫로스 증후군을 경험했고, 모카를 키우며 펫로스 증후군을 매듭지었다. 그 시간은 무려 15년이었다. 다시 시작한 반려생활은 변함이 없었다. 사람보다 먼저 떠날 수밖에 없는 존재와의 동거, 집에 있는 강아지가 보고 싶어 늘 일찍 귀가하는 일상, 따끈한 체온에 푹 빠져 함께 뒹굴거리는 반려생활.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다시 시작한 반려생활에서 모카와 나는 함께 성장했으며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어려움을 이겨내며 어제보다 성숙한 오늘을 맞이한다는 점이다.
언젠가 다시 펫로스 증후군을 앓게 될 미래가 남아 있다. 어쩌면 끝나지 않을 나의 펫로스 증후군. 그 시작과 영겁의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구매가격 : 15,000 원

개와 함께한 10만 시간

도서정보 :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 | 2021-12-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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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마리 개들의 삶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진실하게 기록한 책이자, 그들만의 규칙과 습성으로 자유로운 삶을 사는 개들에 대한 헌사이다. 엘리자베스 마셜 토머스는 30여 년간 개들과 살며 관찰한 끝에, 그들 또한 나름의 언어가 있고, 그 언어로 엮어가는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울타리를 뛰어넘어 수십 킬로미터 밖까지 달려 나가던 미샤, 미샤가 집을 떠나고 몇 주 동안 창문 밖을 바라보며 미샤를 기다리던 마리아, 자기가 낳은 자식이 아님에도 강아지를 입양해 정성을 다해 보살피던 코키, 동료가 세상을 떠나자 구슬픈 소리로 밤새 울부짖던 비바와 파티마. 인간보다 더 극적이고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보여주는 개들의 삶은 그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길을 열어놓는 동시에, 개와 함께하는 삶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구매가격 : 11,100 원

징소리 닮은 삶

도서정보 : 윤재인 | 2021-12-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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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퍼지는 삶은 뜨거운 울림 같았다.
많은 흠결이 있었으며 투박하였고, 다듬어지지 않아 여러 사람이 읽어보고 내 속을 들여다보는 것 같지만, 징을 치는 팔에 망설임이 없는 것처럼 나 자신을 세상 밖으로 표출시키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징소리 닮은 삶은 엄청난 고민을 통해서 우려낸 글이 아니다. 그저 단순하게 내게 있었고, 나를 통해서 행하여졌던 것을 기록한 것이다. 그러한 기록이 내게는 너무나 소중했기에 한 자 한 자 쓸 때마다 여러 가지의 생각이 있었음에도 흐릿해지고 사라져 모두 다 기록하지 못함이 아쉽다. 이 책을 통해서 모두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나는 아주 행복하게 생각할 것이다.
- 저자 인터뷰 중에서

구매가격 : 10,000 원

오늘을 담다

도서정보 : 이새미 | 2021-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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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도 잘 먹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음식으로 풀어낸
직장인 샘의 착한 도시락 에세이


직장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행복, 바로 점심시간입니다. 다른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먹으러 나가면 이 책의 주인공 ‘샘’은 미리 싸온 도시락을 조용히 자리에서 꺼냅니다. 샘에게는 혼자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입니다. 팀원들의 식사 속도에 맞춰 빨리 먹지 않아도 되고 상사의 업무 이야기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분노가 끓어오르는 날에는 매콤한 제육볶음,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는 김밥, 엄마의 손맛이 그리울 때는 새우젓애호박볶음과 진미채무침 등 직장인의 도시락 메뉴로 제격인 40가지 음식에 관한 재치 있고 뭉클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만든 음식이 아닌 오직 나를 위해 만든 도시락을 먹으며 어떤 상황에도 자신을 잘 챙기는 샘을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이 책은 샘의 에피소드에 그치지 않고 각 음식의 재료 준비부터 만드는 과정, 완성된 모습 등 실제로 참고해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까지 알차게 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기분 전환을 위한 메뉴를 하나 골라 차근차근 따라 만들어보세요. 작은 행복이지만 이런 것들이 모여 당신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

구매가격 : 12,000 원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도서정보 : 양원희 | 2021-12-28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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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시험 합격하는 것보다
마음에 드는 여자 만나 결혼하는 것보다
첫 딸, 둘째 아들 낳아 키우는 것보다
내 집 마련하는 것보다
공직생활 40년 넘게 하는 것보다
결혼생활 40년 가까이 유지하는 것보다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관광학과 졸업하는 것보다
대학원 석사학위 따는 것보다
이런저런 글 쓰고 책 18권 만드는 것보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내겐 더 힘든 일이다.
좋은 시를 쓰고 싶다.
누군가 찾아 읽어주고, 의미가 되는 단 한 편의 시라도
남길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9,000 원

나와 디탄

도서정보 : 사철생(스테셩) | 2021-12-2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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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쓰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어 글을 쓴다.”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현대산문으로 꼽히는 〈나와 디탄〉
중국의 국민작가, 《현 위의 인생》의 원작자
사철생(스테셩)의 대표 산문집, 한국어판 출간

중국의 소설가이자 산문가, 희곡작가인 사철생(스테셩)은 첸카이거 감독의 수작 〈현 위의 인생〉의 원작자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루쉰문학상, 라오셔문학상 등 유수 문학상을 수상했고, 중국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그는 작품 다수가 중국 교과서에 수록된 국민작가이기도 하다.
20세에 하반신 마비로 평생 휠체어에 의존한 삶을 살았던 사철생의 대표작 〈나와 디탄〉은 그 시절 갑작스럽게 닥친 불행에 절망한 청년의 좌절과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자전적 산문이다.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절에 맞닥뜨린 불행에 갈 곳도, 할 일도 잃어버린 그는 무작정 아침마다 휠체어를 밀고 디탄 공원을 찾아 구석자리에서 온종일 죽음을 생각한다. 날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만 생각하던 그에게 디탄은 은신처가 되어주고 고민과 성찰의 시간을 내어준다. 〈나와 디탄〉은 그렇게 온 마음으로 죽음을 생각했던 그가 삶의 목적과 방향을 찾기까지, 15년간의 풍경을 담은 사색의 기록이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인생은 애매해도 빵은 맛있으니까

도서정보 : 라비니야 | 2021-12-2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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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질까 불안한 나에게 건네는
달콤한 위로 한 조각

누구나 지치고 힘이 들 때 에너지를 채워주는 자기만의 소울 푸드가 있다. 한적한 곳에서 편한 옷을 입고 소울 푸드를 마음껏 먹다보면 엉망이었던 기분이 풀어지고 공허했던 마음이 다시 차오른다.
이 책은 누구나 인정하는 빵순이인 작가가 자신이 빵으로부터 얻었던 위로의 순간들을 글과 그림으로 전한다. 스스로를 한 덩이의 빵이라고 생각한다는 작가는 종종 자신이 지금 빵이 되기 위해 어떤 시기를 지니고 있는지 생각한다고 한다. 어딘가 미숙한 나는 아직 반죽인 상태일지도, 너무 힘든 시기의 나는 맛있는 빵이 되기 위해 뜨거운 오븐 속에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맛있는 빵이 되기 위해서 매순간 정성을 들일 뿐이다.
부드러운 마들렌이 되지 못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거친 공갈빵이든 공주같은 크로와상이든 자기만의 맛과 매력이 있으니까. 가장 나다운 멋스럽고 맛있는 빵이 되면 그만이다. 가끔은 재료를 잘못 넣는 실수를 할 때도 있겠지만 예상하지 못한 레시피가 더욱 특별한 맛을 낼 수도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자타공인 빵순이의 빵 묘사는 특별하다. 따끈하고 폭신, 쫄깃한 식감부터 고소하고 달달한 향기까지 책을 읽고 있으면 ‘책빵(책을 읽으며 빵을 먹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인생은 애매해도 빵은 맛있으니까》는 그런 독자들을 위해 깐깐한 입맛의 소유자인 작가가 알려주는 맛있는 샌드위치, 수프 레시피와 함께 귀여운 일러스트로 맛있는 빵집을 소개하는 ‘빵지 순례 지도’까지 알차게 담았다.

▶ 『인생은 애매해도 빵은 맛있으니까』 북트레일러
https://youtu.be/fAjUpaEdB9E

구매가격 : 9,600 원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도서정보 : 이지윤 시인의 아름다운 우화에세이 | 2021-12-2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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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통해 배우는 우화에세이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출간!
-자연의 모습을 아름답게 닮아 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은 우화에세이!

이 책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마음을 비춰 주는 거을을 들고…」는 이지윤 시인의 말 못하는 자연과 사물(반려견, 고양이, 재두루미, 백조, 비둘기, 호랑이, 토끼, 사슴, 두더쥐, 오리, 원숭이, 숲과 나무 등)을 통해 욕심 많은 사람보다 말없이 우리에게 다 주고 가는 자연과 사물의 모습을 아름답게 닮아 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우화에세이입니다. 자연과 사물을 직접 의인화하여 욕심 많고 허물 많은 우리들의 삶을 뒤돌아보게 하고 있는데, 특히 “남은 세월 사막에서라도 한 송이 꽃을 꼭 피워 내리라 결심하며 이 선물을 착한 이들에게 바친다. 착한 사람이 꽃이다.”라는 시인의 후기에서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더 아름다운 세상을 향하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와 결심이 돋보이는 자연을 닮아 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성찰과 지혜의 마음을 담은 신간입니다.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