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의 그림자를 그리다
도서정보 : 최정호 | 2021-07-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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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부터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까지
평생 언론인이자 교육인으로 살아온 칼럼니스트가
글로 그린 사람의 초상
오랜 세월 언론과 교육에 몸담았던 저자는 종교, 정치, 언론, 문화계의 다양한 사람을 만났고, 그 만남과 인상을 10여 년 전 《사람을 그리다》라는 책으로 담아냈다. 이 책은 《사람을 그리다》의 속편으로, 대부분은 《사람을 그리다》 이후 작고한 분들을 추념한 글이고 나머지는 축사로 이루어졌다. 김수환 추기경과 작가 사노 요코, 한독 포럼을 창립한 녹십자 회장 허영섭과 교향곡 5번
구매가격 : 16,100 원
갯새암
도서정보 : 박민희 | 2021-07-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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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샘이다.
태곳적부터 흘러와서 우리를 낳고 기르시고 먹이고 입히시며 온갖 정성을 다 쏟으시고 조용히 또 샘물 되어 흘러가신다.
하늘의 부르심으로 엄마가 떠나신 후 한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특히나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겪으며 영원 안에서 다시 엄마를 만날 소망을 가지면서도, 지금 보이지 않는 엄마의 부재를 감당하기가 힘이 들었다.
갯새암 내 어머니의 샘.
비록 엄마는 떠나셨지만 이 샘은 여전히 솟아나 흐르고 있다. 차갑고 시원한 샘물을 한 모금 마시면서 이제 이 현실을 받아들여야 함을 느낀다. 언제까지 슬픔 속에 갇혀 주저앉아 있는 나를 엄마가 기뻐하실 리 없다. 이제 그만 일어나 또 담담히 남은 인생길 걸어가라고 이 샘은 나를 등 떠밀고 있다.
그리운 어머니.
이 나이가 되어서도 엄마가 안 계신다는 것이 이토록 허전하고 감당할 수 없는 일인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인생을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일이 어디 있으랴만, 엄마와의 못다 했던 시간은 아마 일생을 두고 가슴에 슬픔으로 남을 것이다.
구매가격 : 7,200 원
어떤 외로움
도서정보 : 림윤 | 2021-07-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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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온다
이는 바람처럼 사람이 분다
모처럼 거울을 들고
다듬고 살피지만 여전히 외롭다
외롭다는 것은
짙은 그리움의 몸짓,
야윈 마음들이
너른 품안에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소망하며….
구매가격 : 5,400 원
이미 뭔가 한거야
도서정보 : 별사탕 | 2021-07-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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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에 남편과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었던 날이다. 대화 중에 나는 남편에게 이런 말을 했다. “여보 당신이 내게 했던 말 중에 가장 영적인 말의 최고가 뭔지 알아?”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 가장 고마웠던 말, 가장 감동적이었던 말, 가장 재미있었던 말, 가장 지혜로웠던 말 등으로 이어져, 대화가 더욱더 깊어졌고 다정해져 갔다. 남편은 내가 기억하는 많은 순간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했다. 분명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다른 순간이 그의 머릿속에 있겠지만 잘 말하지 않으니 나는 그냥 남편을 기억력이 없는 남자로 알고 있다. 나는 “당신의 많은 말들을 내가 이렇게 많이 기억하고 있노라.”고 내 기억력과 애정을 뽐내었다. 사실 남편이 내게 했던 말 중 가장 얄미웠던 말도 나열할 수 있었다. 그때 왜 그랬느냐고 따질 기억도 내 머릿속 한 켠에 있었다. 그야말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이다. 그런 말을 하고 싶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다.
그러나 말은 하면 할수록 커진다. 안 좋은 말은 입 밖에 내지 않으면 그 존재가 희미해진다. 그러다가 아주 조그맣게 되면 훅 불어버리는 편이 나에게도 남편에게도 좋은 것이다. 나는 남편의 마음을 떠보았다. “여보, 당신이 나에게 했던 말 중에 가장 얄미웠던 말도 해줄까?” 남편은 아니라고 말하며 그런 말은 어서 잊어버리라고 했다. 사실 나도 말할 생각은 굳이 없었다. 여태 좋았던 분위기를 나쁘게 마무리할 필요는 없으니 그냥 잊기를 나 자신에게 명령했다. 기분이 좋아진 남편은 나에게 내 기억들을 더 늦기 전에, 다 잊기 전에 적어 놓기를 권했다. 남편의 말대로 나중에라도 꺼내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바로 작업에 들어갔었다.
요즘 들어, 나는 예전보다 삶의 기력이 약해진 듯하다. 무기력하다는 말을 실감한다. 별일도 아닌데 눈물이 난다. 기쁜 감정은 좀처럼 찾아오지 않으니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고는 할 수 없고 대체로 우울감을 갖고 있다. 옛날 어른들이나 듣던 노래를 들으면 가사에 공감하고 심지어 멜로디도 나쁘지 않다. 내가 한 남자 가수에게 관심을 갖자, 내 동생은 “언니는 갱년기니까 누구라도 사랑하게 놔둬.”라고 편을 들어주었다. 내 마음을 알아주니 위로가 되었다. 나는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다시 덮어두었던 글들을 정리해 본다.
구매가격 : 10,000 원
엄마와 내가 쓴 시
도서정보 : 김태은 | 2021-07-1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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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의 아이는 어느 날인가, 나에게 시를 적었다면서 세
편의 시를 보여주었다.
뛰어나게 잘 쓴 글은 아니었지만, 8살 나이에 어울리는
귀여운 시였던 건 분명했다.
글 쓰는 게 좋은 건지, 받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고 싶
은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아이는 종종 엄마, 아빠에게 그리고 글을 모르는 네 살
동생에게도 편지를 써 건네주었다.
아주 솔직한 그 순간의 이야기들이 담긴 글들을 기록
하고 싶었고,
마침 책을 만드는 온라인 클래스에 관심이 있던 나는
그렇게 책을 만들자고 아이에게 제안을 했다.
자신이 쓴 글이 책으로 만들어진다니, 실은 나에게도
없던 일이 이 조그마한 아이에겐 얼마나 벅찬 일이었
을까.
그렇지만 아이가 힘들거나 부담스러워할까 봐 그저 기
다려주었다.
나는 아이가 어쩌다 적어주는 글에 같은 제목으로 글
을 적어나갔고,
그렇게 함께 쓴 시가 만들어졌다.
구매가격 : 3,000 원
이건희 담대한 명언
도서정보 : 김옥림 | 2021-07-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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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위기의 승부사’ ‘불세출의 경영인’ 이건희가 남긴 어록들!
오늘날의 삼성을 말할 때, 이건희 회장을 떼어놓고 말할 수는 없다. 한 사람이 한 기업의 역사가 되었고, 신화가 되었다. 이건희 회장의 진가는 삼성의 역사를 써내려갔다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써내려갈 수 있는 역사의 토대를 구축했다는 데 있다.
그는 미래를 볼 줄 알았고, 사람을 볼 줄 알았다. 거기에서 비롯된 통찰력으로 오늘날 ‘위기의 승부사’이자 ‘불세출의 경영인’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에게도 익숙한 브랜드, ‘삼성’의 신화를 쏘아 올리기까지 그가 새겼던 문장들, 그가 경영진들에게 숙제처럼 내던졌던 명언들은 경영인들이 새겨야 할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삶의 자세이다.
구매가격 : 11,060 원
아티스트 웨이 마이 웨이
도서정보 : 장윤영 | 2021-07-0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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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길은 정신적 여정이며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순례의 길이다. 《아티스트 웨이》 중에서 글쓰기라는 창조성을 회복하기 위해 작가라는 아티스트의 길을 함께 걸어볼까요?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순례의 길 그 가운데 치유와 위로 용기와 신념이 함께 합니다. 가장 창의적인 글을 쓰기 위해 나를 더 깊게 살펴보아요. 모든 것은 바로 나에게서 시작하니까요. 이 책은 글쓰기로 자신을 아는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심화 과정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를 수강하지 않아도 나에게 집중해서 글을 쓰고 나를 더 깊게 바라보려는 사람에게 도움을 줍니다. 《아티스트 웨이》 주별 과제를 참고하여 글쓰기 과제 40개를 만들어 제시했습니다. 《아티스트 웨이》를 읽으며 매주 과제 글을 써보아요. 28편의 예시글을 참고하여 나만의 길을 만들어나가요. 그게 바로 마이 웨이입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우리는 모두 꽃
도서정보 : 가지꽃 | 2021-07-02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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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꽃"은 어른을 위한 작은 그림책입니다. 짧은 글과 꽃 그림으로 채워진 이 책에는 삶을 그대로 밝게 비추어 보는 관조의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세상 모든 존재의 법칙인 연기법을 이해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해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소망이 독자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구매가격 : 3,000 원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도서정보 : 사샤 세이건 | 2021-07-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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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정재승, 김하나 추천!
“삶의 기쁨으로 진동하는 사랑스러운 책!”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의 딸, 사샤 세이건의 첫 책!
과학적 사유가 녹아든 인문학적 시선이 그려낸 삶에 관한 아름다운 통찰
삶의 리듬을 아름답게 만드는 매일의 의식儀式들과, 너무 가까이 있어 알아차리지 못했던 일상의 조각들이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우주에 관하여.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는 천문학자 칼 세이건과 과학 저술가이자 TV쇼 제작자 앤 드루얀의 딸 사샤 세이건이 쓴 첫 책이다.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2020년 가디언이 선정한 ‘이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30권의 책’에 선정되었다.
이 책은 부모에게서 이어받은 과학적 사고의 뿌리와 극문학을 전공한 저자의 인문학적 통찰이 돋보이는 에세이다. 칼 세이건과 앤 드루얀에게 과학이란 직업이기도 했지만, 세계관이자 철학이기도 했다. 그들이 말하는 과학적 시선이란 냉정한 검증의 눈초리가 아니라, 새롭게 발견된 진실을 기쁘게 바라보는 태도다. 사샤는 십대 때 아버지를 잃었지만 그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세계와 인간사를 정밀하게, 그러나 매우 따스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사샤 세이건은 태어남과 성장, 명절과 결혼, 죽음같이 인간의 생애주기에 따른 사건들을 계절의 순환이라는 자연의 리듬과 이어나가며, 우리가 행하는 일상 속 작은 의식들이 얼마나 삶의 순수한 기쁨을 일깨우는지 담담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발견해나간다.
구매가격 : 12,000 원
기다리는 믿음
도서정보 : 배송제 | 2021-07-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마침내 그날이 오리라
그대에게도 열망의 그날은 오리라
「기다리는 믿음」 중
구매가격 : 6,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