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격리 14일 노트

도서정보 : 박선미 | 2020-08-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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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자가격리 대상자?

나와 함께 업무를 본 사람이 코로나19 확진자였다. 그래서 나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되었다.
‘확진자 역학 조사 결과 밀접첩촉자’로 되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격리통지서를 받고, 자가격리자 안전 보호앱을 설치하고, 오전 10시, 저녁 8시 하루 2번 자가진단을 해야 한다.
모든 일정들을 취소시켜야 했다.
아이들도 모두 등교중지다.

주변에 물어봐도 확진자와 접촉을 하면 어떤 순서로 검사가 진행되는지 자가격리대상자가 되면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들이 없었다.

자가격리자 안전 보호앱은 하루 종일 실행 중이다.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대상자 통보를 받고, 14일 동안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 준다.

가족이 많으면 독립된 생활공간을 마련하는 것조차 어렵고, 무더운 여름철 잔반 처리 문제 등 코로나19 자가격리대상자가 되어 14일을 보내는 동안의 저자의 실제 경험을 담았다.

불안에 휩싸여 가짜뉴스가 나오고, 그 가짜뉴스로 우리 사회는 또 불안하다. 제대로 된 정보를 주는 것이 우리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모든 것이 ‘멈춤’이 된 상황의 당사자가 쓴 글이다. 당신이 코로나19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표지 디자인 : 세상과 연애하기 이병모

구매가격 : 3,000 원

아주 사소한 것들

도서정보 : 지유 | 2020-08-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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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의 첫 번째 에세이 아주 사소한 것들 이 출간됐다. 21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과 문장을 기록하며 24 이 기록이 한 권의 책이 되기를 꿈꾼다. 26 편집과 디자인도 모두 직접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29 서른이 되기 전 첫 번째 책을 출간한다. 사소한 고민이 많고 사소한 일에 상처받고 사소한 고마움을 둘러보는 사람이라면 그 누가 읽어도 좋다.

구매가격 : 6,000 원

아이 캔 후라이

도서정보 : 구데타마 | 2020-08-06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복잡한 세상, 열심히 대충 살자!”
현대계란 구데타마를 보면
밀레니얼 세대가 보인다!

오늘도 다 미루고 누워 있는 당신에게,
시끄러운 세상에 심드렁한 당신에게
‘냉장고의 현자’ 구데타마가 하는 말





◎ 도서 소개

“서두르지 마, 깨져!”
현대계란 구데타마의 흐물흐물 알생살이
밀레니얼 세대를 꼭 닮은 캐릭터가 여기 있다! 매사에 시큰둥하며 의욕 없이 뒹굴거리는 미끄덩한 계란 구데타마가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일러스트레이터 김나훔과 함께『아이 캔 후라이』로 찾아왔다. 시끄러운 세상과 지겨운 일상에 심드렁한 당신에게, 할 일은 많은데 다 미루고 오늘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냉장고의 현자’ 구데타마는 깔끔하면서도 간단한 자신만의 위로를 전한다. 더불어 『아이 캔 후라이』에는 ‘내 맘대로 오려 쓰는 구데타마 스티커’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일상 속 원하는 곳에 붙여 구데타마의 뻔뻔해서 사랑스러운 궁시렁을 곱씹을 수 있다.
산리오의 디자이너 에이미는 밥 위에 올린 반숙 계란 프라이가 꼭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않고 널브러진 채 의욕을 잃고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인 데서 구데타마를 고안해냈다고 한다. 동시에 그 계란이 각박하고 어려운 현실에 치여 의욕과 의지가 바닥난 요즘 젊은 사람들처럼 보였다고. 그녀의 말처럼, 요즘 젊은 사람들이 하도 이리저리 치여 할 수 있는 것은 포기뿐이라는 N포세대로 불린 지도 오래다. 무기력으로 점철된 이들에게, 현대계란 구데타마가 보여주는 흐물흐물한 알생살이는 유쾌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계란말이, 계란볶음밥, 계란찜, 스크렘블에그….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무한한 잠재력’을 구데타마는 말한다. 의욕이 없어서 그렇지, 뭐든 하면 제대로 한다는 이 자신감은 어느 곳에 자리하든 그곳을 자신만의 무대로 만들어 멋진 고명 노릇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는 뻔뻔한 믿음에서 기인한다. 포기하고 체념하는 게 체화된 사람들에게 구데타마가 가진 이 ‘뻔뻔함’은, 삶의 많은 부분이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메시지를 선사한다. 요컨대 내가 하고 싶지 않아서 하지 않는 것이고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데타마식 삶의 태도는 포기와 무기력을 체질처럼 여기던 우리에게, 자신을 지켜야 할 때를 위해 꼭 필요한 테라피다.


시끄러운 세상과 지겨운 일상에 심드렁해진 당신에게,
오늘도 다 미루고 누워 있는 당신에게
‘냉장고의 현자’ 구데타마가 하는 말
무한 경쟁 시대인 21세기에, 뭐든 빨리빨리 해내야 하는 대한민국에 태어난 우리는 늘 의미 있는 뭔가를 해야 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요받는다. 세상은 우리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응원을 퍼붓기도 하고, ‘그러고 있을 때냐’며 닦달을 해대기도 한다. 드러눕기는커녕 잠시라도 멈추거나, 느리게 걷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김나훔 작가는 이런 요란한 세상에 사는 우리에게는 구데타마가 절실하다고 말한다.

자유 시간에 뭐 했냐고 물어보지 마. 아무것도 안 할 자유를 누릴 시간이 필요했던 거니까!

- 본문 중에서



구데타마는 언뜻 모든 것을 포기한 것처럼, 어떤 의욕도 갖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딱히 무엇을 하려고도, 무엇이 되려고도 하지 않는 삶의 자세는 얼마나 귀한가. 지금 있는 자리에 잠깐 서서, 혹은 주저앉아 주변을 돌아보고서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해내는 구데타마의 모습은 용감하기까지 하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멈추다 못해 아예 드러누워 '배 째라'며
콧방귀를 풍 뀌는 구데타마는 진정 자유롭다.
시끄러운 세상을 살아내며 지겨운 하루하루에 심드렁해진 당신에게,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면서도 일어설 기운을 내지 못하는 당신에게, 스스로 자유를 쟁취해낸 용감한 계란 구데타마는 자신만의 세상을 살아내는 팁을 쏟아낸다. 서두르면 깨질 뿐이며, 계획은 늘 계획대로 되지 않으니 겁을 백 번 먹어도 일어날 일은 결국 일어난다고, 떨어진다는 결과는 같아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떨어지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는 구데타마는 가히 ‘냉장고의 현자’다. 모든 게 어수선한 요즘, 이 현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는 오늘만큼은 스크램블에그처럼 따끈하고도 폭신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책 속에서

무조건 신선한 계란이 좋다고만 생각했죠?
하지만 빵 반죽이나 삶은 계란에는
약간 묵은 계란이 더 좋다는 걸 아시는지?

그러니까 오늘은 좀 내버려둬요.

- 숙성의 맛, 10p



소시지가 두 개면
계란도 두 개 준비해주세요.
혼자선 왠지 외롭단 말이야.

물론 칼로리는 너의 몫이겠지만... 힛.

소시지는 살 안 쪄요.
살은 네가 쪄요.

- 외롭지 않게, 11p



계란초밥, 계란 지단, 계란말이, 계란볶음밥, 오코노미야끼
에그샌드위치, 계란찜, 계란후라이, 삶은계란, 프렌치토스트
까르보나라파스타, 에그베네딕트, 포치드에그, 반숙계란
우후마요, 계란튀김, 온천계란, 훈제계란, 간장절임계란
소금절임계란, 스크렘블, 가마타마우동, 노른자날계란밥
마요네즈, 타르타르소스, 계란빵, 푸딩, 카스테라, 아이스크림
계란과자, 명란계란, 계란프리타타, 계란만두전, 동그랑땡
계란장조림, 에그인헬, 계란탕, 콥샐러드, 오믈렛, 팝오버
커스터드크림, 김밥, 머핀, 마카롱, 클라우드에그...

잠깐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 정도야.
나는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지.
무한한 잠재력!
그걸 아니까 이렇게 쉬는 거야.

오케이?

- 잠재력, 16p



나는 물과도 기름과도
잘 섞인다는 거 알고 있니?
내가 있어서 모든 재료가 잘 섞여
반죽이 된다는 사실 말야.

내 덕분인 거 알고 있었냐고...

- 없으면 안 되는 재료, 54p



특별하지는 않지만
없으면 허전한 존재.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지!

- 계란을 맛있게 먹는 법칙, 55p



지구 어느 곳에 있어도
잠수 타기가 쉽지 않은 이 세상에서
진짜 여행은 핸드폰을 끄는 순간
시작되는 거 아닐까?

전원 버튼까지 왜 이렇게 멀어...

- 진짜 여행, 124p



뭔가 바닥이 질퍽하고 끈적인다면
그냥 냅다 누워버리고 즐기세요.
내 여건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면 됩니다.

정신승리라고?
그래, 좋아.
승리는 승리네!

- 승리, 125p



'모르는 게 약'이라는 옛말을
점점 이해하게 돼.
알면 귀찮아지는 것들이
너무 많아.

괜히 봤어, 괜히 들었어.
그냥 모를걸!

- 그냥 모를걸, 128p



아는 것이 지혜라지만
때론 모르는 척
안 보는 것도 지혜라네.
안 보인다, 안 보여.

-129p



곧 요리 속으로 떠나게 될지라도
난 오늘의 행복에 물을 주겠다.

인생...

- 행복, 154p



삶은 것도 계란
날 것도 계란
달려도 내 인생
누워도 내 인생

- 155p

구매가격 : 12,000 원

저녁놀(오일도 좋은 시 모음50)

도서정보 : 오일도 | 2020-08-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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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제 강점기 시대를 살았던 오일도 시인의 시 모음집입니다. 살아생전 많은 시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의 시와는 또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대표작으로는 저녁놀 눈이여! 어서 나려 다오 등이 있습니다.

구매가격 : 500 원

별이와 함께 부르는 별노래

도서정보 : 박덕창 | 2020-08-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별과 꽃 아빠는 별이 더 예뻐요 꽃이 더 예뻐요? 하늘에는 별을 꽃피우시고 땅에는 꽃을 별로 두신 뜻은 무엇일까? 그 뜻을 따라 하늘에 별 하나 뜨면 땅에는 꽃 한 송이 피어나고 낮에 꽃이 어여쁘던 마음에 밤이 되면 또 별 하나하나가 귀하다 별과 꽃을 양팔저울에 올려놔서는 안 된다 그건 우리 자신의 무게를 업신여기는 짓이다 그리고 그건 존재 하나하나를 손수 빚어 만드신 이를 모독하는 일이다 하늘에는 별을 꽃피우시고 땅에는 꽃을 별로 두신 뜻을 네가 이해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아빠 꽃처럼 예쁜 여동생 하나 낳아주세요.

구매가격 : 2,500 원

정년 후 10년을 살아보니

도서정보 : 이상인 | 2020-08-04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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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빠의 육아일기』의 이상인 작가가 ‘귀농’으로 돌아왔다!

저자는 정년 후 농장에 가서 채소를 가꾸고, 콩을 심어 두부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꿀벌도 치고, 버섯재배도 해보며 시골생활의 체험을 즐기면서 살게 되었다. 『정년 후, 10년을 살아보니』는 농장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농장에 와서 비닐하우스, 원두막, 나무 그네 등을 저자가 직접 만들어보면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DIY의 재미에 빠져보기도 하는 등 전원생활의 낭만을 즐기는 이야기 등을 담았다.

직장을 은퇴하기 전에는 직업이 하나뿐이었는데 은퇴 후에는 세무사로서, 농부로서, 손자를 키우는 할아버지로서, 그리고 작가로서 4가지 직업을 가지고 틈틈이 월간지와 육아 전문 미디어 등에 칼럼을 게재하며 살고 있는 다이내믹한 뉴실버 세대의 이야기다.

구매가격 : 8,500 원

외로움과 더불어

도서정보 : 박덕창 | 2020-08-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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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달리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식 날 강당에서 졸업식을 마치고 줄지어 본관 앞으로 나오니 교문으로 향한 길을 따라 의장대가 만든 은빛 터널이 길게 이어져 있었고 꽃다발 사이사이로 부모님들 얼굴이 어른거리고 만국기와 색색가지 풍선들과 바람개비들이 바람을 어우르는 운동장 가득 왁자지껄한 소리들 선생님들께 작별인사를 드리고 친구들과 함께 터널 속으로 들어서자 고적대가 신나는 행진곡을 연주하기 시작했고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향해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그러자 점점 발걸음들이 빨라졌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들 와····· 소리를 지르며 달리기 시작했고 정문까지 길게 이어진 박수 속을 정신없이 내달렸고 정문을 언제 지나쳤는지 모르게 흐릿한 기억 속에서 점점 멀어지던 박수소리가 어느 순간 뚝 그쳤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같이 달리던 친구들도 박수를 쳐주시던 선생님들도 부모님들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 어느 낯선 길을 나 혼자 달리고 있었습니다

구매가격 : 3,300 원

목마와 숙녀(박인환 좋은 시 모음50)

도서정보 : 박인환 | 2020-08-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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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자책은 박인환 시인의 시 모음집입니다. 그가 생전에 썼던 시 대부분을 책에 싣고 있습니다. 원작에 충실하게 띄어쓰기나 지금은 쓰지 않는 단어들도 대부분 그대로 실었습니다.

구매가격 : 500 원

엄마의 장롱

도서정보 : 박덕창 | 2020-08-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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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장롱 1 지금도 엄마의 장롱 어딘가엔 하얀 은비녀가 들어 있을 것이다 한 치 비녀에 척척 휘감기던 참 길고 끈끈하던 세월 지금도 엄마의 장롱 속엔 엄마의 가슴속 사연들만큼이나 옷 켠켠마다 묻어둔 수많은 이야기들 그 긴 세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이다 2 지금도 엄마의 장롱 어딘가엔 작은 비단주머니에 빨갛게 파랗게 물감들인 은행 몇 알이 들어 있을 것이다 엄마가 가끔 장롱 깊은 곳에서 은행주머니를 꺼내시면 방바닥으로 떼구루루 쏟아지던 엄마의 옛이야기들 들어보면 그저 설움만은 아닌 참 올망졸망한 이야기들 그 애틋한 세월 가슴 속에 은행 몇 알 박혀 있는 듯 저릿한 아픔 평생 품고 살아오신 어머니 어머니의 세월

구매가격 : 3,300 원

아무튼, 언니

도서정보 : 원도 | 2020-08-0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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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언니들에게
경찰관 원도가 건네는 한없이 다정한 안부

독립출판물로 처음 나와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경찰관속으로』 작가 원도의 두 번째 책. 전작이 경찰관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의 맨얼굴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었다면, 『아무튼, 언니』는 “내성발톱같이 안으로 아프게 파고드는 내향적인” 학창시절을 보낸 그가 중앙경찰학교에서 만난 언니들과 그들이 보여준 새로운 세계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전작에서 편지의 수신자이자 독자와 작가 사이의 연결고리였던 '언니‘를 이야기의 한복판으로 데려온다. 태어날 때부터 존재한 친언니를 비롯해 학교에서, 사회에서 만난 수많은 여성에 관한 에피소드는 언니라는 존재의 의미를 확장시킨다. 언니는 내가 "철부지"가 되어도 좋을 만큼 편히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이면서 또 한편 여성을 향한 이 사회의 억압을 온 몸으로 겪어 가는 동료 시민이기도 하다. 작가가 사건 현장, 혹은 일상에서 경험한 구체적인 서사는 세상이 지워버린 언니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복원시킨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언니들에게” 보내는 애정과 존경의 눈짓이자 “서로가 서로의 운이 되”어 주려는 뜨거운 연대의 몸짓으로 읽히는 열두 편의 에세이는 경찰관 원도를 넘어 쓰는 사람 원도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구매가격 : 7,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