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아름답지 않더라도

도서정보 : 윤여칠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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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을 뿐 천천히 가고 있다
속도보다 방향이니까

가지 않은 길을
가 보지 못했던 길을
우주에 소풍 가듯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볍게 간다


- ‘가고 있다’ 중에서 -

구매가격 : 7,200 원

바람이 지나가면

도서정보 : 이근화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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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고민하는 현 시대에 다른 각도의 미래를 같이 꿈꾸고 싶었습니다.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던 시기가 지나가면서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싶었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 고민하던 부분이 교육입니다. 교육을 배우기 위해 각종 학교를 돌아다녔습니다. 교육적인 공동체에 대한 고민은 아직도 진행형이고 발전 중에 있습니다. 개혁과 혁신에 대한 물음도 오랫동안 던져 보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가치관을 정리하고 공동체를 고민하며 우리가 꿈꾸는 미래 공동체는 어떤 사상을 가져야 하는지 물음을 던져 보고 싶었습니다. 감히 기회가 된다면 국제적인 감각과 시대를 아우르는 공동체를 이루고 싶습니다. 자율이 이끄는 공동체는 어떤 모습을 할지 상상해 봅니다. 나이가 들어 산책하며 인생을 같이 이야기하는 현자들의 깊은 나눔의 공간을 상상합니다. 다양한 문화를 넘어 사상이 깊은 사람은 더욱 존경받고, 섬기는 곳에 기쁨의 시대와 기회가 오길 희망합니다. 바람은 원하는 바람(Want)이지만 잡을 수 없는 바람(wind)이기도 합니다. 꿈꾸던 바람이 이루어 제 인생을 지나갈 때 다시 이 시간을 뒤돌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매가격 : 7,200 원

새벽을 쓰고, 아침을 전하다

도서정보 : 박얼서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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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새벽의 소리를 듣는다. 작은 풀벌레의 미세한 소리들이 어쩜 저리도 신비롭던지! 나도 모르게 그 소리의 진원지를 찾다가 초롱초롱한 하현달과 눈빛을 마주쳤다. 엉겁결에 눈인사를 나눴다. 얇아진 눈썹달이다. 방금 전의 풀벌레 소리는 그새 잊은 채로 “음력으론 오늘이 며칠이지?” 웬걸, 본질을 이탈해 있었다.
?
바람 부나, 눈이 오나, 눈 뜨면 세월이다. 아무런 표정도 없고, 거침도 없는 세월이다. 그런 세월의 흐름 앞에서 그것의 정체를 안다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냥 하늘의 권능이라고 쉽게 인정해 버리면 그만이다. 세월은 그렇게 눈치도 보지 않고, 단 한 번의 고장도 없이 흐르고 또 흐른다. 생성과 소멸을 주도하는 셈이다.

구매가격 : 7,800 원

시 나무 접목

도서정보 : 호월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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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월 시인은 카페 <자연과 시의 이웃들>을 통해 일찍이 금관시인
의 칭호를 얻은 검증된 시인이다. 과학자인 그는 ‘우주시’ ‘과학시’등 과학
과 시를 접목시켜 보려는 융합시를 꿈꾸고도 있다. 그래서 그의 시세계
는 지적인 감성이 주도한다. 그러나 난해하지 않고 유머러스하며 기발하
여 독자를 즐겁게 한다. 그가 펼치고 있는 새로운 시세계가 한국시의 지
평을 넓히리라 크게 기대가 된다.
(임보 시인, 시 창작 지도 교수)
- 호월의 시는 흐르는 물, 떠다니는 구름 같아서 그냥 맡기고 떠밀려 가
면 된다. 그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그와 함께 인간과 세상과 역사를 잠
잠히 관조하는 것이다.
(김명곤, 코리아 위클리 주간)
- 호월은 우주를 주유하는 시인이다. 우주여행을 위해 수십억 원의 돈을
벌 궁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이미 우주여행의
장도에 들어선 것이다. 우주의 골격을 흥미진진하게 살필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하다.
(오명현 시인, 우리시 사무국장 겸 수석 부이사장)
- 지적 호기심을 톡톡 쳐주는 그의 시가 좋다.
(이정희 시인)

구매가격 : 6,000 원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도서정보 : 혜민 | 2020-01-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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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혜민 스님 잠언을 365일 만나세요
두고두고 보는 혜민 스님 만년 달력!

많은 이에게 용기와 지혜, 고요의 시간을 선물한 혜민 스님의 잠언을 엮은 365일 달력. SNS 3백만 팔로워들의 아침을 열어주는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을 책상이나 머리맡에 두고 한 장 한 장 넘기며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을 정돈할 수 있다.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은 우리 가족의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글입니다”, “사람이나 일 때문에 감정 소모가 심한 날이면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을 읽으며 마음을 다스립니다” 등 이미 많은 이의 집에, 일터에 자리한 혜민 스님 만년 달력이 2020년을 맞아 보다 알차게 개정됐다. 혜민 스님의 최근 글까지 두루 살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글들로 엄선해 수록했으며, 매 장마다 순수함과 해학이 담긴 이영철 화백의 그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마음의 흐름이나 중요한 일을 기록할 수 있도록 메모패드도 함께 넣어 구성했다.
두고두고 평생 볼 수 있는 혜민 스님의 만년 달력은 소중한 나 자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존경하는 분께 연말연시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더없이 좋다.

구매가격 : 11,000 원

굴곡진 인생, 그 안에 행복이 있다

도서정보 : 김학원 | 2020-01-17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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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들과 지나간 옛것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는 것, 이것이 회고록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다. 비록 ‘나’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쓰인 회고록이지만, 이 안에는 내가 겪었던 그 시절의 배경이 담겨 있다. 그 시대 사람이라면 ‘아!’ 하고 공감할 만한 환경과 상황들이 가득하다. 바로 그런 그 시절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나누고 싶은 것이다. 그만큼 젊은 세대로 하여금 지나간 역사의 한 자락을 간접적으로나마 되새기고 추억하는 계기가 되게 하지 않을까?

--프롤로그 中

구매가격 : 6,000 원

나는 용감한 마흔이 되어간다

도서정보 : 윤지영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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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윤지영 교수의 첫 단독 에세이. 그는 자신이 다니는 대학 기숙사(게스트 룸)에서 산다. 연구나 프로젝트를 위해 잠시 머물거나, 주중에만 지내다 주말에는 진짜 집으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기숙사가 그의 유일한 집이다. 마흔 무렵, 연구년을 맞아 1년여간 해외를 떠돌며 세상을 구경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지금까지 줄곧 이곳에서 혼자 살고 있다. 그는 이 시간들을 '자기 탐색'의 과정이라고 말한다.

윤지영 작가는 이 책에서 마흔의 시기를 통과하며 경험한 서툴고 불안하지만 뜨거웠던 자기 탐색의 과정과 기숙사와 학교를 오가며 보내는 담담한 일상을 솔직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자신이 그 시간을 보내며 비로소 자유로워지고 용감해지고 있다고 고백한다. 오직 자기 안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온전히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봤기 때문이리라.

인생을 송두리째 흔든 실연과 방황, 20대에나 할 법한 배낭여행에 가까운 1년간의 세계여행, 서툴지만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하고 기꺼이 실패하는 과정들, 시인의 정체성과 가르치는 일에 대한 고민, 매일 기숙사 작은 방에서 혼자 잠들고 혼자 깨는 조금 쓸쓸하지만 홀가분한 일상까지…….

이 책을 읽다 보면, 아담한 기숙사 방이 떠오르고,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마흔의 단단한 일상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의 삶이 누군가에게는 조금 쓸쓸해 보이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자유롭고 홀가분하게 살아보고픈 충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구매가격 : 9,800 원

글친구들과 함께 글을 쓴 2014년으로 수필여행

도서정보 : 염해일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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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해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보물(?), 내가 소중하게 아끼고 보관하고 있는 보물(?), 그리고 내가 쓴 1,279편(2020.1.1일 현재)의 수필 원고와 출간한 열여덟 권의 수필집 원고들을 고향의 부모님 산소 옆에 타임캡슐로 묻기 위하여 작은 컴퓨터라고 불리는 ‘TOURO’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업을 하면서 2014년에 내가 쓴 수필에 글 친구들의 주옥같은 댓글과 그 댓글에 대한 나의 답 글이 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이번 설 명절에 출간할 <염해일의 열여덟 번째 수필집>은 ‘글 친구들과 함께 글을 쓴 2014년으로 수필 여행’을 출간한다.

구매가격 : 6,000 원

나라냐

도서정보 : 김종민 | 2020-0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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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나라인가 생각합니다.

언론과 인터넷에서 넘치도록 다루어져온 문제입니다.
나라가 무엇이고 국정이 무엇인지 부쩍 생각이 많아집니다.

자유와 민주, 인권과 정의, 행불행을 노래합니다.
사회와 경제, 나라와 민생을 노래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 별별 일이 다 있지만
그래도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길 간구하며
나라냐 노래책을 냅니다.

익숙한 것이 편한 세상이면 합니다.

구매가격 : 7,000 원

나랑 안 맞네 그럼, 안 할래

도서정보 : 무레 요코 | 2020-01-1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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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볼 거 있어? 나랑 안 맞으면 ‘패스’해!
무레 요코가 말하는 ‘내 기준’으로 살아가는 방법

『카모메 식당』의 무레 요코가 쓴 ‘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들에 관한 에세이. 원제는 ‘しない(시나이, 하지 않을래)’다. 독신 여성의 삶을 섬세하고 위트 있게 포착해내는 작가는 온갖 편견과 고정관념 중에서 자신에게 불편한 것들을 ‘정중하게, 그렇지만 단호히’ 거부하며 자신만의 평온한 삶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0대를 맞은 무레 요코는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여성상이 강요되었던 일본 사회에 나타난 돌연변이 같은 존재다. 그는 경제적인 독립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외모나 패션같이 전통적인 여성들에게 강요되었던 덕목들은 자신과 맞지 않는다며 ‘패스’하며 살아왔다. 그래서 “여자로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와 같은 말을 들어왔지만, 그는 “나랑 안 맞아.”라며 쿨하게 한마디를 던진다.

그녀가 하기를 거부하는 목록은 결혼과 출산부터, 하이힐, 화장과 같이 여성들에게 강요된 덕목부터 스마트폰, 신용카드, 인터넷쇼핑, SNS와 같은 새로운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목록만 놓고 보면 사회에 대한 비판이나 거창한 신념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무레 요코가 이런 것들을 안 하는 이유는 그냥 본인에게 불편하고 안 맞기 때문이다.

바로 이게 무레 요코가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어떤 신념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것과 안 맞는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생각이나 제품, 서비스라고 해도 나와 맞지 않는 것을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하면 결국 자신만 피곤해진다는, 평범한 진리다. 남들이 한다고 다 좋은 게 아니고 남들이 안 하는 게 다 나쁜 게 아니다. 남들이 안 하는 것도 내게 좋을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결국 모든 선택의 기준은 자신이 되어야 하지만 눈치를 보느라, 대세에 따르느라 무작정 따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들에게 무레 요코는 이렇게 말한다.

“나랑 안 맞으면 하지 마. 눈치 보지 말고.”

다른 이의 기준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삶을 살아라

이 책을 처음 봤을 때는 무레 요코의 가벼운 에세이라고 판단했다. 독신 여성 무레 요코가 사회적 편견에 맞서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법을 위트 있게 묘사하는, 비슷한 상황에 있는 여성들에게 위안이 되는 책이 우리의 기대였다.

그런데 출간을 준비하면서 뜯어보니 출판사의 판단이 조금 틀렸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무레 요코는 흔히 말하는 ‘힐링’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것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바로 나답게 사는 법에 관해서다. 우리는 어쩌면 자기 위안의 과잉 시대에 살고 있다. 누구나 여행을 가야 하고, 열심히 일하는 건 바보 같고, 남다른 취미를 가져야 ‘나답게’ 사는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정말 누구나 그런 삶을 원하는 것일까?
누군가는 더 열심히 일하고 싶고, 여행이 귀찮을 수도 있고, 주말에는 그냥 집에서 쉬는 게 편할 수도 있다. 우리 사회에 여유가 없으니, 나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힐링이 유행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무엇이 됐든 나와 맞느냐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은연중에 ‘힐링’을 위한 활동 그 자체에도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을 위한 그 힐링이 정말 자신이 원해서 하는 것인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남들이 다 한다는 이유로 따라 하면 결국은 탈이 나게 마련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맞는 것과 맞지 않는 것이 있다.

무레 요코는 『나랑 안 맞네 그럼, 안 할래』를 통해 자신만의 기준을 세울 것을 이야기한다. 모든 기준은 나한테 맞느냐이다. 아무리 좋고, 편하고, 예쁜 거라고 해도 나와 맞지 않으면 쿨하게 이별을 고한다. “발볼이 넓으니, 맞지도 않는 하이힐에 발을 우겨넣기보다는 편한 신발을 찾아서 신으면 된다”는 식이다.
어쩌면 까다롭고 까칠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이게 정상이다. 나와 안 맞는 이유가 확실하다면 무리해서 따라 할 필요가 없다. 내가 이유가 있어서 안 하는 걸 남들이 뭐라고 하는 게 이상한 거니까. 그래서 이 책을 보고 나면 그동안 알게 모르게 불편했던 것들이 하나씩 생각날 것이다. 그리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랑 안 맞네. 그럼, 안 할래.”라고.

구매가격 : 9,7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