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도서정보 : 하상욱 | 2019-07-22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KAKAO FRIENDS × arte
아르테 에세이로 새롭게 만나는 카카오프렌즈!
국민 시팔이 하상욱 작가와 카카오프렌즈의 소심한 오리 튜브가 만났다!
“왜자꾸 힘내래. 힘빼고 살건데.”
◎ 도서 소개
국민 시(詩)팔이 하상욱과
카카오프렌즈의 소심한 오리 튜브가
오늘도 수고한 당신의 마음에 웃음을 전합니다!
라이언, 어피치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에세이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가 하상욱 작가와 함께 찾아왔다. SNS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시팔이 하상욱, 그의 묵직하게 뼈를 치는 유쾌한 문장들과 소심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튜브의 오리발 킥으로 오늘도 수고한 당신의 마음에 웃음을 전하기 위해! 진심이 담기지 않은 “힘내”라는 말은 때때로 “참아”와 같은 효과를 남긴다. 마음 편히 감정을 터뜨리지도 못하고 꾹 눌러 참는 순간, 딱 그만큼 속이 타들어간다. 이런 사람에게는 차라리 말없이 옆에 있어주는 편이 더 나을 때가 있다. 공감과 위로라는 말조차 버거워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그렇게 옆에 있어줄 진짜 ‘내 편’ 아닐까? 적절한 위트와 반전으로 답답한 속을 풀어주는 하상욱 작가와 화가 날 땐 솔직하게 감정을 터뜨리는 튜브가 만나, 지친 당신을 위한 든든한 한편으로 뭉쳤다.
하상욱 : 스스로를 고매한 시인이 아니라 ‘시팔이’라 불러달라고 자청하는 작가. 『서울 시』를 시작으로 촌철살인의 유머와 감동이 넘치는 글을 써왔다. 다양한 일상과 인간관계를 소재로 삼아 차마 말로 표현하기 힘든 진심을 짧은 문장으로 전하는 데 그만 한 전문가는 없을 것이다. 이제는 글뿐만 아니라 노래로, 방송으로 영역을 넓히며 그만의 재치를 선보이고 있다. SNS계의 음유시인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유일한 작가이다.
튜브 : 카카오프렌즈의 소심한 오리. 평소에는 성실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극도의 공포를 느끼거나 화가 머리끝까지 나면 입에서 불을 뿜으며 밥상을 뒤엎는 미친 오리로 변신한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가운데 가장 감정의 변화가 다이내믹하다고나 할까?
“위로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하상욱 식 반전 공감 & 튜브의 백만 가지 표정,
환상의 콤비가 오리발 킥처럼 날리는 속 시원한 위로의 말들
책장을 펼쳐보면 이 둘 같은 환상의 짝꿍이 또 있을까 싶다. 작가의 짧지만 힘이 센 문장 옆에서 꼭 내 마음을 대신하듯 튜브가 울고 웃고 화내고 행복해하고 있다. 내게 더 노오력하라며 독촉하는 세상에 분노하는 순간에는 입에서 불을 뿜어내고, 지울 수 없는 과거 때문에 속이 쓰린 순간에는 오리발로 털털하게 한잔 들이킨다. “넌 할 만큼 했어”라는 말에는 나와 같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특히나 반전 매력 넘치는 ‘하상욱 식’ 공감과 희노애락 가득한 튜브의 표정이 찰떡같이 맞아 떨어지는 순간을 마주할 때면, 그들과 크게 웃으며 하이파이브 하고 싶어진다.
이런저런 세상일로 상처 받고 자존감이 무너져 침대에 쓰러지듯 누워 울거나 소리 지르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소위 힐링으로 포장된 장황한 글보다 피식 하고 웃게 만드는 농담 한마디일지도 모른다. 하상욱 작가와 튜브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나 대신 고민해주고 시원하게 털어내 준다고나 할까? 그렇게 잠시라도 힘든 일상을 잊고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웃을 수 있다면, 그 웃음으로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 없을 것이다.
◎ 책 속에서
싫은 사람과 잘 지내는 법은
서로 안 보고 사는 것뿐이다.
요즘 잘 지내니?
잘 지낼까 봐 묻는 거야.
- 14쪽
“내가 널 아끼니까 하는 말인데.”
“그냥 아껴 둬.”
“내가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생각만 해.”
- 27쪽
할 말은 할 줄 아는 사람이란
안 할 말은 안 하는 사람이다.
- 48쪽
남이 하는 일들이 쉬워 보인다면
그 사람이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 96쪽
내 실패는
노력 부족이다.
나를 위한
세상의 노오력.
- 201쪽
잊고 싶은 오늘이 아닌,
잇고 싶은 오늘로 남길.
- 215쪽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 들었는데,
나는 방황인 것 같다.
- 235쪽
도망친다고
또망치는건
아니더라구.
- 246쪽 "
구매가격 : 13,600 원
칼을 든 여자
도서정보 : 캐머스 데이비스 | 2019-07-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고기를 먹는 것과 먹지 않는 것 사이
중간지대를 찾아 나선 어느 도축사 이야기
동물이 접시 위에서 생을 다할 때까지 거치는 모든 과정을 되도록 가까이에서 지켜보려는 어느 도축사의 집념 어린 다큐멘터리. 잡지의 라이프스타일 지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최고의 삶을 사는 방법을 조언하면서 10년의 시간을 보내다 환멸을 느낀 저자는 자의 반 타의 반 직장을 그만두고 도축과 정형을 배우러 프랑스 가스코뉴로 간다.
우리는 우리가 먹는 고기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좋은 삶을 살았고, 좋은 죽음을 맞았다 말할 수 있을까? 동물의 사체를 눈앞에 두고 죽음과 음식의 교환이 일어나는 어느 한순간도 외면하지 않는 저자의 태도에서 우리는 우리 대부분이 외면해온 육식의 본질에 다가서려는 시도를 발견한다. ‘기르고, 죽이고, 먹는’ 모든 행위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자신의 경험을 재료 삼아 저자가 차려낸 식탁은 풍부하고, 흥미로우며, 무엇보다 숨김없이 사실적이다.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들 앞에 놓인 접시를 스스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
구매가격 : 12,600 원
당신의 계절을 걸어요
도서정보 : 원유리 | 2019-07-2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책 소개
11년간 65개국 500개 도시를 누빈
여행 작가 청춘유리가 전하는 가장 아름다운 나날들
떠났기 때문에 마주할 수 있었던, 무수히 많은 장면과 마음에 대하여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여행 작가이자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여행 크리에이터, 청춘유리가 3년 만에 신간 『당신의 계절을 걸어요』를 선보인다. 베스트셀러 『오늘은 이 바람만 느껴줘』 출간 이후 그녀에게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삶의 일부이자 일이 되었지만, 여행이 주는 자유와 낭만을 마음껏 누리고 그 선물 같은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은 여전하다. 더 많은 곳을, 더 오래도록 누빈 만큼 한층 깊어진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헝가리,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네팔, 파키스탄, 볼리비아, 멕시코, 바하마, 탄자니아 등 대륙과 육해공을 넘나들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부터 눈과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만큼 멋진 도시의 모습과 푸르른 자연의 광경, 잊을 수 없는 인연은 물론 여행을 다니며 느낀 섬세한 감정과 생각도 솔직하게 담았다. 여기에 저자 특유의 감수성과 독특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사진을 보다 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게 된다. 여행과 삶을 사랑스럽고 행복하게 그려냈기에 또 다른 세상을 꿈꾸는 이에게도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세상은 아름다운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품고서 다시 떠나다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이보다 예쁘고 좋은 것은 더 이상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이내 그건 착각임을 깨닫는다. 여행을 통해 매번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되고,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수천 번도 더 보았을 밤하늘이지만 어제와 오늘의 밤하늘이 다르다는 걸 알았고, 그 덕분에 내일의 밤하늘을 기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같은 장소일지라도, 과거에는 몰랐던 모습을 지금 마주하게 될 때 느끼는 벅참을 경험했다. 눈앞에 펼쳐진 것들을 온전히 받아들일 때의 환희와 예기치도 않은 상황에서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은 여행을 계속해나간 덕분이다. 이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거나, 무심코 지나쳤던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글을 써내려갔고 그 찬란한 순간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 사진으로 담았다. 청춘유리의 따뜻한 시선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야기들은 잔잔한 울림과 긴 여운을 안겨준다.
항상 즐거울 수는 없겠지만 산뜻한 바람이 스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는, 여행과 삶을 생각하다
우리는 종종 복잡한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떠나간 먼 곳에서야, 자신의 삶과 내면을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관계, 사랑과 행복을 비롯한 우울과 공허감 등의 감정, 자신의 꿈과 가치관 같은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수도 없이 반복하는 저자 역시 낯선 여행지에서 이러한 생각들을 자주하게 된다고 고백한다.
외롭고 힘들기도 하지만 눈부신 햇빛, 산뜻한 바람결, 온화한 공기, 평범한 일상, 감사한 인연 등 소소하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들이 있기에 행복할 수 있는 여행처럼 우리 삶도 마찬가지일거라고 말한다. 저마다의 고민과 걱정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결국에는 잘해낼 것이라고, 스스로를 믿어도 좋다는 진심어린 응원도 함께 건넨다.
구매가격 : 10,500 원
6학년 5반
도서정보 : 이혜경 | 2019-07-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6학년 5반』은 20여 년 전 미국으로 이민하기 전,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던 저자가 추억을 회상하며 쓴 수필집이다.
여러 학교를 옮겨 다니며 해마다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서 새로운 사랑을 키워갔던 선생님과 아이들의 서툴고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상당 부분이 도시에 멀리 떨어진 산간 지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때를 담고 있어 그 순간 맛깔나고 정이 깊다.
“아이들의 빛깔과 향기는 이 세상에선 찾아보기 힘들 만큼 참 신비로웠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만났던 기쁨과 그 희열과 눈물의 순간들을 감사하며 쓴 이야기들입니다.”
- 저자의 말 중
구매가격 : 9,000 원
전지적 사물시점
도서정보 : 이석민 글 그림 | 2019-07-20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물을 통해 배우는 존재의 의미, 마음과 세상에 대한 깨달음!
-이석민 시인의 사물에서 깨닫기, 『전지적 사물시점』 그림시집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모난 세상에 던져 주는 깨우침!
이 책 『전지적 사물시점』은 ‘이석민 시인의 사물로 깨닫기’라는 부제에서처럼 우리 삶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기능과 그 존재의 의미들을 통해 세상사 이치의 깨달음을 묶은 그림시집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보이는 여러 가지 사물들이 깨달음을 줍니다. 그들이 제게 말을 합니다. 전지적 사물시점으로요.”라고 말하는 이 시인은 사물들과 대화하듯 풀어가고 있는데, “누군가의 마음속에 들어가 티내지 않고 활력이 될 수 있는 늘 힘이 되는 없어서는 안 되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사물시점에서의 깨달음과 큰 울림으로 모난 세상에 던져 주는 일침 같은 깨우침을 주고 있으며, 어떤 사물이든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이듯 우리 또한 그 누군가에게는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생각하게 하는 82편의 마음과 세상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신간입니다.
구매가격 : 6,000 원
세계 명언집 1 : 인생의 진리
도서정보 : 좋은말연구회 | 2019-07-20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밤이 오면 모든 역사는 어둠 속으로 가라 앉습니다.
거대한 어둠으로부터 비롯되는 전쟁과 총칼에 찔려 떨어진 살점의 흔적을 만지는 인류의 아픔까지도 조용히 체념을 앞세우며 제자리에 주저 앉습니다.
삶이 가져다 줄 수 있는 모든 환희와 고통까지도 밤은 혹독하게 우리로부터 빼앗아 갑니다.
그러나 밤은 우리에게 불빛의 찬란함을 인식시켜 주며, 또한 사랑의 의미를 가르쳐 주고, 그 사랑을 한껏 키워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밤은 얄미우면서도 차마 미워할 수가 없나 봅니다.
시인 이성부(李盛夫)의 노래처럼, ‘사랑을 보듬고 울고 있는 사람들, 한 하늘과 한 세상의 목마름을 나누어 지니면서, 저렇게 용감한 사람들, 가는 사람들’까지도 밤은 그 거대한 품으로 껴안아 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밤이 되면 더욱 더 잠을 이룰 수가 없는 것일까요?
환희에 들뜬 사람은 그 환희에 젖어서, 그리움에 속 태우는 사람은 그 그리움에 지쳐서, 저마다 이 밤을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밤이 되면 왠지 모르게 더욱 더 가슴이 설레이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하여 의문을 가져보고 싶은 밤, 그래서 더욱 잠 못 이루는 밤, 그 길고 두꺼운 밤의 이불을 거두며, 여기 지혜의 낟알(명언)들을 모아 봅니다.
구매가격 : 7,800 원
로드 마스터
도서정보 : 홍재훈 | 2019-07-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무슬림들을 멀리하고 싶으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중동지역을 방문하거나, 아랍출신 사람들을 만나 문화의 차이로 인해 불편하셨던 적은 없으셨나요?
중동지역에 거주를 하여 이들과 더불어 살게 된다면, 서로의 다름이 극에 달해 원망과 불평으로 이어질때가 많다.
이 책은 중동, 아랍, 사막의 문화를 통해, 그들의 관점에서 그들을 이해하도록 나 자신을 바꿔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모든 문제는 내 자신과 1차 자료를 접근을 통한 해결점으로 인생의 다음 오아시스까지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해주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제시되는 길도, 해법도 많은 세상에서 나에게 맞는 삶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사막에서 만난 은둔자를 소개해줄 것이다.
구매가격 : 5,400 원
당신은 무죄입니다
도서정보 : 이다혜, 임이삭 | 2019-07-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우리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잘못을 저질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배운다. ‘권선징악’은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에서 단골 주제로 나오고 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선은 칭찬받고 악은 손가락질 받는다고 가르치고 배워왔던 우리들, 그러나 오늘날 과연 선과 악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을까? 어떤 것이 진정 선하고, 어떤 것이 진정 악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살면서 다들 한 번씩은 남의 사정과 내 사정을 따지지 않는가?
이 책을 쓴 두 변호사는 말한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란 쉬운 일이 아니고, 또한 옳고 그름을 쉽게 단정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이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작, 가벼운 시작이 필요하다
우리는 한 가지 목소리를 낼 때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다는 생각에 편안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런 소속감이라는 것은 때로는 진실을 가리고 누가 목소리를 더 크게 내는지 경쟁하는 유치한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 우리 사회는 이미 무언가에 똘똘 뭉쳐 생각을 고칠 마음이 없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제 우리는 잠시 한숨을 돌려야 한다. 당신이 지금 예민하고 힘들다는 걸 잘 안다. 그러나 한 곳에 쉽게 빠져드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작, 가벼운 시작이 필요하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제대로 시작하자.
구매가격 : 10,500 원
엄마가 되어보니
도서정보 : 오민주 | 2019-07-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지켜내야 할 것이 있는데, 아픔이 찾아와버렸습니다.
생후 10개월부터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34개월이 되도록 말을 하지 못했던 아이, 예지. 예지가 자폐성 발달장애 판정을 받고 예지 엄마는 많이 아팠습니다. 예지의 상황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욕심을 부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지 엄마 오민주 씨는 조금씩 깨달아갑니다. 어느새 예지의 순수한 마음을 닮고 싶다는 생각으로,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을 용기가 생겼다는 것을요.
절망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아이들을 위한 학교도 설립하고, 예지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뜻깊게, 앞으로도 마냥 예지를 위한 행복한 일만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혹한 운명은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유방과 자궁에 발병한 암. 돌아가신 어머니와 똑같은 질병이 찾아왔습니다. 유방과 자궁을 절제하고, 혈압이 떨어져 무통주사도 맞지 못하는 나날들이 어두운 터널처럼 끝없이 펼쳐졌습니다. 수술을 마치고서도 예지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어, 오민주 씨는 사랑해 마지않는 예지를 그대로 집으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켜내야 할 것이 있는데, 예지와 가족이 있는데, 아픔이 찾아와버렸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선물이었습니다.
엄마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아이의 마음이 하늘에 닿았던 걸까요.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던 고통이 사라지고, 몸은 점차 회복되었습니다. 어느새 예지는 진심을 다해 다른 사람을 위할 줄 아는 예쁜 아이로 성장해 있었던 것입니다.
예지 엄마, 오민주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두 번의 암 수술을 통해 비로소 사랑하고 감사하는 헤아림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예지와 엄마 사이에는 옳고 그름의 판단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고 말입니다.
평범하지 않은 날들, 맘스라디오 <예지맘의 괜찮아> 진행자 ‘예지맘 오민주’의 고백 편지
예지맘, 오민주 씨가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선물이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엄마가 되어보니 선물의 삶에 가혹한 은혜가 있었고 화목한 회복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는 부모를 보며 선물의 오늘을 살아가기를 꿈꿉니다. 즉, 다음 세대의 희망은 건강한 엄마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꿈에 나의 모습이, “엄마”의 모습이 있기를 바라며 예지는 물론이고 발달장애인들에게도 좋은 조력자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조력자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당사자를 원하는 대로 고치고 바꾸는 사람도 아닙니다. 당사자의 행동을 재촉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봐 주는 사람입니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에게도 스스로의 능력을 행사하고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저 아무것도 몰랐던 저와 예지에게는 옳고 그름의 판단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필요한 것은 오로지, ‘교감’이었습니다.
자폐성 발달장애인 예지는 오늘도 말하며 글로 씁니다.
“엄마,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입니다.
“예지의 키가 벌써 제 턱까지 컸습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저와 키가 똑같아질 것이고, 더는 무릎을 꿇고 바라보지 않아도 예지와 눈높이가 같아지는 날이 올 겁니다. 생각만 해도 참 뿌듯하고 기다려집니다. 비록 지금까지의 과정이 많이 고통스러웠을 지라도, 앞으로는 암을 견뎌내고 예지를 포함한 우리 가족이 미소 지으며 박장대소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오늘도 저는 사랑하는 예지와 선물 같은 하루를 보냅니다.”
구매가격 : 11,200 원
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글쓰기
도서정보 : 장훈 | 2019-07-19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출근길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소소한 일상을 아로새긴
노무현 대통령 막내 필사의 생각 모음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이 책을 봉하마을 대통령님 묘소 작은 비석 앞에 놓아 드리려 한다.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좋아하시던 그림이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 큰 물고기의 형상을 이룬 모습이었다. 대통령님에 대한 작은 기억이 모여 큰 그림으로 형상화되고 더 큰 그리움과 추모로 퍼져 가기를 희망해 본다. -프롤로그 중에서
장훈 작가는 2003년 3월 ‘공무원’이 됐다.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그의 첫 공직이 된 셈이다. 첫 직급은 별정직 5급 상당 사무관이었고, 2년쯤으로 생각했던 청와대 생활은 5년 임기 내내 이어졌다. 연설비서관실, 여론조사비서관실, 정무기획비서관실, 다시 연설비서관실로 옮겨 일하다가 5년 후, 2008년 2월 대통령 퇴임과 함께 나는 별정직 3급 상당 부이사관으로 청와대를 나왔다.
‘어공’은 ‘어쩌다 공무원’의 줄임말이다. 반대말은 ‘늘공’, ‘늘 공무원’이라는 뜻이다. 늘공은 공무원법상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이고, 어공은 별정직, 계약직, 임기직 등 필요에 따라 일정 기간 근무하는 공무원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일산에서 인천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면서 그때그때 떠오른 생각들을 도시의 일상으로 녹여내어 소박한 글로 남기는 생활 글쟁이다. 매일매일 한 편 한 편 쓰기 시작한 작가의 글이 모여 어느새 100편이 되었고, 비로소 한 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어쩌다 공무원 어쩌다 글쓰기』는 바쁜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내 마음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일상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만든다. 더불어 생각을 정리하고, 삶이 치유되며, 한 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줄 것이다.
평범한 습관, 평범한 실천, 평범한 행동력을 장훈과 함께 시작하고, 생각하기와 글쓰기를 통해 나 자신과 소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의 유연함을 배우자!
구매가격 : 10,5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