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했어, 부담갖지않기로
도서정보 : 이인석 | 2018-09-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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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의무와 책임에 대한 부담, 회사생활에서 느끼는 부담, 기대를 가진 쪽과 상대의 기대를 만족시켜줘야 하는 쪽의 부담 등 우리가 때로 두려워하고 힘겨워하는 ‘부담스러움’에 대해 그만의 관점으로 풀어낸 글이 적잖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구매가격 : 9,600 원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
도서정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유한책임회사 | 2018-09-1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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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나의 내일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늘의 나뿐이에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모두의 추억 속 친구인 ‘미키 마우스가’가 전하는 선택의 말!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기차 안 청년 월트 디즈니의 손에서 탄생한 생쥐 캐릭터는, 1928년 ‘미키 마우스’라는 이름을 얻으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항상 행복한 표정에 생기발랄한 미키 마우스의 모습은 당시 대공황으로 무력감에 빠져 있던 미국인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를 주었고, 그렇게 미국에서 시작된 인기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추억 속 친구가 되었다.
특별한 명대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휘파람을 흥얼거리며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행복한 삶을 여행하는 미키 마우스의 모습은 우리에게 삶을 무겁게 만드는 마음의 짐은 이만 내려놓으라고 말하는 듯하다. 이처럼 모두의 추억 속 친구인 미키 마우스의 인생 조언을 담은 책이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라는 제목으로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그 속에는 행복한 나의 삶으로 가는 선물 같은 말들로 가득하다.
어떤 길로 가든 주체적으로 행동하세요. 다른 사람의 말에 기대어 판단한 뒤 그 책임을 미루지 말아요. 그건 타인에게 내 인생을 맡기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스스로 생각해 행동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질 때 더 재미있는 인생이 펼쳐질 거예요. _<본문 중에서>
인생은 수많은 선택과 도전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갈림길에 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선택할 수 있는 용기이다. 이렇듯 이 책의 미키 마우스는 살아가면서 우리가 마주하는 선택의 길목마다 서서 작은 용기의 말을 건네며 응원해줄 것이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를 초창기 삽화부터 가장 현대적인 모습의 이미지까지 한 권의 책으로 온전히 소장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이다.
“네가 너 자신을 좋아할수록,
넌 더욱 다른 이들과 같지 않아질 거야.
그건 널 더 특별하게 만들어준단다.”
이 책 『미키 마우스,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는 월트 디즈니가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를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삶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에 대한 사랑과 ‘어떤 상황에서든 나 자신을 잃지 말라’라고 말하며 수많은 인생 명언들을 남겼던 철학자 니체의 메시지를 담았다.
진정한 사랑이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상대의 성장과 행복을 바라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이 성장하는 데 집중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이 순간 먼저 나부터 사랑하세요._<본문 중에서>
그래서 어떤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행복한 표정의 미키 마우스 특유의 긍정적인 기운과 힘을 전해줄 것이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한 선택을 할 때, 인생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멋진 것인지도 모른다는 삶을 향한 세레나데를 부르며.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거대한 담론도 세상을 바꿀 커다란 용기도 아닌, 그저 나를 위해 한 발자국 나아갈 작은 용기, 그리고 그 길의 끝은 곰돌이 푸와 앨리스가 그랬듯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말하며.
구매가격 : 11,760 원
71세에 떠난 좌충우돌 배낭여행기
도서정보 : 고계수 | 2018-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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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6개월간의 세계 배낭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내게 여행이란?
내게 있어서 배낭여행의 목적은
낯선 곳에서 내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것이다.
배낭여행을 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어려운 상황들과 늘 맞닥뜨리는데, 그때마다 익숙하지 않고 위험하기까지 한 두려움들이 오히려 도전하는 즐거움으로 바뀌곤 한다. 배낭여행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직장을 다닐 때보다 더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여행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매일 2-3시간씩 걷기와 체력 운동을 하고 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여행지 정보를 모으며 현지어 공부를 매일 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대단히 어렵고 힘들며 장시간이 소요되는 작업들이다.
자식들도 모두 타지에 살고 있고, 내가 아는 친지 중에는 단 한 사람도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 독학으로 인터넷 서핑을 통한 정보를 얻고 여행 어플을 활용하려니, 하루하루 급속도로 떨어지는 기억력 탓인지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그러나 준비 과정이 힘들기는 하지만, 여행지에서의 즐거움을 생각하며 작업을 하다 보면 피곤한 줄을 모르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여행지에 가면 새로운 환경에 대한 즐거움이 충만하게 되고, 다녀오고 나서는 여행기를 쓰면서 또 한 번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여행기가 끝날 때쯤이면 다시 새로운 여행지를 물색함과 동시에, 새로운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므로 결국 1년 내내 기쁨과 즐거움 속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여행을 통해서 얻는 게 많다.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원만한 여행을 하기 위해 평소에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건강이 좋아진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새로운 온라인 세상과 만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여행 준비를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하다 보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 1. 블로그 운영, 2. 카페 운영 3. SNS 활동, 4. 사진술 익히기, 5. 외국어 공부 등.
1. 그 나이에 혼자서 배낭여행을 하는 게 대단해 보인다.
2. 여행이 일상이 될 수 있는 건강과 경제력이 부럽다.
3. 혼자서 무슨 재미로 여행을 하느냐?
4. 국내에도 좋은 곳이 많은데 왜 하필이면 위험하다는 외국으로 가느냐?
1. 여행과 나이는 아무 상관이 없다. 용기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2. 나이가 들게 되면 누구나 아픈 곳이 있기 마련이다. 나는 심장병도 있고 무릎 통증도 있다. 의사가 말리는데도 죽을병이 아니므로 병을 다스려 가면서 여행을 하고 있다. 여행비는 생각처럼 많이 들지 않는다. 일반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싼 항공료, 싼 숙소, 싼 음식을 먹으며 하는 게 배낭여행이다. 여행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평소에 지독한 내핍 생활을 하고 어떤 경우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까지 한다.
3. 배낭여행을 하고 나면 일반 여행은 재미가 없어서 하기 싫어진다. 배낭여행은 여럿이 할 경우가 좋을 때도 있지만, 혼자서 하는 게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더 많다. 한마디로 해 보지 않고서는 그 맛을 알 수가 없다.
4. 외국이 국내보다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전에 각종 미디어를 통해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면 별 문제 없다.
쉬운 패키지여행을 놔두고 힘든 배낭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그간 수십 차례, 금년만 해도 두 번의 일본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배낭여행을 하기 전까지는 별 불만 없이 다녀왔으나 10년 전, 첫 배낭여행을 다녀오고 난 이후엔, 패키지여행이 정말 싫어졌다.
우선, 빡빡한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느라 피곤하기만 할 뿐, 다녀오고 나서도 그 지역에서 먹은 음식 외에는 추억거리가 별로 없었다. 그러나 배낭여행의 경우엔 가기 전부터 미리 웹 서핑을 통해 현지에 관한 사전 정보를 준비하여 가고, 가서도 내 마음대로 여유롭게 다니기 때문에 패키지여행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배낭여행을 안 가본 사람은 배낭여행의 진정한 맛을 알 수 없으리라…….
여행 목적지가 왜 북, 중, 남미와 오세아니아인가?
여행을 출발하는 금년에 내 나이 71세인데, 요즘은 하루하루 나이를 먹어갈수록 몸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따라서 나의 소망인, ‘죽기 전까지 100개국 여행’이 가능할까? 하는 우려감도 최근에 부쩍 늘어, 나이를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어려운 코스부터 가고자 함이다.
해외 장기 배낭여행이 불안하지는 않은가?
솔직히 이따금씩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첫 해외 배낭여행 시에도 지병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지금은 건강이 더 안 좋아진 것 같다. 그때는 지병에 대비해 심장 약을 갖고 갔어도 일부러 안 먹고 잘 지냈는데, 요즘은 심방세동과 부정맥 증상이 자주 빈발하여 다시 약을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 나은 것 같았던 허리 병이 요즘 또다시 재발하였고, 왼쪽 무릎도 정상이 아니어서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정도의 병은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가져본다.
2013년에 유럽 10개국을 배낭여행을 할 때는, 모든 항공편과 숙소를 미리 예약하고 갔었다. 한 나라당, 3~4일밖에 체류를 안 했기 때문에 꼭 가고 싶은 곳만을 정하여 사전 예약을 하였었다. 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한 나라당 15~20여 일 이상씩 여행을 하므로, 방문 도시를 미리 정할 수가 없어서 사전 예약을 할 수가 없다. 미리 예약을 하면 가격이 저렴한데, ‘현지에서 하게 되면 가격이 비싸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남미와 중미는 각종 사고다발 지역으로 외무부에서 여행 자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으로, 보험 혜택도 못 받는 곳이다. 그런데도 난 남미와 중미를 가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설마 무슨 일이 있을라고?
국내에 좋은 여행지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외국 여행인가?
국내에서도 여러 곳을 다녀왔다. 강원도 바우길, 강화도 나들길, 김포의 평화누리길, 시흥의 늠내길, 서울의 성곽길, 서울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남원의 성지순례길, 지리산 둘레길,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의 국토순례길, 부산 오륙도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의 동해안 종단길, 부산에서 목포까지의 남해안 종단길, 제주 올레길 391회 등의 도보여행과 그 외 일반 관광 여행 등…….
국내 여행도 즐겁기는 하지만 외국 여행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외국 여행은 우선 가기 전부터 약간의 불안감과 더불어 내가 만날 그곳의 자연, 사람, 풍습, 음식 등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아주 크다. 여행지에서는 책, 영화, 텔레비전에서 보았거나 아니면 난생처음으로 대하는 것에 대한 감동과 따사로운 정과 인정미 넘치는 사람들과의 감동이 매일매일 일어난다.
이런 이유로 난 국내 여행보다는 외국 여행이 더 좋고 늘 동경하게 된다.
현지어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루에 두 시간씩 걸으면서 영어와 스페인어를 각각 30분씩 공부하고 있다. 영어는 ‘자동 암기 영어 패턴 100’을, 스페인어는 ‘spanish’ 앱으로…….
보디랭귀지에 자신이 있으므로 언어 문제는 걱정 끝!
그 외 준비물은?
1. 물품 구입: 블랙야크에서 대부분 협찬받았고, 그 외 몇 가지 물품은 트래블 메이트에서 구입하였다.
2. 선물용 사진 인화: 제주 올레길에서 찍은 사진 10장을 각 10매씩, 총 100장을 스냅스에 주문하여 사진을 인화하였는데 사진에는 제주올레 코스 이름과 내 블로그 주소를 넣었다. 이외에도 제주 올레길 수건과 인천공항에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조그만 선물 20여 개를 사 갈 예정이다.
3. 여행 관련 어플 깔기
(1) currency (2) weplemoney (3) city maps2go (4) skyscanner (5) 구글 지도 (6) 야후 날씨 (7) 전 세계 지하철 (8) 해외 안전 여행 (9) 호스텔 월드 (10) 페이스북 (11) 카카오톡, 카카오 스토리 (12) 스투비플래너 (13) 신한S뱅크 (14) S알리미 (15) kayak (16) expedia (17) 실생활 계산기 (18) 다음 블로그 (19) 자동 번역기 (20) 출입국 카드 (21) 글로벌 회화
구매가격 : 11,700 원
힘들어도 괜찮아
도서정보 : 김원길 | 2018-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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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나는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다!”
나는 나 자신을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고 할 테지만, 나는 지금까지 쭉 이런 마음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
한 번뿐인 인생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 열심히 일해 번 돈 멋지게 쓰며 사는 것!
이것이야말로 가장 축복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축복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여행, 둘째는 스포츠, 셋째는 요리, 넷째는 노래, 다섯째는 사회봉사다.
1. 여행
내가 삶을 즐겁고 재미있게 사는 방법 중 첫 번째가 바로 여행이다. 여행을 통해 세상을 다양하게 경험하고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그랜드캐니언, 뉴욕, 하와이,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등 세계 방방곡곡 많은 나라들을 다녔다. 그동안 탑승한 비행기 마일리지만 해도 200만 마일이 넘는다. 보통 LA 다녀오는 데 1만 마일인데, 시간으로 따지면 왕복 22시간 비행기를 타야 한다. 그러니 200만 마일이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예상될 것이다.
그렇게 세계 각지를 여행했고 하늘에 떠 있는 시간만 해도 꽤 많았다. 세계 이곳저곳을 보면서 각 나라의 사람들이 수백, 수천 년간 고민하면서 이뤄놓은 삶의 문화를 공부한 경험이 사람들과 소통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여행을 통해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적 환경, 문화, 종교, 정치 등 삶에 유익한 것들을 공부하게 된다.
운 좋게도 나는 젊을 때부터 여행을 자주 하며 간접체험을 많이 하고 살았다.
일본에서는 장인정신을 배웠고, 라스베이거스를 보면서 사막에 큰 도시를 만들어 낸 인간의 위대함에 감탄했다.
그랜드캐니언을 통해서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자연 앞에서 작아지는 나 자신을 보았다. 그랜드캐니언의 2,800킬로미터 절벽은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다. 자연의 어마어마함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하와이의 아름다운 경치는 마음의 평화를 가져왔고, 인사말 “알로하”에 깃든 그들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 보통 하와이에서 아기를 낳으면 머리에 “하” 하고 입바람을 불어준다고 한다. “알로하”는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신이 주는 선물이라는 의미의 인사말이다.
또 콜로세움, 바티칸,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와 유럽의 유적지를 보면서는 1,000년 전 유럽인들의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알게 됐고, 영국에선 신사의 나라답게 전통을 중시하는 문화를 체험했다.
내가 여행을 시작한 것은 30세가 되면서부터다. 여행의 유익함을 깨닫게 되자 세계를 좀 더 일찍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처음 이탈리아를 여행할 때 그들의 조상들이 물려준 관광자원이 엄청남을 실감했고, 그 덕에 이탈리아가 관광 사업만으로도 먹고살 수 있다는 말이 이해가 됐다. 비단 관광뿐 아니라 이탈리아는 가구, 구두, 의류, 안경, 대리석, 유적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들을 많이 갖고 있는 축복받은 나라였다. 그래서 무척 부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현재는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이 이탈리아보다 앞서는 현실에 와 있다.
변화가 엄청 빠르고 변화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또 한 번 깨닫는다. 역사에서도 변화의 무서움을 공부한 것이다.
그 무렵 외국을 여행하면서 보았던 것들 - 멋진 스포츠카, 요트, 보트, 스키 등 - 모두가 나에게는 꿈만 같았고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내가 꿈만 같았던 그것들을 실제로 현실에서 체험하고 있다. 보트를 타고, 서핑과 스키, 스노보드도 하고 골프와 요리까지 즐기며 산다. 단순히 즐기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러한 즐거움들을 함께 나누며 가르칠 수 있는 강사 수준에까지 와 있다.
여행을 하면서 얻었던 간접체험이 이렇게 중요하다. 내게 많은 가르침을 준 것이 바로 여행이다.
2. 스포츠
두 번째는 계절별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다.
여름에는 더위를 한 방에 보내는 방법이 있다. 매일 아침 한강에서 수상스키를 타는 것이다. 더우면 더울수록 더 상쾌하고 짜릿하다. 또 파도타기를 즐긴다. 우리 회사에는 배가 6대 있는데, 그중 가장 큰 배로 직접 파도를 일으키며 서핑이 처음인 사람들에게 직접 파도 타는 법을 가르친다.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드 타는 것을 좋아한다. 스노보드 강사인 동시에 스키 강습도 하고 있다. 얼마 전 겨울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전시회에 갔다가 직원 16명과 함께 4,800미터 고지의 몽블랑 아래에서 스키를 타기도 했다. 겨울 설산에서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이자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몽블랑을 배경으로 직원들과 함께 스키를 즐기는 것만큼 신나는 일도 없다.
그리고 봄가을에는 내가 좋아하는 골프를 즐겨 친다. KPGA에서 3승을 한 김우현 프로골퍼가 내 아들이다. 아들이 네 살일 때부터 골프를 가르쳤는데, 미국 주니어 챔피언을 거쳐 고1 때 국가대표가 된 아들과 약속을 했었다.
“네가 우승하면 대회의 스폰서를 해 주겠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상금 5억 원 대회를 2번 개최하기도 했다.
골프는 비즈니스 면에서도 효과 만점인, 네트워크 지수가 가장 좋은 스포츠다. 골프를 통해 일본, 미국, 이탈리아, 독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 어디를 가든지 그 지역에서 가장 잘나가는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다. 즉 골프를 소통의 도구로 쓰는 것이다.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즐기는 스포츠가 있다 보니 나는 늘 계절이 바뀌는 것이 기대되고 즐겁다.
3. 요리
스포츠를 즐기고 나면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요리를 한다.
나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그곳의 맛있는 요리는 다 먹어보았다. 그런 경험이 내가 요리하는 데 무척 도움이 된다.
먹는 것뿐만 아니라 요리하는 것 자체도 좋아한다. 그 취미를 살려 우리 회사 고객과 지인들에게 직접 감사 표현을 하고자 멤버십 접대 장소 ‘요즘엔 요 맛’을 열었다. 손님들을 초청하면 요리사 없이 제철 음식을 손수 대접하곤 한다.
제주도부터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각 지역의 특산품을 계절별로 공수해 와서 요리를 하고 산다.
우리 식당에는 요리사가 따로 없다.
산지에서 공수해 온 최상의 식재료로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정성스레 대접하면 내 진심이 가장 잘 전해지리라 생각했고, 고객 입장에서는 전국 각지의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여겼다. 게다가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잔을 주고받으며 진솔한 얘기까지 나눌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 이처럼 요리 경영은 내게 또 하나의 새로운 ‘소통법’인 셈이다.
4. 노래
나는 맛있는 요리를 해서 먹고 배가 부르면 노래를 부른다.
노래방에 가면 <힘들어도 괜찮아>라는 제목의 내 노래가 흘러나온다. 직접 작사를 하고 노래도 직접 불렀다. 저작권도 갖고 있다. 내가 살아온 삶을 토대로 만든 노래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더없이 소중하고 뜻깊다.
내가 노랫말을 쓴 노래를 부르다 보면 힘들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시련을 극복하고 오뚝이처럼 일어난 스스로에게 한 번 더 응원의 박수를 쳐주게 된다.
노래를 만들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내게 노래란? 마음의 철학이다. 내가 노래를 부르는 이유는? 마음의 여행이기 때문이다. 노래야말로 내게 에너지를 주는 귀한 선물인 셈이다.
김원길 작사/노래
힘들어도 괜찮아
힘들어도 괜찮아
힘든 건 나의 추억이니까
때로는 힘들어 쓰러지면
오뚝이처럼 일어날 거야
시련아 덤벼라
시련아 덤벼라
힘들수록 내 미래는 빛이 날 거야
지금은 세찬 눈보라 힘들겠지만
이 순간 지나고 나면 봄날은 온다
힘들어도 할 거야
시련아 덤벼라
힘든 건 나의 추억이니까
5. 사회봉사
마지막으로 사회봉사다.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돈을 쌓아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게 쓸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다.
나는 종종 군부대나 공공기관에 초청받아 강연자로 나가는데, 특히 매년 1만 명 이상의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군부대 강연을 하고 있다.
나의 군대 사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매년 1군단 모범병사 20명을 뽑아 호주에 일주일간 연수를 보내 주고, 9사단 모범병사 6명에게는 7박 8일 유럽 연수를 지원한다. 인생 선배의 멋진 조언과 함께 연수의 기회도 제공하니 장병들에게 내 인기는 아이돌 못지않다. 제대한 장병들이 자신의 친구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다고 하여 몇 차례 대학교 강단에 선 경험도 있다.
또 효도잔치에도 정성을 들이고 있는데 1년에 2억 원 정도씩 내가 경비를 부담하며 수년간 지속해 오고 있다. 서울, 부산, 광주, 당진 등 전국 각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잔치를 열 때마다 내가 직접 공연 기획부터 사회까지 맡아 인기 개그맨가수들과 즐거운 한마당을 만들고 있다.
이 밖에 나의 농촌 사랑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 쌀 애용 홍보대사이기도 한 나는 농협 상생 마케팅의 지속적인 후원과 함께 구두 구매 고객에게 우리 쌀과 떡, 배추, 제철 농수산물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우리 농촌이 살아야 우리도 잘살 수 있다고 굳게 믿기 때문이다.
나는 현재까지 봉사비용으로 1년에 10억 원씩 쓰고 있는데, 앞으로의 나의 꿈은 1년에 100억 원의 봉사를 하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크게 다섯 가지의 축복-여행스포츠요리노래사회봉사-을 받고 즐겁게, 재미있게 산다.
내가 언젠가 모 방송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나보다 더 즐겁게 살고, 나보다 더 축복받은 사람을 찾아준다면 5천만 원을 드리겠다.”라는 특별한 제안을 한 적이 있다.
지금까지는 찾지 못했지만 나는 무엇보다 약속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므로, 실제 그런 사람이 나타난다면 진짜 5천만 원을 드리고 더 증액해 7천만 원을 내걸 생각도 갖고 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단순히 잘난 척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면 나를 돈 많은 대기업 회장인 줄 아는 이들이 많은데, 사실 나는 일산에 내 집을 장만한 지 불과 3년밖에 안 된다.
개인의 재산을 늘리는 것보다는 돈을 멋있고 가치 있게 쓰는 것이 진정한 부자라는 생각이 내 인생의 모토다. 돈은 쌓아놓기 위해 버는 것이 아니라 잘 쓰기 위해 버는 것이다.
내 인생의 축복이라 할 수 있는 여행, 스포츠, 요리, 노래, 사회봉사 등을 실제로 모두 해 보니 삶의 질이 달라졌다. 나보다 돈 많은 사람은 많아도 나보다 축복받은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쉽게 익히고 즐긴 것만은 아니다. 어떤 일에든 힘든 것이 있었고 그 힘든 것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다 보니 어느새 축복받은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축복받은 인생은 특정한 누군가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노력만 하면 누구나, 아무나 누릴 수 있다.
한 번 왔다 가는 인생, 정말 가치 있게 살다가 가야 한다.
얼마든지 세상에서 축복받은 인생으로 살 수 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방관하는 사람은 자신을 이 세상에 보내준 부모님께 죄를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내 학력은 중졸이다. 중졸인 김원길도 하는데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못 할 것이 무엇인가? 여러분 모두 멋지게 살 수 있다. 누구나 멋진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물론 지금의 내가 결코 거저 만들어진 건 아니다. 인생의 굽이굽이에서 수많은 역경과 맞닥뜨릴 때마다 이를 악물고 열심히 버텨냈기 때문에 오늘날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사는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지난 4월에는 안양대학교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 때 이수성 전 국무총리께서 해주신 축사가 무척 인상 깊었다.
“논문을 써서 박사학위를 받는 데 20점을 준다면, 세상을 살면서 삶으로 명예박사를 받는 데는 100점을 주어야 한다.”
이렇게 과분한 축하의 말씀을 들으니 참으로 행복했다.
나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돈을 벌어 열심히 세상과 나누었을 뿐이다.
다만 그동안 어르신 효도잔치, 군부대 강연, 국군장병 해외여행 지원, 청년 창업 멘토 등 ‘행복 전도사’로 불릴 만큼 다방면의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 조금이나마 사회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평소 인생, 성공, 공부가 무엇인지 탐구하고 실천해 온 결과인 것 같아 더 보람을 느낀다.
공식적인 학력은 중졸이 전부인 내가 철학박사 학위까지 받게 되었으니, 이 또한 축복받은 인생이 아닐 수 없다.
이 책 『힘들어도 괜찮아』에는 내 인생의 5단계-역경극복성공나눔행복-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말 그대로 내게 주어진 역경을 극복하고, 열심히 일해 성공하고, 그 성공을 나눔으로써 행복해진 한 사람의 인생 역정 이야기다.
모쪼록 드라마 같은 나의 삶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지금 실의에 빠져 있거나 꿈을 포기하고 있는 이 땅의 청년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꿈과 긍정의 에너지가 전해져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구매가격 : 9,750 원
마음 Touch! 감성소통
도서정보 : 박신덕 | 2018-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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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복되는 말로 씨를 뿌려라
100세 시대 어떻게 소통할까! 나는 왜 만족하는 소통을 하지 못할까! 부와 명예가 있어도 인격적으로 올바르지 않으면 사람 관계가 좋지 않고 존경받지도 못하는 세상이다. 그 인격은 그 사람이 사용하는 말씨와 대화. 소통에서 알 수 있다.
평생을 살면서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원하든 원치 않든 대화를 하면서 살아간다. 그 대화는 생각처럼 쉽지 않으며 서로에게 상처 주기도 하고 상처 받기도 한다.
복되는 말로 씨를 뿌리면 복되는 말의 열매가 열린다. 복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서 누리게 되는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 또는 거기에서 얻는 기쁨과 즐거움’이라고 한다.
요즘 TV 개그콘서트의 ‘복을 부르는 코너’에서 “복복” 하고 복을 부른다. 복에 대한 간절함과 향수가 있다. 복이라는 의미 하나에 인간이 살아가면서 원하는 삶이 다 녹아 있다.
소통은 먼저 자신이 마음을 열고 다가가야 된다. 소통을 잘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
1장에서는 나 자신을 위로하고 자신과 먼저 소통하는 감정과,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2장에서는 칭찬하기 힘든 가족들에게 어떤 말로 소통해야 되고 어떤 칭찬을 해야 되는지를, 부부는 어떤 말들로 서로에게 힘이 되게 하는지를 썼다.
3장에서는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비즈니스 소통을 잘하기 위한 방법과 실제 이야기로 매력적인 소통 방법을 다루었다.
4장에서는 봉사활동으로 행복한 삶과 나눔 실천의 실제 이야기를 감사하게 어필했다.
여고에서 학생을 가르친 경험과 아이 셋을 키운 엄마의 마음으로 부족하고 쑥스럽게 글을 썼다. 또한 15년 회사 생활의 시행착오와 힘든 경험들을 반성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며 펼쳐 보았다, 사랑 나눔 아이들, 500여 명의 후원자들과 함께한 봉사활동 12년을 생생하게 써 보기 위해 밤잠을 설치고 눈에 실핏줄이 터져가면서도 한 자 한 자 진솔하게 책을 썼다.
책을 쓰면서 다른 사람의 지식과 지혜, 경험과 철학을 책으로 읽을 수 있는 편리함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다. 끝으로 한국HD 행복 연구소에서 감정코칭을 전파하고 교육하시는 조벽 교수님과 최성애 박사님께 한없는 감사를 전하고 싶다. 한 분 독자에게라도 도움이 되는 책이 될 수 있다는 설렘, 기쁨, 기대를 가져 본다. 책 쓰는 내내 옆에서 기운을 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남편과 쌍둥이 딸에게 고맙다. 휴가를 와서 멋진 엄마라고 칭찬해 주는 아들도 믿음직스럽고 고맙다.
구매가격 : 9,750 원
맛있는 삶의 사찰기행
도서정보 : 이경서 | 2018-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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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의 일주문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돌을 쌓아 만든 축대 한가운데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글이 돌에 새겨져 있다. 이곳 방문객들에게 삶의 자세를 일깨워 주는 글귀이다.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는 무엇에 달려 있을까?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달려 있다. 숙제하듯이 끙끙거리며 살지 말고, 축제하듯이 즐기며 살아야 한다. 부, 권력, 명예를 추구하며 정신없이 살기보다는 현재의 삶을 여유롭게 즐기면서 맛있게 살아야 한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글귀가 있다. 수처작주隨處作主란 말과 현법낙주現法樂住란 말이다. 수처작주란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경우에도 주체적으로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이고, 현법낙주는 현재의 삶을 즐겨야 한다는 말이다.
사찰을 다니는 것을 생활화하면서 보다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종교 관련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한 좋은 방법으로 법문을 듣고 교리 공부와 함께 직접 발품을 팔아 보고 듣고 느끼는 사찰순례를 해보고자 했다.
사찰순례를 작심하고 나서 아내와 함께 108사찰 순례계획을 세우고 나서 일 년여 동안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설악산 봉정암, 가장 먼 곳 제주도 약천사 등 다녀오기 힘든 곳부터 시작하여 인연이 닿는 사찰들을 시간을 내어 수시로 순례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사찰을 찾아가는 것은 본인의 의지·시간·건강·예산이 동시에 요구되는 일이었다. 이동수단으로는 BMWBus, Merto, Walking와 함께 승용차·기차·택시로, 때로는 심야버스를 타고 무박으로 다녀오기도 했다. 또 순례에 갈 때 아내와 함께 사찰을 순례하되, 때로는 홀로 또는 몇몇이 다녀오기도 하고 사찰성지 순례기회를 이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맛있는 삶의 사찰기행』 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사찰의 전각이나 조형물 곳곳에 있는 안내 글, 소개 책자, 각종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글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각종 자료들을 읽고 또 읽고 정리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많은 공부가 되었다.
최종적으로 원고 교정을 끝내고 출판사에 자료를 넘기고 늘 다니곤 하는 화성 신흥사의 불교 교화공원 성지로 향한다. 봄꽃이 바람에 흔들려 꽃비를 뿌리며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난해 봄부터 사찰순례를 하면서 인연을 맺었던 많은 사람들과 일들이 떠오른다. 정기 법문을 통해 불자로서의 지식과 소양을 만들어주신 화성 신흥사의 성일 큰스님, 기획단계에서부터 조언을 해 준 아내 감로심, 108사찰순례를 먼저 마치고 많은 조언을 해 준 도반 홍진기, 장거리 순례길을 동참해준 도반 김영호 부부, 원종호 부부와 최경진 부부, 불교관련 조언을 수시로 해준 한상용 도반 등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아울러 본서의 기획 단계에서 출판을 흔쾌히 약속해 준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의 권선복 대표이사, 편집과 디자인에 정성을 다해준 팀장 최새롬과 작가 오동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 책에 담지 못한 또 다른 54개의 사찰순례 글을 통해 독자에게 좀 더 다가갈 것을 약속하며 독자의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
2018년 봄 法華 이경서
구매가격 : 13,000 원
아홉산 정원
도서정보 : 김미희 | 2018-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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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아홉산 정원을 열면서
태초의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 어떻게 무기물이 물리, 화학적인 변화를 거쳐 유기물인 생명으로 탄생하였는지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 실험실에서 광물성 소재를 유기체로 변모시키는 데 거의 성공해 해답을 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현상이 왜 일어났는지는 아직까지도 알 수 없다고 한다. 어느 시점에선가 호흡할 수 있는 공기층을 형성하여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도록 만든 남조류가 태어나 식물이 자라며 세상이 열리게 되었다. 식물의 광합성 덕분에 창조의 기적이 일어났고 엽록소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 식물은 무기물에서 영양을 흡수할 수 있지만 동물은 전적으로 식물에 의존하여야 하므로 식물은 그 존재 자체가 바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생명의 근원이다. 이 어마어마한 생명의 본질을 느끼며 식물을 가꾸다 보면 모든 생명체는 소중하고 아름다워 가슴 벅찰 뿐이다. 넓고 광활한 우주 속에서 작은 먼지에도 못 미치는 존재지만 오직 살아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한다. 삶은 한바탕 꿈, 아니 꿈속의 꿈이며 그 꿈 깨면 또 다시 꿈속이라는 ‘흥타령’의 가사처럼 오늘도 나는 아홉산 자락에 아홉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녹유당에서 아홉산 정원을 가꾸며 나만의 꿈속의 꿈을 만들어 가고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 보려고 한다.
구매가격 : 13,000 원
나는 행복한 공학자
도서정보 : 이동녕 | 2018-09-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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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틴 루터 킹은 “누구나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누구나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나는 평생을 공부에만 빠져 산 사람이라서 전공분야를 벗어난 글을 써본 경험이 거의 없다. 하다못해 지금도 제자로부터 주례 부탁을 받게 되면 2~3분 낭독 분량의 원고를 쓰기 위해 여러 시간을 소비해야 할 정도로 글재주가 없다. 더욱이 나 자신이 그렇게 기구한 삶을 살아온 것도 아니고,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의 대상도 못 되는데 내 글이 무슨 흥밋거리가 된단 말인가. 이 때문에 내 이름을 내건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정년퇴임은 했어도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신소재 공동연구소로 거의 매일 출근하여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보잘것없는 얘기를 늘어놓는 것은 낯간지러운 일이고 또 앞으로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책을 출간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한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마틴 루터 킹의 말처럼 누구나 남에게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고, 작은 것이라도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 또한 내 몫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무엇보다 부끄럽지만 과장하지 않고 진솔하게 써 내려간 나의 자전적 이야기들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 특히 나처럼 시골에서 태어나 서울 구경 한 번 제대로 못 해 본 가난한 학생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고 싶었다. 함안 촌놈인 내가 맨손으로 이루어 낸 것처럼, 그들도 자신의 자리에서 불평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얼마든지 나처럼, 아니 나 이상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이 책을 쓰면서 새삼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어린 시절, 부모님의 끝없는 사랑, 어려웠던 학창시절, 조국에 대한 사랑 등이 강하게 느껴졌다.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태어나 유년기와 청장년기를 보냈다. 함안 촌놈인 내가 서울대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달랑 32달러만 가지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었다. 그리고 가난한 조국을 위해 귀국을 감행하여 KIST와 서울대학교에 몸담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 교수로 정년퇴임할 때까지 나는 공부에 미쳐 살았고, 적어도 내 분야에서만큼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그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 내가 쓴 논문들이 그 방증이다.
지난날들을 찬찬히 되돌아보니 신기하게도 내 의지대로 된 것보다는 불가항력적으로 된 것이 더 많았다.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내 뒤에서 코치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위기가 어느새 기회로 변해 있었다. 마치 내가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게끔 언제나 나를 지켜주시고 돌봐주시는 듯했다. 이런 느낌은 나이가 들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가 경험한 일들을 설명할 방법이 없다. 그저 신비롭고 기적의 연속 같다. 성경에 기적이란 말이 더러 나오는데, 거기에 나오는 기적이나 내가 경험한 기적이나 별로 다를 게 없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시련은 나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행복한 학자로서의 내 삶 또한 방해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내게 시련을 이겨낼 특별한 무기 같은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한 가지 남들과 조금 다른 것이 있었다면, 스스로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무언가 잘못되어도 나는 오히려 이것 때문에 더 좋아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즉 모든 사물을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본 것이다. 꿈이 있는 사람은 인생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어려움이 닥쳐도 기꺼이 과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공부가, 그리고 그 속에서 스스로 이루어 내는 소소한 성취감들이 나의 꿈인 동시에 행복이었다.
아무쪼록 이 땅의 젊은이들이 각자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데 이 책 『나는 행복한 공학자』가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된다면, 부끄러움을 무릅쓴 필자에게는 그보다 큰 보람도 없을 것이다. 시대가 어지러울수록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긍정과 의지야말로 행복한 성공의 출발점임을 우리 모두 꼭 기억하기 바란다.
2017년 여름 이동녕
구매가격 : 13,000 원
시조시학
도서정보 : 안자산 | 2018-09-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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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시학(時調詩學)》은 1940년 ‘조광사’ 초판본으로 시조에 관한 일반적 이론을 모아 정리한 해설서이다.
‘자산시선(自山詩選)’에서는 자신의 시조작품 160수를 수록하였다.
시조의 하나 이름은 혹은 단가(短歌)라고도 하였으나, 일반적 통용어로는 시조(時調) 두 글자가 본(本)이 되어야 이것이 풍유(諷喩)의 상투어(套語)까지도 유행한 것이다.(본문 중에서>
구매가격 : 8,000 원
이제 당신이 행복할 차례입니다
도서정보 : 담화랑 | 2018-09-08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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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따뜻하고 이처럼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 삶을 노래하는 따뜻한 에세이
사랑과 이별, 위로와 희망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담은 작가 담화랑의 에세이 《이제 당신이 행복할 차례입니다》가 출간되었다. 책 속에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삶의 이야기들이 짧고 간결한 언어로 빛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 실린 100여 편의 글은 따뜻하다.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후회를 하고 누군가를 그리워해도 작가 담화랑의 글에서는 언제나 희망을 놓지 않는다. 사랑은 늘 한 끗 차이라고 말하듯 그녀는, “말 한 마디, 연락 한 번, 약속 하나, 사소한 기억까지” 조금 더 다정하게 대해주는 것에 사랑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이 한 끗 차이에 사랑이 되고, 이별이 된다.
담화랑의 시선은 늘 희망에 닿아 있다. 이별을 한 뒤에도 헤어진 이와 ‘쌍둥이’처럼 닮아 있는 모습을 굳이 다 지우려고 하지 않는다. 그와의 행복했던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제 당신이 행복할 차례입니다》에서는 우리가 바라보는 삶의 시선을 더 부드럽게 만드는 힘을 담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보구미의 색연필 삽화는 담화랑의 글과 어울려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녹여준다. 이 책 곳곳에서는 우리를 보듬어주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너는 잘못 없어>라는 글에서는 내가 잘못을 했어도, “너는 잘못 없어. 실수일 뿐이야”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것, 그 힘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다면 그 역시 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길을 걷다 사랑하는 사람의 비슷한 목소리만 들어도 뒤돌아보거나, 아주 작은 일상의 안부를 물어봐주는 것에서 사랑을 느낀다고 말한다. 또한 작가는 이별 후에도 서로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그래야 “뜨겁게 사랑했던 수많은 시간이 흘러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제 당신이 행복할 차례입니다》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사랑과 삶의 경험을 따뜻한 언어로 보듬는다. 그 시선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겐 힘이 된다. 매일 새로운 삶을 걸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작은 위로이자 희망의 메시지를 줄 것이다.
구매가격 : 8,28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