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고 힘들 때 읽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

도서정보 : 제임스 M. 볼드윈 | 2018-04-0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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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50가지의 이야기들은 우리들에게는 생소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서양인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전해 내려오는 유명한 이야기들이다.
이것을 제임스 M. 볼드윈이 친근하게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쉬운 문체로 개작하였다. 50가지의 이야기 대부분은 실제로 역사 속에서 발생했던 사실들이며, 특히 감동과 교훈의 깊이가 느껴지는 재미있는 테마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엮고 있다.
50가지의 이야기들이 제 각각 들려주고 있는 폭넓은 감동은 용기와 진실의 승리, 겸손과 사랑의 미덕을 일깨우고 있다.

구매가격 : 7,800 원

어쩐지, 도망치고 싶더라니

도서정보 : 뇌부자들 | 2018-04-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인기 팟캐스트 〈뇌부자들〉의 본격 심리 추리 극장
“모든 도망치는 마음들엔 이유가 있다!”

누적 조회 500만, 구독자 2만 5천 명 〈뇌부자들〉이
당신의 마음을 진단해 드립니다.




듣는 순간 정주행 필수! 〈뇌부자들〉 리뷰
“웃긴데, 유익하다!”_whi***
“팟캐스트를 듣는 것만으로 치유가 된다”_ils***
“단 하나의 단점은 너무 짧다는 것!”_has***
“의사들이 이렇게 유쾌해도 되나요?”_xiq***

네이버 출간 전 연재 공감 댓글 폭발!
감추고 싶은 마음속 비밀을 들킨 느낌_ane***
폭풍 공감! 남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렇게 찔려 본 적이 없다_eli***
도망치고 외면하는 게 습관이 된 회피형 인간을 위한 맞춤 상담소!_ex-***







◎ 도서 소개

이유 없는 불안은 없다
쓸모없는 상처도 없다
답 없는 마음이
답답할 때
눈앞의 현실에 짓눌려 내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볼 기회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 일은 어렵고, 혼자 고민하다 보면 늘 쳇바퀴 같은 자문자답 속에서 길을 잃기 일쑤이다. 우리의 마음에 답이 없는 이유는 어쩌면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별일 없이 마음이 힘들고, 답답하고, 짜증이 나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마음에 무관심했기 때문은 아닐까? 여기, 그런 마음에 제대로 질문을 던져 보기로 마음먹은 다섯 명의 사람이 있다. 그들이 진료실의 문을 두드렸을 때, 마음속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책은 이제 막 자기 마음에 말을 걸기 시작한 다섯 명의 내담자와 그들을 돕는 다섯 명의 치료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생애 첫 기억부터 시작해 발목을 잡는 현실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 기저의 심리적 패턴을 알아 나가는 과정에서 내담자들을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마주할 용기를 낸다. 탈고를 미루는 시나리오 작가, 아이에게 이유 없이 화를 내는 초보 엄마, 술자리에서 갑작스러운 공황을 겪은 취업 준비생, 폭식을 하는 만화가, 불면증에 시달리는 성형외과 의사까지. 각자의 사연은 다르지만 모두들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상처와 불안을 피해 일에서, 관계에서, 그리고 ‘나’ 자신에게서 도망치고 있었다.

당신의 마음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우리는 모두들 어느 정도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세상에 마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채 살 만큼 투명한 사람은 없다. 그러다 어떤 이들은 나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 그 가면이 자신의 본모습, 진짜 감정이라고 착각하기도 한다. 책에 등장하는 내담자들 역시 쿨한 척, 센 척, 강한 척하는 가면을 ‘나’와 동일시하는 데서 오는 괴리감에 힘들어하고 있었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를 드러내기 싫어서, 자신감 없는 나를 들키기 싫어서, 그리고 완벽하지 않으면 불안한 나를 감추고 싶어서 가장 중요한 내 감정을 억압하고, 왜곡하고, 아예 외면해 버린 결과, ‘가짜 자기’를 진짜 내 모습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나를 지켜줄 거라 믿은 방어막(가면)이 도리어 지금, 여기의 내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되어 버린 상황에서 치료자들은 내담자들로 하여금 “나는 왜 이러는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한다. 내면의 방어막을 걷어 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내담자들은 낮은 자존감, 과대한 자기애, 상처 입은 어린 아이 같은 왜소한 자신의 본모습을 직면하게 된다. 저자들은 내담자와 치료자가 공을 주고받듯 나누는 대화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가짜 자기’라는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지, 그리고 그러한 가면을 내려놓으려 할 때 마음에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를 담담하고 솔직하게 써 내려간다. 독자들은 때로는 내담자에 공감하며 도망치는 자신을 발견하고, 때로는 치료자의 시선에 영감을 받아 그런 나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지혜를 얻게 된다.

‘방어기제’로 알아보는
마음 면역력 증강 프로젝트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을 배경으로 내담자와 치료자가 나누는 대화로 구성돼 있다. 내담자는 치료자의 안내를 따라 자기 마음을 온전히 들여다보고, 그 마음이 거부하고 있는 것, 두려워하고 있는 것, 부정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하나둘 알아 간다. 그리고 서서히 “내가 가장 피하고 싶은 내면의 불안과 상처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는 내 마음속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 작동하는 방어기제를 깨닫는 과정이다. 물론 방어기제는 마음의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거치기에 순간의 감정에 휩쓸릴 경우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그래서 책 속에 등장하는 내담자들처럼 많은 사람들이 감당하기 버거운 감정을 억압하고, 원인이 되는 문제를 부정하고, 타인을 탓하는 등의 미성숙한 방법을 반복해서 사용한다. 이 경우 마음의 통증이 일시적으로 가라앉을 수는 있지만 결코 근본적인 해법은 되지 못한다. 내 마음속에서 작동하는 방어기제가 무엇인지를 알면 분노, 무기력, 우울, 불안 등 다양한 감정이 일어나는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적당한 거리가 생긴다. 이렇게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마음의 면역력을 높인다면 아무리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나를 이해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저자들은 독자들이 스스로 그 열쇠를 찾아나갈 수 있도록 한 차례 상담이 끝날 때마다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방어기제와 정신의학 분야의 지식을 친절히 소개하고 있다.

불안을 읽자,
상처를 알자!
사람들은 개인의 심리에 대한 각종 처방과 조언을 찾지만 실망스럽게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잠재울 한 방의 솔루션은 없다. 이 책은 그런 마음들에 도망쳐도 괜찮다고 섣부른 위로를 건네지도, 도망치면 안 된다고 단정하지도 않는다. 그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알아차렸다는 것에 변화의 씨앗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읽어 내는’ 방법을 일러 준다. 불안에는 이유가 있고, 상처에도 쓸모가 있다는 것을 믿는 것, 그리고 마음이 힘들 때 그 이유와 쓸모를 찾아 나가는 것, 그것이 방어막으로 켜켜이 가로막힌 내 마음에 다가서는 방법이다.
저자들은 2017년 3월부터 하루에 많게는 수십 통씩 쌓인 청취자들의 사연에 영감을 받아 각각의 에피소드를 구성했다. 그 사연들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마음의 습관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단서였고, 저자들은 그 단서를 토대로 답 없는 마음들에 타박타박 길을 터 주었다. 이 책은 그렇게 열어 온 길들이 무수하게 교차하고 엇갈리는 가운데 만들어진 지금, 우리의 마음의 지형도다. 치료자의 손을 잡고 그들이 그린 길 위를 함께 거니는 가운데 독자들은 각자 자기 마음속의 지도를 스스로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다섯 명의 내담자가 다섯 명의 치료자를 만나 상담을 받는 과정을 다섯 꼭지의 짧은 소설로 구성했고,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내담자의 마음을 더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부록을 실었다. 사이사이 김보통 작가의 따뜻한 그림들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와 위안을 선사한다.

구매가격 : 19,200 원

당신이라는 보통명사

도서정보 : 조소담 | 2018-04-06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 부서지는 기억 속의 너를 기억할 수 있을까
언젠간 모두 사라져버릴 기억들에 이름을 붙이다

이것은 소녀였던 나의, 그리고 당신의, 사랑의 기록이다

사랑에 빠진 기간엔 항상 생각했다.
내가 글로 적지 않는 날에도 나의 하루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내가 지쳐서 기억하지 못할 순간들까지도 당신이 기억해줄 테니까.
그렇게 ‘당신’이란 보통명사에 의존해온 기억들은 어느 날 한숨에 모두 사라졌다.
나는 나의 인생을 복원하지 못한다. ―조소담




◎ 도서 소개

‘오늘이 기대되는 작가’ 조소담의 첫 산문집
여성의 몸으로 써내려간 아주 보통의 연애, 아주 보통의 청춘

우리의 마음과 몸은 하나가 아니다. 조소담,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표현이 아닐까. 20대 여성 CEO,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 유리천장을 깬 여성,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그에게 붙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그가 대표를 맡고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가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인기를 누리기 전부터, 그가 문재인 대통령 직속기관 저출산고령사회위원 최연소 위원으로 위촉되어 언론의 주목을 받기 전부터, 그는 꽤나 유명 인사였다. 거침없이 당당하게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목소리를 내왔으며, 사회활동가이자 콘텐츠 생산자이며 미디어 기업가로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그리하여 오늘 어떤 일상을 보냈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사람, 그런 그가 오늘은 ‘무명의 작가’라는 새로운 얼굴을 가지고 독자들을 찾아왔다.

서툴렀던 그 순간을 우리는 왜 기억해야 할까
아무것도 아니게 될 순간들에 이름표를 붙이다

조소담은 자기소개는 잘 못해도 자기 서사는 스스로 잘 꿰고 있는 사람이라 본인을 소개한다. 서툴렀던 지난 연애는 미화되거나, 폐기처분되거나 둘 중 하나의 수순을 밟기 쉽다. 그렇게 과거의 순간들은 대개 의미를 부여받지 못한 채로 기억 저편 어딘가에 매장된다. 하지만 조소담은 과거를 허투루 흘려보내는 법이 없다. 지나쳐간 사람과 시간이 남긴 흔적과 의미를 자음과 모음으로 배열한다. 왜곡도 과장도 없이 그저 기억의 유리병에 라벨을 하나씩 붙인다.
≪당신이라는 보통명사≫는 브런치에서 ‘썸머’라는 필명으로 그가 써내려간 한 편 한 편을 모아 내놓은 그의 첫 산문집이다. 남의 일기장을 훔쳐 읽는 느낌, 내가 쓰지 못했던 날들의 내 일기장을 읽는 기분이 들지만, 독서가 그리 가볍지만은 않다. 그가 기억의 유리병에 붙인 라벨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느새 내가 어두컴컴한 심해에 묻어놓은 기억들의 잔해를 줍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홀로 외롭게 분투했던 시간, ‘망했네, 이건 사랑이야’라고 중얼거리며 얼굴 붉어지던 순간, 살 내음을 맡으며 잠들었던 그날의 새벽…. 이 책은 바로 ‘우리는 왜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려 애쓰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며, ‘우리가 왜 사소하고 서툴렀던 순간을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냥 아름답지도 비참하지도 않은 보통의 연애담으로
뻔한 위로가 아닌 진짜 위로를 받는다

조소담 작가가 연애를 탐구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연애는 유독 특별한 이름으로 분류된다. ‘나’와 ‘당신’이 세상의 유일한 존재로 관계 맺는 실로 엄청난 사건. 그는 “보호막을 뚫고 서로 한자리에 누울 수 있다는 것은 실로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말한다. 두 사람의 세계가 포개어졌다 떨어져나가는 연애 관계는 모든 관계의 원형이다. 그래서 소녀가 소년을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들은 연애담이자 섹슈얼리티의 고백이며 관계로 얽힌 세상 그 자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된다.



“나는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내 몸을 원한다는 것에 금세 도취되었다. 그 애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고, 누군가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것에 도취해 있었다. 내가 어쩔 줄 몰라 하면 더 심하게 목에 얼굴을 묻었고, 치마를 들추고, 속옷을 벗겼다. … 누군가의 갈망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느껴본 적 없는 원초적 즐거움이었다.” ―본문 [인형의 권력] 중에서



그의 연애담에는 ‘나’의 다양한 형상이 등장한다. ‘도구적 존재로서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에서 ‘영리하게 욕망을 교환할 줄 아는 나’를 지나 ‘사랑에 빠져 어쩔 줄 모름을 연출하며 즐기는 노련한 나르시스트’까지. 여태껏 서사의 영역에서 여성의 몸은 늘 ‘바라봄’의 대상이었다. 조소담 작가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욕망을 말할 수 있는 주체이자 타인의 욕망의 대상으로서의 ‘나’를 재료로 세상에 대한 잔잔하면서도 예리한 사유를 펼쳐놓는다.
이 때문인가. 그녀의 글에는 감성적인 단어도, 기교를 뽐내는 문장도 없다. A는 걸었다. B를 바라보았다. 뚝뚝 끊기는 단순한 문장들 사이로 꾹 참고 있는 울음이 보이고, 푹 배인 진심이 묻어난다. 몇 마디 예쁜 단어로 포장하지 않는 대신, 단단한 진심이 주는 힘으로 우리는 뻔한 위로가 아닌 진짜 위로를 받는다.


◎ 책 속으로

우리는 스치듯 겪더라도 인연을 만나면 그게 인연인 것을 안다. 인연을 만나면 한순간에 마음의 온도가 달라진다. 그 인연을 붙잡아 온몸을 열면 인연이 존재 안으로 흘러들어와 그 존재가 사는 공간의 온도를 바꾸고 공기를 바꾼다. 낭만이란, 그런 순간이 오기를 기다리고 기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순간을 다시 되새김하는 것이다. 사진가는 그런 순간을 위해 한쪽 눈을 감고 렌즈를 들여다본다. 방랑자는 바람이 좋아서 길가에 눕고, 사람들은 사랑을 기다리며 창문을 연다. ―p.14~16【낭만이란 무엇인가】

나는 좋아한다는 한마디 말 이후에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을 생각했다. 내 일과의 빈틈마다 밀려왔다 밀려 나가는 잔물결 같은 것. 네가 말한 것들, 우리가 함께한 순간들이 반짝이며 발등을 적셨다. 나는 맨발로 따뜻한 모래 위를 걷던 어린 시절처럼 천진난만해졌다. 좋아한다는 말이 가진 주술적 힘. 나는 네가 들려준 노래에, 함께 본 그림에, 나눈 말과 말 사이 시 같은 것들에 그 감정의 조각이 있었음을 기억했다. 어쩌면 주술은 우리의 말 이전에 이미. ―p.61~62【사랑에 빠지는 순서】

둘 사이에 생긴 틈에 단어 단어가 쌓이고, 점점 일은 난해해지고, 가깝고 싶었던 마음은 더 외로워진다. 말이 아니라 따뜻한 품이 필요한 것이다. 이해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랑받고 싶은 것이다. 길에서 다친 작은 동물처럼 조심스레 안아줬으면 하는 마음. 얼마나 초라하든, 얼마나 더럽든. ―p.72~73【헤어지는 중입니다】

사랑에 빠진 기간엔 항상 생각했다. 내가 글로 적지 않는 날에도 나의 하루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내가 지쳐서 기억하지 못할 순간들까지도 당신이 기억해줄 테니까. 그렇게 ‘당신’이란 보통명사에 의존해온 기억들은 어느 날 한숨에 모두 사라졌다. 나는 나의 인생을 복원하지 못한다. ‘당신’들에게 맡겨둔 어떤 순간들의 의미. 그렇지만 그 기억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가. 기억의 조각들만 가지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길로 흩어진다. ―p.83【당신이라는 보통명사】

전선에 서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누구나 이 시대의 목격자로서 오늘을 산다. 자신 앞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직시 후에 말을 꺼내는 것은 더 쉽지 않은 일이고, 그 후에 변화를 소리 높여 외치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다. 그래도, 직시하고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우리는 목격자니까. 미래에 덜 부끄러우려면 오늘 더 용기를 내야 한다. ―p. 185【덜 부끄러우려면 용기를 내야 해】

“나 아웃팅을 당했어.” “내 여자 친구가 남자를 사귀고 싶대.”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었다. 온전히 이해할 수 없어도 나는 그를 가만히 안아주었다. 그도 친구인 나의 감정을 그렇게 이해하려 애쓰며 껴안아준 적이 있다. 우리는 그런 사이였다. 그럼에도 내가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존재했다. 왜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평생 혼자 살 계획을 하는지, 또 왜 그러면서 커플 아이템은 꼭꼭 챙기는지, 알 것 같다가도 알 수 없었다. ―p. 206~207【친구의 사랑】

상실의 의식. 누군가를 잘 잃는 것은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충분히 슬퍼하고 충분히 아파하고, 또 기억하며, 남은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그 모든 시간. 그 시간을 지나지 않고서는 누군가를 잃고서도 묻을 수가 없다. 누군가를 온전히 보내지 못한 사람은 상실의 시간 안에 갇힌다. ―p. 211【상실에 대하여】

구매가격 : 11,200 원

여행하는 집, 밴라이프

도서정보 : 김모아 허남훈 | 2018-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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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DQUyXQ0xqo

매일 창밖 풍경이 바뀌는 움직이는 집!
자유와 변화를 갈망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도전하는
주거 혁명이자 궁극의 여행법

큰 집에 살아야 행복도 커지는 것은 아니니까.

아파트 대신 캠핑카에 사는
별난 부부의 일상과 모험

여행하듯 살아가고, 살듯이 여행한다
이것이 바로 밴라이프!

최근 미국과 유럽 등의 인스타그램 유저들 사이에서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주제어가 있다. 해시태그 밴라이프 #vanlife 밴라이프. 집 없이 캠핑카 한 대에 침실과 살림을 꾸려놓고, 여행과 일상을 같이 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인스타그램에서 "밴라이프(vanlife)"를 검색하면 집을 버리고 캠핑카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올린 250만 개가 넘는 사진과 후기를 볼 수 있다.
단순히 "캠핑카 타고 여행이나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캠핑카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며, 매일 여행하듯 살아가고 살듯이 여행하는 사람들.
여기, 한국에서 "밴라이프"에 도전한 부부가 있다.

구매가격 : 11,800 원

무궁화 꽃 피는 내 고향 동두천

도서정보 : 남병근 | 2018-04-06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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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세이

구매가격 : 6,000 원

내 영혼의 노래 : 이동진 시인 등단 40주년 기념 시선집

도서정보 : 이동진 | 2018-04-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에세이

구매가격 : 10,200 원

황당하고 당황스런 인생

도서정보 : 정문식 | 2018-04-05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시/에세이

구매가격 : 7,200 원

21C가 요구하는 리더십과 국가적 당면과제

도서정보 : 김명한 | 2018-04-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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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한의 『21세기가 요구하는 리더십과 국가적 당면과제』. 저자가 한국장로신문사 논설위원으로서 장로신문에 10여 년간 투고한 50여 편의 논단 및 시론을 엮은 책이다. 교육행정학을 바탕으로 교회 재정 및 경영혁신 방안과 교육정책의 과제, 국가적 당면과제 등에 관하여 심도 있게 논리를 전개하였다.

구매가격 : 7,000 원

새는 날아간 만큼 하늘을 품는다

도서정보 : 전종대 | 2018-04-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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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대의 시집 『새는 날아간 만큼 하늘을 품는다』. 이 시집은 전종대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을 통해 독자를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서평

전종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새는 날아간 만큼 하늘을 품는다』 속에서 「마더 데레사」를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졌다. 마더 데레사 수녀가 호주머니 속의 거울을 씻기 위해 강물에 적시는 순간, 거울은 강물에 풀어져 흔적 없이 사라진다. 길을 걷다가 다시 호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거울은 여전히 호주머니 속에 있다. 데레사의 삶과 호주머니 속 거울의 비유가 산 능선 억새처럼 선선하다. 전종대 시인의 시가 꾸는 꿈 또한 그럴 것이다. 욕망의 세계를 벗어나 인간의 내면 안에 깃든 오래된 서울을 기억하는 법. 그는 그 세계를 ‘나무는 자란 만큼 그늘을 지니고 / 새는 날아간 만큼 하늘을 품는다’고 노래한다. ‘한 평생 삼켜온 것들이 어찌 다 내 것이 되랴’ 고 이야기하며 ‘함께 난다는 것 / 함께 춤춘다는 것’의 의미를 추적한다. 시와 일상의 삶이 함께 날아가는 모습을 보는 따스함이 있다.
- 곽재구(시인, 순천대학교 교수)

구매가격 : 7,000 원

이만큼 왔으니 쉬었다 가자

도서정보 : 정순오 | 2018-04-05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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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오의 시집 『이만큼 왔으니 쉬었다 가자』. 이 시집은 정순오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을 통해 독자를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서평

그의 시를 사계절로 친다면 연초록 잎이 돋아나는 봄이며 부끄러운 분홍을 흔드는 희망의 봄일 것이다.
각박한 사회현실 속의 암울한 문제들도 시인의 눈길에 의해 아기 다루듯 보듬어진다. 갖가지 즐거운 꽃으로 피어난다.
그는 문학사 속의 고정된 시의 정의를 허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동심과 깨달음의 간결한 일갈 언어를 접목한 새로운 시의 길을 하나 열었다고 보여진다. 난해한 실험이 판을 치거나 사유의 불구성에 사로잡힌 우리의 시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 박윤배|시인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