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강아지

도서정보 : 낭소(이은혜) | 2018-01-31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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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처럼, 반려동물처럼 언제든 힘들 때
꺼내어보고 위로가 되는 책
“내 사랑을 먹고 숲이 된 너.
넌 언제나 내 안의 숲이야.”



항상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편안한 휴식을 전해주는 숲의 모습이 강아지의 모습과 닮게 느껴졌습니다.
곁에 없어도 마음의 숲으로 남아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존재.
이 책 속 그림들도 숲처럼, 마음속 반려견의 존재처럼 언제든 꺼내어 보고 위로가 되는 무엇이었으면 좋겠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 도서 소개

숲처럼, 반려동물처럼 언제든 힘들 때
꺼내어보고 위로가 되는 책
투닥투닥, 몽글몽글 강아지와의 사랑을 담은
낭소의 반려동물 그림 에세이

사랑,
"내 사랑을 먹고 숲이 된 너,
넌 언제나 내 안의 숲이야.“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수많은 감정의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언제나 함께이고 싶고, 행복하고, 위로를 받고, 그런 사랑의 감정은 언젠가 커다란 부재로 다가와 슬픔이 되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 슬픔조차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겠죠.
『숲강아지』는 그런 모든 사랑의 장면을 그림으로 담은 책입니다. 사랑하는 ‘누군가’는 강아지가 되었어요. 강아지에 대한 사랑을 생각하면 하나의 이미지가 떠올랐고, 그건 숲이라는 맑고 편안한 풍경이었습니다.
사랑을 잔뜩 먹고 점점 커져서 숲이 되어버린 강아지. 항상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편안한 휴식을 주고, 때로는 우리를 지켜주는 숲은 사랑하는 강아지의 모습과 닮아 있었죠. 지금은 곁에 없어도 언제나 마음의 숲으로 남아 있는 존재. 우리 모두에겐 그런 존재가 필요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숲강아지』라는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관계,
언제나 곁에 있어줄게
어렸을 적 함께 지내던 반려견을 갑자기 다른 가족의 품으로 보내야만 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때의 미안한 마음이 아프고 쓰린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무 이유도 모른 채 가족과 헤어진 강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할 수만 있다면 그때 키우던 강아지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언제나 곁에 있어줄게.”
소중한 사람에게 우리가 건넬 수 있는 가정 다정한 말은 “난 네 편이야. 늘 곁에 있어줄게.”라는 말이 아닐까요? 우리는 그 말이 듣고 싶고, 또 그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때로는 말로 하지 않아도, 서로를 묵묵히 바라봐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납니다. 곁에 있어준다는 말이 아름다운 만큼, 힘든 이별의 시간도 반드시 찾아오겠죠. 우리는 가장 행복한 순간, 문득 사랑하는 대상이 부재하는 시간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소중한 존재는, 곁에 없어도 언제나 마음의 숲으로 남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언젠가는 너도 내 곁을 떠나는 순간이 찾아오겠지.
너의 하루는 나의 일주일이라는 시간이니까.”_본문 164~165쪽

위로,
삶이 가장 차가운 날, 따뜻한 위로가 되는 책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항상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힘든 날에도, 집에 돌아와 강아지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든 걸 이해받는 따뜻한 느낌이 들었죠. 그 눈을 계속 보고 있으면 왠지 뭉클하면서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작은 손길 하나에 열을 내어주는, 눈길 한 번에 사랑스러운 꼬리로 환호해주는 그런 존재. 작은 마음도 큰 마음으로 되돌려주는 존재. 우리가 조금 모자라도 언제나 사랑스럽게 지켜봐주는 존재가 있다는 건, 그 자체로 아주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친 하루에 잠시라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이 책 속 그림들도 숲처럼, 마음속 반려동물의 존재처럼 언제든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물,
너에게 선물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선물과 같은 존재입니다. 조건 없이, 이유 없이 우리에게 끝없는 사랑을 주니까요. 하루하루 함께하는 시간, 그 자체가 선물로 다가옵니다. 우리의 곁에도 그런 존재가 있지 않나요? 누군가에게 그렇게 선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로에게 숲이 되어준다면, 힘든 하루도 거뜬할 테니까요.
삶이 가장 차가운 날, 따뜻한 위로가 될 선물을 건네보세요. 누군가에게 선물 같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세상 어떤 일보다 멋진 일이니까요.

구매가격 : 12,000 원

목수 일기

도서정보 : 올레 토르스텐센 | 2018-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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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땀, 그리고 자부심
소박한 노동에 바치는 따뜻한 위로와 찬양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기능장이자 목수로 일하는 저자가 진솔한 목소리로 자신의 일과 삶, 세상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맡은 한 건축목공 공사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심플하면서도 감탄스럽게 전한다.

130여 년 된 어느 가정집 다락을 고쳐 지어달라는 주문 전화를 받는 광경에서 시작하여 새로운 다락이 완성되어 집주인 가족이 발을 딛는 순간까지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무거운 자재를 나르고 재단하고 못질하고 설치하는 전 과정이 눈에 보이듯 생생하다. 그 와중에 먼지가 날리고 땀과 피가 흐르고, 손과 몸에는 상처가 난다, 또한 갈등이 있고 대화와 협력이 있다.

무엇보다 이야기 전반에는 직접 몸과 손을 써 만들어가는 일에 대한 기쁨과 자부심이 가득하다. 더불어 저자는 고도로 산업화된 현대사회에서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고 한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되묻는다. 그렇게 저자는 편리성과 합리성만을 좇는 세태 속에서 육체노동과 직업의 소중함을 새롭게 일깨워준다.

구매가격 : 10,500 원

노래를 잃어버린 시대를 위하여

도서정보 : 강인 | 2018-01-3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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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노래란 무엇일까? 저자는 ‘예술’을 쉽고 정겹고 함축성 있게 표현한 것을 ‘노래’라고 정의한다. 그동안 우리는 예술을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던 게 아닐까. 이 책은 평생을 클래식 음악계에 몸 담아온 저자가 그동안 기고한 칼럼 및 온라인에 게재했던 글들을 모았다. 모차르트, 베토벤, 리스트 등 당대 최고의 작곡가와 그들의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예술계를 바라보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선도 엿볼 수 있다.

구매가격 : 9,000 원

B급 며느리

도서정보 : 선호빈 | 2018-0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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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도 200% 리얼 다큐멘터리 <B급 며느리>
영화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B급 며느리>는 가부장제에 대한 가벼운 ‘발차기’다.
이 발차기는 앞으로 점점 거세질 것이다. _한겨레21
‘B급 며느리’ 가부장제에 하이킥을 날리다 _한국일보

개봉 후 많은 언론매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화제의 영화가 있다. 바로 <B급 며느리>다. 남편이자 저자인 선호빈 감독은 영화에서도 다하지 못한 고부간의 이야기를 이 책에 모두 담았다. ‘B급 며느리’ 김진영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가부장제 아래 평화롭게 살아가던 아들이자 남편으로서 바라본 갈등과 화해의 이야기 또한 담겨 있어 흥미롭다. 영화가 끝난 후 가족들이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엇이 그녀들을 B급 며느리와 깐깐한 시어머니로 만들었을까? 누구나 그 답을 알고 있지만 누구도 답을 줄 수 없는 가부장제의 현실이 있는 그대로 녹아 있다.


“결혼 전에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시어머니와 당당하게 맞서는 B급 며느리 김진영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사법고시 1차에 합격할 정도로 똑똑하고, 친정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한 딸이었다. 그런 그녀가 선씨 집안의 며느리가 되면서 ‘B급’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시어머니도 할 말은 있다. ‘원래 그런 것’, ‘누구나 다 하는 것’에 순응하고 살아온 자신과 다르게 그런 관습을 단칼에 거부하는 며느리가 답답하기만 한 것이다. 
“그분들은 왜 날 존중하지 않아?” 진영은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매너를 물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에서는 보통 그것이 적용되지 않는다. 왜 고부관계만 조선시대에 머물러 있는지, 왜 자신도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았는지 저자는 김진영을 계기로 의문을 갖게 된다.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쉽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말, “싫어요.”를 당당하게 내뱉는 김진영을 보다 보면 꽉 막혀 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 오빠 부모님한테는 오빠가 효도해.
· 내가 너네 집에 애 낳아주러 왔냐?
· 제사에 며느리가 꼭 참석해야 돼? 내 할아버지도 아니잖아. 오빠 할아버지잖아.
· 여기는 엄연히 내 집인데 그분들이 좀 조심해야 하는 거 아냐?
· 고작 이 정도 영화를 보고 후련함을 느꼈다는 반응을 보면 너무 슬퍼요. 여자들이 도대체 얼마나 숨죽이며 살았던 건지…. 나는 그냥 나 살자고 내 생각을 조금 말했을 뿐이라고.


누가 그녀를 B급 며느리로 만들었을까?
당당한 며느리의 깐깐한 시월드 생존기!

2011년 학내 분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레즈>로 데뷔한 선호빈 감독은 같은 해에 김진영과 결혼한 후, 아내와 어머니의 심각한 고부갈등을 겪게 된다. 그리고 매번 만날 때마다 말이 바뀌는 어머니 때문에 증거를 남겨달라는 진영의 말에 따라, 평화를 찾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카메라를 들었다. 그렇게 자신과 가족들의 고통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은 작품이 <B급 며느리>다. 한국 사회에 깊이 뿌리박힌 가부장제의 문제점을 굳이 거론하지 않아도 할 말 많은 며느리들의 이야기, 누구의 잘못인지 콕 집을 수는 없지만 어느 집에나 있는 골치 아픈 이야기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8,400 원

광양만 김치

도서정보 : 왕나경 | 2018-01-3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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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영혼의 꽃을 피워 향기를 남기고, 그 향기로 세상을 구한다
왕나경 시조집 『광양만 김치』


『광양만 김치』는 경남 하동 출생의 왕나경 시인의 첫 시조집입니다. 유년기 학창 시절을 하동에서 보낸 후, 제2의 고향 광양에서 터전을 잡고 한때 신문기자 활동을 하면서 사회의 공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그런 영향으로 시적 대상에 대한 문제의식이 탁월합니다. 현재는 제2의 고향 광양에서 수십 년째 거주하며, 특히 2017년 충주 중원전국백일장 시조 부문 최우수상, 시조전문지 『한국시조문학』 신인상, 종합문예지 『연인』 시조 부문 신인문학상 당선 등 천재 여류시인의 탄생을 예고하였고, 그것을 증명하듯 제2회 독도문학상 작가상을 수상해 시인으로서 값진 열매의 결실을 맛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첫 시조집에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예리한 상상력을 활짝 선보이면서, 왕나경 시인이 스스로 만들어 낸 이미지의 염전에 담아내고 있는 가운데, 밤바다를 밝히는 별빛마저도 끌어들이는 메시아적 세계 또한 탄생시키고 있는 가운데 시인은 상상력의 바다에서 일궈 낸 예감을 유통시켜 아날로그적인 아름다움의 궤적을 남기고, 그 예감의 궤적으로 길 잃은 양을 인도하는 치유의 시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보여 주고 있는 신간 시조집입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예리한 상상력을 활짝 선보이면서, 왕나경 시인이 스스로 만들어 낸 이미지의 염전에 담아내고 있는 가운데, 밤바다를 밝히는 별빛마저도 끌어들이는 메시아적 세계 또한 탄생시키고 있다. 더욱이 매실의 고장 전남 광양의 캐릭터(Character)를 환기시키는 고화질의 바탕화면을 가지고 있다. 어둔 밤바다를 지배하는 등대 불빛을 기다리는 난파선의 간절함과 고독이 물씬 배어나온다. 바람과 파도, 별이 만나면 영혼의 물보라가 생성된다. 영혼의 물보라는 시인의 영감이다. 고요한 물결 속에 잠든 영혼을 영감의 카타르시스(Catharsis)로 깨우고 있다. 왕나경 시인은 상상력의 바다에서 일궈 낸 예감을 유통시켜 아날로그적인 아름다움의 궤적을 남기고, 그 예감의 궤적으로 길 잃은 양을 인도하는 치유의 시적 역량을 갖고 있다.
_정유지(문학평론가·한국시조문학협회 이사장)

구매가격 : 6,000 원

나의 매일은 기적이 된다

도서정보 : 권희선 | 2018-01-26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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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보다 나를 잘 몰랐다. 그래서 나는 나를 찾는 100일 동안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그 100일 동안 내 안의 기적을 찾았다.

이 책은 그 게임의 결과물이다. 나의 100일간의 성장을 담은 책. 여기에는 나의 100일간의 하루하루가, 그 기적 같은 일들이 담겨있다. 당신에게도 그 기적의 순간들을 보여주고 싶다.

당신에게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나를 알아가는 글쓰기를 100일 동안만이라도 해보라고 말이다. 간절하게 생각하고, 쓰고, 말하면 그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된다. 나와 대화하는 걸 더 이상 미루지 말자.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당신의 기적이다.

구매가격 : 3,000 원

알고 믿고 보고 믿자

도서정보 : 이광주 | 2018-01-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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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변방에서 들여다보던 저자가 하나님의 인도로 겪게 되는 신앙사, 그 속에서 얻어진 깨달음! IT 업체를 경영하던 저자는 회사 도산 후 세상과 등지고 살아오다 깊은 웅크림에서 깨어나 신앙인들과 세상을 향해 나지막이 외침을 시작했다. 오직 신학 공부와 기도에 전념하는 삶 속에서 얻어진 작은 깨달음들, 세상과 절연된 고통과 깊은 외로움 속에서 얻은 성찰을 숨김없이 토로하며 기도로 완성시킨 자전적 신앙 에세이로, 55세에 신학에 입문한 60세 늦깎이 구도자의 고백에는 저자 인생에서의 종교적 방황과 세상을 뜻 없이 부유하며 살아온 덧없던 삶에 대한 회한이 묻어난다.

구매가격 : 6,000 원

학교 밖 교과서, 내가 니 선생이다 : 문학의 향기

도서정보 : 팀내선생 | 2018-0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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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다운로드의 팟캐스트 ‘내가 니 선생이다’의 전자책 버전. 2018년 1월부터 매월 1권씩 출판될 예정이다.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4명의 패널은 모두 사범대를 나왔고 현재 한 명은 기간제 교사로, 나머지 세 명은 기간제 교사로 일하다 제조업, 사무직, 개인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학교 밖 교과서, 내가 니 선생이다>라는 시리즈 명으로 기획된 전자책의 첫 번째 테마는 "문학의 향기"다. 조선 중기의 문인 허균, 조선 후기의 사상가이자 문인인 연암 박지원, 그리고 근대의 윤동주 시인을 모시고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각각의 문인의 일생과 작품 세계 등의 학교 교과서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지식과 이야기, 그리고 네 명의 각기 다른 관점을 담았다.

구매가격 : 5,000 원

느낌의 공동체

도서정보 : 신형철 | 2018-0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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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부도 체념도 없이 말하거니와,
읽고 쓰는 일은 내 삶의 거의 전부이다!

『몰락의 에티카』에 이른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첫 산문집

구매가격 : 11,200 원

살포시 그대 품에 안기고 싶다

도서정보 : 조국형 | 2018-0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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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내 곁을 지킬 평생 친구 하나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詩作)을 시작(始作)을 해서 엮은 조국형 시인의 첫 시집!


조국형 시인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인 ‘가족과 자연’에 대한 뜨거운 예찬…

나이 들어 친구들도 하나둘 떠나가 버리는데….
그래서 죽을 때까지 내 곁을 지킬 평생 친구 하나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詩作)을 시작(始作)을 하였던 것이지요.
마무리 작업이 되어갈 즈음에는
엄동설한 군부대의 초병이 다음 불침번을 기다리는 것보다도
더욱 더 간절하게 옥동자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 <후기> 중에서


■ ‘가족과 자연’에 대한 조국형 시인의 따스한 시선을 엿본다

시집《살포시 그대 품에 안기고 싶다》는 조국형 시인의 첫 시집이다. 가장 소중한 ‘가족과 자연’에 대한 잊고 있거나, 또는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쉽고 간결한 시어(詩語)와 따뜻한 시선으로 마치 빙긋 웃는 모습으로 바라보는 듯한 시들로 엮었다.
총 4부(1. 내 둥지, 2. 살며 웃으며, 3. 아내의 방, 4. 아름다운 여운)로 나눠 실린 100여 편의 시들은 한결같이 조국형 시인의 따듯한 시선이 느껴지는 진솔하면서 정감 있고, 포근하다.
추운 겨울 작은 위로가 필요할 때, 사랑하는 이에게 살포시 안기고 싶을 때, 조국형 시인의 첫 시집 《살포시 그대 품에 안기고 싶다》를 권하고 싶다.
*
나에게 글을 쓴다는 것.
그것은 세월의 흐름에 순응하며
살아오는 날들에서
조금은 허망한 것이
삶이라고 느껴지는 순간,
그 허기를 채우는 질 좋은 간식이었다.
아니,
향기로운 차 한 잔을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좋은
위안이었다.
­<첫 시집을 내면서> 중에서

■ 본문 인용문

울 엄마
온몸의 실타래
한 올
한 올 다 풀려나가
심지 하나만
달랑
울 엄마 가슴에는
세상의 전부가 되어 버린 아들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
아들 목소리를 들어야
밥숟가락을 뜨시는
자식 품에 녹아들고 싶은
노을 진 석양녘에
저무는 꽃 한 송이
­<울 엄마> 전문
*

나 오늘만은

솔가지에 잠긴 바람처럼

살포시 그대 품에 안기고 싶네

그대 머릿결 속에 젖어들고 싶네

그대 가슴에 구름이고 싶네

하나의 이름이고 싶네

오늘 하루만은

­ <바램> 전문
*
참사랑
촛불이 자기 몸을 살라
어둠을 몰아내듯이
이슬 머금은 풀벌레가
묵묵히 풀 사이를 헤쳐 나가듯이
가정의 밑불을 지피는
아내의 사랑 또한 그러하다
아내의 가족사랑은
몸으로 하는 참사람
나의 가족사랑은
말로 하는 척 사랑
나의 사랑은 얼마나 부끄러운가
타는 촛불에 심지가 되어
참사랑을 키워 나가야겠다
­ <참사랑> 전문
*
고운 손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살포시
아내의 얼굴을 보다가
가슴 위로 포개어진
작은 두 손 보았네
아픔 한 점에도
따사로운 햇살처럼
녹여버리는 마술 같은 손
넓은 호수를 담고
깊은 산을 품어
사랑으로 넘쳐 흐르는
귀하고 소중한
가장 큰
작은 손
­ <고운 손> 전문

구매가격 :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