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발견
도서정보 : 신정일 저 | 2017-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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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장난을 친다 그대에겐 마음의 문을 열어 둘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살아갈수록 가장 힘든 것이 사람의 마음을 아는 일이고 그 사람들과의 관계를 설정하고 이해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일이다. 어떤 특정한 단체에서도 그렇고 개개인이 만나고 사는 그 몇 사람 구성원 사이에서도 또는 가족관계에서도 적용되는 일이다. 그러나 한 번 닫아버린 마음을 연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도 오랜 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이나 우정을 나누었던 관계에선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사람을 견딘다는 것 마음의 문을 열어 둔다는 것 그것은 대범한 일이다. 우리는 고결한 마음으로 후대할 줄 아는 마음을 알고 있으며 창문의 커튼을 치고 덧문을 닫아버린 마음을 알고 있다. 그들은 가장 좋은 방들을 비워두고 있는 것이다. 왜 그러는 것일까? 그들은 ‘견딜’ 필요가 없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니체 「우상의 황혼」 중에서 세상을 살다가 보니 내려놓을 것도 그렇다고 집어들 것도 별로 없다. 바꿔 말한다면 움켜쥘 것도 새어나갈 것도 없는 것이 인생이다. 그런데 세상이라는 큰 마당에서는 매일 무언가를 놓고 온통 죽고 죽이는 큰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다.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짊어지고 간단 말인가?’ 하면 분명한 답이 없는 것이 삶이다. 네가 그것을 고루 펴겠다고 하면 고루 펴도록 해주리라. 네가 그것을 부숴버리겠다 하면 부숴버리도록 해주리라. ―원오 중요한 것은 사실 하나도 없다. 있다면 다음의 것뿐이리라. 인생의 고통은 우리의 마음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생긴다. ―마르셀 프로스트 촌각을 다투면서 변하는 마음 그 마음이 하늘의 마음이기도 하고 땅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 마음을 다잡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대에게 묻는다. 그대의 마음은 하루에 얼마나 여러 번 변하고 그대에겐 마음의 문을 열어 둘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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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가 있는 국경
도서정보 : 김인자 | 2017-11-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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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자의 포토 에세이집 『사과나무가 있는 국경』. 이 포토 에세이집은 김인자의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책에 담긴 주옥같은 작품들을 통해 독자를 작품의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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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걷는 새벽 1
도서정보 : 이차영 | 2017-11-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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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생각을 스치는 시와
에세이로 마음을 걷다 -
한 때 글이 트라우마였던 적이 있었다
뜬 눈으로 써내린 원고를
삼류소설이라 내던지던 사수 때문이었는지
더 이상 나올 말이 없는 가슴을
손톱으로 긁는 듯한 통증 때문이었는지 -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어쨌든 시간은 흘렀고
세월은 역시 빨간 약보다 신통했다
손톱자국이 선연했던 가슴 바닥에는 딱지가 앉았고,
새살이 돋았고, 끝내 흉터자국도 희미해졌다
그래 -
삼류 감성팔이라 해도 좋다
이제 다시 -
손끝에 인생을 묻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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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가락
도서정보 : 원미동작가들 | 2017-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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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가락』의 책 속에는 글쓰기교실 19명 회원들의 삶이 정교하게 그려지고 깊숙이 조각돼 있다.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그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특별한 삶의 교과서다
구매가격 : 7,800 원
도천동에서 길을 잃다 : 장영 시집
도서정보 : 장영 | 2017-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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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천동에서 길을 잃다』는 1999년 발간된 장영 시인의 첫 시집 『도천동』에 미발표시를 보태어 손 본 수정 증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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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국에서만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도서정보 : 레이첼 백 | 2017-11-1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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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하나 들고 겁 없이 도전하여 글로벌 커리어 우먼의 삶을 이뤄낸
‘해외 취업의 여신’ 레이첼의 느리지만 당당한 해외 취업 도전기!
구매가격 : 10,500 원
나는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도서정보 : 박권용 | 2017-11-1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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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느낌표 의 길거리 특강 에 출연한 중국집 사장 박권용의 『나는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저자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다. 하지만 저는 특별한 나눔의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그가 나눔의 사람이 된 이유를 알려준다. 어린 시절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얻어먹고 훔쳐먹던 한 소년이 어엿한 중국집 사장이 된 과정이 펼쳐지고 있다. 그외 KBS MBC 등의 방송에 출연한 이야기 맥도널드 TV CF에 출연한 이야기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특별 초청을 받은 이야기 등도 들려준다.
구매가격 : 6,000 원
딱 좋은 날
도서정보 : 글 그림 강석문 | 2017-1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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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하든 오늘이 바로 그날
딱 좋은 날!
봄이 오니, 시작하기 딱 좋다.
여름이 오니, 한눈팔기 딱 좋다.
가을이 오니, 나누기 딱 좋다.
겨울이 오니, 꿈꾸기 딱 좋다.
화가인 저자가 과수원과 텃밭이 딸린 고향 시골집에서 농사짓고 요리하고 그림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며 보낸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일상을 담았다. 때로는 느린 걸음으로 주변을 살피고 때로는 엉뚱한 모험을 떠나는 불량 어린 왕자의 발가벗은 일기이다.
저자의 ‘풍기 라이프’를 이루는 두 개의 중요한 축은 ‘자연’과 ‘가족’이다. 자연과의 교감과 세상을 바라보는 동심 어린 시선, 가족을 향한 애틋함과 인간미 넘치는 솔직한 고백은 잊었던 추억을 일깨우고 행복한 향수에 젖어들게 한다.
“나는 화가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나 좋아서 그린다. 그림은 운명인 것 같다.
남과 비교하는 것이 우습긴 하지만 그림을 잘 못 그리는 화가에 속한다.
그림을 그린다. 그리다 보면 사람을 그리고 있다. 웃는 얼굴을 그린다. 그냥 웃음이 난다.
그림 속의 너도 웃고 그리는 나도 웃고 내 그림을 보는 이도 그냥 웃는 그림이 좋다.”
저자인 강석문 작가와 아내 박형진 작가의 2인展 <무엇이 보이니! 무엇을 보았니?>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10월 22일까지 열린다.
우리를 스쳐갔던 무수히 많은 좋은 날들과 반짝이는 순간들을
그동안 잊고 살지는 않았나요?
행복하다는 건 행복한 기억이 많다는 것!
이 책에는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가족과 자연의 소중함 그리고 동심을 일깨우는 글이 가득하다. 읽으면서 자꾸만 미소 짓게 되고, 어느덧 이처럼 웃음 지었던 지난날들을 더듬어보게 된다.
행복한 기억이 많은 사람들은 어려움이 닥치거나 실패해도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제의 따뜻한 기억이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된다. 그 따뜻한 기억을 이루고 있는 것들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의 일기 속에는 힘들고 괴로웠던 순간 곁을 지켜준 사람들, 기쁜 날 생각나는 사람들 이야기부터 마당의 질경이, 감나무, 강아지들과 텃밭의 후투티, 덤불양대, 과수원에서 할머니들이 숟가락으로 긁어 주시던 살짝 언 부사의 맛 등이 행복한 기억을 이루며 반짝인다.
어제의 행복한 기억이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된다면, 행복한 오늘은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망설이겠는가. 저자는 말한다. “내겐 오늘이 행복하기 딱 좋은 날”이라고.
구매가격 : 8,400 원
홀가분하게 산다
도서정보 : 오키 사치코 | 2017-11-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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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좀 더 풍요롭고 충실한 삶을 위한 ‘일상의 작은 습관’
일본의 저명한 생활 평론가인 저자가 지난 30여 년간 연구해온 ‘청소와 정리의 기술’을 바탕으로 집안은 물론, 몸과 마음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일상의 습관을 제안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얼핏 사소해 보이는 작은 습관이 모여 사람이 바뀌고, 더 나아가 하루하루의 일상뿐 아니라 인생이 풍요롭고 충실해진다는 점을 알려준다. 특히 중년 이후의 바람직한 삶의 자세는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고, 불필요한 것을 지니지 않고, 단순하고 간편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무슨 일이든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날그날의 생활에 충실해지고 나를 둘러싼 세계가 바뀌어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삶의 자세
1장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깨달은 ‘가볍고 단순하게 살기 위해 몸과 마음을 대하는 방법과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젊을 때는 집착과 고집이 목표를 이루는 원동력이 되지만 나이가 들면 집착 없이 단순하고 담담하게 살아야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시간이 흐르면 자신을 비롯해 모든 것이 변하므로 호불호와 고정관념을 버리려 노력하면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와 삶이 즐거워진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건에 대한 집착과 욕심을 버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한도 내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인생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현실을 솔직히 받아들이는 지혜를 소중히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2장에서는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까’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생은 변화무쌍하므로 맑은 날, 흐린 날, 태풍치고 바람 부는 날도 있다. 그러므로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자신과 마주하며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를 후회하고 노후를 걱정하기보다 스스로 자신을 아끼며 긍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에 만족하기, 밝고 크게 웃기, 자기 일을 스스로 하며 몸가짐을 단정히 하기, 하루에 한 번 착한 일 하기 등등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조언을 건넨다.
3장에서는 물건에 압도당하지 않고 ‘필요한 물건만으로 가볍고 단순하게 사는 방법’에 관해 생각해본다. 특히 저자는 몸을 움직이기 불편한 노년에는 물건이 많으면 위험하고, 필요한 것을 찾는 시간도 오래 걸리며, 청소하기도 힘들고, 마음이 조급하고 피곤해지기 쉽다고 말하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몸도 마음도 쾌적하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용한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놓기, 집안에 쓸모없는 물건 쌓아두지 않기, 충동구매하지 않는 쇼핑의 규칙 세우기, 부엌과 식탁을 늘 말끔히 유지하기, 입지 않는 옷은 정리하고 우편물을 그때그때 처분하기, 구두는 잘 손질해 오래 신고 가구는 여러 날 신중히 고민해 날씨가 흐린 날 구입하기 등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건 정리 팁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물건의 정리정돈과 청소법 등 저자가 가사 지원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며 깨우친 노하우를 전한다. 저자가 말하는 청소 노하우의 기본은 ‘사용한 뒤에 바로 정리하기’이다. 청소와 가사는 좋고 싫음이 아니라 잘하는지 못하는지의 문제라며, 매일 생활 속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하는 김에’ 정리까지 해치우면 아주 짧은 시간에 적은 노력으로 늘 집안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집안이 말끔히 정리되어 있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집을 편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중년 이후, 어떻게 해야 더 풍요롭고 충실한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관해 고민하고 있는 독자라면 저자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솔직한 조언이 나다운 삶의 원칙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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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문학동네시인선 038)
도서정보 : 오은 | 2017-11-13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모든 것을 지시할 수 있지만, 어디에도 다다를 수 없는 "언어"의 세계
그 언어로서 수행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
-오은 두번째 시집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말들이 징검다리고 밥이고 우주고 엄마고 바로 당신이었던 그 무렵, 낙오된 귀를 열어젖히는 한없이 낯선 소리, 에르호 에르호……
-「그 무렵, 소리들」 중에서
(*"에르호"는 "나"라는 뜻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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