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의 온도

도서정보 : 박정은 | 2017-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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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온도』는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고 발견하게 하는 공간들, 나의 마음을 품어주는 그 공간들의 온도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책이다. 76곳의 각기 다른 공간의 온도를 이야기한 작가는 특유의 따스한 톤으로 깊은 그리움을 그려냈다. 작가 개인의 경험으로 풀어낸 공간의 이야기이지만 독자들은 같은 장소에서 시간을 나눈 듯 공감을 넘어 따스한 위로가 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구매가격 : 10,150 원

혼자여도 괜찮을까

도서정보 : 피오나, 미나리 공저 | 2017-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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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괜찮을까』는 늦은 결혼의 대표로 피오나, 싱글의 대표로 미나리가 털어놓는 인생 고민을 담은 에세이다. 고독사를 걱정하다 마흔에 결혼해 마흔여섯에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딸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는 피오나. 열심히 산다고 살아왔는데 어쩌다 보니 홀로 남겨진 마흔한 살 직장녀 미나리. 그녀들은 자신의 삶을 통해, 현재 내 나이가 낯선 여자들을 위한 공감 에세이를 펼쳐 놓는다.

구매가격 : 8,100 원

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

도서정보 : 황풍년 | 2017-05-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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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촌스러운 것이 추함이나 나쁜 것을 의미하게 되었을까. 우리 대부분이 땅과 바다, 강과 갯가, 산과 들에서 일하고 그럼으로써 생명을 이어온 양민의 자손임을 생각하면, 촌스러운 미덕을 지키고 사는 일이야말로 우리 역사와 전통이라는 큰 강 저 아래로 조용하지만 그치지 않는 물을 흘려보내는 일일 것이다. 이제 젊은 사람들은 떠나고 할매들과 할배들만이 농어촌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길에 떨어진 나락모가지조차 소중히 주워 올리고, 쉼없이 손을 놀리며 바지런히 살아간다. 『전라도, 촌스러움의 미학』은 굳이 자기 몸을 부리며 먹고살아야 떳떳한 강건함과 정직함, 낡고 보잘것없는 물건에서도 새삼 애정과 쓸모를 발견하여 허투루 내버리지 않는 촌스러움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10,500 원

이상한 식물원 : 이선호 유고 시집

도서정보 : 이선호 | 2017-05-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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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편의 시를 남기고 떠나다

한 시인이 있었다. 짙은 눈망울로 세상을 들여다보고, 노래 한 구절로 청중의 심금을 울리던 사람. 그러나 마음 깊숙이 들어앉은 쓸쓸함을 어쩌지 못해 술과 친구가 되었던 사람. 45세를 일기로 100여 편의 시를 남긴 채 그는 떠났고, 그의 시들은 한 권의 유고 시집으로 남았다.


이 세상은 ‘이상한 식물원’

이 시집에서 그는 이 세상을 ‘이상한 식물원’에 비유한다. ‘유리온실 밖에서 바라보면 항상 안이 갇혀 있’고, ‘유리온실 안에서 바라보면 항상 밖이 갇혀 있’는 이 세상은 참 이상한 곳이다. ‘딱딱한 태양이 허공에 갇혀 있고 / 산과 강이 갇혀 있고 / 젊은 연인들의 저녁과 나팔소리까지 갇혀 있’는 곳. 그래서 시인은 이 이상한 세상을 위해 시를 쓴다.

달도 뜨지 않는 그믐밤
여우가 굴 밖으로 나와 시를 쓴다
백년 묵고 천년 묵고도 완성하지 못한 시
단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해
여우는 서럽게 곡을 한다

-「시인에게」부분

그러나 시인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은, 특히 도시는 비정한 곳이다. 사람들이 오고가는 버스 정거장의 주인은 ‘먼지’이고, ‘사람들은 모두 먼지를 내다’ 팔고, ‘먼지 두부’가 특산물이 되는 곳. 어느 인부가 죽은 채로 발견되어도 사람들은 모두 침묵한다. 시인의 눈은 곧 이 모든 비정함의 원인이 무관심으로 귀결됨을 밝혀낸다.

이곳의 주인은 먼지다
반쯤 부러져 나간 플라스틱 의자에
햇볕이 앉아 조을 무렵
굉음이 버스를 끌고 지나간다
그때마다 정거장은 깨끗이 비워진다
사람들은 모두 먼지를 내다 판다
하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검은 비닐봉지 가득 먼지를 담아 나른다
먼지에 절은 배추와
먼지를 먹고 자란 콩나물
심지어 먼지 두부는 이곳의 특산물이다
날마다 덤프트럭들이 먼지를 실어 나르고
아이들은 먼지를 마시며 학교에 간다

먼지를 팔러 나갔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저녁
82번 버스 안에서 조는 것은 위험하다
정거장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종점 못 미친 곳 82번 정거장
늦은 밤마다 먼지의 길을 따라
사람들이 먼지의 집으로 돌아온다
언젠가 한 인부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너무 많은 삼겹살과 소주가
그를 먹어 삼켰던 것이다

비 온 뒤
빵처럼 굳어 버린 정거장이
인부의 온기를 빨아들이는 동안
정거장은 무덤처럼 침묵했다
이곳의 주인은 무관심이다

-「82번 정거장」 전문

헛된 먼지만 부려 놓는 현실이 삶을 황폐하게 만들어 버렸고, 재개발 때문에 광분하는 중에 이웃들과 나누던 골목의 공동체 문화가 다 사라졌고, 경쟁의 눈빛들이 깨진 유리조각처럼 날카롭게 빛나는 도시의 한 모퉁이에는 소유 감각만 발달해 있었을 뿐, 이웃들에 대한 관심은 차지할 자리가 없다. 기계적인 삶이 되풀이되는 정거장은 도시 변두리 삶의 비극적인 상황을 표상하며 현실에 옭매인 처지를 극명하게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인의 시선은 비극적인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별들은 아이들과 눈빛으로 대화를 나눈다 심장 박동소리 커질수록 별빛 더욱 빛나고 별빛 빛날수록 아이들 눈망울이 커진다 가가호호 글 읽는 소리가 담장 밖으로 흘러넘칠 때 북극성은 호박꽃 옆에서 고개를 끄덕거리다 간다 날이 밝으면 북극성을 닮은 아이가 책가방을 들고 학교엘 갈 것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별 하나씩을 눈 속에 담고 산다

- 「할머니 무릎 베고 누워 듣는 별 이야기」 부분

아이와 별이 마주 바라보고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는 세계, 산과 어둠이 깊을수록 별들이 뚜렷하고 가까운 세계, 별을 오래 바라보아서 맑아진 눈빛과 심성이 살아 있는 세계야말로 시인이 그리던 것. 시인은 생계를 위해 도시에 살면서도 가슴에는 고향의 다정다감한 세계를 그렸던 것이다.

시인이 남긴 흔적

그러나 시인은 떠났다. 별이 지어 준 이름을 두고, 유고 시집 한 권을 남겨 두고 어딘가로 가 버렸다. 그러나 어머니의 당부를 떠올리며 암흑의 도시 생활을 힘겹게 헤쳐 나온 그의 삶에 대한 의지는 다음의 시 한 편으로 우리에게 남아 있다.

식탁 위에 놓여진 밥 한 공기
힘내라 힘
어머니 말씀이다
그 말씀이 나를 살게 했다

밥 먹기를 포기하는 놈은
내 아들이 아니다
배 터지게 먹고 힘내서
살아서 싸워라
싸움도 힘이 있어야 싸운다
그 말씀이 나를 울린다

먹어도 뜨거울 때 먹어라
뜨거운 밥알이 입안을 가득 채울 때
용기는 뜨겁게 온몸을 달구어 낸다
밥이 힘이다

밥 먹기 싫은 놈은
차라리 죽어 버려라
죽지 못해 사는 놈은
진정한 밥을 먹어 보지 못한 것이다
식은 밥도 꼭꼭 씹어 삼키다 보면
달디 단 눈물의 밥이 된다
밥이 사랑이다
밥이 희망이다

- 「밥이 힘이다」 전문

구매가격 : 7,000 원

세상의 큰형들

도서정보 : 전성태 | 2017-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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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의 작가 전성태의 유일한 산문집. 5년 전 출간되었던 것의 제목을 바꾸고 윤종석 화가의 드로잉으로 새 옷을 입혀 세상에 다시 내놓는다. 계간 「문예중앙」 연재 당시부터 선후배 작가들은 물론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던 그의 산문은 그의 소설과 연장선상에서 세상의 비루하고 아픈 것들을 덤덤하게 그려내는 데서 그 미덕을 인정받아왔다.

그는 이야깃거리를 찾기 위해 전 지구상을 돌지 않는다. 그는 가장 가까운 데서, 가장 친밀한 데서, 가장 만만한 데서 이야기의 수명을 따진다. 이 세상 그 누구도 한 여자의 뱃속에서 나오지 않는 이는 없지 않은가. 그 빤하면서도 놀라운 이름의 ´어머니´ 또한 그가 부르면 다르다. 더 아프고 더 짠하다.

이유는 분명하다. 엄살을 부리지 못하는 그가, 예의를 중시하는 그가, 말을 아끼는 그가 제 어미로부터도 분명한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어미가 내 어미로 읽히고 그의 아비가 내 아비로 읽히며 그의 형이 내 형으로 그의 동생이 내 동생으로 그렇듯 그의 가족이 내 가족으로 투영되는 것이다.

구매가격 : 9,700 원

악기惡記

도서정보 : 조연호 | 2017-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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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세상을 잊은 자의 시편이 있습니다. 여기 그것을 읽어 다시 세상을 얻는 기이한 일을 하는 자가 있습니다. 시편마다 기억의 균형에 대해, 물질의 기울기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사람. 이 무시무시한 악공惡工의 이름은 조연호입니다. 그는 은밀합니다. 그는 친분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는 고통을 앓기 때문에 죽음을 누리는 자가 시인이라는 것을 압니다. 아름다운 어떤 것을 늘 생각하는 마음으로 검게 야위어가는 사람, 이와 같음으로 평생을 앓는 사람. 그의 손목에는 1980년대 중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세이코SEIKO라는 시계가 채워져 있습니다. 그의 손목에선 초침이 계속해서 움직이는데 시인의 시간은 언제나 자정입니다. 그래서 그는 늘 자정에 연주합니다. 그가 고요한 탄성으로 연주해나간 『악기惡記』는 시의 뼈이자 시의 허물입니다. 우리는 착해지지 말자. 그러나 우리는 착하고. 아무것도 아닐 때 비로소 기쁘자.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든 아무것도 아닐 수 없고…… 연주가 시작되면 하나의 유채색과 다른 유채색 사이의 무채색이 떠오릅니다. 악기는 죽은 사람이 차지할 만큼의 들판입니다. -김민정(시인)

구매가격 : 8,800 원

새를 쏘러 숲에 들다: 윤택수 전집 01-시집

도서정보 : 윤택수 | 2017-05-2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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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결을 아름답게 수놓은 채
110여 편의 시를 남기고 떠나다

마흔을 갓 넘긴 젊은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나 한 줌 재로 돌아간 시인이 있다. 죽는 날까지 문학과 함께했지만, 문단에 기웃거린 바가 없어 이른바 등단이라는 과정도 거치지 않은 사람. 그럼에도 그는 천생의 시인이었다. 예민한 감수성과 신선한 감각으로 우리말의 결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그가 남긴 110여 편의 아름다운 시는 그의 독특한 문학성을 유감없이 보여 준다.

고립과 모험으로 가득 찬 시 쓰기
시를 쓴다는 것은 먹을 수 없는 새를 쏘는 기술이다

『새를 쏘러 숲에 들다』는 윤택수의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이다. 그는 이 시집 속에 들어 있는 110여 편의 시를 통해 독특한 시 세계를 창조해 내고 있다. 그 세계는 현실 속에 지어졌지만 현실과는 아주 다른 세상이다. 겨울이면 눈으로 막혀 고립되는 마을, 울새가 광천 근처에서 지저귀고 야생 딸기와 특이 식물들이 우거지는 그 세계에서 시인은 이상주의자이자 영웅이다. 그러나 그는 또한 고립된 상태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의 노래는 슬프고 아름다운 동시에 수많은 상징에 둘러싸여 있어 조금은 난해한 경향도 띠고 있다.

구절초 띠풀들을 부러뜨리며 갔다
가슴이 약한 예각의 새가 날아갔다
그는 돌 속에 부주의하게 앉아 있다가
내 이마를 탁 때려 주며 솟아오르는 것이다
여기까지 오면서
새똥 한 알 발견하지 못했지
총신에 온기가 쌓인다
먹지도 못할 새라며 내심 언짢아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이 쟁쟁해 오고
숲의 끝을 돌면서
무슨 놈의 새가 깃 스침이 그리 눅눅한지
집으로 돌아가서 책이나 볼 것이었다

-「새를 쏘러 숲에 들다」 부분

그의 작품 세계는 매우 이국적인 풍물과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그의 왕성한 지적 호기심과 다양한 독서 체험에 의해 얻어진 것이다. 그는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타계하기까지 10여 년 동안 중학교 교사, 출판사와 잡지사 편집장, 학원 강사 등의 직업은 물론 인문학도 출신답지 않게 용접공 생활을 하거나 원양 어선 어부로 일한 적도 있다. 그는 그렇듯 다양한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들을 모더니즘적인 요소와 버무려 훌륭한 시를 빚어내고 있다.

하느님 당신은 용접공이십니다
찢어진 둑들을 때우시고 비인 가슴들을 때워 주소서
우리의 욕심을 태우소서
아멘 청춘들아
아멘 아멘 용접공들아
선생께서는 어디로 가려시는가
명일의 명일 하늘빛 트인 그날이 오면
그해 여름의 울산은
침몰하라 침몰하라 누구라도 공평하게 소리치며
맑은 빛 하나씩의 작은 우산을 펼쳐 쓰고 일하러 갈거나 그럴거나

-「별곡 3」 부분

그에게 시를 쓰는 일이란 새를 쏘는 일과 같았다. 그런데 그 새는 ‘먹지도 못할 새’라고 시인은 말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새를 잡는다는 행위는 시인에게 중요한 목표이면서도 세상의 합리적 기준으로는 별 용도가 없는 행위일 수 있다. 마치 별로 돈이 안 되지만 평생 집중해야 하는 목표인 시 쓰기와 마찬가지인 것이다.
시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말하는 일뿐이다. 그런데 ‘정치에 관한 말, 분배에 관한 말, 절망에 관한 말’을 하면 세상을 지배하는 자들이 그 말에 노한다. 그렇다면 말을 다루는 기술이란 시인의 말대로 ‘먹을 수 없는 새를 쏘는 기술’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여기에 시인의 딜레마가 있다.

말을 다루는 기술은 먹을 수 없는 새를 쏘는 기술이다
나는 말과 침묵을 버무린다
나는 불안하고 가냘픈 것들을 노래한다
일에 지친 자와 일이 없어 지루한 자에게 질문한다
나는 입을 다문다

-「재난과 기아」 부분

그렇다면 그는 무엇 때문에 시를 쓴 것일까. 시의 존재 의미는 생명이 짧고 아름다운 것들, 약하고 불안정한 것들에 대한 애정을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그가 이 삭막하고 복잡한 세상에 태어나 조용하고 겸손하게 살면서 가냘프고 불안정한 것들에 대해 110여 편의 시를 남기고 갔다는 것은 그러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구매가격 : 7,000 원

얼굴이 뭐라구?

도서정보 : 이기선 | 2017-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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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름다움에 더 좋은 운명을 더하는
여성만을 위한 캐릭터 관상 에세이~

관상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는 순간 떠오르는 모든 고정관념을 버리기 바란다. 관상책이라 해서 어려운 한자와 관상용어가 난무할 거라는 판단과 고리타분하고 정체불명의 재미없는 그림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그냥 넣어두기 바란다. 얼굴에 관심이 가장 많은 바로 당신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관상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700여 개의 캐릭터 그림들로 가득 찬 이 책을 보다 보면 당신은 자연스럽게 거울을 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며, 또한 당신의 운명을 바꿀 커다란 힌트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로 지금 당신의 아름다움에 더 좋은 운명을 더하는 방법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이 책을 보는 순간 거울을 보고 있는 당신을 발견함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얼굴을 유심히 살피게 될 것이다.”

얼굴에 가장 관심이 많은 사람은 성별로 보면 여성이고, 나이로 분류하면 20대에서 30대이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관상책은 그런 독자를 위한 책이 아니고 전문적으로 관상학을 공부하려는 책이거나 그냥 예전의 관상 정보를 나열한 것에 그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관상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관상과 관련 책이 특별히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바로 여기에 있다. 관심이 많은 독자층에 맞는 그런 책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철저히 2030 여성의 눈높이에서 써지고 그려졌다. 이 책의 첫 장을 펴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마법에 빠진 듯 당신은 거울을 통해 계속 자신의 얼굴을 보게 되며, 동시에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의 얼굴을 유심히 살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현재의 나를 이해하고 미래의 더 좋은 나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얼굴은 당신의 얼이 담긴 그릇!
관상 사용설명서를 통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자~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사주나 관상, 타로 등을 통해 우리는 때로 미래를 점쳐보곤 한다. 그 결과에 때로는 희망을 갖고 때로는 찝찝함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고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관상학에서도 어떤 학자들은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하지만, 저자는 얼굴의 변화를 통해 충분히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철저한 개운론자의 입장을 고수한다. 인생이 바뀌지 않고 운명이 바뀌지 않는다면 사실 관상을 안다는 것 또한 무의미한 일일지도 모른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에서도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거울을 보고 그 앞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면 당신의 얼굴의 모습은 바뀌게 되고 그 웃는 모습의 상은 관상학적으로 좋은 상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웃으면 웃을수록 자신의 얼굴의 상은 바뀌게 되고 그에 따라 더 좋은 운명으로 바뀌게 된다. 마찬가지로 얼굴의 화장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에 따라 당신의 운명은 당신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이 책의 부제가 <2030 여성을 위한 내 관상 사용설명서>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운은 무엇인지 그 운을 불러들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이 책을 통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매가격 : 8,000 원

비 오는 날의 오후

도서정보 : 김연미 | 2017-05-20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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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씨앗을 뿌린 곳에서 삶 전반에 대한 통찰”

『비 오는 날의 오후』는 김연미 시인의 일주일에 한 번 인터넷 신문인 『제주의 소리』에 실었던 <어리숙한 농부의 어리숙한 농사일기>다. “일 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에 관한 이야기. 집과 과수원 사이를 오가는 도로, 일하다 문득 올려다본 하늘, 더위를 피해 찾은 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비 오는 날의 오후도 소재가 되어 주었다. 그들과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 속에 내가 끼어 있음으로 해서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는 작가의 말에서처럼 세상과의 소통을 통해 참 삶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하고 있습니다.

“초보 농부의 일기는 밭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흙과 나무에서 시작된 관찰은 확산되면서 다양한 곳으로 퍼져갔다.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 평화와 공존, 존재에 대한 의문에 다가갔다. 숲에서 지역사회와 지도자를, 상품과 비상품으로 나누는 자본의 논리를, 팔린 과수원을 둘러싼 제도적인 감성을, 까마귀에서 고향을 잃은 토착민의 모습을 발견해 냈다. 생명의 씨앗을 뿌린 곳에서 삶 전반에 대한 통찰이 이어진 셈이다.”라는 문준영 『제주의 소리』 기자가 말해 주듯 우리 모두에 관한 참 행복에 대한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는 김연미 시인의 이 산문집은 삶 전반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며 결은 차분하고 침착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물 만난 고기처럼 농사보다는 자신의 성찰에 공들인 문장들이 주옥같다. 꽃 피어 열매 떨어질 때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건네는 생생한 자연의 언어를 들을 수 있어 기뻤다.”는 김정숙 시인의 말처럼 5월의 비 오는 날의 오후보다 더욱 푸르고 싱그럽게 다가오는 신간 산문집입니다.

구매가격 : 9,000 원

도서정보 : 윤희서 | 2017-05-19 | PDF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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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 [TEUM]
1. 벌어져 사이가 난 자리.
2. 어떤 행동을 할 만한 기회.


-미래를 점치는 스물네 편의 시

이 책은 일종의 포춘쿠키와 같다. 최소 한 문장, 최대 네 문장으로 이뤄진 이 시들은 당신의 일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당신은 일상에서 시가 의미하는 바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당신의 일상은 시가 될 것이다.


스페인의 사진작가 마넬 Manel Navarro와 함께 작업했다.

구매가격 : 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