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해서 아프다

도서정보 : 강희옥 | 2014-06-1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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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에서’ 유독 동물은 학대받을까?

한국 정부는 동물보호법을 계속해서 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경제 성장, 복지 향상 등으로 선진국 여부를 판단하지만 우리는 진정 선진국 대열에 들어설 만한가. 독일은 동물복지당을 만들어 말 못하는 동물들의 대변인 역할까지 하고 있고, 미국은 일찍이 흑인과 여성 등 소수자의 인권과 함께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동물 복지가 한국 같은 수준에 머물러서는 결코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으로 대접받을 수 없다.
이 책은 동물보호가 정희남과 저자가 동행하며 경험한 한국 반려동물의 학대 상황을 기록한 글이다. 필자가 10여 년간 한국의 동물 학대를 보면서 절박하게 느낀 것은 ‘개식용이 동물 복지의 큰 걸림돌’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동물보호법을 개정해도 소용이 없는 이유는 개식용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물 학대의 원흉’이라고 할 수 있는 ‘개식용’이 금지되지 않는 한 동물 보호는 허황되고 거짓된 외침일 뿐이다.
개식용 금지 움직임은 서양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아시아에서도 대만, 홍콩, 필리핀 등 국가에서 국회의원들이 발 벗고 나서 개식용 금지를 법으로 제정했다. 그러나 한국은 어떤가. 수많은 정치인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은 오히려 ‘개는 전통 음식’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국민들의 ‘정서 음식’이자 ‘전통 음식’이라서 지켜야 한다는 말인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개고기는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사대주의 폐단의 하나이다. 중국은 예로부터 개고기를 먹어왔으며, 문헌에도 역사로 기록하고 있다. 이것을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교묘하게 이용했다. 국제 사회에 ‘조선인은 개를 먹는 야만인이기 때문에, 일본이 문화적으로 열등한 그들을 교육해야 한다’고 홍보한 것이다.
사대주의와 일제 식민지의 잔재, 무엇보다 ‘야만인의 상징’이었던 개식용. 하지만 한국은 ‘전통 음식’이라면서 이를 지키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 한국에서 국제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세계인들에게서 개고기 문제가 불거지자, 2003년 한국 정부는 ‘꼼수’를 썼다. 소위 ‘개고기’ 취급을 당하는 누렁이나 백구를 식용견으로, 일반 애완견을 반려견으로 분류해놓고, 식용견은 먹어도 된다고 법제화한 것이다. 결국 동물에 대한 소수 국민들의 폭력을 정부가 ‘허용’해준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어떤가. 누렁이도 애완견으로 키우는 집이 있는 반면 지금도 보신탕집 앞마당에서, 혹은 구석진 곳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되고 있는 애완견들도 많다. ‘개식용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와 잣대를 가진 동물법이 없기 때문’이다.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 문화인으로 대접받기 위해 우리는 경제성장뿐 아니라 매너를 익히고 외국어를 배우며 ‘국제 표준’이 되기 위해 애써왔다. 이러한 것들이 어느 정도 갖춰진 지금, ‘생명 존중 의식’을 갖추지 못한다면 국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더 이상 없다. 개고기로 인한 국가적 명예를 회복하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고통을 구제해야 한다. 가장 빠른 길은, 지도자들의 생명 존중 의식이 높아지는 일이다.
개를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주변과 이웃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동물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생각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만 해도 개를 반려 가족으로 두고 사는 이들이 1,000만 명 이상이다.
개식용 퇴출은 어떠한 논리나 동물 사랑에 앞서 개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웃과 이웃나라에 대한 우리의 성숙한 배려와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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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도서정보 : 나병춘 | 2014-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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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시와시학」신인상으로 등단한 나병춘의 두 번째 시집. 사물에 대한 깊은 사랑과 긍정을 담은 시가 총 4부로 나누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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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떼 날아오르다

도서정보 : 차한수 | 2014-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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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시적 개성을 일관되게 유지해 온 차한수 시인의 시선집. 그의 따뜻하고 절제된 시 88편과 평론을 선별해 담았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언어를 넘어서서 존재의 본질을 탐색하는 사유 침묵의 정관으로 새로운 주제를 찾아 나고 있다. 양장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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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거든

도서정보 : 장기숙 | 2014-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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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한맥문학」으로 등단한 장기숙의 시집. 폭넓은 상상력을 동반하여 신선미를 풍기는 시가 총 3부로 나누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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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에선

도서정보 : 서동균 | 2014-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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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월간「문학21」로 등단한 서동균 시집. 삶과 죽음이라는 극한적 상황에서 전개되는 비관적 현실인식이 강하게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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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너도 미쳐라

도서정보 : 이생진 | 2014-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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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진 시집『반 고흐 너도 미쳐라 』. 현대문학 을 통해 등단한 이생진 시인이 세계적인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주제로 시를 썼다. 반 고흐에 대한 이야기를 시어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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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피서법

도서정보 : 박영원 | 2014-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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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원 시집『몽상피서법』. 1965년 전군 문예작품 현상모집 시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영원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이다. 시인이 걸어온 발자취를 간결한 언어로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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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시인에게

도서정보 : 박희진 | 2014-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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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시인에게 그것은 아직 도래하지 않은 글자 그대로 미래의 시인만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 아니다. 성실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가슴속에 엄연히 숨쉬고 있는 근본 마음 바탕 선하디선한 순수성에의 그리움이나 겸허한 신뢰가 없었다면 그 시는 한 줄로 써질 수 없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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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그리운 날에 차 한 잔 시 한 모금

도서정보 : 박정래, 정병례 | 2014-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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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성현들의 말씀은 시간이 흐를수록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차는 시간 속에 녹아 있는 아름다움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맛과 향이 깊어지며 사색과 깨달음과 친구가 된다. 사람이 그리울 날에 차 한 잔 하며 시를 한 수 맛보는 즐거움은 사람이 차를 닮고 차가 사람을 닮게 만드는 영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사람이 그리운 날에 차 한 잔 시 한 모금 권하며... - 차를 그리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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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여 詩人이여

도서정보 : 홍해리 | 2014-06-1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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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여 시인이여』는 중진시인 홍해리의 시선집으로 1969년에 낸 첫시집 ≪투망도≫로부터 2010년에 펴낸 ≪비밀≫에 이르기까지의 15권에서 83편의 작품을 골라 엮었다. 이번 시선집은 자연과 인간 세상사에 대한 시를 꾸준히 써온 시인의 일대기적 시를 한몫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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