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도서정보 : 노희정 | 2014-06-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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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정 시집『강화도』. 강화도 육필문학관 노희정 관장이 전하는 강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물리적인 거리나 종교 이념에 상관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강화도를 바라보는 시인은 강화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여준다.
구매가격 : 3,500 원
노량진 극장
도서정보 : 박산 | 2014-06-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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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 시집『노량진 극장』. 시인은 자신의 시를 읽고 공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이 시집을 펴냈다고 한다. 일상 속 풍경들을 성숙한 시어로 풀어내고 있다.
구매가격 : 3,500 원
꽃 하나 핀 것뿐인데
도서정보 : 박승룡 | 2014-06-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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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시선 76 『꽃 하나 핀 것뿐인데』. 2000년 ‘순수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시를 쓰며 여행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승룡 시인의 이번 시집은 삶에 작은 행복을 주는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맑고 투명한 가난 속에서 평화를 이루게 하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하는 것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구름의 반란’ ‘차라리 뒤쳐져 헤엄치고 싶다’ ‘마음의 빗장을 열며’ ‘너로 인해 작은 별이 되다’ 등의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구매가격 : 4,000 원
그래도 나는 꼴값을 하며 살고 싶다
도서정보 : 김창환 | 2014-06-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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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산문집 『그래도 나는 꼴값을 하며 살고 싶다』. 이 책은 저자가 살아온 지난 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사람 고향 그리움 자연 친구 여행 등 소박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구매가격 : 6,800 원
김삿갓 시인아 바람아
도서정보 : 이생진 | 2014-06-1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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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바다 성산포 의 이생진 시인이 김삿간의 삶과 여정을 뒤쫓으며 쓴 시들. 책머리 작가의 말 에서 시인은 자신이 시를 쓰며 뒤쫓는 사람은 김삿갓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김삿갓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때로는 자신이 김삿갓이 되어 쓴 시와 자연과 삶에 대한 시들을 담았다.
구매가격 : 3,000 원
밥이 고맙다
도서정보 : 이종완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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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밥이 고맙다』.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에서 성공에 이르는 길을 읽어내는 데 탁월한 저자는 인생의 성공과 행복은 일상의 현상을 얼마나 잘 읽어내는가에 달려 있음을 알려주고자 한다. 살아가는데 무엇보다도 우선 기본기·성실함, 열린 마음, 감사의 태도 등을 충실하게 갖춰야 하며,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서도 기쁨을 찾을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전한다.
구매가격 : 10,500 원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도서정보 : 오소희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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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고단함에 지친 수많은 엄마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던져준 ‘힐링 육아 에세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
수많은 육아서가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 엄청나게 공부를 해야 하는 일이며, 특별한 자격을 요하는 일인 것처럼 압박을 준다. 이에 반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는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우리도 더불어 행복한 성장을 하며’, ‘그저 이 순간,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육아의 고단함에 지친 수많은 엄마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던져준 ‘힐링 육아 에세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개정판 출간!
2008년, 엄마와 아이가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성장해가는 육아의 감동적인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내 많은 '엄마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던 오소희 작가의『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가 초판 출간 5년 만에 새로운 판형과 디자인으로 재출간되었다. 만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개정판에는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새롭게 쓴 프롤로그를 비롯해 초판에는 실리지 않은 세 편의 글이 추가되었다.
이 책은 ‘엄마’라는 생을 시작하면서, 사랑이 뜨겁게 넘칠 때마다 줄줄이 받아쓰기 한 글들입니다. 생의 단락들은, 지나고 나야 그 의미가 분명해지곤 하지요. 이제는 분명히 알 것 같습니다. 과중한 육아에 몸살을 앓던 그 시절이, 영영 끝날 것 같지 않던 그 시절이, 실은 얼마나 ‘일시적인’ 생의 축제였는가를요. 아이가 천진하게 눈을 빛내며 자신을 송두리째 엄마에게 맡기고, 엄마는 그 막중한 책임과 사랑으로부터 세상을 온통 끌어안을 용
기를 다잡는 시간, 생각보다 짧습니다. 지나고 나면 반드시 그리워집니다.
(개정판 프롤로그 중에서)
수많은 육아서가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이 엄청나게 공부를 해야 하는 일이며, 특별한 자격을 요하는 일인 것처럼 압박을 준다. 이에 반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는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우리도 더불어 행복한 성장을 하며’, ‘그저 이 순간,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가 던진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는 육아의 고단함에 지친 수많은 대한민국의 엄마들 사이에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이미 책을 접한 엄마들 사이에서는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에게 선물하는 필독서이자 육아 에세이 분야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대부분의 육아서가 내 아이를 똑똑하게 잘 키우는 방법론에 치중하여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는 아이와 엄마가 일상생활 속에서 나누는 사소하지만 행복이 깃든 대화와 그것으로부터 확장된 저자의 육아, 교육에 대한 단상들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일반적인 도서 분류의 기준에서 본다면 육아서로 분류될 수 있다. 하지만 책 속에 담긴 엄마와 아이의 단란한 대화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는 부모와 자식이 대화를 통해 주고받은 연서(戀書)이자, 육아 현장의 일상사 속에 숨은 감동적인 장면을 디테일하게 포착해낸 리얼 다큐이다.
이 책이 당신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은 알짜배기 육아정보가 아니다. 나는 다만 당신에게 위안과 격려를 드리고 싶다. 육아란 치열하게 공부해야 할 대상도 부담스러운 일도 아니며, 그저 이 순간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충분한 일이라고. 학습지나 학원의 부추김에 호응하면서 초조하게 결과물을 채근하는 날선 부모의 역할에서 한번쯤 벗어나 물속에 고기를 놓아주듯이, 새장의 문을 열어주듯이, 지금 눈앞에서 엉덩이춤을 추며 탐스럽게 하루하루 허벅지 굵기를 키워가는 아이의 다시없을 한 순간을, 그저 어깨에서 힘 빼고 즐겨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그렇게 스스로 뿌듯해하고 스스로 대견히 여겨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서로 사랑하는 ‘평범한’ 모자가 마주 바라보며 귀 기울여 ‘특별히’ 행복해진 순간들이 편안하게 전이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책을 덮은 뒤, 당신도 사랑하는 아이와 마주앉아 서로 귀 기울이고 싶어졌으면 좋겠다. 그때에 입가에 미소가 오래오래 머물 수 있으면 좋겠다.
(초판 프롤로그 중에서)
육아마저도 경쟁이 된 시대,
엄마와 아이가 눈높이를 맞추고, 함께 성장하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지금 당신의 아이와 어떤 대화를 하고 계십니까?’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는 ‘엄마와 아이가 서로 마주하며 나눈 가장 아름다운 대화의 기록’이라는 부제처럼 저자와 아이가 나눈 수많은 대화들로 가득하다. 사랑과 우정에 대한 가슴 찡한 대화에서부터 성(性)에 대한 과감하면서도 솔직한 대화에 이르기까지 감성과 이성을 넘나들며 이루어지는 친절하고도 섬세한 소통은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한다고 자책하는 부모들에게 내 아이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진정한 선물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한 아이가 부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은 아이의 성취나 성적이 아닌, 내 아이가 보여주는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모습 그 자체임을 깨닫게 한다. 네 살부터 일곱 살 무렵까지 아이가 보석같이 아름다운 말을 쏟아내는 유아기에 엄마와 아이가 나눈 대화의 조각들을 읽고 있노라면, 육아는 부모의 무조건적인 희생이 아니라 부모를 성장시키는 생의 기적 같은 일이자, ‘유년을 두 번 사는 일’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한 장의 종이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쁨을 알게 되었기 때문일까.
어느 날 아이가 모래 한 톨처럼 작게 접힌 종잇조각을 내게 건넨다.
내가 엄마에게 행복을 줄게.
콧김에도 굴러갈 듯 작은 그것을 받아 손톱 끝으로 어렵사리 펼쳐 보니,
가로세로 1센티미터가 될까 말까 한 그저 종이일 뿐이다. 아무 말도 씌어 있지 않다.
뭐야? 아무것도 없네!
이제 알겠어? 행복이란 보이지 않는 거야.
어디서 주워들은 것일까. 제법 통찰 어린 말에 웃음을 터트렸더니,
저도 씨익 웃으며 덧붙인다.
거 봐. 이게 엄마를 웃게 했지? 그게 바로 행복이야.
(‘종이 한 장의 행복’ 중)
아이를 통해 맞이하게 되는 새로운 세상,
아이를 통해 깨닫게 되는 생에 대한 지극한 감사!
저자는 학습지나 학원의 부추김, 결과물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그저 물속에 고기를 놓아주듯, 새장의 문을 열어주듯 눈앞에서 나날이 성장해가는 내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느끼고, 감동하라고 말한다. 더불어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엄마인 자신도 함께 성장하게 되었으며, 우리를 때로는 귀찮게 하고 염려하게 하며, 다른 많은 것들을 희생하게 하는 ‘육아’라는 생의 과업이 하나의 인간을 얼마나 성숙한 인간으로 만드는지에 대해 잔잔한 목소리로 고백한다.
아이와 함께 벌레를 관찰하면서 작고 힘없는 존재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경이와 신비에 대해 새삼 깨닫게 되고, 아이가 곁에 있는 것으로 인해 길섶의 죽은 쥐를 치워주고 지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에 대해 엄마와 먼저 나누고자 했던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됨으로써, 아이가 던지는 철학적인 질문과 ‘파워레인저와 유켄도’를 둘러싼 화제 사이에 경중이란 없음을 이해한다. 추운 겨울밤, 아이가 던진 속삭임 한마디로 휑한 공기가 아늑하게 채워지는 경이를 체험하고, 내 아이만 바라보던 시선에서 내 아이와 네 아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차별 없어지는 순간의 황홀함을 마주했을 때, 좁은 가슴이 고마움으로 가득 차오르는 벅참을 경험한다. 그리고 이 모든 깨달음과 배움의 찰나에는, 아이가 언제나 함께였음을 이야기한다.
내가 변화하는 사이, 아이도 변화되었다. 관찰만 즐겼을 뿐 직접 만지기는 꺼려하던 아이가 콘크리트 길 위의 지렁이를 덥석 손가락으로 집어 들어 화단 속으로 내려놓아주거나, 어렵사리 찾아낸 청개구리를 소중하게 손으로 보듬어 애정을 표현한 뒤 풀숲에 놓아주고 안전하게 사라질 때까지 뒷모습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럴 때 아이의 얼굴은 의기양양했고 사랑이 넘쳤다. 아이는 벌레를 통해 자신보다 작고 힘없는 존재들의 치열한 신비를 배웠다. 작고 약한 것에게 자신의 힘을 나누어줄 때의 즐거움도 함께 배웠다.
(‘Microcosmos’ 중)
그쯤에서 나는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다.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아이가 그토록 열심히 파워레인저나 유켄도에 대해 말했던 것은 반드시 그 영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제가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든 엄마에게 전하고, 엄마를 거기에 끌어들여 함께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 그리고 또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다른 누구보다도 엄마와 먼저 나누고 싶어 했던 것이. 그토록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일자무식인 엄마를 쉽사리 포기하지 않고 끝끝내 끌어들이려 했던 것이.
(‘아이에게 좋은 것과 아이가 좋아하는 것’ 중)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를 읽은 ‘엄마 독자’들의
가슴 절절한 추천평!
“엄마의 의무로 무엇을 해줘야 한다는 제목이 넘쳐나는 육아서 사이에서 아이가 엄마에게 행복을 준다니! 아이와 눈을 맞추고, 함께 성장하며, 자연과 함께 즐기라고,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문장에 깊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월궁항아 님)
“기분 좋은 육아서를 만났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아이의 탄생은 우리의 실생활을 충분히 압박합니다. 그런데 그것으로도 모자라 아이를 키우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보는 육아서마저 압박이 된다면 아무리 많은 육아서를 본다 해도 그게 얼마나 나와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까요. 안 그래도 초조하고 불안하기만 한 초보엄마에게 보통의 육아서는 무언의 의무와 책임만 쥐어주는 것 같아 답답했습니다. 그럴 때 단비 같은 이 책을 만나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시월사일 님)
“아이가 어떻게 하면 똑똑해질까에 대한 정보를 원한다면 이 책을 살짝 내려놓고 다른 책을 읽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조금씩 유연해진 엄마의 생각들을 통해 나 또한 성숙해질 수 있어서 작가님의 글이 참 좋습니다.” (디지로그 님)
“‘모두들 이렇게 한다’는 생각 속에 어느새 육아도 유행에 휩쓸리게 되었고, 경쟁이 되어버렸네요. 그런 가운데 자기 나름의 소신을 지키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본 오소희 작가는 그런 소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유년을 두 번 사는 일’이라는 말처럼 육아란 부모가 일방적으로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통해 부모도 함께 자라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bolero82 님)
“일상의 소소한 작은 행복들을 가슴에 안고 매일을 살아가는 작가님의 모습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꼭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육아에 힘들어하는 엄마들이라면 더욱더요!” (imhappy11 님)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대목이 참 많았습니다. 시종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아이 마음의 곱고 여린 결을 섬세하게 짚어가면서 성심껏 대화하는 엄마의 모습은 그 어떤 육아서보다도 많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연신내새댁 님)
“격려와 위안과 끄덕끄덕 깨달음을 주는 이 책을 읽으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어질 내 엄마 노릇에 진심으로 힘을 얻었습니다.” (평온 님)
구매가격 : 9,660 원
보톡스 어디서 했어요?
도서정보 : 안은순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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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을 내놓게 되어 우선 시원하다. 결혼하기 전의 글까지 있으니 어지간히 게을렀다. 그 동안 시집보내지 못한 딸처럼 언제 출판하나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뒤늦게, 공부에 쫓기느라 바쁜 때에, 출판을 하게 되어 마음이 더욱 분주하다. 그러나 임산부가 해산하는데 계절이 없듯, 내 수필집도 출판사를 만났으니 해산을 해야 했다. 막상 활자화 된다고 하니 부끄럽다. 책으로는 두 번째이고 수필집으로는 첫 번째이지만 처음 소설집 낼 때보다 더 긴장이 된다. 자랑스러울 것도 없는 내 인생의 고단한 삶과 역경 앞에서 힘이 돼 준 신앙적 편린과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긴 이야기는 쓰고 싶지 않다.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부족한 글 읽어주시는 분들의 넓은 아량과 양해를 구하고 싶을 뿐이다.
― 안은순, 작가의 말 [라일락 향으로 기억되었으면]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감동을 주는 사람
도서정보 : 안은순 | 2014-06-1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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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향이 진동하는 계절이다. 가슴 깊숙이 마시어도 질리지 않는 것이 참으로 좋은 향이다. 은은함이 폐부 깊숙이 스며들어 온 몸을 환하게 해주는 것이 향기롭다. 내 인생도 그런 향기로운 삶이고 싶다. 또 그렇게 살고 싶다.
긴 추위를 견디며 올 해도 봄은 찾아 왔다. 우리 집 뜰에 심은 라일락도 봄을 맞아 꽃을 피우고 있다. 너무 수수하여 보라색의 작은 꽃들을 미처 보지 못했는데 그 향기로움에 두리번거리면서 발견했다. 라일락의 향은 이렇게 꽃으로는 눈에 띄지 않지만 향내로 지나가는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향기에 젖으면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수필집을 내놓게 되어 우선 시원하다. 결혼하기 전의 글까지 있으니 어지간히 게을렀다. 그 동안 시집보내지 못한 딸처럼 언제 출판하나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뒤늦게, 공부에 쫓기느라 바쁜 때에, 출판을 하게 되어 마음이 더욱 분주하다. 그러나 임산부가 해산하는데 계절이 없듯, 내 수필집도 출판사를 만났으니 해산을 해야 했다. 막상 활자화 된다고 하니 부끄럽다. 책으로는 두 번째이고 수필집으로는 첫 번째이지만 처음 소설집 낼 때보다 더 긴장이 된다.
― 안은순, 작가의 말(책머리글) [라일락 향으로 기억되었으면] 중에서
구매가격 : 5,000 원
꽃처럼 어여쁘게-DalDal Cake Class Story
도서정보 : 김윤희, 이수민 | 2014-06-09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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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영원한 사랑 꽃과 케이크 30대 초반의 두 젊은 여성이 펼쳐내는 갖가지 색상별 젊음의 추억과 도전! 그리고 꽃처럼 어여쁜 케이크!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지금 바로 당신 눈앞에 있음을. 꽃과 케이크를 싫어하는 여성이 있을까? 그래서인지 최근에 꽃과 케이크가 합쳐진 ‘버터크림플라워케이크’라는 새로운 취미생활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적으로 이를 강습하는 스튜디오들이 늘어나는 것만 봐도 꽃과 케이크에 대한 여성들의 영원한 사랑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나는 많은 강습 스튜디오 중 돋보이는 디자인과 색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DalDal Cake Class 의 포토 에세이북이 가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전자책 전문 출판사 가온북스에서 출간된 꽃처럼 어여쁘게-DalDal Cake Class Story 는 시중에 나와 있는 케이크 전문점 포토 에세이북과는 다른 차별성을 가졌다. 이 책은 기존 책과는 달리 케이크에 대한 레시피 보다는 그 케이크를 만드는 젊은 두 여사장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췄다. 꽃처럼 어여쁘게-DalDal Cake Class Story 의 저자들은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젊은 아가씨들이다. 소녀시절부터 우정을 이어온 고향친구 사이인 이들은 안정적인 직장대신 창업이라는 모험을 함께하고 있다. 저자들의 이력은 디자인을 전공하고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다 돌연 창업을 시작한 게 전부다. 하지만 ‘성공’을 꿈꾸며 전투적이고 치열하게 노력하는 게 아닌 자신들의 좀 더 행복한 삶을 위한 과정으로 창업을 시작한 게 특이하다. 그래서 어찌 보면 이 책은 성공이 아닌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두 젊은 여성의 성장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녀들은 안정을 버리고 사업이라는 모험을 선택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라며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더욱 성공에 목말라 할 상황에서 그녀들은 성공에 목말라 하기 보다는 눈앞에 놓인 차가운 얼음물 한잔에 행복해 하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 꽃처럼 어여쁘게-DalDal Cake Class Story 는 그래서 바쁜 현대인들이 그동안 놓쳐왔던 ‘눈앞의 행복’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차가운 얼음물 향긋한 커피 한 잔 햇살 아래의 친구와의 대화 같은 아주 작은 일상의 행복 조각을 저자들은 색상별로 구분해 사진과 이야기로 담아냈다. 화이트 블랙 레드 블루 등 여러 가지 색상별로 그녀들이 공유했던 또는 각자가 간직했던 그 색깔의 행복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재미있게도 색상별로 목차가 나뉘어 해당 색상과 연관된 저자들의 이야기와 사진이 펼쳐지는 구조를 가진 이 책은 디자인 전공자들인 저자들이 테마에 맞춰 제작한 케이크 사진을 첨부해 더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저자들의 추억 이야기를 통해 한번쯤 자신의 이야기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내게도 저런 똑같은 행복이 있는데 왜 보지를 못하고 알아차리지를 못했나 깨닫게 될 것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은 비단 돈을 모으는 데만 비유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행복에도 마찬가지다.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상의 순간들이 모여 인생의 행복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닌지 꽃처럼 어여쁜 아가씨 둘이 만들어내는 꽃보다 더 예쁜 케이크를 먹으며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구매가격 : 5,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