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도서정보 : 고선자 | 2014-04-25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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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실향민이셨던 아버지는 의지와 성품이 올곧으셔서 줄곧 가난하셨다. 그런 살림살이를 떠맡은 어머니는 아픈 다리로 행상을 다니셨다. 부모님을 온종일 기다리던 늦둥이 막내딸인 나는 항상 외로운 소녀였다. 학교에 간 두 언니를 기다리며 꽃과 나무, 곤충들과 이야길 하다가 지루해지면 기다리는 일이 즐겁다고 생각을 바꾸었다.
젊은 엄마 품에서 어리광부리던 또래 친구가 놀아주지 않아 홀로 사금파리로 소꿉놀이하며 친구이름 부르며 펼치던 상상의 나래가 학창 시절로 이어져 시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만들어 주었다. 허나 꿈을 펼쳐 볼 새도 없이 나는 충청도 양반댁 종갓집 맏며느리가 되어 벙어리 삼 년, 봉사 삼 년, 귀머거리 삼 년의 고된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종부로 아내와 어머니로 남편과 세 아이를 키우는 성실한 삶에서 얻어지는 행복감에 만족하려고 노력해도 왠지 가슴속 허기는 메워지질 않았다. 꿈에 그리던 시인의 길에 대한 간절함이 식지 않고 더 커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때 나를 다잡기 위해 오십이 되면 제 2의 인생을 살겠노라 다짐했었다.
나하고의 약속을 위해 틈틈이 써 두었던 시들을 정리해 정식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오로지 시에 대한 열정과 열망으로 겁 없이 들어선 시인의 길은 두려웠지만 나는 비로소 존재의미를 찾았다. 한 편의 시를 완성한 후의 전율과 세상을 향해 시로 말을 대신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이 너무 행복하기만 하다.
시인이 되고 보니 그리운 북녘 고향 땅을 밟지 못하시고 염원하시던 통일도 못 보신 채 세상을 뜨신 아버지가 더욱더 그리워진다. 그 통한이 전이되어 이산의 아픔과 통일, 층층시하의 종부살이로 얻은 삶의 시련과 부부간 애증이 내 시의 텃밭임을 깨달았다.
내 이름 석 자를 새겨 넣은 첫 시집을 상재하며 감격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겠다. 부족한 나의 시들이 초라할지라도 용기를 낸 커다란 이유는 오랜 꿈을 이루고 싶은 갈망과 그동안 착하게 열심히 잘 살았노라, 내가 나에게 주는 최고로 값진 선물임을 밝혀두련다. 앞으로 시인으로서 펜을 꼬옥 쥐고 수준 높은 작품에 도전하며 한발 한발 나아가련다.
지금까지 햇병아리 시인의 걸음마에 다정하게 손을 잡아주신 존경하는 문학의 멘토 자연(自然) 김경희 선생님과 인자하신 눈길로 격려해 주시는 문단의 대원로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말씀으로 용기를 주신 귀한 지인 분들, 변함없는 다정한 친구들, 무조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에게 기쁨을 전한다.
― 고선자, 자서 {수준 높은 작품에 도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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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플레이

도서정보 : 조은정 | 2014-04-2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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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감상하면서 읽는 청춘플레이!

서랍 어딘가 숨겨둔 주머니 안에는 색색의 이야기를 담은 구슬 백 개가 들어있었다. 한숨이 나올 때마다,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하나씩 꺼냈다. 제발 이번 구슬은 행복한 이야기가 담겨있길. 하지만 그런 내 기대를 비웃기라도 한 듯 더 절망적이고 힘들었던 이야기 구슬이 나왔다. - 청춘플레이 #80. 구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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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도서정보 : 정기상 | 2014-04-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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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우리 고유의 정형 시가다. 우리 민적의 정서를 잘 나타내는 작품 창작 기법이다. 거기에다 정형시여서 음률이 살아 있다. 은유를 통해 표현된 작품들을 감상하게 되면 독자들은 저절로 흥을 느낄 수 있다. 어깨가 저절로 들썩일 수 있다. 이는 오랜 세월을 통해 우리의 DNA에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조집 ‘꽃길’의 작품을 감상하게 되면 민족의 흥을 재발견할 수 있다. 내면에 깊이 숨어 있는 우리 고유의 정서를 자극하여 감동의 파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시조 작품을 통해 큰 기쁨을 얻기를 바란다.(春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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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화 시집

도서정보 : 김동환 | 2014-04-23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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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시집』1929년에 발간된 공저 시가(詩歌)집으로 시편, 소곡과 민요편, 속요편의 세 가지 주제별로 묶여 수십 편의 시를 담고 있는 시가(詩歌)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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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왈, 신문고 109 (문현실 휴머니즘 시선집)

도서정보 : 문현실 | 2014-04-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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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人間)에게 기본개념(基本槪念)은 무척 중요하다. 왜냐하면, 기본개념은 인간이 사회(社會)를 살아가는데 보이지 않는 사회적(社會的), 문화적(文化的), 역사적(歷史的), 규범(規範)과 관례(慣例) 및 관습(慣習)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 18세 미만까지는 최대한 국어사전(國語辭典), 한자사전(漢字辭典), 백과사전(百科事典) 등을 통해서 최대한 명사(名詞), 정의(定義), 지식(知識)에 대해서 기본개념을 습득(習得)하기를 경험자(經驗者)로서 바란다.
『세종(世宗) 왈, 신문고(申聞鼓) 109』는 시집(詩集)이라고 하기에는 무척 난해(難解)하다. 이것은 한 인간의 20년의 고뇌(苦惱)가 담겨 있다. 제목에서 보이듯 ‘신문고(申聞鼓)’이다.
『세종(世宗) 왈, 신문고(申聞鼓) 109』는 휴머니즘(humanism)에 입각(立脚)하여 작성(作成)되었다. 이 시집은 저자의 사견(私見)이 많이 첨가되었다. 물론 시집 대부분은 저자의 의견에 따라서 작성(作成)된다. 그런데 이 시집에 저자 나름으로 한글에 대한 소고(小考)를 한 것이다. 그러므로 『세종(世宗) 왈, 신문고(申聞鼓) 109』는 사리판단(事理判斷)을 하여 수용(受容)하는 이가 읽기를 바란다.
이는 곧 사리판단(事理判斷)을 하여 수용(受容)하는 이라면 『세종(世宗) 왈, 신문고(申聞鼓) 109』를 읽은 이후(以後)에 일어나는 영향(影響)에 대해 저자의 책임(責任)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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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 시집

도서정보 : 임화 | 2014-04-2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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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 시집』은 원제 1938년 시집 초판 ‘현해탄’으로 당시 시대의 지정학적 지명을 통해서 우리나라 젊음의 위기의식을 부각하고 의지적이고 상징적인 현실 상황을 자유시로 엮은 작자의 두 번째 대표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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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시집

도서정보 :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 2014-04-2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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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의 삶을 위안한 고독한 영혼, 릴케의 불멸의 시를 아름다운 서양 명화와 함께 만나다! 모든 시인 중의 시인, 릴케 윤동주는 [별 헤는 밤]에서 별 하나에 릴케의 이름을 붙여주었고, 김춘수는 [릴케의 시]라는 시를 지어 릴케를 기리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김수영은 릴케를 ‘시인 중의 시인’이라 극찬한 독일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릴케론]을 외워서 읊을 정도라고까지 말했다. 이처럼 릴케 시는 우리나라 문학계를 이끌어온 시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시인으로, 지금도 여러 사람에게 많은 시가 애송되고 있다. “아, 하지만 시라고 하는 것은 너무 어린 나이에 쓰면 보잘것없는 것이 되고 만다. 사람은 평생을 두고, 가능하면 오래 살아, 우선 꿀벌처럼 꿀과 의미를 모아들여야 하며, 이를 거름 삼아 아마 삶의 끝에 가서 열 줄 정도의 좋은 시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시라는 것은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듯이 (젊었을 때 넘치도록 갖는 그러한) 감정이 아니라 체험이다. 한 줄의 시구를 얻기 위하여 많은 도시, 온갖 사람들, 그리고 여러 가지 사물을 알아야만 한다. 이 모든 것에 대한 추억이 우리의 가슴속에서 피가 되고, 눈길이 되고, 또 몸짓이 되어, 더 이상 우리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이름이 없어졌을 때 비로소 아주 진귀한 순간에 그 추억의 한가운데에서 시구의 첫마디가 떠오를 수 있는 것이다.” 릴케가《말테의 수기》 안에서 밝힌 시인의 창작 과정은 이처럼 삶 전체와 세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난한 통찰과 관조를 바탕으로 한다. 아름다운 명화와 함께 감상하는 릴케의 시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는 이런 릴케의 시적 창작의 흐름을 엿볼 수 있도록 릴케의 시대별 시집 네 권을 하나로 묶어 《릴케 시집》으로 출간했다. 《릴케 시집》에는 동경과 환상, 불안, 꿈과 순수한 사랑을 소박하게 그리고 있는 《첫 시집》과 소녀를 주제로 해 섬세한 직관과 깊은 이해력을 보여준 《초기 시집》, 초월적인 존재를 향한 시적 화자의 겸손함과 자기희생을 오롯이 담은 《시도서(時禱書)》, 조각가 로댕의 영향을 받아 일시적이고 덧없이 변화하는 존재의 물질적 특성을 벗기고 존재의 형태를 영원한 것으로 형상화시킨 《형상 시집》이 한데 묶여 있다. 19세기 말∼20세기 초 유럽 예술계에 지배적이었던 사조인 유겐트슈틸에 영향을 받은 릴케는 소녀, 꽃, 연못, 천사 등의 소재를 이용해 잡다한 일상에서 멀리 떨어진 순수의 세계, 심미적 가상의 세계를 언어로 창조했다. 시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력과 감동의 정도를 더하기 위해 이번 《릴케 시집》에는 청초하고도 서정적인 풍경을 화폭에 그려낸 모네, 르누아르, 마네, 세잔, 고흐 등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들을 비롯해, 내면의 고독과 철학 세계를 표현한 뭉크, 모딜리아니, 클레 등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유럽의 유수한 여러 화가들의 작품을 함께 수록했다. 명화를 통해 시의 언어를 머릿속에 그려보고, 시를 통해 아름다운 이미지를 연상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문학과 미술에 관심이 깊은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하다. 릴케는 죽음에 임박해 [묘비명]이라는 시를 썼다. “장미여, 오 순수한 모순이여, / 그리도 많은 눈꺼풀 아래 / 누구의 것도 아닌 잠이고픈 마음이여.” 장미 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속설 때문에(실제로는 사실이 아니다. 릴케는 백혈병 악화로 사망했다.) 릴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인 장미는 이처럼 그의 시작 인생 전반을 관통하며 그의 죽음까지도 장식한다. 그는 일평생 장미의 꽃잎파리를 한 장 한 장 떼어내듯이 시 작품을 완성해 보여주었다. 자아의 고독과 소외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삶과 죽음, ‘나’와 ‘존재’가 무엇인지 치열하게 관조해 아름다운 언어 안에 잡아둔 릴케의 시는 그를 20세기의 최고 시인이자 불멸의 존재로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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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새 노래하다

도서정보 : 최두환 | 2014-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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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진솔한 삶의 사史이다./ 사史를 잊은 자에겐 미래는 없다./ 사史는 나라의 혼이 담겨져 있는 그릇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진 그릇이/ 아라한*처럼 심오한 사상을 가지든 말든/ 그에 따라 담겨있는 물건도 다양하다.// 그 그릇에 물건들이 차고도 비듯이/ 그 나라에 사람들이 살다 떠나듯이/ 시는 나라의 그릇이요 그 속의 혼이다.// 사랑 이별 기쁨 슬픔 아픔 희망 꿈/ 하늘 땅 바위 모래 사막 산 강 바다 늪/ 해 달 별 바람 구름 비 안개 눈 노을/ 나무 풀 길짐승 날짐승들이 노래하고/ 한밤에 숨어 우는 풀벌레 소리까지도// 과거의 일들에서 끌어내어 필연 같은/ 미래를 우리의 현실로 엮어오는 그런/ 생각이 읊어지는 글이 더 보고 싶다.
― 백락 최두환, 책머리글 {시의 존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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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염려 마

도서정보 : 변영희 | 2014-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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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전자책)을 내려는 내 마음이 특별하다.
기막힌 슬픔을 겪을 때 사람들은 정처 없이 길을 떠나거나, 혹은 밤새워 술을 마시면서 친구에게 하소연할 수는 있다. 그렇다고 하여도 큰 슬픔이 해소되거나 소멸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글과 관련된 일, 그동안 써온 글을 묶어 수필집 제4를 내기로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헤맬 때 나는 늘 책상 앞에 앉았다.
돌아보면 글쓰기는 나에게 치유의 방편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소설이든 수필이든 글을 쓰고 있을 때가 가장 ‘나’ 일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엄마는 염려 마!》의 탄생으로 내 안의 슬픔이 행복으로 치환되기를 바란다.
‘행복으로 가는 길라잡이’ 나는 새로 태어난 내 책에 그렇게 별칭을 붙여두기를 희망한다.
오직 행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 변영희, 책머리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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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 시집

도서정보 : 김억(안서) | 2014-04-17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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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 시집』은 1929년에 발간된 작가의 몇 편의 시집으로 8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20여 편의 서정적 자유시로 엮은 작가의 대표작품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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