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속살을 엿보다
도서정보 : 이태훈 | 2013-12-0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진작가는 여행지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을까?
여행가는 여행지에서 무엇을 보고 느낄까?
‘여행’이란 무엇일까?
셀렘, 낯섦, 이방인, 행복, 추억, 감성, 카메라, 영화, 술, 비틀즈, 재즈, 다빈치, 나무, 커피, 에펠탑, 사랑, 그리움, 가족, 돈, 비행기표, 완행열차, 발자국, 배낭여행, 샌드위치, 플랫폼, 반 고흐, 마르트, 옛사랑, 이별, 삶과 죽음, 방황, 어머니, 길, 오두막, 해바라기, 함박눈 ……
저자인 이태훈은 이런 단어들을 경험하고 만나기 위해 떠나는 것이 여행이라고 한다.
사진기자로 일하던 신문사를 그만두고 문득 여행길에 올랐던 저자는 배낭여행이라는 개념도 없을 때 여권을 몇 번이나 바꾸면서 여행을 다녔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 오지에서 죽을 고비도 몇 번 넘겼다. 여행을 본업으로 삼은 그는 20여 년 동안 세계 80개국, 500여 도시를 여행하는 동안 찍었던 사진을 엄선하고 그만의 감성을 담아 <세상의 속살을 엿보다>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전자책으로만 출판
이 책은 특히 늘어나는 전자책 디바이스에서 읽기 편하도록 PDF 형태의 이북으로 출판했다. 이것은 전자책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서려는 작가의 노력이며, 젊음의 특권 중 하나인 ‘여행’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성실한 답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Book의 특성상 사진의 특색을 제대로 나타내기가 어려워 pdf형태로 만들어진 이 전자책은 디바이스를 불문하고 어느 스마트폰에서나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마음 여행, 인문 여행, 지구별 여행, 하늘 여행 등 4개의 분야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또한 여행가로서의 느낌과 함께 사진가로서도 여행지에서 어떻게 사진을 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사진들은 사진 자체로서도 명징한 감동을 주지만, 저자는 이 사진들을 찍을 당시의 상황, 카메라의 노출 정보 등도 수록하여
여행지에서 단순한 ‘증명사진’만을 양산하는 일반인들에게 카메라 사용의 적절한 예시를 들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는 이런 곳에서 이런 생각들을 하고 이런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으며, 카메라는 이렇게 설정했구나” 하는 것을 자연스레 알 수 있다.
이탈리아의 밀라노, 티베트 남쵸의 히말라야 고산지대를 비롯, 세계 곳곳을 누비며 찍은 그의 사진은 대부분 이름 모를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작가는 지구촌 곳곳에 사는 그들의 마음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어떤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아야 하는가를 극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이 책에는 해외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모습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풍경에서조차 따듯한 사랑의 시선을 느끼게 하는 이태훈의 에세이집 <세상의 속살을 엿보다>를 스마트폰에 담아 지하철의 짜투리 시간에 읽어도 좋고, 우연히 떠난 여행지에서 펼쳐봐도 좋다. 카메라라는 문명의 도구가 여행의 필수품이 된 요즘, ‘좋은 시선’으로 ‘바르게’ 찍고 ‘따뜻한 가슴’으로 ‘세상의 속살’을 만나보려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구매가격 : 13,000 원
오늘, 또 사랑을 미뤘다
도서정보 : 김이율 | 2013-12-04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단 한 번뿐인 인생, 미루고 미루다 가슴속 후회로 아파하지 않기를…… 베스트셀러 《가슴이 시키는 일》의 김이율 작가가 후회의 눈물로 써내려간 감성치유 에세이 아껴도 너무 아꼈습니다 미뤄도 너무 미뤘습니다 그 흔한 말, 사랑한다는 그 말 시인 도종환은 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오늘 하지 않고 생각 속으로 미루어둔 / 따뜻한 말 한마디는 / 결국 생각과 함께 잊혀지고 (…)" 시인의 슬픈 노래처럼 우리 대부분은 현실의 잣대와 편견, 특히 자본주의 사회가 요구하는 "돈"에 얽매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생각"만 하고 미뤄버리는 실수를 계속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정작 마지막 날에는 후회의 눈물로 자신의 삶을 안타까워한다. 카피라이터로 일하다 전문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김이율 작가는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로 자신의 곁을 떠난 어머니의 이야기로 《오늘, 또 사랑을 미뤘다》(아템포 펴냄)를 시작한다. 아무 준비도 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맞이해야 했던 어머니의 죽음. 그 앞에서 그는 살아오는 동안 단 한 번도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가슴을 친다. "아껴도 너무 아꼈습니다, 미뤄도 너무 미뤘습니다. 그 흔한 말, 사랑한다는 그 말." 그래서 저자는 "저자의 짧은 일러두기"에서 밝히듯이, 자신처럼 생각만 하다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놓쳐버리는 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 "이젠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내 가슴속 후회가 이 책을 쓰게 했습니다. (…) 오늘, 또 미루다 결국 가슴으로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저자의 짧은 일러두기" 중에서) 생각만 하다 놓쳐버리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의 이야기 시장에서 생선 가게를 하는 엄마를 부끄러워했던 한 딸이 있다. 엄마 품에서 나는 그 비린 생선 냄새가 싫어서 하굣길이면 먼 길을 돌아 집으로 갔던 딸은 이제 커서 결혼을 하고 서울에 살고 있다. 어느 날 딸이 남편과 아들을 서울에 둔 채 홀로 엄마를 찾아온다. 엄마가 위암 말기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엄마와 함께 지내며 어린 시절의 자신을 떠올리는 딸. 그때의 일들이 왜 그렇게 후회가 되는지.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엄마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그런데 이상하다. 엄마를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어린 시절에는 그렇게 싫었던 생선 냄새가, 이제는 매일같이 그리워질 "엄마 냄새"로 바뀌어 있다. 그 40년 된 생선 냄새는 이제 꿈에서도 그리울 향긋하고 고소한 엄마 냄새로 변해 있었다. 《오늘, 또 사랑을 미뤘다》는 이렇게 생각만 하다가 놓쳐버리는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이야기의 힘을 빌려 속삭이는 듯한 웅변으로 우리 가슴속에 전해주고 있다. 부모와 자식, 부부와 연인, 이웃과 공동체, 꿈과 시간 등 너무나 가까이 공기처럼 존재하고 있기에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저자는 더 사랑하라고, 더 아끼라고, 더 배려하라고 이야기한다. "왜 이제 와 새삼 "사랑합니다"라고 전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생각나는 걸까요. 빈말일지라도 사랑한다는 그 말 한마디가 어쩌면 그분에게는 사랑하는 마음보다 더 뜨겁고 가슴 벅찬 것일 수도 있다는 걸 왜 몰랐던 걸까요."(본문 "사랑을 미룬 죄" 중에서) 자신처럼, 떠나보낸 후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이야기 한 편 한 편에 눈물처럼 흘러내린다. "생각만 하다가 놓쳐버리는 소중한 것들이 더는 없기를……."
구매가격 : 11,200 원
세상의 속살을 엿보다 [20% 할인]
도서정보 : 이태훈 | 2013-12-04 | PDF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사진작가는 여행지에서 어떻게 사진을 찍을까? 여행가는 여행지에서 무엇을 보고 느낄까? ‘여행’이란 무엇일까? 셀렘, 낯섦, 이방인, 행복, 추억, 감성, 카메라, 영화, 술, 비틀즈, 재즈, 다빈치, 나무, 커피, 에펠탑, 사랑, 그리움, 가족, 돈, 비행기표, 완행열차, 발자국, 배낭여행, 샌드위치, 플랫폼, 반 고흐, 마르트, 옛사랑, 이별, 삶과 죽음, 방황, 어머니, 길, 오두막, 해바라기, 함박눈 …… 저자인 이태훈은 이런 단어들을 경험하고 만나기 위해 떠나는 것이 여행이라고 한다. 사진기자로 일하던 신문사를 그만두고 문득 여행길에 올랐던 저자는 배낭여행이라는 개념도 없을 때 여권을 몇 번이나 바꾸면서 여행을 다녔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 오지에서 죽을 고비도 몇 번 넘겼다. 여행을 본업으로 삼은 그는 20여 년 동안 세계 80개국, 500여 도시를 여행하는 동안 찍었던 사진을 엄선하고 그만의 감성을 담아 <세상의 속살을 엿보다>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전자책으로만 출판 이 책은 특히 늘어나는 전자책 디바이스에서 읽기 편하도록 PDF 형태의 이북으로 출판했다. 이것은 전자책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서려는 작가의 노력이며, 젊음의 특권 중 하나인 ‘여행’이라는 매력적인 요소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성실한 답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Book의 특성상 사진의 특색을 제대로 나타내기가 어려워 pdf형태로 만들어진 이 전자책은 디바이스를 불문하고 어느 스마트폰에서나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마음 여행, 인문 여행, 지구별 여행, 하늘 여행 등 4개의 분야로 나뉘어져 있는 이 책은 또한 여행가로서의 느낌과 함께 사진가로서도 여행지에서 어떻게 사진을 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사진들은 사진 자체로서도 명징한 감동을 주지만, 저자는 이 사진들을 찍을 당시의 상황, 카메라의 노출 정보 등도 수록하여 여행지에서 단순한 ‘증명사진’만을 양산하는 일반인들에게 카메라 사용의 적절한 예시를 들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는 이런 곳에서 이런 생각들을 하고 이런 각도에서 사진을 찍었으며, 카메라는 이렇게 설정했구나” 하는 것을 자연스레 알 수 있다. 이탈리아의 밀라노, 티베트 남쵸의 히말라야 고산지대를 비롯, 세계 곳곳을 누비며 찍은 그의 사진은 대부분 이름 모를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작가는 지구촌 곳곳에 사는 그들의 마음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어떤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아야 하는가를 극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이 책에는 해외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모습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풍경에서조차 따듯한 사랑의 시선을 느끼게 하는 이태훈의 에세이집 <세상의 속살을 엿보다>를 스마트폰에 담아 지하철의 짜투리 시간에 읽어도 좋고, 우연히 떠난 여행지에서 펼쳐봐도 좋다. 카메라라는 문명의 도구가 여행의 필수품이 된 요즘, ‘좋은 시선’으로 ‘바르게’ 찍고 ‘따뜻한 가슴’으로 ‘세상의 속살’을 만나보려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구매가격 : 10,400 원
산품 맘품
도서정보 : 황장진 | 2013-12-04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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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울창한 숲, 푹신한 흙, 청아한 새소리가 있어/ 절로 발길이 자주 간다./ 임은 포근한 가슴, 따스한 사랑, 미련한 믿음이 있어/ 자주 얼굴이 붉어진다.
- 황장진, <머리말>
구매가격 : 5,000 원
띠 꽃의 추억
도서정보 : 정기상 | 2013-1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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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 ‘파란 하늘에 그린 그림’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학습 현장 지도의 경험에서 감동을 받은 부분들을 수필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그 외에 자연의 살아 있는 모습을 소재로 삼아 쓰인 수필 작품들도 있다. 수필의 생명은 감동이다. 감동을 주지 못하면 작품이라 말할 수 없다. 순진하고 아름다운 가능성을 가진 어린이들의 학습 현장에서의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春城)
구매가격 : 5,000 원
비브르 사 비
도서정보 : 윤진서 | 2013-12-02 | EPUB파일
지원기기 : PC / Android / iOS
윤진서, 그녀가 써내려간 감정의 편린들
장 뤽 고다르의 영화 <비브르 사 비>는 영화 역사상 가장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한 여인의 생을 그렸다. 관객으로 하여금 애써 감정적 동화를 유발하려 하지 않고, 감정 이입을 배제한 연출 기법을 선보인 이 작품을 통해 관객은 철저한 관찰자적 시선으로 여인의 삶을 응시한다. 당시 고다르의 아내였던 안나 카리나가 연기한 나나는 다양한 얼굴을 지닌 인물이다. 사랑스럽거나 안타깝거나 천박하거나……. 인간 내면을 비추는 살아 있는 거울인 셈이다. 그리고 여기, 배우이기 이전의 자연인 윤진서 역시 자신의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낸 한 권의 책을 발표했다. 표지에 실린 사진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창문 너머 옅은 해무가 낀 바다 위에 홀로 선 작은 섬을 바라보는 시선에서는 동정이나 연민이 느껴지지 않는다. 고다르의 영화 제목에서 차용한 윤진서의 첫 번째 책『비브르 사 비 Vivre sa vie』는 애달픈 사랑에 전율하고, 이별에 몸서리치면서도 시종일관 차분한 어조를 지키며 상념과 감각의 파편을 흘려보내는 한 편의 흑백 영화를 보는 듯하다. 너무 내밀하고 솔직한 나머지 역설적으로 에로틱하기까지 한 윤진서의 언어. 오롯이 홀로 인생을 탐구하며 남긴 그녀의 흔적으로 인해 우리는 미처 깨닫기도 전에 우리 가슴에 촉촉이 스며든 그녀의 문장에 놀라면서도, 이를 증발시키려 하기보다는 더욱 깊이 배어들기를 기대할 것이다.
그렇게 ‘그녀의 인생을 살다 Vivre sa vie’
플라멩코, 이것은 인생을 회고하는 독백이다. 환희에 찬 순간도,
고통에 젖은 시간도 내재되어다가 손끝과 발끝을 타고 음악과
함께 쏟아낸다. 구두에 갇힌 발을 힘차게 구르며 아픔을 짓이겨
삶의 희로애락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사랑의 찬가와도 같은
짧은 환희의 순간이 지나면 독백과도 같은 춤사위가 잦아들며
무희 홀로 무대를 지킨다. 인생은 플라멩코를 닮았다.
- 본문 중에서
한국에서 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주변의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는 직업. 자신을 지키되, 다른 인생을 그려내는 자. 그리하여 황홀한 찬사와 가혹한 혹평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써야 하는 고독한 존재. 스크린 너머 세상에서 숱한 인생을 살아감과 동시에 현실의 삶을 지탱하기 위해 자기 안에 자리한 진짜 ‘나’를 찾으려 노력하는 이들은 그래서 때로는 자신에게 가혹하게 굴기도 한다.
다행인 것은 학창시절 꾀병을 부려 학교를 빼먹고, 가족들이 모두 출근하기만을 기다려 텔레비전 앞에 앉아 영화의 세계에 빠져들던 소녀가 결국 어엿한 배우가 되어 지난한 외로움과 사투를 벌이며 농익은 여인으로 성장해 스스로 자신을 ‘배우기’로 결심하고 글을 써 세상에 내놓았다는 점이다. 쉽게 답을 찾기 어려운 생각들을 말로 하는 대신, 책상 앞에 앉아 단어와 문장으로 빈 문서를 채우며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한 윤진서. 그로 인해 마음의 응어리를 하나 둘 풀어낸 그녀는 영화 속 등장인물이 아니라, 온전한 그녀 자신의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설 용기를 냈다. 데뷔 이전의 모습을 시작으로 사랑, 이별, 여행에 관한 무수한 이야기들을 써내려간 문장과 무심한 듯 그렇게 여기 존재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흑백 사진은 지나온 길을 반추하며 나직하게 속삭이는 윤진서의 음성을 떠올리게 한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듣고, 더 많은 것을 보며 살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윤진서는 이로써 오늘도 그녀만의 방식으로 그녀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내 귀에 들리는 게 많았으면 좋겠고,
내 눈에 보이는 게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채워서 가는 인생이고 싶다.
세상이 좋다는 것에 흔들리지 않고,
내게 가치 있는 것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고 싶고,
작은 것도 잘 찾아내어 쉽게 감동하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
그렇게 스치는 게 많아 가슴에 자국이 많은 사람이고 싶다.
-프롤로그 중
‣ 본문 중에서
시험과 성적, 이성 친구로 고민하는 또래들과 달리 나는 보다 근본적인 고독과 사투를 벌였다. 그로 인해 친구들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 갔다. 행복하고 따뜻했던 가정은 아니었으므로 나는 이를 대신할 세계를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학교는 그 세계가 될 수 없었다. 대신 영화야말로 내게 새로운 안식처가 되리라는 것만은 더욱 분명해졌다. 영화의 세상 속에서 나는 자유로웠다. 한 편의 세계가 끝나기가 무섭게 나는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섰고, 쉼 없이 영화를 봤다. -p.30
낯선 곳에서의 만남, 새로운 경험들은 나를 자유롭게 했고, 나는 그 시간에 흠뻑 취했다. 어떤 이는 그런 나를 두고 ‘자유인’이라 불렀고, 그것은 마치 나의 새로운 이름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되고 싶었다. 사람들의 눈으로부터 자유롭고, 생각과 관념에서 벗어나 화가가 그림을 그리듯 인생을 그려가는 자유인이 되리라고 다짐했다. -p.41
부득이하게 촬영 스케줄이 잡히지 않는 한, 여름이면 모아 놓은 돈이 얼마든 몽땅 챙겨서 계절이 끝날 때까지 바다와 태양을 즐기러 떠난다. (……) 마음을 나누는 친구의 만류도 뿌리차고 떠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바다다. 바다를 만난 후로 나는 뜨거운 태양 아래 펼쳐지는 여름 바다와 함께 하기 위해 나머지 계절을 이겨낼 수 있게 되었다. -p.73
사랑받고 있을 땐 있는지도 몰랐던 부드러운 감각들이 내 안을 박차고 나와 주위 공기까지도 감싸 안는다. 몸은 그것을 기억하고, 한번 기억된 감각들은 내 안의 날카롭고 뾰족한 신경들을 둥글게 다듬는다. 미소는 한결 부드러워지고, 눈빛은 반짝이고, 세상의 가치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그것이 내게로 온다. -p.91
“지금 네 꿈은 뭔데?”
“죽는 순간까지 내 안의 나를 다 발견하고 가는 것.” -p.115
밤이 되면 이야기는 더욱 깊어졌다. 불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차례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냈다. 밤이 다하도록, 아침 따위 오지 않기를 바라며. 아니, 오더라도 우리만은 비켜가기를 기독하며. 해가 뜨면 우리는 다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겠지. 너는 파리로, 나는 서울로, 미래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어버릴 만큼 지나간 시간은 기억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p.136-137
구매가격 : 8,400 원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
도서정보 : 박선협 | 2013-1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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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 옛날 이에 대한 답이 몹시 궁금했던 대왕이 나라가 망하는 줄도 모르고 10년이란 세월을 온 나라를 돌며 찾아 헤맸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새 즈믄 해를 달려 온 일봉 자신의 여정을 통해 그 실체를 찾아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구매가격 : 18,600 원
한국여성작가연구 나혜석
도서정보 : 서동수 | 2013-12-02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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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작품 속에서 우리 근대사의 질곡이 그대로 담겨 있는 여성 문인들에 대한 연구『한국여성작가연구 나혜석』. 여성 문인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연구로 여성작가 나혜석의 삶과 문학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하였다. 경기도지회에서 간행한 경기도 여성문인2-현대편 에 수록되었던 글을 수정 보완한 작품이다.
구매가격 : 6,600 원
70대 인생을 재미있고 신나게 사는 이야기
도서정보 : 김현; 조동현 | 2013-12-01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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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인생을 재미있고 신나게 사는 이야기』은 부부 배낭여행가 1호 ‘요셉과 피나 부부’가 들려주는 신나는 삶을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필자 부부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는 화려하고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 속에 진솔함과 행복한 부부의 일상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구매가격 : 8,775 원
네 남자친구가 제일 문제다
도서정보 : 김성덕 | 2013-11-30 | EPUB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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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황보다, 정권이 바뀌는 것보다 나의 연애와 결혼이 더 절박하다! 남의 연애는 늘 부럽다. 후배는 남자친구가 사 줬다는 명품 백을 들고 나타났고, 동기는 외제 차 타는 남자를 만난단다. 친한 동생은 대기업에 다니는 남자와 열애 중이고, 아는 언니는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로맨틱한 청혼을 받았단다. 남의 연애는 반짝반짝하는데 내 연애는 왠지 시들시들하다. 내 남자친구는 사귈수록 속도 좁고 콤플렉스도 많은 것 같다. 예전처럼 멋진 데이트 코스를 준비해 오지도 않고 만나면 지루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결혼을 하면 꼭 나와 하겠단다. 그러면서 로맨틱한 청혼을 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내 연애는 더 이상 달콤하지 않다. 내 남자, 이대로 계속 만나도 괜찮은 걸까? 주변 사람 모두가 좋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왜 나랑 맞지 않을까? 같은 고향, 비슷한 성장배경 등 공통점이 많은데도 왜 말이 통하지 않을까? 그와 헤어지기에는 그동안 쌓인 정과 추억이 아쉽고, 계속 만나려니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걱정들이 괜한 기우인지 아니면 내 남자에게 정말 어떤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하다. 주변 친구와 선배들이 섣부른 조언을 하지만 그들 역시 연애 지식이나 경험이 많지 않은 탓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 괜히 이야기했다가 자존심 상하는 지적만 잔뜩 받을까 봐 꺼려진다. 연애가 지속될수록, 결혼을 생각할수록 내 남자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사랑하지만 불안하다. 더 이상 의심하지 않고 만나기 위해서는 확신이 필요하다. 혹은 헤어짐에 대해서도 확신이 필요하기는 마찬가지다. 남자와 여자의 본능을 파헤치는 발칙한 연애 상담서 저자 김성덕 PD는 바로 당신을 위해, 여자의 편에서 남자를 고발하기에 적격이다. 그는 , , 등을 연출하며 남녀 연애과 심리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왔다. 그는 이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온갖 연애 전문가, 결혼 전문가, 심리학자, 사회학자들을 직접 만나 취재하고 각종 연애서를 섭렵하였다. 덕분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세밀한 남녀 심리를 코믹하게 풀어내어 온 국민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었다. 또한 김 PD는 카이스트에서 공학 석사를 수료하며 진화 심리학을 비롯한 과학 전반의 배경지식을 폭넓게 쌓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남녀의 본능과 본성에 관한 과학적 배경과 해석을 얻을 수 있었고 연애 상담을 위한 ‘완전체’로 거듭났다. 사실 그 전에도 그는 방송가에서 연애 상담에 일가견에 있기로 정평이 나 있었다. 함께 일하는 20~30대 방송 작가들부터 배우, 개그맨 등 연예인들까지 그를 만나면 자기도 모르게 답답한 연애 상황을 고해성사하듯 술술 쏟아 낸다. 김 PD는 그간 쌓은 폭넓은 지식과 직접 겪은 다이나믹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문제를 듣고 함께 해결한다. 여기서 포인트는 그의 조언은 절대 막연하지 않다는 것이다. 김 PD는 ‘그 놈 만나지 마라’ ‘1달 유예기간을 주고 조건 내걸고 조련해 봐라’ ‘그렇게 좋으면 네가 먹여 살려’ 하는 식으로 대놓고 이야기한다. 솔직하고 현실적인 조언에 낮밤 가리지 않고 각종 상담을 하려는 사람들의 전화와 만나자는 요청이 끊이질 않는다. 이 책은 예술 석사와 공학 석사 학위를 모두 획득한 솔직하고 감성적이며 과학적 마인드를 가진 좀 놀아본 오빠 혹은 아저씨가 연애와 결혼에 마음을 끓이는 여성을 위해 쓴 체크리스트이다. 김 PD는 최대한 여자들이 남자를 제대로 알고 연애나 결혼을 대처할 수 있도록 당장 행동에 옮겨도 문제없을 직설적인 조언을 한다. 그의 글을 본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장 이광형 교수는 그를 ‘(남자들의 속성을 다 고자질하는) 배신자’라고 불렀을 정도이니 이 책에서 얼마나 속 시원하게 남자의 속성에 대해 고발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구매가격 : 9,800 원